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 계획이.
아침에 경대가서 샌드위치랑 김치버거 사서
친구집에서 먹고, 머리 셋팅하고-
다시 경대 올라와서 수영장 알아보고.
그 다음 서면에 넘어가서 쇼핑하다가-_-
4시쯤 빕스. 저녁에 칵테일바 가는거 였는데..
어째저째 약속이 깨지는 바람에 무산;ㅁ;
(사실 깨졌다가 다시 보자는거 귀찮아서 말았다)
오늘은 휴무라 8시 30분쯤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음악틀어놓고 빈둥대다가 샤워하고 나갈 준비를!!
친구한테 모닝콜 넣어주고 약속시간 잡고,
화장하고 나갈채비를 하는데 걸려온 전화-_-
"이래저래해서 오늘 못만나겠다"는 친구. 아으!
화장지우고 옷도 벗어던지고 컴터앞에 앉아서 놀고 있는데
문자가 줄기차게 띠리릭띠리릭 들어오는거다.
다시 만나자는 내용@_@
다시 준비하기 귀찮고 열도 받고 해서 안나간다고 하고,
은행가서 볼일 보고, 동네 빵집가서 샌드위치랑 슈크림.
슈퍼에서 메타콘,쿠우,크라운샌드(산도?) 초코맛,랑쥰지 먼지하는
새로나온 이상한 머스기를 사들고 집으로 올라왔다.
메타콘→샌드위치→슈크림빵→쿠우→크라운샌드+랑쥬(?)
순서로 시간차 공격을 하고.-_-
오랫만에 밀가루를 과잉섭취 했더니 뱃속이 부글부글=ㅠ=
(요즘엔 밀가루 음식 많이먹으면 주루룩-ㅠ- 해요;;)
아-_-! 중간에 한시간 정도 낮잠도 잤다.
배가 볼록하고 왠지 속이 메스껍고-_-;;
소화도 시킬겸 방안을 뱅글뱅글 돌다가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스트레칭+근력운동+막춤을 시작.
한시간 정도 놀았더니 땀이 뚝뚝 떨어지는거다.-_-
씻고 티비보다가 방청소도 하고.
갈증나서 냉장고를 열었더니 물이 없다!!
ㅠ-ㅠ
오늘 제법 무너졌네;;
아마 약속 안깨지고 계획대로 했더라면-_-
아마 더 무너졌을듯.
오늘은 실패작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만족해 주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