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가 있습니다.
http://kr.netizen.news.yahoo.com/issue/view.html?bbscode=1&bbs_key=10&sort_field=BBS.idx,BBS.idx_main,BBS.idx_sub&sort_order=&sort_default=Y&show_reply=Y&search_word=&search_field=&search_period=all&search_form=&act=&_sqlonmaster=1&no=24508&page=1
1월 24일, 8월 15일-광화문 현판교체의 숨은 의미찾기
지난 1월 24일 발표된 광화문 현판교체를 발표함에 있어 본시 정치적 의도가 전혀 없었는데 보수 언론들이 마치 이를 정치적의도가 다분히 내포되어 있는 것처럼 왜곡했다는, 26일자 유홍준 문화재 청장의 해명은 대단히 정치적인 것이었다. 한 마디로 YES와 NO가 서로 뒤바뀐 것이었다.
얼핏보아도 한눈에 드러나는 교체의도를 어떻게 이렇게 억지로 숨기려하는지, 과연 그가 공전의 히트작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쓴 바로 그 학자인지 지극히 의심스러운 지경이다. 유홍준 청장의 해명을 액면 그대로 믿어주어 설령 한글현판이 궁궐의 전체적인 구도상 맞지 않는다 할지라도, 현판의 교체시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보통의 정상적인 현판교체라면 경복궁 복원계획이 일차로 끝나는 2009년에 교체하거나, 아니면 광화문을 완전 복원한 후에 교체하는 것이 지극히 상식적이다. 그런데 지금 이런 상식이 여지없이 빗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상식을 파괴하는 억지시도 이면에는 도대체 어떤 의도가 숨어 있는가? 현판교체를 발표한 그 날부터 따져 들어가 보기로 하자.
우선 현판교체를 발표한 날짜를 보자. 1월 24일이다. 그런데 이 1월 24일은 열우당의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선출된 날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날 수원 운한각의 박 전대통령의 한글 현판이 교체됐다. 그리고 같은 날에 오는 8월 15일 광복절날 광화문 현판도 교체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여당의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선출된 바로 이날에, 이와 같은 일이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났다는 사실은 무엇을 뜻할까? 열우당 새 대표진영이 앞으로 1년 동안 해야 할 핵심 임무가, 바로 이 현판교체에 들어 있는 상징적의미임을, 만천하에 공고한 것이다. 그래서 이날 수원 운한각의 현판을 '들어냄'으로서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오는 8월 15일 광복절날 광화문 현판을 교체하겠다고 동시에 발표한 것이다.
그런데 왜 하필 8월 15일인가? 8월 15일은 무슨 날인가? 바로 일제로부터 해방한 광복절이다. 광복절이란 우리나라가 일제의 압제로부터 해방된 날인데, 하필 이날에 박 전대통령의 흔적을 지운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바로 '친일청산'의 의미이다. 이는 이른바 '박정희 시대'를 일제의 연장선상으로 보는, 현정권의 역사관을 단적으로 드러내주고 있는 것이다. 한 마디로 박통은 일제장교 출신이며, 한일협정을 일본위주로 엉터리로 했으며(한일협정 외교문서 공개로 보여준다) 일본 엔카를 좋아했던('그때 그 사람들' 영화로 보여준다) 그지없는 친일인물로 보는 것이다. 여기에다가 사회지도층 인사의 상당수가 친일인사인것으로 하여 이 시기를 친일정권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현 집권세력은 늘상 '박통 시절'을 벗어나야 '진정한 해방'이라고 말해왔다. 그래서 해방 60주년인 올 한해를, 과거사법을 도구로 하여 완전한 친일청산을 하여, 진정한 해방을 이루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박 전 대통령의 친필이 들어있는 광화문 현판교체를 선택한 것이다.
그러면 이게 다 인가?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다. 단순하게 친일청산을 하기위해, 단순하게 개혁군주의 표상인 정조의 개혁성을 나타내기 위해, 박전 대통령의 글씨가 담긴 현판을 정조의 글씨가 담긴 현판으로 교체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의미가 있다.
대체로 어떤 건물의 현판을 교체한다는 것은 그 건물의 주인이 바뀜을 의미한다. 광화문은 조선왕조의 정궁인 경복궁의 정문이다. 따라서 왕궁의 간판을 바꿔단다는 것은 이른바 왕조교체를 상징한다. 그렇다면 어떤 왕조에서 어떠한 왕조로의 교체를 의미하는가?
위에서 언급했듯 이들은 박통시절은 친일정권으로 본다. 그리고 전두환 노태우 정권 시절도 엄밀한 의미의 친일잔재 정권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광화문 현판교체라는 상징적 작업으로 친일 박정희 왕조에서 노무현 신왕조, 운동권 신왕조로 대체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것이다. 기존 보수세력들의 뿌리를 잘라버리고 새로운 세력을 주체세력화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수도이전을 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과 똑같은 연장선상에 있다. 잠시 잊고 있었지만, 수도이전 추진시 되뇌었던 '지배세력의 교체'를 그들은 아직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박정희 청산은, 친일청산을 확실히 한 북한에, 간접적으로 정통성을 부여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이로써 북한 지도부와 남쪽의 이른바 민주화세력과 운동권들이, 새 시대의 완전한 주도세력이 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노 정권의 홍위병들은 지금 이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1월 24일의 '8.15 광화문 현판교체'발표는, 해방 60주년이 되는 2005년 올 한 해를, 확실한 과거사 청산, 확실한 친일청산의 해로 삼아, 확실한 지배세력의 교체를 이루어 보겠다는 현 정권의 내밀하고도 강력한 의지를 상징화시키는 행사로서 추진하겠다는 발표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정교한 시나리오를 짜놓고 이제와서 정치색이 없었다니? 이처럼 명백한 의도를, 마치 보수 언론의 고의적인 왜곡인양 몰아붙이는 유 청장의 뻔뻔스런 작태는, 한 훼절한 학자의 망가짐이 어떤것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유홍준 청장! 차라리 맨손으로 하늘을 가리시라.
P.S: 오늘자 보도에 의하면,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보낸 한나라당 김형오 전 총장의 공개 질의서에 대한 답신에서, 유홍준 문화재 청장은 <올 8.15 광복 60주년 행사가 광화문과 근정전 사이에서 열리게 될 예정이어서 (현판 교체를) 불가피 시행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반론하였다고 합니다.
한번 따져볼까요? 우선 행사장소를 먼저 따져 봅니다. 이번 광복절 핼사가 조선시대 정궁의 정문인 광화문에서 왕의 집무처인 근정전 사이에서 치러진다고 합니다. 이는 무엇을 뜻합니까? 바로 왕 흉내를 내어보겠다는 것과 비슷합니다. 상징적이죠. 왕조적 발상에 다름 아닙니다. 좋습니다. 그래도 이건 넘어갈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한 것은 유 청장의 답변에 들어있습니다. 그는 <광화문과 근정전사이에서 광복절 행사를 할 예정이어서 어쩔수 없이 현판교체를 할 수 밖에 없다>라고 해명하였습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장소가 문제가 될 듯하면 장소를 바꿀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리는 결정되었으니 어쩔 수없이 현판교체를 해야겠다는 이야기투입니다.
그런데, 광화문과 근정전 사이에서 광복절 행사를 하게되면, 당연히 현판을 교체해야 하는 이유가 발생하는가요? 이런 당위성이 어디에서 생기는 것입니까? 얼마든지 현판교체 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판교체는 꼭 해야겠다고 합니다. 도대체 광화문 현판교체를 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그 밑을 지나지 못하겠다는 누가 있었던 것입니까? 아니면 일제에서 해방된 날에, 친일의 거두 박정희의 흔적을 거대한 행사의 하나로서, 반드시 전국에 TV중계하에 개쪽을 줘 가면서 기어코 들어내고야 말겠다는 것입니까? 정말 알수 없는 궤변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은 새로운 개혁세력, 새 시대의 주체세력, 새 왕조의 개혁군주가 되겠다는 발상인 모양입니다. 정말 속보이는 처사들 아닙니까?
다음 링크에 들어가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http://kr.netizen.news.yahoo.com/issue/view.html?bbscode=1&bbs_key=10&sort_field=BBS.idx,BBS.idx_main,BBS.idx_sub&sort_order=&sort_default=Y&show_reply=Y&search_word=&search_field=&search_period=all&search_form=&act=&_sqlonmaster=1&no=24508&page=1
첫댓글 야후 아이디 없으신 분은 가입하시고 좋은글과 함께 추천부탁해염. 이만.
조국의 건국공신이신 박정희대통령을 말살하려는 매국노 유홍준일당들은 좌익계에 아첨하는 꼴을 더는 볼수없다, 어떠한 난관이되드라도 박근혜대표님의 대권성취까지 파괴와 말살에서 남아있어야 될터인데 분통과 불안에서 안절부절될뿐이니 아! 하늘이여!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