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어머니가 아들을 데리고 간디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간청했습니다.
"선생님, 제 아들을 도와 주세요. 아들이 설탕을
너무 좋아해요. 건강에 나쁘다고 아무리 타일러도
안 들어요. 그런데 아들이 간디 선생님을 존경해서 선생님께서 설탕을 끊으라고 하면 끊겠다는군요."
간디는 소년의 눈을 바라보며 그의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도와 드릴 테니 보름 뒤에 아드님을 데려오십시오"
"저희는 선생님을 뵈러 먼 길을 왔습니다. 그냥
돌려보내지 마세요. 제 아들에게 설탕을 먹지
말라고 한 마디만 해주세요."
간디는 다시 한 번 소년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보름 뒤에 다시 아드님을 데려오십시오."
보름 뒤, 그 어머니는 아들을 데리고 간디를 찾아
갔습니다. 간디는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얘야, 설탕을 많이 먹으면 건강을 해치니 먹지
않는 것이 좋겠구나."
그 어머니는 고마운 뜻을 전하며 간디에게 물었
습니다. "선생님 궁금한 게 있습니다. 제가 전번에
아들을 데리고 선생님을 찾아 뵈었을 때 왜 보름 후에
다시 찾아오라고 하셨습니까?"
간디가 대답했습니다. "실은 저도 설탕을 좋아합니다.
보름 전까지 저도 설탕을 먹고 있었거든요. 아이
에게 설탕을 먹지 말라고 하기 전에 제가 먼저 설탕을 끊어야 했습니다."
말로써 다른 사람을 이해시킬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움직이기는 어렵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려면 말이 아니라 몸으로 말해야 합니다. 몸으로 말할 때 설득되는 호소력이 생깁니다.
간디와 같이 몸으로 모범을 보이는 리더가
"진정한 리더"입니다.
다음은 슈바이처 박사(Albert Schweitzer)의
말씀인데 그대로 심비에 새겨집니다.
"모범을 보이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니다. 그것은 유일한 방법이다."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보편적 진리를 아주
쉽게 표현한 말씀입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진정한 리더"
로 거듭나기를 바라봅니다!
/ 옮겨 온 글 입니다.
☆ 다락빌레*의 소(沼)로 간 소 ☆
/ 안 시표
섬 노을이 바다를 펼치면 다락빌레 벼랑 속으로
거친 숨결 하나, 하늘로 간 沼에 소가 있었지
도시의 아파트 한 채처럼 송아지를 분양받은
큰어머니
차양 넓은 햇살이 작은 어깨에 내려앉아
들판의 하루가 감투로 숨 차오를 때
다락빌레 한가운데 沼의 잘근잘근 대는 소리에
잠시 쉬어가고는 했지
하양 떠밀려 오는 벼랑 파도 소리가
무성한 파동을 이끌고 수초의 혼을 빼놓을 때
개구리 숨죽이며 알 낳은 소리, 공기 방울로
터져 나오고
진흙 물뱀 꼬리는 바람의 온기를 감추며
저물어 갔지
어디선가 장수풍뎅이 물가에 지문 찍듯 沼
지천을 쿵쿵 울리며
소의 발굽 소리 다가올 적, 겁 없이 손에 쥐어진
버들 막대 하나
물가에 비친 늙은 호박 같은 엉덩짝을 찰싹
내리치고는 했어
목을 축이는 소의 울음 곁, 하얀 목덜미를 씻는
큰어머니의 환한 하루가
이렇듯 흘러가는 어진 눈매에
느려도 천 리를 가는 황소의 콧김으로
점점 沼와 뜨겁게 맞닿던 어느 여름날이었어
꿈결 沼에 비친 낮달을 사각사각 베어 물다
생이가래 속으로 툭 떨어진 이빨을 찾으려
손을 집어넣던 딸애
간질대는 물뱀에 울면서 깨어난 다락빌레엔
종일 비가 내렸고
웃자란 풀을 쫓다 벼랑 아래로 큰어머니의
황소는 별안간 떨어졌지
바다는 굵어지는 빗소리에 큰어머니
상혼(喪魂)의 궁핍을 남기고
그 해, 무른 콜타르 감정이 다락빌레 沼를
자르니
쭈욱 뻗어나간 신작로에 소금 핀 마른 눈물만
번져갔어
서쪽 돌 염전 따라 빌레의 명치끝을 밟으면
다락쉼터 표지석을 만날 수 있어
바람 부는 날 이곳에 서면 수평선 너머로 간
큰어머니의 황소가
아직도 沼의 잘근잘근 대는 소리를 씹으며
바다로 터져나간 신음을 삼키는 것 같아
먹먹해 지고는 해
삼월 넷째 주 중심일 인 수요일, 요 며칠째
쌀쌀하며 비가 내릴 듯 잔뜩 흐린 날씨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해서
보람으로 마무리 하는 알차고 보람된 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계속되는 쌀쌀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에 건강
잘 유지 하시구요.
첫댓글 좋은 말씀이네요
말보다 행동이죠
아침저녁으로 날씨 차가 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날 되세요
좋은 글 즐감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