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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전체 교통망을 대중교통 중심으로 구축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9월까지 '영종도 대중교통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자기부상열차 등 신 교통체계를 뼈대로 한 세부 대중교통망을 짤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우선 영종도 전체를 순환하는 자기부상열차 노선과 영종대교 등의 광역교통망을 연결하고 자기부상열차가 지나는 주요지점에서 환승센터를 만들어 영종하늘도시 등 영종도 곳곳으로 가는 교통흐름을 만들겠다는 것이 기본구상이다.
신 교통체계로는 자기부상열차와 함께 간선급행버스(BRT), 고무차륜 노선전차(AGT) 등 지난 2005년 '인천경제자유구역 신교통시스템 도입타당성 용역'에서 제안된 여러 수단이 폭넓게 검토된다.
신 교통체계는 영종도 교통망의 핵심기능을 관광으로 할 지, 대량수송을 전제한 주거·비즈니스로 할 지에 따라 결정된다.
총 길이 53.2㎞인 자기부상열차는 우선 건설교통부가 국비를 지원하는 '인천국제공항~용유역' 시범노선 6.1㎞가 2012년까지 놓이고 용유·무의 관광단지를 관통하는 2단계(9.7㎞)와 나머지 3단계(37.4㎞) 구간이 건설된다.
자기부상열차와 일부 노선이 겹치는 제2공항철도 영종도 구간과 용유·무의관광단지 내 경량 노면전차(LRT) 노선은 이번 용역을 통해 건립계획이 조정된다.
영종도 전체 교통망의 별도 운영체계도 마련된다. 인천경제청은 민간운영 방식을 도입하되 인천 도심지역과는 달리 공영제와 준공영제 도입방안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그동안 승용차 중심이던 영종도의 교통체계를 대중교통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라며 "용역이 끝나면 2009년과 2014년, 2020년의 세 단계로 나눠 기반공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승환기자 (블로그)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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