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어떻게 글을 올려야 할지 갯바위에 서있을 때보다도 더 막막해진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93D3A551E456827)
다들 그 맘아시면서…머가그리 궁금하신지.ㅜㅜ
흠…그러면…때는 2015년 2월7일..부터 이이기를 시작 해야 할거 같다.
2015년 첫 선상 우럭낚시를 하기위해 큰 맘 먹고 전동릴을 사러 지인들과 가끔드나들던
망우리에 있는 심통낚시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전동릴을 구입하고 줄을 감으려 하는데 낚시점 사장이 직원이 퇴근을 해서 줄을 감을수가 없다는 것이다.
당혹스러워 하던 그때 그분(희동이님)이 나타나셨다…오~MY~GOD…….희동이님….
희동이님과의 몇 마디의 즐거운 대화….난 그날 저녁 바로 카페에 가입을했다…..
나의 카페 첫 출조는 열기 낚시였다….별 수확없이 술 만마시다 옴…ㅜㅜ(돌돔님을 조심해야지),
그후 가끔 일산으로 마실을 다니기 시작했다…그 곳은 아지트 같았다….서일님,단칼님,어린왕자님…
희동이님이 알려주신데로(8자매듭???)
저녁에 틈만나면 바늘을 묶어보기 시작했다….역시 가내수공업에는 약한거 같다…
사야할건 머그리 많은지 저걸 어찌 다 가져가나~~걱정도 많았는데
역시 MY~~GOD~~희동님 정리하는 것부터가 다르다~~
나의 장비들이 속속 들어오기 시작했다…..배가 불러 터질거 같았다…..
뼈속까지 전해오는 뿌듯함……세상 물고기를 다 잡을수 있을거 같았다…
장비도 준비했으니 양어장으로 손 맞보러 가자며 형님들이 앞장셨다…양어장 가는날 잘 할수있을까….
걱정반 기대반……역시 나의 조과는 실망스러웠다…..우럭 한마리.
나는 머 정출 연습하러 간거니까.스스로 위안을 하며.담에가면 내가 모조리 잡아 회떠주리라..
3월 정출을 기다리는 나에게 정말 시간이 더디게 간다……빨리 갯바위 낚시를 해보고 싶은데……….
가면 라면도 끓여 먹고 고기잡아 회에 쇠주한잔해야지………라며 기대에 가득차있었다….
드뎌 출발이다…….토요일 아침부터 마음이 급했다….
개인 용무를 마치고 포천에서 출발한시각이 18시27분…..된장…….지각이다…….신호도 무시하고 무작정 밟기 시작했다
..노바님,희동이님,서일님 계속 전화온다….ㅜㅜ….토요일이라 차는 막히고…결국 지각….죄송했습니다….
차에오르고 출발…….기분이 묘하던차….묻지마가 시작되었다…….술 한잔 마시고 자려했는데 통~~~잠이 오지 않는다……..
자는둥 마는둥 여수에 도착 갯낚사 분위기는 늘 ~~~좋은거 같다….
엄숙하게 진행된 시조회가 끝나고 출항이다……..심장이 뛰기 시작한다……..
서일님,희동이님,나 9조~밑밥과 낚시대를 챙겨 배에 싣고 배안에 자리잡고 앉았다……..
드뎌 1조부터 내리기 시작한다…..배가 갯바위에 부딛히는 소리
무섭다…..이런 된장…..머리속엔 빠지면 어떻하지………챙피해 죽을건디~~…….
.6.25때난리는 난리도 아닌거 같다……..드뎌 우리조…희동이님이 장비 가지고
내리지 말고 몸 먼저 내려서 장비를 받으라고 하신다.안전을 위해.실수하지 말자 머리속으로 곱씹는다.
어두 컴컴한 갯바위. 모자에 달린 후레쉬 불빛에 의지해 더듬 더듬….머 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
옆에 계시던 희동이님이 낚시대에 전짜지를 달아주시며,어여 낚시해.라고 하시며 채비를 챙겨주신다.
옆에계신 서일님도 투척…캬캬~드뎌 낚시 시작….찌가 자물자물 물에서 출렁인다.똑깍똑깍 시간만 흘러간다..
별다른 입질이 없다.동이트기 시작한다.어둠이 서서히 걷히니 맘도 이상하게 편해진다.
아침8시.커피물을 올리고 커피한잔 씩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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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만큼 시간이 지났을까 드뎌 서일님에게 입질..서일님의 몸이 바르르 떨기 시작한다. 감성돔이다.
이번에는 확실히 L.B를 잡고 계신다.올릴수 있을거 같았다.나는 낚시대를 회수하고 뜰채를 준비했다.
한 참의 녀석과의 기싸움 올라 온다 올라 온다.대~~~~박 물위로 올라온 녀석은 어마어마 했다.
무게가 장난아니었다…갯바위에 웃음꽃이 핀다.희동이님이 어서 계측해보라 하신다.46.5CM가 넘었다…
역시 서일님은 어복이있다(아우~~부러워).
별 생각없이 낚시를 하던 나도 마음이 바빠졌다…할수있다 할수있다…
긴장된다.하염없이 찌 흘러가는 것만 보고있다.애효~역시 난 어복이..잡어도 안걸리내…
그렇게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을쯤..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바늘에 다시 크릴을 끼고 찌를 던지고 채비 정렬을 수차례 반복…줄이 느슨한거 같아 다시 살짝끌며
채비 정렬을 하려는 그때 찌가 들어가내...나에게도 입질이 왔다…와우~~물속에서 뭔가가 잡아끈다
.몸은 자연스레 갯바위 끝으로…녀석이 계속 콕콕콕 바닥으로.방송과 형님들에게
들었던 감성돔 입질…기가 막혔다…오른손 검지가 어렵사리 L.B를 잡고 나는 무조건 줄을 감으려 애썼다…
된장….낚시대가 바닷물쪽으로 가려한다…물고기 힘이 장난 아니었다….
옆에서 줄은 나중에 감고 대를 세우라고,계속 주문이 들어온다.
서일님 생각이 나내요…나도 그러고 싶다고~~뜨악~한손으로 버티기가 힘들어 두손으로 낚시대를 세우려 노력했다.
버티기…..녀석도 순간 힘이 빠지는게 느껴진다….줄 감는 타이밍이다…
근데 생각만큼 안된다.정신이 없다.다리가 떨리기 시작한다…하~~힘들다…물고기 한마리 잡기
너~~무 어렵다…그래도 기분 째진다~~~녀석이 슬슬 올라오기 시작한다…..
온다.온다 녀석이 물 밖으로 검므스름한 몸뚱이를 드러낸다..아이고야..니도 끝이구나 푸하하.
긴장의 끈을 놓으려는 순간 녀석이 함더 발버둥친다..
와우~~전에 희동이님이 말씀하셨던게 이거구나…다 올라 와서 객기를 함부린다더니…역시…
희동이님이 옆에서 거바~~함더 쳐박지~~미소를 띄워주신다..오~MY~GOD
감성돔을 뜰채에 담고 올렸다 또 계측을 해보라시며~~아까 꺼랑 비슷해보인다고…
둘중 명인이 또 나올거 같다면서~~~명인은 둘째치고 온 몸에 기운이 쫙빠진다…..
정말 내가 저 녀석을 40CM를 훌적넘기는 감성돔을을 잡았다는게…..신기하고…묘한 기분이..웃음만 나온다…
담배 맞도 기가 막힌다...지금도 가끔 감성돔 사진을 보때면 웃음만 나온다….
서일님은 한마리 가지고 일등을 할수 없다며 다시 낚시에 집중하신다.
첫 감성돔을 잡았다는 기쁨도 잠시…일등의 욕심보단 다시 그 감성돔의 파이팅을 느끼고 싶었다..
이번에는 당황하지 않고 멋지게 잡아 올리고 싶었다.
나름 정~~말 열심히 낚시를 하였으나…..올라오라는 감성돔은 없고 쬐만한 물고기(이름도 모르겠다..
감성돔 이외는 신경을 쓰고싶지않음)한마리와 철수 약 한시간전 잡은 숭어~~숭어도 힘은 엄청난거 같다…
다올라 와서도 요리조리 날뛰는게 재미난 놈이다…시간이 다 되었다…슬슬 철수 준비를 하자고 하신다.
우린 장비를 챙기고,갯바위 청소를 하며 배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아~낚시..더하고 싶은데…벌써 철수라니..
새벽 어둠과 긴장속에 시작된 6시간동안의 나의 첫 갯바위 낚시.또 가고 싶다.
아쉬운점은 희동이님이 별다른 재미를 못 보신신게…ㅜㅜ…못 난이들 챙기시느라…
느낀점이 많다...밑밥 투척도 걍해서는 안된다.초보일수록 장비는 좋은걸 써야한다는 것과 열심히 하면 머라도 나온다는거..ㅋㅋ
엄숙함 속에서 시작된 3월 정출…안전 사고없이 끝난게 다행이고.
반가운 횟님들 만날수 있어 즐거웠습니다…옆에서 많은 조언 해주신 희동이님,서일님 감사드립니다.
3월 청출에 참가하신 갯낚사 회원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허접한 쇠쟁이의 첫 조행기~끝~~
감투님이 차도가 있으시다니 정말 반가운 소식이내요..다시 기를 모아 감투님의 빠른 쾌유 바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96233551E45DD1E)
첫댓글 글자 정리좀 혀 봐봐 !!! 손꾸락과 눈꾸정이 다 아프넹~~
첫출조에 대박!!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명인패랑 순금제작은 금고에 묻어 놓았으니 잘 마무리하여 받아 가도록 하시요 !!!
근데 재밌네요.. ㅎㅎ 후기도 명인감입니다.
엑셀작업해서 붙여넣기했는데 수정이 쉽게 안되요~~~ㅜㅜ
저녁에 다시 수정해보겠습니다...ㅜㅜ
ㅋㅋ 첫 감생이 손맛 축하드립니다..ㅎㅎ
뭐 이건 한방에 사고쳐버렸으니 이제 빼도박도 못할것 같은데요.ㅎㅎ
한명의 조사님이 악의 구렁텅이로 빠진것을 다시한번 환영합니다 ㅋㅋ
ㅎㅎ.감사합니다.
눈 디지버 지것다...ㅋㅋ 잘읽었네..ㅋㅋ
첨 쓰는 조행기 치곤 잘쎃네 ....ㅋㅋ 담에 또 보세나...어케 감생이 잡았으니 인제 참돔으로 도전을 해 보실텐가..?
ㅋㅋ
^^지금도 바닷가로 달려가고 싶어요~~~~~^^참돔칠 준비도 거진다 해 놨습니다..
어여..일등과삼등하신 분들께도 압박을....ㅋㅋ...지는 이거 쓰니라 둬시간 걸렸으요...ㅜㅜ
@쇠쟁이 오름 감생이는 맛도 없고 알벴응께 인제 참돔이나 치러 다니자구...
거문도 참돔 벵에가 나오기 시작하는거 같은디...
역쉬 명인은 명인인가 보다,,,,,
명인들은 한결같이 글들을 잘쓰넹......
쇠쟁이가 낚시 또 가게끔 설레이게 만들어 놓았넹..^~
ㅎㅎ부끄러워지내요~~
추카 추카... 부럽 부럽...
감사합니다..담 정출땐 꼭 술한잔 받도록 하겠습니다...
추카 추카~~~~~^^ 칭구야~ 나중에 함 같이 내리자~~~~
같이 내리면 울 칭구가 힘들텐데~~그래도 상관없다면 나야 콜~~~이쥐....
첫 출조에 사고치고~ 올해 대박 운세일세~~
무진장 축하축하~~ 기쁨을 한자리에서 같이해 나또한 즐거웠네...
명인패 준비완료~~~
형님이 계셔서 정말 즐겁게 낚시하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조언과 질책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명인패가 넘~이뻐요.....후하하하하
희동이와 한조 예약 ....
두명의 명인을 배출한 희동이와~` ㅎ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다음 정출때 뵙겠습니다...^^
@쇠쟁이 내그러지요
쇠쟁이 너는 운수가 대통헝기다
십 수년을 이 동호회에 몸담고있는
우리 늙다리들도 아직 명인소릴 못듣는데
정말 운수 대통이지~한번 더 축하한다~^^
부끄럽습니다..앞으로 활동을 열심히해서 진정한 고수의 반열에 오를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성돔이 뭐예요?
짝데기쥘 한지가 오래되서.....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추가드려용...ㅎ
뭘또.추가로주시려고.ㅋㅋ.감사햡니다.일산서.늘.저땜시.져서죄송해요
희동이가 큰일 저질렀구나.... ^^* 한사람 인생을 바꿔놨어.... ㅎㅎㅎㅎㅎ
축하합니다 배아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