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우승 상금 3천만원을 내걸고 개최된 2015 잔카세이프티배 3쿠션 챔피언십에서 서울당구연맹 김형곤(국내 9위)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일산 레이킨스몰 만남의 광장 특설경기장에서 벌어진 결승전은 당구의 모든 것을 보여준 최고 수준의 경기였다.
경기 초반은 오랫동안 국내 탑 랭커였던 허정한이 저력을 발휘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김형곤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4 대 14 동점을 만들었고 13이닝에서 7득점하며 역전에 성공 21대 14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하였다.
하프타임 이후 김형곤이 앞서 나가면 허정한이 뒤쫓는 형태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경기 후반 39대 33으로 마지막 1점을 남기며 김형곤이 쉽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하였다. 하지만 양 선수가 약속이나 한 듯 마지막 1점의 마술이 펼쳐졌다. 김형곤은 계속해서 1점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공격권을 넘겨줬고 허정한은 한점 한점 득점에 성공하며 결국 34이닝째에 39대 39 동점을 만들고 양선수 모두 마지막 1점을 더하며 패널티 샷에 돌입하였다.
관중들 모두 역전에 성공한 허정한 선수의 패널티 샷 선공에 모두 숨을 죽이며 바라보았지만 1득점에 그쳤고, 마지막 1점을 마무리하지 못해 연장까지 돌입했던 김형곤은 2점째 득점에 성공하며 생애 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3천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우승을 차지한 김형곤은 우승자 소감에서 “너무나 간절히 이 대회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고, 한점 한점 그 바람을 담아 공격에 임했다”며, “이 세상에 태어나 이렇게 최고의 순간을 느낄 수 있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를 전한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최고의 안전화 제조업체인 (주)지엔텍(대표 윤영선)의 후원으로 펼쳐진 7일간의 대장정이 성황리에 성료되었고, 지엔텍의 윤영선 대표는 내년에는 더 큰 규모의 대회를 개최할 것을 약속하며 대회의 폐회를 선언하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 준우승을 차지한 허정한은 다시금 국내랭킹 1위에 복귀하였고, 우승을 차지한 김형곤은 국내랭킹 5위로 4계단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 KBF
우승하면 미인도 같이 ,,,, ㅎㅎ
즐거움이 배가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