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은 보드카와 샤슬릭 그리고 맥주로 새벽1시가 넘도록 마시고 잤는데도 아침은 개운하게 일어났네요
블라디보스토크의 5월말 날씨는 8~19도 정도였는데, 아침저녁으로 조금 쌀쌀한 정도 낮에는 반팔에 가벼운 상의하나 정도 더 걸쳐도 충분합니다. 물론 내가 가기 이틀전에는 눈소식도 있었다고 하던데... 초봄이나 늦가을 정도 생각하시면 맞을것 같습니다. 혹시 가시는분 참고...
첫날 게스트하우스에 만난 친구들
늦은 시간 2차로 간 펍 맥주맛이 좋았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음
저 친구는 맥주집 기도
#블라디 둘쨋날
아라바트 거리는 아침부터 사람이 붐비는데... 이동네는 쓰레기통만 있으면 공원이든 버스정류장이든 어디서든 담배를 피울 수 있다. 걸어다면서는 피우면 안된다는... 대신 쓰레기통이 억수로 많다. 오만데 다 있다 ^^
사실 블라디보스톡올때 제일 기대를 한 곳은 루스키섬이었는데... 이날 날씨가 정말 많이 도와 줬다.
루스키섬은 택시로 가든지, 아니면 현지 투어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현지투어를 추천한다. 택시로 갔면 한참을 걸어들어가야 되고, 또 나올때는 택시를 부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시내에서 약 40분 정도 걸리서 가고 대략 투어에 따라서는 1시간 이상 걸어들어가거나 30분 정도 걸어가야 되고 다시 그 만큼 걸어나와야 된다.
다음에 또 가게되면 나는 렌트를 해서 섬을 더 돌아 보고 싶기는 하지만...
이 친구들은 전날 같이 술마시고 루스키섬 투어 같이 들어온 친구들
모르는 사람
아는 사람
아는 사람들
나름 유명하다는 노빅컨트리
음식은 대체로 맛있다. 맨 밑에꺼는 가격이 우리돈으로 6만원 정도 된 것 같은데... 사실 돈값은 못했지 싶다.
노빅 아래로 내려오면 요트 선착장이 있어 사진찍고 잠시 쉬기 좋다. 카운터에 택시 불러달라해놓고 한 30분 놀다 올라가면 택시가 도착한다. 시내까지 택시비 400루블 7천원 남짓
아라바트까지 다시 돌아왔다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오늘은 엄청 덥게 느껴진다... 너무 피곤해서 숙소로 가서 한 두시간 쉬다가 테라스에서 사진 몇장찍고 놀다가 다시 마약등대라는 곳으로 ...
위 두 컷은 숙소에서 보이는 풍경
얀택시 불러서 15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마약등대 택시비는 대략 2500~3000원 정도... 이동네 택시비는 시간대에 따라서 조금 다르고 이곳은 땅끝이라 런가 나가고들어가는 가격이 약간 다름.
아무튼 택시비나 버스비는 우리나라 3분의 1가격 버스는 첫날 독수리전망대 가고 오며 탓는데. 23루블이니까 한 400원 정도되네요
마약등대... 우리나라 사람들은 뭐 조금만 좋은면 세계곳곳의 지명에 마약을 갔다붙인다.
블라디에서 유명한 버거 댑버거와 또 다른버거가 있던데 그 다른버거가 얼마나크길래 탐욕버거라고 이름을 붙였다네요... 댑버거는 진짜 맛있었네요... 강추강추, 탐욕버거는 못먹어봐서 맛 패스
저 뒤에 두놈은 중딩이나 고딩정도로 보이는데... 팬티만 있고(수영복 아님) 수영하고 있었는데... 나도 들어가고 싶은거 참느라 애썼습니다.
아기가 너무 귀여워 가기엄마한테 허락받고 몇장...
이 아기가 선물로 저에게 돌맹이 두개를 주기길 나는 사탕하나를 줬네요...
등대가는 길이 보이는 것처럼 저렇고요 마지막은 물에 잠겼다 올라왔다 합니다. 저는 신발 바로 벗어버리고 건넜지요...
이분도 허락을 받아서 한컷 사진 진짜 구리게 찍습니다.
등대 주차장에 간단한 음류가게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단돈1800원 그런데 말입니다. 얼음을 넣기는 너었는데... 다먹을때쯤 되야 약간 시원해 집니다.
시내로 와서 나름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진짜 거하게 저녁을 먹고 해지기 30분전에 독수리 전망대로 다시 왔습니다. 여기 저녁 8시 30분에 해가져요... 해가 왜이렇게 긴거야 깜깜해 지는데 거의10시 가까이 되더라고요 물론 알고 같지만 진짜 오래걸렸네요
몰래 찍었습니다.
일본애들 사진찍는다고 한참 저러고 놀다 갔어요
여기도 열심히 찍고
이 친구들은 우리 동포 입니다. ㅎㅎ
이제 부터 야경촬영
지금부터 보시는 세사람은 대략 20대 중 후반의 러시아분들입니다. 안돼는 말로 부탁해서 찍었는데, 조명이 전혀 없다보니 감도를 너무 올려 보정하는데 한계가 있더군요... 물론 실력이 형편없어 그렇겠지만, 우쨌건 말도 잘 안통하는데, 서로 웃으며 즐겁게 사진놀이 했네요...
이 외에도 우리동포 아가씨들 사진이 있지만, 초상권이 있어 생략하고요.
혹시 이동네 놀러가시면 러시아아가씨들 정말 이뻐요 사진 부탁하면 거의 대부분 들어줍니다... 막 들어대는게 남는 거랍니다.
이렇게 둘째날 투어마치고 곰새우에 한잔하고 숙소로 갑니다.
첫댓글 정말 멋진 곳을 다녀오셨네요
젊음과 함께 즐거운 시간보내고 오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