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까페에 4월쯤 가입해 매일같이 출석도장 찍고 10월 25일 결혼해
벌써 한달이 지나버렸어요~
까페를 통해 결혼준비를 다 했다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전 플래너없이 저 혼자 모든걸 준비 했거든요(참고로 전 서울이지만 결혼하는곳이 지방이여서요)
신혼여행도 빼 놓을수 없는것중에 하나여서 한달동안 여기저기 뒤지며 고심한 끝에 결정한 곳이
코사무이였어요~ 리조트며 풀빌라가 너무 많아 고르기 힘들정도로요..
제가 갔을때가 우기였지만 그렇게 큰비가 오진 않았어요.
도착했을때 한 두시간 오고 그치고..새벽에 잠깐오고..머 우산 쓰고 다닌일은 없었어요~
코사무이 공항이예요~ 공항이라기보다 작고 아담한 공원 느낌도 나고 예뻤어요^^
여길 나가서 가이드 만난후에 거의 모든 커플이 5분정도 가면 있는 마사지샵을 갈꺼예요
타이전통 마사지..사람들도 친절하고 좋았어요~
근데 셋째날도 받았었는데 하는 사람에 따라서 틀린건지 마사지가 완전 틀리더라구요
팁으로 2~3불정도 주면 된다고 하는데..요즘 환율 많이 올라서 천원짜리 줘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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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2틀 묵었던 칸다부리 리조트예요~ 제 사진이 나와 민망하지만 그냥 패스~ㅋㅋ
한국커플도 꽤 보였어요~ 역시 직원들 모두 친절했구요
우린 일정에 따라 여기저기 다녀와서 리조트를 바쁘게 구경하는 반면
유럽사람들은 정말이지 여유롭게 수영장 의자에 누워 책보고 그런 여유로움..
살짝 부러워 다음날 아침 조식먹자마자 요 메인풀에 나가 신나게 놀았습니다 ㅎㅎ
주의하셔야 하는게 칸다부리는 저희가 묵었던 앞쪽에 바로 메인풀이 있고 그 앞에 바다가 있는데
조식 먹는곳은 차길 하나 건너 건물에 있는데..그 건너편에도 숙소가 굉장히 많더라구요
각자 묵는 방 타입이 틀린데..바다 앞쪽의 방인지..길건너 뒷쪽인지 잘 체크해보세요
저희는 당연히 앞인줄 알았는데 원래는 뒷쪽이였대요..근데 가이드 말로는 운이 좋게 업그레이드가 됐다고 해서
머 어찌됐든 앞쪽숙소에서 묵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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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afefile/pds47/1_cafe_2008_12_04_09_25_49372352075f9)
둘째날은 거의 대부분 낭유안섬을 가죠~ 스노쿨링은 무료구 스킨스쿠버는 개인이
미리 신청하거나 거기 가서 신청해도 되는데 저흰 스킨스쿠버는 패스~
저 위에 보이는 배를 타고 1시간 좀 넘게 들어가야 낭유안섬을 갈수 있어요
첨엔 날씨가 좀 흐렸는데 나중에 날씨가 너무 좋아져서 사진 찍는 20분동안 제 어깨가 완전 다
익어버려서 좀 아팠어요~ 선크림을 듬뿍발라도 그 햇살을 못이겼어요 ㅠㅠ
스노쿨링을 첨엔 요령이 안생겨 신랑한테 구박받았지만 나중엔 방법을 터득하고 난뒤에는
저혼자 신나게 돌아다녔네요~ 빵을 주면 고기듯이 사흘밤낮을 굶었는지 미친듯이 달려들어요 ㅋㅋ
무지개빛 고기들도 있고 바닷속이 예뻤어요^^
참! 저 배 타러 가는길에 어떤 남자분이 사진을 계속 찍어요~ 그냥 한번 쳐다보고 웃고 지나갔는데
낭유안섬에서 돌아와서 나가는길에 글쎄 이걸 팔고 있어요 ㅋㅋ
접시에 롬프라야라는 배 이름이 새겨진 접시인데 300바트해요..우리나라 돈으로 만원 안해요~
그냥 싼맛에 기념으로 사왔어요~ 대부분 사오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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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afefile/pds47/2_cafe_2008_12_04_09_32_493724d420e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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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은 칸다부리 캔들디너때 저희 모습이예요~^^
코스로 나오는데 스테이크가 조금 짜긴했지만 나름 먹을만 했어요~
캔들디너때는 꼭 샤랄라 예쁜 원피스 하나 준비하세요~
그래도 나름 분위기 잡은건데 원피스가 더 예뻐보이더라구요..
사실 제가 생각한 캔들디너는 바닷가에 저희둘만 있는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아니구 테이블이 한 8개정도 있구 다른 커플들도 함께더라구요..
아래 사진은 리조트내에 팔던 수공예비누예요~밤에는 나와서 파는거 같은데 너무 이쁘죠?
한 200바트정도 했는데 차웽시내가 좀 더 싼거 같아요..시내 사람들은 계산기 가지고 흥정을 하거든요
깎았는데 더 깎고 싶으시면 그냥 뒤돌아 가보세요~ 뒤에서 막 부를꺼예요 ㅋㅋ 그럼 좀 더 흥정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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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빅부다사원이예요~ 코사무이 가는 모든 커플은 아마 거의 비슷한 일정으로 움직일꺼예요~
대표적인곳이 낭유안섬과 빅부다사원 ㅎㅎ
사원은 별로 크지 않았어요~ 저 계단 올라가서 한바퀴 돌면 끝? 구경하는건 5분도 안걸리겠어요
대신 사진 좀 찍는데 시간 보내구 30분도 안걸릴꺼예요~
![](https://t1.daumcdn.net/cafefile/pds47/7_cafe_2008_12_04_09_42_493726ce3dcc9)
![](https://t1.daumcdn.net/cafefile/pds47/4_cafe_2008_12_04_09_42_49372721a30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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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2박 묵었던 나파사이 풀빌라예요~ 사진으로 방 하나하나 다 보여드리고 싶지만
이미 글이 길어져서 사진을 더 추가하면 너무 길어질까봐 패스합니다 ㅎㅎ
뒤에 두개의 사진은 저희 풀빌라예요..3채를 모두 저희가 썼어요~
메인룸,키친룸,또 다른 룸이 있고 아래 메인풀 옆에 키친이 또 있어서 수영하다가 목마르면
냉장고 가서 음료수 꺼내먹구 그야말로 저희 둘만이 신선노름을 하고 왔어요~
너무 그리워요 ㅠㅠ
마지막에 있는 사진은 나파사이 메인풀장이예요~ 날씨가 안좋아서 한번도 못들어가본게 아쉬워요~
제가 좀 주절이 주절이 좀 많이 썼죠?
사진땜에 용량이 커진것도 있지만, 제 생각엔 이 카페 허니문 게시판에 사진과 함께 자세한 후기는
별로 본적이 없어서요..예전에 산조님인가? 몰디브 다녀온 사진 자세히 써주셨던거 보고 저도 잠시
몰디브에 혹! 했던적이 있어요 ㅋㅋ 근데 자금의 압박과 너무 긴 비행시간으로 포기하고 코사무이로 결정했죠~
물론 코사무이에 숙소가 너무 많아 제가 간곳은 안가시는분들도 많겠지만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오늘 회사가 한가한 틈을 타 한번 올려봐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리조트에 있을때 왠만한 일정 다 소화하시구 풀빌라에서는 여유롭게 즐기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저흰 풀빌라 첫째날 요트를 타려고 나갔다가 바람 많이 불어서 타지도 못하고 저녁 늦게 돌아왔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그날 풀장에 발도 못담그고 잠만자고..그 다음날은 오후에 발마사지랑 기념품샵 가느냐고 나갔다가
오전에 잠시 풀장에서 놀고 저녁에 프론트에서 dvd 빌려왔지만 너무 피곤해서 보지도 못하구
그냥 잠만자고 새벽에 나왔던 기억이 있어요..정말 하루정도는 풀빌라에서 그냥 푹 쉬어보세요~
코사무이가 휴양이라곤 해도 이리저리 움직이는 곳이 많이 있어요~
요즘 태국시위대때문에 코사무이 가시는분들 어떻게 하시고 계신지 몰라도..
모든 분들 조심히 신혼여행 잘 다녀오기를 빌겠습니다~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