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참석자 : 조민구, 이남숙, 유외숙, 정동혁, 김두영, 이형복, 문상연, guest 박상민(77기) 2. 일자 및 장소 : 4월 28일, 북한산 수리봉(족두리봉) 3. 등반 루트 : 엄마길, 수호천사, 아이길, 4. 내 용 |
오전 8시 그동안 말로만 듣던 북한산 수리봉(족두리봉)을 가기위해 집합장소에 모였습니다. 어프로치가 약 30분 내외, 경사가 제법 있는 암릉 구간이었습니다 올라갈땐 몰랐는데 내려오며 보니 경사와 길이가 제법 있었습니다.
수리봉 앞에 도착하니 인수봉 대슬랩을 연상시키는 넓은 바위가 저흴 맞아주었습니다. 그늘한점 없이 내리쬐는 햇빛을 받아보니 이곳이 왜 겨울에도 인기있는 암장인지 이해가 갔습니다. 아침부터 하루 종일 해가 내리쬐는 곳이었습니다.
간단한 음료와 행동식을 먹으며 몸을 풀고 장비를 차며 등반을 준비했습니다 전날 인수봉을 갔던 분들은 많은 치곤함을 호소하였지만 역시나 동혁이형은 아무렇지 않아 보였습니다.
동혁선배는 몸풀기로 엄마길을 선택하였습니다 정확한 포인트와 무브를 이해하지 못하면 등반이 힘들어질거라 조언을 주시며 몸소 하나하나 동작을 설명과 함께 보여주셨습니다. 1,2번 볼트까지 레이백 이후 3번째 볼트ㅠ에서 크랙에 한손으로 짝힘을 걸고 올라가는 무브가 첫번째 크럭스 였으며 제가 올라갈 때에는 벽에 계속 몸을 붙이고 비비느라 장비가 계속 벽에서 갈리는 소리가 났습니다ㅠ 첫번째 크럭스 이후에도 약 두번정도의 크럭스가 더 있었으며 정말 소문의 수리봉이구나 싶은 생각을 하며 선배님들의 빌레이와 텐션으로 아둥바둥 어떻게든 올라갔습니다
엄마길 한군데 이후 점심식사를 진행하였고 식사 후 수호천사의 등반을 위해 동혁선배가 두영, 상민, 저를 데리고 굵고 짧은 슬랩 특강을 해주셨습니다. 특강을 듣고 수호천사 등반을 시작하였지만 또 역시나 수리봉… 발이 쫙쫙 밀리며 신발창이 쑥쑥 밀렸습니다. 하지만 동혁선배의 특강과 즉석 1대1 코칭으로 수호천사를 코스를 좌 우 인사이드 아웃사이드를 왔다리갔다리 하며 슬랩의 맛(?)을 조금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홀드를 잡으며 뒤를 돌아봤을땐 성취감과 완등의 즐거움, 그리고 아름다운 북한산의 경치를 한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수호 천사 완등 후 동혁선배가 아이길 및 다른 코스를 한군데 더 줄을 깔아주셨지만 체력저하 및 실력미숙으로 완등엔 실패했습니다. 그동안 리치로만 해결하느라 실력을 늘리지 못했구나라는 생각과 역시 선배님들의 등력은 다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때마침 아무도 없는 수리봉 암장을 한껏 전세내서 사용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산하였으며 영심이네를 방문라여 저녁으로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을 먹었습니다 (밑반찬 및 메인음식의 맛과 가격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화창한 봄날, 개성넘치는 암장을 선배님들과 함께하여 아주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하산한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쭉 안전하고 즐거운 등반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남숙 부회장님께서 정회원 선물증정식을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암벽화가 지우개때처럼 밀려나오는 짜디짠 수리봉암장🧗🏽♀️ 수리봉암장이랑 영심이네는 세트코스가 될듯👍🏽 수고 많으셨습니다:)
형복씨의 정회원 축하드립니다.
항상 안전 잊지마시고
즐겁고 행복한 등반 즐기시기 바랍니다.
땡볕에 수고많으셨어요. 일취월장 하시기 바랍니다. ^_^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동혁씨가 종종 차세대를 델고 다니면서 자주 교육을 시켜 줬으면 좋겠다. ~~. 수고 많아어요 ~|^_^
형복씨 빌레이 덕분에 엄마길 체험등반했고,
외숙누님 빌레이 덕분에 슬랩 등반에서 암벽화 구멍났어요.
형복씨 빌레이및 여러장비들 챙기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늘 안전하게 등반하능 습관 쵝오~!!! 행복한 등반을 위하여~~.
30도 날씨에 수리봉이라..
박수를 안 보낼수 없네.
다음번엔 나도 끼워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