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굴에 달팽이 같은걸 끼얹나? 미샤 셀 리뉴 스네일 크림.
달팽이 진액이 여드름 흉터에 좋고 여드름 흉터에 좋으며 여드름 흉터에 좋다길래
미샤데이를 맞이하여 냉큼 집어왔습니다.
뒤쪽에 한개 세워져 있던거 들고 왔는데 다음에 가보니 없더군요 .. *^^* .....
쓴지 약 10일이 다 되어 가는거 같은데 10일만에 효과보면 세상 누가 얼굴에 여드름을 달고 다니겠어요 저만 그렇겠죠
대신에 사람들이 이 제품 쓰면서 유분기가 많은거 같다고 말씀하시는거 듣고
한국의 기름을 책임질수도 있을거 같은 제 얼굴에 이걸 발라드린다는거 자체가 겁이 났지만
막상 바르고 나면 유분감이라기 보다는 축축한 수분감..... 이 느껴지더라구요 촉촉! 까지는 아니지만! ㅋㅋ
끈적거리지는 않지만 살짝 피부가 매끄러워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볼따구니와 귀가 이어지는 부분에 여드름이 주로 나고, 흉터도 많은데
피부가 연해지는게 느껴 집니다. 여드름도 많이 들어간 것 같구요
앞으로 더 꾸준히 써볼 계획이고 한통 일단 다 써본 후에 !!! 또 재 구매를 고민해 볼 생각입니다
2. 넌 내게 행복감을 줬어.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바디샵 토너 중 비타민E 하이드레이팅 토너입니다.
이 전에는 알로에를 썼었는데 피부과에서 치료를 좀 받고 나오면서 수분감이 많은 스킨을 써주라길래
바디샵에 가서 알로에를 쓰기 시작했고 얼굴이 살짝 따끔따끔한걸 느끼면서도 세통이나 비웠었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일 기초인 토너를 발랐을때 얼굴이 따끔거리는건 말도 안되는 거야. 물논, 이라고 생각 하고는
뒤늦게 ...... *^^*....... 토너를 바꿨습니다
시위드 클래리파잉 토너로 바꿨는데 얘는 통 냄새도 그렇고.. 쓰기 싫어서 (괜히) 겨우겨우 한통을 비우고
결국 지금 쓰는 이 비타민E 하이드레이팅 토너로 바꿨는데요
투명한 물 같은 토너에요 유분감 거의 없고 향도 베이비로션같이 부드럽고 자극없는 향이라서 좋아요
요번에 바디샵 새로나온 토너를 써볼까 하다가 결국 다시 얘를 집어들고 왔는데
(새 제품이 비싸서 그런것은 아니에요 .............. ☞☜) 여전히 맘에 듭니다
언제까지 계속 쓸지는 미지수 *^^* 뿌앙뿌앙
3. 에스티 로더 이퀼라이저 스마트 메이크업 인데요
다른 분들은 더블웨어에 환장 하시던데 저는 더블웨어가 너무..... 안맞아서........................ ㅠ^ㅠ
왜 비싼걸 줘도 못쳐바르니... 어쩐지 운수가 좋더니만 ...............
저는 얘가 딱 맞는거 같아요 딱히 제가 구매한건 아니고.. 마미가 옛다 써봐라 하고 주셨는데 굽신거리며 받았다가
신세계를 체험한 파운데이션이에요 ㅋㅋ
SPF10 이지만 베이스로 선크림은 바르고 덮으시니.. 더 좋을것 같구요
저는 피부가 원체 안좋아서 가리려고 파운데이션을 쓰면 오히려 더 악화되가지고 선뜻 화장을 못했었는데
얘는 바르고 나서 딱히 나빠진 것은 없고, 피부가 이대로만 유지되는걸로도 감지덕지인...
한번 바르고 반나절은 가는 것 같더라구요
아침에 바르고 오후 중천에 해떳을때 한번 더 살살 덧발라주면 저녁까지는 갑니다
애껴서 똥되더라도 아껴쓸거에요 ... 놓치지 않을거에요 ..
사실 위에 세개는 쓸 생각 없었어요 ㅋㅋㅋ 이 글의 목적은 화장솜 비교를 하고 싶엇던 것 뿐...\
원래 고등학교때는 스킨도 잘 안바르고, 화장솜이 왜 필요한지 모르고 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는대로 살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피부에 신경쓰고 관심 가지다 보니까 화장솜도 꼬박꼬박 챙겨 쓰게 되고
뭐가 좋은가, 내 피부는 비록 그지꼴이지만 좋은거 써야지 ㅡㅡ 하면서 증정솜 말고 다른거 이것 저것 사서 써보곤 해요
그렇다고 이것 저것 다 사서 쌓아놓고 이거 써보고 저거 써보고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갑자기 어제 집에 화장솜이 세가지나 생겨서 ... ㅋㅋ 괜히 비교나 해보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는데요
오늘의 주인공은 1번 바디샵 오가닉 코튼 라운드
2번 왓슨스 소프트 라운드 퍼프
3번 DELON+ 프리미엄 코튼 라운드
이렇게 세가지 인데요
먼저 가격은 1번 100개에 3천원
2번 100개에 1천 5백원
3번 800개에 1만5천원 (100개에 1875원 @ 코스트코)
순서대로 1번 2번 3번입니다. 2번이 원래 쓰던거라는거... 보기만 해도 아시겠죠? ㅋㅋㅋ
1,2,3번 모두 100% cotton 입니다
먼저 1번의 모양을 보시면 앞 뒤로 모양이 다른데 앞쪽밖에 못찍었네요 ....ㅠㅠ
앞뒤 구별이 확실하게 되구요 압축되어서 만지면 상당히 얇다고 느껴집니다
그래도 속빈 강정은 아니고 딴딴하게 솜들이 맞물려 있는게 만져져요
솜 끝을 둥글게 둘러서 마치 바느질 한 것 처럼 콕콕콕 눌려 있어서 쉽게 뜯어진다거나 털이 날리는 현상이 전혀 없습니다
2번은 이렇게 생겼는데요 앞뒤가 거의 똑같아요 줄무늬 모양
그래서 앞뒤 구별이 어려워서 항상 아무데나 스킨 부어서 쓰는데 뭔가 찜찜하긴 합니다 ㅋㅋ
이 솜은 빳빳하게 압축되어있다기 보다는 일반적으로 쓰던 증정용 솜 중에서도 좀 질 좋았던
그정도 느낌인데 막상 토너 부어서 쓰다 보면 증정용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물도 많이 먹슴다 --;
근데 좀 피부에 살짝 자극이 가네요 많이 나쁘진 않습니다
마지막 3번은 코스트코에서 대용량으로 질렀는데..
안좋으면 어쩌지.. 라고 고민한 제 뒤통수를 빵 때려준 아이입니다 ㅋㅋㅋ
이게 뒤쪽인데 벌집처럼 촘촘하게 모여있는 구조에요 벌집은 육각형이라면 얘는 사각형에 가까운데요
앞쪽은 솜인데 촘촘한 빗살무늬가 아주 흐릿하게 나 있어요 아주 살짝 압축을 한것 같은데
굉장히 부드럽고 전혀 피부에 자극 없구요 적당히 빳빳하고 적당히 도톰합니다
800개 사온거 엄마도 쓰고 동생도 쓰고 나도 쓸려고 했는데 내가 다 가지고 시퍼여......... 8D
왜케 얘를 이뻐하는지.. 밑에서 보여드릴게요
남자도 여자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듯이
우리의 화장솜도 겉모습만 보고 고르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간단한 실험을 해봤어요
최근에 산 슈퍼아쿠아님의 등장입니다 *^^*
2번, 1번, 3번 순서대로 놨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일반적으로 토너를 사용할때와 같이 화장솜 위에 뿌려줬는데
내가 얘 맘에 안들어서 얘한테만 콸콸 부어놓고 아 정말 별로다 .. 하면 안되잖아요? ㅋㅋㅋ
10방울씩 떨어트려줘 봤습니다
2번 1번 3번
일단 10방울 떨어트린 후의 모습입니다
2번 1번 3번
양 팔등, 목 아래에 적당히 톡톡 두들겨 주고 잘 스며들게 솜으로 발라주고 난 후의 모습입니다
별 차이 못느끼시겠죠??
그래서 찢어봤습니다
1번 바디샵 퍼프의 최후
2번 왓슨스 퍼프의 최후
3번의 모습 *^^*
위아래로 한번, 좌우로 한번 해줬는데
왓슨스 퍼프 같은 경우는 처음 당겼을때부터 찢어져 버려서 어쩔수 없었구요
바디샵 퍼프는 처음엔 견디다가 두번째엔 결국 찢어져 버렸지만
delon+는 찢어지지 않았어요
이로써 적당히 쫀쫀하다는 장점도 보여줬구요
빨랑 쓰던거 마저 쓰고 갈아타야겠어요 .... ㅋㅋㅋㅋㅋ
이거 어떻게 끝맺어야될지 모르겠네......
문제시 또 삼
첫댓글 미샤 달팽이크림 괜찮은가요? 원래 기초화장품에 보습외에 효과는 기대하지않는데 한번 써보고싶네용 달팽이크림을 한번도 안써봤는데 전 중건성피부거든요 어떨까용?
전 중건성은 아니고 수분부족 지성인데 미샤 달팽이크림 별로였음; 처음에 바를때는 얼굴에 밀가루 바른것?처럼 부들부들해서 미샤에서 뭐 살 때마다 샘플 쟁였는데 쓸 수록 별로; 갈수록 그런 느낌 안들고 여드름흉터가 사라지기는 커녕 좁쌀여드름 소환했어요... 달팽이크림이 원래 효과 없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그냥 다른 영양크림 사시는거 추천...
화장솜 다똑같다고 생각ㅎㅆ었는데 ㅠㅠㅠ 그건 아니었나보네요~
아...맨날 로드샵 지나갈때 공짜로 주는 애들만 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