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부착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부분조명 ‘브래킷(bracket)’. 갤러리나
카페에서나 볼 수 있었던 브래킷이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한 조명으로 자리잡고 있다.
코너, 복도, 현관 등의 벽에 부착돼 이색적이고 포근한 분위기를 내 주는 것은 물론 조명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그 자체만으로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연말모임에는 브래킷 하나만으로도 포근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수 있어 실용적이다.
브래킷은 공간에 따라 디자인과 개수를 달리해 설치하는 것이 좋다. 침대의 헤드보드 위에는 양쪽에 두개의 브래킷을 설치해 로맨틱한 공간을
연출한다. 클래식한 느낌의 디자인이 잘 어울린다. 복도의 벽에는 길이가 긴 브래킷을 이용해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현관에는 랜턴 형태의 둥근
브래킷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 잘 어울린다. 소파 뒤 벽면 등에는 액자를 걸고 양쪽으로 브래킷을 설치하면 갤러리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모자이크 형식으로 커팅된 유리를 이용하거나 거울이 달려 있는 베네치안 스타일 브래킷은 빛이 굴절되고 반사되어 한층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등이 아닌 캔들홀더 브래킷을 이용할 경우에는 아로마 효과가 있는 양초를 이용하면 은은한 분위기를 내면서 피로도 풀어주는 아로마테라피의
효과까지 함께 볼 수 있다. 초 대신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꽃 등을 넣어도 독특한 멋을 연출할 수 있다.
어린이용 벽조명도 많이 나와 있는데 밝기와 고도가 조절되는 것을 골라 침대맡에 설치하면 실용적이다. 전선이 나와있는 경우 커튼이나 선반,
콘솔 등의 가구를 이용해 적절하게 가려줘야 깔끔하다.
〈송현숙기자 (도움말: 두산오토, 까사미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