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끗 차 디테일로 룩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천의 얼굴 티셔츠. 사도 사도 늘 부족한 아이템인 듯 보이지만 매치 공식을 알면 의외로 답은 간단하다. 당신의 일상을 책임질 데일리 티셔츠 룰 A to Z.
1 펀칭 디테일의 화이트 티셔츠는 에이치커넥트.
2 부드럽고 가벼운 프린트 톱은 앤디앤뎁.
3 화려한 스팽글 장식이 돋보이는 네이비 티셔츠는 보브.
4 스트라이프 톱은 타미힐피거 데님.
5 플라워 자수가 덧대어진 스트라이프 톱은 에이치커넥트.
6 앞뒤 패턴이 서로 다른 코튼 소재의 프린트 티셔츠는 타미힐피거 데님.
1. 소재의 변주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메시, 은근슬쩍 비치는 시스루 룩을 클 래식하게 표현하는 리넨. 언제 입어도 쿨해 보이는 시원한 소재로된 티셔츠의 매력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심플한 아이템과 매치했을 때 더욱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스포티해 보이는 메시 소재 티셔츠에는 클래식한 슬랙스를, 리넨 티셔츠에는 H라인 스커트를 매치하는 게 멋스럽다. 쇼츠나 미니스커트에는 긴소매 티셔츠를, 와이드 팬츠에는 슬리브리스를 매치하는 방법으로 길이에 변화를 주는 것 역시 센스 있는 스타일링 노하우다.
(좌) 나시 위에 오간자가 덧대어진 레이어드 톱은 데무박춘무, 가격미정.
(우) 벌집 패턴의 화이트 시스루 크롭트 톱은 앤디앤뎁, 가격미정.
2. Simple is Best
패셔니스타 방송인 김나영은 한 방송에서 TRY의 남성용 러닝셔츠를 화이트 티셔츠 대용으로 애용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다. 디테일 없는 심플한 디자인과 자연스러운 핏이 멋스러워 수십만 원의 명품 티셔츠보다 활용도가 높다고. 단 스타일링 시 주의할 점이 있다. 디테일이 없는 미니멀한 아이템인 만큼 레이어링을 연출하기보다는 와이드 팬츠와 라이더 재킷, 펜슬 스커트나 리넨 재킷 등과 함께 매치해 클래식한 느낌의 룩을 연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좌) 여름에 걸치기에도 부담 없는 시원한 리넨 소재 재킷은 닥스, 52만5천원.
(우) 스트라이프 패턴이 얇게 들어간 청 컬러의 코튼 팬츠는 에이치커넥트, 4만9천8백원.
3. 한 끗 차 디테일
기본 티셔츠는 다 그게 그것처럼 보이지만 아무런 장식이 없는 미니멀한 티셔츠일수록 신체의 결점이나 옷의 디테일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주의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네크라인의 모양과 길이, 봉제선이나 몸에 붙는 정도 같은 사소한 디자인 요소를 요목조목 잘 따져야 내게 꼭 맞는 맞춤형 데일리 티셔츠를 선택할 수 있다.
4. LEAVE A MESSAGE
“ 시선이 머무는 곳에 짧은 단어 혹은 문구가 적혀 있을 때 사람들은 무심결에 집중을 하게돼요. 평범한 듯 남다른 놈코어 룩이 유행인 요즘, 모던한 디자인에 짧은 문구로 임팩트를 전하는 레터링 티셔츠가 큰 인기예요.” -스타일리스트 서수경
(좌) 베이지 컬러의 레터링이 들어간 크롭트 톱은 에이치커넥트, 1만9천8백원.
(우) 언밸런스 디자인의 민소매 레터링 블랙 포켓 톱은 톰보이, 5만9천원.
5. 헤지고 허름하게
목선이 기울고 구멍이 뻥뻥 뚫린 펀칭 장식의 티셔츠 한 장은 어떤 룩도 시크하게 만드는 마법의 아이템이다. 이때 네크라인은 늘어지고 색이 바랜 듯한 빈티지 박시 티셔츠를 선택하는 게 포인트. 프린트가 없어 다소 심심해 보이는 무지 티셔츠라면 크고 작은 네크리스를 레이어링해 연출하고, 선글라스로 시선을 끌어 올려 꾸미지 않은듯 멋스러운 내추럴 시크 룩을 연출하자.
슬리브리스가 레이어드된 빈티지 톱은 보브, 가격미정.
URBAN CHIC T-shirts look
LETTERING T-SHIRTS
로고와 메시지가 담긴 레터링 티셔츠가 인기다. 모던하면서도 티셔츠 특유의 캐주얼한 감성이 담겨 어떤 하의와의 매치도 자유롭기 때문. 레터링 티셔츠에 페미닌한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캐주얼한 오버핏 레터링 티셔츠에 레이스 장식의 H라인 스커트 매치를 추천한다. 이때 티셔츠를 한두 단 롤업하면 좀 더 영해 보이고 트렌디한 느낌을 낼 수 있다.
1. 롤업 화이트 톱은 톰보이, 4만9천원. 플라워 레이스 스커트는 지고트, 27만8천원.
2. 큐빅 디테일이 돋보이는 뱅글은 엠주, 20만원.
3. 핫핑크 러키백은 빈폴 액세서리, 36만8천원.
4. 스톤 이어링은 자라, 2만5천원.
5. 큐빅 스트랩 샌들은 나인웨스트, 19만9천원.
STRIPE T-SHIRTS
스트라이프 패턴은 티셔츠의 클래식이라 불린다. 강렬한 패턴 덕분에 어떤 아이템과의 매치도 멋스럽지만, 좀 더 페미닌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2015 핫 트렌드 아이템, 화이트 와이드 팬츠와의 매치를 추천한다. 실버 뱅글이나 가죽 스트랩 시계, 파우치 등을 더하면 좀 더 클래식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1. 스트라이프 톱은 타미힐피거 데님, 5만8천원. 와이드 팬츠는 발렌시아, 15만8천원.
2. 오렌지 컬러의 스퀘어 시계는 토리버치 워치 by 파슬코리아, 80만원.
3. 실버 클러치는 쿠론, 42만5천원.
4. 미러 선글라스는 트리플포인트 by 비씨디코리아, 15만원.
5. 스트랩 스틸레토 힐은 엔조 안지올리니, 28만9천원.
FRINGE DETAIL T-SHIRTS
걸을 때마다 찰랑거리는 수술, 프린지 디테일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일상적으로 연출하기에는 부담스럽지만 미니멀한 디자인의 쇼츠나 프린트 스커트 등과 매치하면 액세서리 없이 티셔츠 한 장만으로 편안하고 내추럴한 어번 시크 룩을 완성할 수 있다.
1. 어깨 트임 장식의 프린지 반팔 톱은 지컷, 9만9천원. 화이트 컬러의 프린트 디테일 스커트는 보브, 25만9천원.
2. 파이톤 크로스백은 훌라, 54만9천원.
3. 네크리스는 프란시스케이, 4만5천원.
4. 골드 스트랩은 엠주, 13만8천원.
5. 스트랩 웨지 힐은 나무하나, 가격미정.
PRINT T-SHIRTS
티셔츠를 활용해 개성 있는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화려한 컬러와 볼드한 프린트 티셔츠를 추천한다. 얇은 소재의 프린트 티셔츠를 선택하면 실루엣을 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땀 흡수성도 좋아 무더운 여름 시원한 쿨 룩을 연출할 수 있다.
1. 맨투맨 티셔츠는 꼼뜨와 데 꼬또니에, 26만8천원. 리넨 롱 재킷은 커밍스텝, 37만9천원. 디스트로이드 진은 자라, 가격미정.
2. 뱀피 가죽 손잡이 부분에 포인트를 준 백은 쿠론, 46만5천원.
3. 핑크 컬러의 스트랩 슈즈는 나인웨스트, 18만9천원.
4. 서로 다른 디자인을 레이어드한 원형 뱅글은 프란시스케이, 가격미정.
LONG T-SHIRTS
오버 핏의 박시한 긴 티셔츠는 자주 손이 가지만, 키를 작아 보이게 하거나 다소 부해 보이는 단점이 있다. 방법은 하나. 시선을 최대한 위로 끌어올려 다리를 길어 보이게 연출하는 것. 티셔츠 길이는 허벅지 중간까지 맞추고, 펀칭 디테일이나 레이스 장식 및 실크 및 리넨 소재 등을 더해 편안하고 완벽한 핏의 어번 시크 룩을 완성한다.
1. 자수 디테일이 들어간 블랙 톱은 에이치커넥트, 3만9천8백원.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의 스트레이트 팬츠는 자라, 9만9천원.
2. 버클 스트랩이 포인트인 플랫폼 샌들은 알도, 9만8천원.
3. 도트와 스트라이프 패턴이 혼합된 미니 백은 덱케, 68만5천원.
4. 레오퍼드 패턴의 선글라스는 비씨디 by 비씨디코리아, 가격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