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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지혜 스크랩 하병근 박사의 『비타민C 이야기』
용부 김시형 추천 0 조회 82 13.03.07 16:0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비타민C분말을 먹어본 경험의 결과,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건 “만병통치”의 물질이라고....^^


님이나 혹시 가족들 중 누군가가 아프거나 병치레를 하신다면

필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이것 외의 많은 경험사례는 신비함을 절로 느끼게 합니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인터넷도 못하시는 나이드신 부모님이 살아계신다면

싼 비타민C분말을 드시게 하는 것이

비싼 보약재를 사드리거나, 병원에 잘 모시고 가는 것 보다

혹은 공중파방송에 활발히 광고하고 있는 암보험 등의 민간私보험 가입보다

훨씬훨씬 경제적이고

효도하는 일이 될 것이라 감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물론 돌아가시면 보험금 타 일확천금 할 생각이라거나, 상속받을 재산에 욕심이 동해 일찍 돌아가시기를 은근히 기다린다면 엉뚱한 얘기이겠지만...^^ 이 정도로 강력히 권한다는 의미이지요...)

 

  -ⓒ 이가(利家)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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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근 박사의 『비타민C 이야기』


written by 하병근 박사/ 美 인디애나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목차


1. 비타민C 필요량에도 개인 차(差)가 있나요?

2. 어린이 비타민C 일일 권장량

3. 비타민C와 약물복용의 관계

4. 위염, 위암, 헬리코박터, 그리고 비타민C

5. 천연 비타민C 제품이 있다는데 이들이 정말 자연산 입니까?

6.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은 얼마가 되어야 합니까?

7. 동물들은 비타민C를 스스로 만든다면서요? 그렇다면 인간은?

8. 먹는 음식물 만으로 비타민C 섭취가 충분하지 않나요?

9. 비타민C의 부작용은 무엇입니까?

10. 비타민C가 누렇게 변했는데 먹어도 됩니까? (비타민C 보관법, 유효기간)

11. 비타민C를 이용해 간염 치료에 성공한 의사는? (치료에 활용되지 않는 이유)

12. 비타민C 메가도스(Mega Dose)란 무엇?

13. 질병의 치료목적으로는 왜 분말 형태의 비타민C를 이용해야 하나?

14. 비타민C를 먹으면 정말 감기에 걸리지 않나요?

15. ‘정신분열증’ ‘류마티스 관절염’ ‘감염성 질환’의 비타민C 메가도스 효과

16. 약을 먹고 있는데 비타민C를 먹어도 되나요?

17. 비타민C는 당뇨병에 효과가 있습니까?

18. 비타민C가 여드름에 효과가 있습니까?

19. 비타민C가 관절염 치료에 도움을 줍니까?

20. 비타민C는 무엇으로부터 만들어지고 체내에서 어떤 물질들로 대사됩니까?

21. 왜 먹는 음식만으로 필수 요소들을 섭취할 수 없나요?

22. 비타민을 정신질환의 치료에 사용했던 의사는 누구입니까?

23. 닥터 클레너는 홍역과 수두 치료에 비타민C를 썼습니다.

24. 비타민C는 항암제입니다.

25. 임신과 비타민C의 관계

26. 비타민C가 헤르페스(단순포진)를 예방합니까?

27. 비타민C를 많이 먹으면 콩팥에 돌(결석)이 생긴다는 말이 사실입니까?

28. 비타민C를 많이 먹으면 소변으로 다 빠져 나간다는데....

29. 항산화제란 무엇입니까?



1. 비타민C 필요량에도 개인 차(差)가 있나요?

        

비타민C의 필요량에는 커다란 개인 차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개인 차의 개념 전달이 없이 하루 얼마의 비타민C를 먹어야 한다는 절대적 고용량 복용의 개념만이 여러분들에게 알려진 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서양의학에 팽배해 있는 절대적 용량 개념에 익숙한 사람들이 비타민C에 존재하는 상대적 용량 개념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전달한 결과이겠지요.


괴혈병 예방의 목적이 아닌 질병의 예방과 치료 목적으로 투여되는 비타민C의 경우에는 커다란 개인 차가 존재합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우리에게 친근한 체질이라는 개념을 가져 오겠습니다. 우리 전통의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사상의학에서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체질을 분류해, 투여하는 약재들의 종류와 조합을 달리 하듯이 이러한 체질이라는 개인 차의 개념이 비타민C에도 적용이 됩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비타민C 필요량은 개인마다 다 달라서 몇 가지로 나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비타민C 필요량의 개인차는 물론 앞에서 언급한 체질에서 옵니다. 이를 전문 용어로 풀어보자면 각 개개인의 몸이 가지고 있는 생화학적 특이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라는 밭이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생화학적 특이성의 쉬운 예로는 술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알콜 농도가 높지 않은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정신을 잃을 정도로 취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알콜 함량이 높은 술을 병째 들이켜도 정신이 멀쩡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같은 양의 알코올에도 몸을 가누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달리기를 할 정도로 온전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생화학적 특이성이라는 체질 개념의 한 예입니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먹어도 살이 붙지 않는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역시 체질이고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생화학적 특이성입니다.


비타민C의 필요량도 각 개인의 주량(酒量)만큼이나 커다란 용량(容量)차이가 있습니다.


비타민C의 질병에 대한 치유 효과는 개개인이 필요로 하는 비타민C 용량의 90% 이상을 넘어서야 비로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하루 10g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하루 9g이상이 투여되는 시점에서 비로소 치유력이 그 모습을 비추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 용량인 10g에 달해야 완전한 비타민C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기존의 서양의학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러한 상대적 용량 개념이 비타민C에 처음 싹튼 것은 기니피그를 이용한 실험으로부터였습니다.


1967년 미국의 ‘로저 윌리엄스’는 기니피그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 괴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용량의 비타민C를 주면 기니피그들은 괴혈병에는 걸리지 않지만, 성장 발육에는 큰 차이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C 투여량을 증가시켰을 때 성장 발육이 더딘 기니피그도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사실과, 정상적인 발육을 위해서 20% 정도의 기니피그들이 기존의 양보다 더 많은 비타민C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윌리엄스는 100마리의 기니피그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이들이 적절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비타민C 양에는 20배에 달할 만큼 큰 폭의 용량 차이가 있다고 결론을 맺었습니다. 윌리엄스는 또한 사람은 실험에 쓰인 기니피그들보다 더 큰 개체 차이를 보이므로 사람에서는 20배를 훨씬 넘어서는 용량 차이가 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라이너스 폴링’은 이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비타민C 필요량이 개인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윌리엄스의 예를 들어 설명한 폴링은 “사람에게 존재하는 생화학적 특이성을 잘 헤아려 사람마다 적절한 용량의 비타민C를 투여해야 건강으로 가는 길을 찾아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폴링이 말한 인체 내에 존재하고 있는 생화학적 특이성은 곧 서양의학에 숨 쉬고 있는 체질의학의 개념이고 이를 잘 헤아려 비타민C 필요량의 개인차를 염두에 두고 비타민C를 투여해야 비타민C의 치유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2. 어린이 비타민C 일일 권장량


비타민C를 적극적으로 환자의 치료에 이용했던 닥터 ‘클레너’는 어린이들에게 적절한 비타민C 용량을 만 나이에 해당하는 g 수로 제시했었습니다.  만1세 1g, 만2세 2g, 이렇게 1년에 1g씩 증량시키고 만10세에 10g에 달하면 이후 이 용량을 유지시키는 것으로 비타민C를 어린이들에게 투여했습니다.


감기에 걸린 아이들이나 홍역, 수두를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투여해 주세요. 아이들의 고생을 덜어주고 아이들이 자리에서 털고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실어줍니다. 의학에서는 감기에 약이 없다고 하지만 그건 궁색한 변명입니다. 약이 없다해도 투병하는 아이들을 도와 줄 방법은 엄연히 존재합니다.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있다면 평소에도 비타민C를 보충해 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래야 아이들의 투병을 도울 수 있고 건강하게 서는 길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비타민C를 얼마나 주어야 합니까?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비타민C는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세상에 태어나면 사람은 스스로 여러 가지 질환을 방어할 무기들을 만들어 갑니다. 예방주사를 통해 얻기도 하고 잔잔한 병치레를 통해 손에 넣기도 합니다.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결국 사람의 몸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라 아무런 병치레 없이 아이가 성인이 된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아이들 중에는 이런 병치레들이 끊이지 않는 아이가 있습니다. 일년 내내 건강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약해져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병원으로 데려가면 딱히 아픈 데가 없다는데 늘 감기를 달고 있기도 하고 알러지 증상에 시달리기도 하면서 힘을 쓰지 못하고 건강하고는 멀어진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비타민C를 복용시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C를 주고 하루아침에 아이가 건강해지는 것을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가고 두 달이 가고, 그리고 한 해가 가면 어느덧 아이가 앓은 감기 수가 줄어들고 잔병치레가 적어지고 주저앉아있던 아이가 일어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호흡기 계통이 약해 늘 기관지염이나 천식 증상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는 비타민C 고용량 복용이 필수입니다.


아이들에게 얼마만큼의 비타민C를 주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기 전에 30년간 비타민C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자신을 비롯해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고용량의 비타민C를 복용시킨 닥터 클레너가 제시한 용량을 소개하겠습니다.


클레너는 아이들의 나이에 따라 적절한 용량을 제시했는데 10살이 되기까지 1년에 1g씩 복용량을 늘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만나이로 5살이면 5g, 6살이면 6g, 9살이면 9g이 되고 10살과 그 이후에는 10g으로 제시했습니다.


출산 직후의 아기들에게서는 50mg에서 시작해 서서히 용량을 증가시켜 1살이 되는 날 1g에 도달하도록 투여 했습니다. 클레너가 제시한 비타민C 용량은 비타민C 분말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비타민C 분말을 과일 쥬스에 녹여 마시도록 하면 될 것입니다.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는 무리를 해서라도 분말을 복용시키는 것이 좋겠지만 분말 복용이 여의치 않으면 시중에 나와 있는 알약 형태의 비타민C가 차선책이 될 것입니다. 밥을 먹고 난 뒤에 1g 정제 한 두알 정도를 먹이도록 하세요.


그리고 아이가 속이 쓰리다고 하지 않는다면 자기 전에도 비타민C를 먹이세요. 아이가 속이 아프다고 하면 식후에만 복용시키면 됩니다.


캡슐에 비타민C 분말을 담은 제품이 나온다면 테블릿으로 된 제품을 사용하지 마시고, 캡슐에 분말이 담겨있는 제품을 쓰도록 하세요. 알약을 삼키기 힘든 아이들에게는 씹어먹는 비타민C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씹어먹는 비타민C를 쓸 때에는 비타민C의 함량을 잘 눈여겨 보십시오.


보통 당분을 비롯한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 단맛 때문에 아이들이 많은 양을 사탕 먹듯이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양이라 해도 비타민C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스코르빈 산 형태의 비타민C로 만들어진 씹어먹는 비타민C는 비타민C에 존재하는 산기 때문에 이빨의 에나멜 층을 파괴할 수 있어서 아이들을 자제 시켜야 합니다.


아스코베이트 나트륨 형태의 비타민 C라면 많이 씹어먹는다 해도 하자가 없습니다.

아스코베이트 나트륨이나 아스코베이트 칼슘 같은 미네랄 비타민C는 치약 대신으로 이빨을 닦을 때 쓰기도 하거든요.


미국의 한 노의사는 손주들에게 비타민C를 투여하고 난 뒤에 손주들이 병원 가는 일이 없어졌다고 자랑을 합니다. 그러면서 그 이유는 폴링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잘 알거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아이들에게도 비만을 비롯한 여러 가지 성인병의 전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을 각종 질환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서는 비타민C를 투여해야 합니다.


비타민C는 소아 당뇨병을 막아내는데도 큰 역할을 합니다.



3. 비타민C와 약물복용의 관계

        

비타민C와 약물을 함께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비타민C는 다른 제재들에 비해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적고 투여되고 있는 약물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드문 안전한 물질입니다. 하지만 비타민C를 기존의 서양의학이 제시한 약물과 함께 투여할 때는 각각의 부작용과 이들이 함께 투여되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먼저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투여하면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위장장애와 설사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서양의학의 약물들을 복용하다보면 위장장애를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지요.  아스피린을 복용하고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시다. 아스피린은 자주 투여하면 인체 내의 비타민C를 감소시킵니다. 그래서 아스피린을 많이 쓰는 사람들은 비타민C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스피린 투여로 속이 거북하고 위장장애가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나 아스피린만으로는 그다지 큰 위장장애를 느끼지 않고 있는 경우에도 아스피린과 비타민C를 한꺼번에 복용하면, 비타민 C나 아스피린 단일 제재만으로는 그리 느껴지지 않던 속쓰림이나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럴 때는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시간과 비타민C를 복용하는 시간을 달리해야 합니다. 적절한 시간차를 두고 투여해서 이들이 만나서 야기할 수 있는 상승 부작용을 차단해야 합니다.


일반인들이 흔히 사용하고 있는 약물 중에 아스피린처럼 체내의 비타민C 소실(消失)을 야기할 수 있는 약물을 하나 더 들어보자면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는 피임약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피임약은 일단 시작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하기에 장기간 투여로 들어서게 되고 이렇게 되면 비타민C 보충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피임약을 장기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비타민C를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비타민C와 함께 투여되었을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약물이 있습니다. 바로 항응고제인 와파린(Warfarin)입니다. 미국 내에서는 쿠마딘(Coumadin)이라는 상품명으로 알려져 있는 이 약물을 투여하고 있는 사람들은 비타민C 복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비타민C가 고용량으로 투여되면 와파린의 작용을 저해해 약효를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환자의 임상 예를 통해 소개된 보고서는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와파린을 투여하고 있는 환자가 있었는데 와파린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아서 그 이유를 찾아가다가 환자가 비타민C를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었습니다. 환자에게 비타민C 복용을 중단하게 한 후 다시 측정한 혈액응고 검사에서 환자의 혈액응고 검사치는 정상적으로 회복되어 와파린이 다시 제대로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비타민C와 항응고제 와파린이 어떤 경로를 통해 상호 작용을 하는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비타민C와 와파린을 함께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담당 전문의에게 비타민C 복용을 이야기하고 비타민C를 함께 투여했을 때와 비타민C 투여를 중단했을 때의 혈액응고 검사치를 비교해야 합니다.


그래서 차이가 있다면 와파린의 용량 조절을 전문의와 상의해야할 것입니다. 기존의 의학은 와파린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하루 비타민C 복용량을 1g으로 줄이고 혈액응고 검사를 통해 혈액응고 시간을 측정해 나갈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4. 위염, 위암, 헬리코박터, 그리고 비타민C


오랫동안 지속되는 속쓰림이나 복통으로 병원에 가면 흔히 듣던 위염이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이 위염 질환은 한동안 심인성(心因性)으로 유발되어지는 것으로 여겨지며 그 치료법도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시각에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위염을 바라보는 시각은 1982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박테리아가 발견되면서 바뀌기 시작합니다. 위장 속 위장 점막의 점액층에 기생하는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가 위염을 불러일으키는 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기존의 치료법에 헬리코박터를 죽이기 위한 항생제 요법이 위염 치료법의 하나로 더해지게 된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헬리코박터 감염이 오래간 지속되면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대의학은 위염 환자들에게서 이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를 위장 조직검사나 요소 호기검사 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1994년부터 인체를 감염한 헬리코박터는 발암 물질로 분류되어졌습니다.


한국에서 위암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보고(報告)되어져 있고 암으로 인한 사망율로 따지자면 두 번째에 해당할 정도로 한국인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가져다주는 고통도 큰 질환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사실은 한국 성인들을 조사해보면 8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헬리코박터에 이미 감염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헬리코박터에 감염되어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위염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헬리코박터가 위장 속에 기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곧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헬리코박터가 장기간 위장 점막 속에 머무르게 되면 우리 몸은 이를 제거하기 위한 면역 반응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백혈구가 동원되고 염증반응이 활발하게 진행되면 우리 위장점막세포들이 있는 곳 주위는 싸움터가 되고 헬리코박터를 죽이기 위해 중성백혈구와 탐식세포로부터 뿜어져 나온 활성 산소와 자유기 같은 살상무기들은 부메랑이 되어 위장점막세포들에게로 돌아옵니다.


이 자유기들은 인근에 있는 세포들의 세포막을 손상시켜 위장점막을 파괴하고 세포 내 DNA에 산화(酸化)손상을 가져올 수 있어 이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유전자 변이를 통한 위암 발생의 가능성이 커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헬리코박터의 번식을 막아줄 수 있는 물질이 바로 비타민C입니다. 헬리코박터에 감염되어있는 사람들의 위액 속 비타민C 농도를 살펴보면 헬리코박터 감염이 없는 사람들의 위액 속 비타민C 농도에 비해 떨어져 있습니다. 또한 위염이나 위암을 가진 사람들의 위액 속 비타민C 농도도 정상인의 것에 비해 역시 떨어져 있습니다. 이처럼 위액 속의 비타민C 농도는 위장질환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타민C의 헬리코박터에 대한 억제 작용은 시험관 속 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서도 잘 보여졌습니다. 활성산소와 자유기를 중화해 내는 항산화 작용 이외에도 비타민C 에는 헬리코박터의 번식을 막는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비타민C를 적절하게 섭취하면 헬리코박터가 위장점막에 자리잡고 있다하더라도 헬리코박터에 의한 병리적 현상들을 막아설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행한 역학조사를 살펴보면 비타민C 섭취가 많은 사람들은 헬리코박터가 위장점막 속에 자리잡고 있다하더라도 위암 발병률은 떨어진다고 보고되어져 있습니다.


증상이 없다하더라도 헬리코박터 감염증을 가진 사람들이나 위염, 위암에 대한 위험요소들을 가진 사람들은 비타민C 복용을 시작해야합니다.


비타민C는 헬리코박터로 인해 일어나는 병리현상들을 막아설 수 있는 물질입니다.



5. 천연 비타민C 제품이 있다는데 이들이 정말 자연산 입니까?

        

비타민 제재가 우리나라에서의 보약 개념처럼 자리잡고 있는 미국에서는, 비타민 시장이 생각 밖으로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홍수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미국 상점 어디를 가나 저마다의 브랜드를 앞세운 비타민 제재들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이 제재들은 의약품이 아닌 식품으로 분류되면서 미국 FDA의 관리 영역을 벗어나 있는데 이들은 똑같은 이름을 달고 있다해도 제조사에 따라 그 효과가 천차만별일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우리나라의 한약재들이 한의사들의 관리 하(下)에 제어되고 있는 반면, 미국의 자연물 의약 시장은 브레이크가 풀려있는 자동차와 같아서 그 수요 공급에 있어 의학적 논리는 배제된 채 잔뜩 부풀린 입소문들이 시장을 미친 듯이 끌어가고 있습니다.


순수해야 할 이곳에도 시장이 커지면서 냄새나는 상업주의가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


누구나 가까이 할 수 있는 자연물인 비타민C에도 천박한 자본주의 논리가 들어서면서 이를 돈벌이에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천연 비타민 이야기인데 천연 비타민C라면서 자신들의 제품의 우월성을 강조하며 마케팅에 나서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생겨난다는 소식을 접하고, 미국에서 그릇되게 전달되고 있는 천연 비타민C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비타민C는 시중에 나와있는 비타민C 제재와는 그 성분이 다르고, 천연 비타민C는 그 효과가 인공으로 합성한 비타민C 제재 보다 훨씬 커서 비타민C 제재를 선택할 때도 천연 비타민C로 만들어진 제재를 선택해야한다는 논리이지요. 이 논리를 이용해 자신들의 제품이 천연 비타민이라며 세상을 기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타민C의 작용만을 놓고 보자면 시중에 나와 있는 비타민C가 자연에 존재하는 비타민C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단, 과일과 야채 등의 식물들에는 이 비타민C와 더불어 존재하며 비타민C와 함께 상승작용을 일으키게 하는 물질이 들어있어서, 이것이 자연계에 존재하는 비타민C가 더 낫다는 우월론을 불러일으키는 주(主)요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연계에 존재하는 비타민C가 더 낫다는 논리는 비타민C 자체에 대한 우열의 논리가 아니라 과일이나 야채와 같은 자연물에는 비타민C와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이러한 물질들이 있어서 상승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동일한 양의 비타민C라면 자연물을 통해 섭취하는 비타민C가 낫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겠지요. 하지만 인체가 필요로 하는 비타민C 양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자연물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괴혈병을 예방하는 데는 충분하지만, 비타민C를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과일이나 야채를 통한 비타민C 섭취만으로는 역부족인 것입니다.


천연 비타민C (Natural Vitamin C)라는 이름을 달고 나타나는 비타민C 제재들이 자신들이 마치 자연산 비타민C로 만들어진 것처럼 선전하고 있는데, 이건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입니다. 이들은 비타민C 제재에 과일 열매를 조금 섞어놓고 자연산이라는 이름을 붙여 가격을 높게 받는 상술일 뿐입니다. 자연산만으로 비타민C 1g을 함유한 비타민C 복합제 정제를 만든다면 사람이 삼킬 수도 없을 정도의 크기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저 구색을 갖추느라 과일 열매를 조금 섞어 넣은 것일 뿐입니다.


천연 비타민C에 들어가 있는 과일열매들은 기껏해야 0.5%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이들로만 비타민C 1g 정제를 만든다면 그 크기가 야구공만 해집니다. 이런 천연 비타민C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제재를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반세기 이상을 실험실과 진료실에서 이론적 토대를 다져가며 환자의 치료에 이용되어온 비타민C 역시 지금 시중에 나와있는 아스코르빈 산(ascorbic acid)이나 아스코베이트 나트륨(sodium ascorbate) 형태의 비타민C 였습니다.


질병의 치유효과를 나타낼 정도의 비타민C를 자연물들을 통해 섭취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므로 지속적으로 비타민C 제재를 복용해야 합니다. 비타민C에는 귀족이 없습니다. 누구나가 이용할 수 있는 민중의학입니다.



6.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은 얼마가 되어야 합니까?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은 왜 60 mg 입니까?


비타민C의 역사를 한 번 뒤돌아보면 지금의 일일 권장량 60mg이 무엇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수치인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비타민C는 그 생김생김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부터 괴혈병을 막아주는 미지의 물질로 인식되면서 수백 년 동안 베일에 싸여 전해져 내려왔었습니다.


괴혈병(壞血病)이란 사람 몸을 지탱해주는 물질이 흐물어지면서, 혈관이 약해지고 출혈이 생기면서 몸 곳곳이 부서지며 죽음으로 이르게 되는 병입니다. 잇몸이 물러지면서 이빨이 흔들거리고 빈혈이 생기면서 몸 곳곳에 멍이 들고 상처가 나도 제대로 아물지 않습니다.  몸이 붓고 다리 근육도 무기력해지면서 죽음에 빠지게 됩니다. 이 괴혈병은 추운 겨울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접할 수 없는 사람들이나 배를 타고 오랫동안 항해하는 선원들에게서 많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괴혈병은 그 이름만으로도 사람들을 두렵게 할 만큼 당시의 의학으로는 손을 쓸 수 없던 불치병이었습니다. 지금의 암(癌)이라는 단어가 가져다주는 두려움에 버금 갈 만큼의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이런 괴혈병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한 것은 1747년 영국 해군의 의사였던 ‘제임스 린드’에 의해서였습니다. 영국 해군은 적군과 맞서 싸우다 사망하는 병사들의 숫자보다 전쟁 한번 치르지 못하고 괴혈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병사들의 숫자가 더 많아지자 제임스 린드에게 괴혈병의 원인을 알아보도록 지시했습니다.


린드는 12명의 괴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2개의 오렌지와 하나의 레몬을 먹인 괴혈병 환자들이 6일 만에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것을 보고 오렌지와 레몬 같은 과일에 괴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물질이 들어있다고 결론을 맺었습니다.


20세기 초반에 과학자들에 의해 이 미지(未知)의 물질이 비타민C라 불리게 되었고, 그 후 비타민C의 실체가 명확히 드러나면서 스커비(scurvy, 괴혈병의 영문)를 막는다는 뜻으로 아스코르빈 산(ascorbic acid)이라는 이름도 함께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비타민C는 그 다양한 작용이 미처 알려지기 전에 아주 적은 양으로 결핍증을 예방한다는 의미의 비타민으로 분류되었고, 괴혈병이라는 무서운 질병을 막아선다는 인식이 강하게 세상에 심어지면서 비타민C에 존재하는 치유력이 가려져 버리게 된 것입니다.


비타민C의 일일 권장량이 하루 60mg 내외로 못이 박히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전쟁터로부터 시작됩니다. 제임스 린드가 괴혈병의 실마리를 전쟁터에 나선 해군 병사들로부터 풀어갔듯이 비타민C 일일권장량도 제2차 세계대전의 전쟁터에서 전투에 나선 병사들이 괴혈병에 빠져들지 않게 하기 위한 비타민C 용량을 찾아나가다가 하루 60mg 내외의 수치가 설정되었던 것입니다. 오로지 시선은 괴혈병의 예방에 모아져 있습니다.


하루 60mg의 비타민C로 괴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논리이지 결코 이 용량으로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는 의미는 없습니다. 텔레비젼에 나온 대학교수와 의사들이 하루 귤 2개만 먹어도 충분하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는데 이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도 역시 괴혈병 예방 수치입니다.


여기서 명심하셔야 할 것은 하루 60mg으로는 괴혈병 예방 이외에는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비타민C가 질병의 예방과 치유에 도움을 준다고 얘기할 때는 괴혈병을 예방하는 차원의 비타민C 이야기가 아닙니다.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비타민C를 이용할 때는 적은 양으로 결핍증을 예방한다는 비타민의 논리가 아니라, 질병의 치유 효과를 나타내는 수준으로 용량을 올려서 치료약으로 사용한다는 논리입니다.


하루 60mg의 비타민C 일일권장량은 괴혈병 예방 일일 권장량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은 얼마가 되어야 합니까?

        

비타민C 일일 권장량 60mg이 너무 낮은 수치라는 것을 주류의학에서도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의 시각은 비타민C를 비타민으로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일일 권장량을 하루 100mg이나 200mg으로 올리려는 움직임이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비타민C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은 세부분으로 나누어서 용량을 정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괴혈병을 예방하는 일일권장량입니다. 비타민C가 세상에 알려지는 계기가 된 괴혈병예방 치료약이라는 눈으로 일일권장량을 말한다면 지금의 기준치인 하루 60mg을 제시해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급만성 질환이 없이 건강한 사람이 질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복용해야하는 비타민C 용량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유해산소와 자유기들이 몸을 공격하는 것을 막고 병적인 노화에 빠져들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타민C 용량입니다. 이러한 목적의 비타민C 이용은 개인차를 감안하더라도 최소 용량이 1g이상 되어야합니다.


‘라이너스 폴링’은 하루 6~18g을 제시했고 닥터 ‘캐스카트’는 하루 4~15g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루 1~10g의 비타민C가 이러한 질병의 예방 목적으로 제시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건강하던 사람이 급성질환에 빠져들었든지 아니면 만성소모성 질환들을 앓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질병의 치료에 필요한 치료제의 목적으로 비타민C를 투여받는 경우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병의 치료목적으로 쓰이는 치료약 비타민C는 기존의 비타민 개념을 벗어나 있는 치료의약의 범주에 들어가게 됩니다.


괴혈병의 예방과 질병의 예방에 쓰이는 비타민C는 다양한 형태의 먹는 비타민C 제재들로 보충하게 됩니다. 하지만 질병의 치료목적으로 쓰일 때는 비타민C 분말을 복용하거나 비타민C 분말을 정맥주사액에 녹여 정맥 투여해야 합니다. 질병의 치료에 쓰이는 비타민C의 양은 하루 10g이 최저용량이 되고 정맥주사를 통해 24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정맥 투여될 수 있는 최대용량은 하루 100g을 넘어섭니다.


비타민C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방법이 바로 아스코베이트 나트륨 형태의 비타민C 분말을 정맥주사액에 녹여 환자들에게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정맥주사 방법으로 비타민C를 투여할 때는 아스코베이트 나트륨 형태의 비타민C 만을 써야합니다. 아스코르빈 산 형태의 비타민C를 사용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비타민C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의사들은 비타민C 정맥투여와 비타민C 분말 복용을  함께 병행하여 환자들을 치료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 비타민C 정맥투여법이 제대로 소개되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언젠가 비타민C 클리닉이 세워진다면 환자들의 치료에 유용하게 쓰이게 될 것입니다. 


그전까지는 비타민C 분말을 하루 10g을 최저 용량으로 시작해서 설사가 나지 않는 최대 용량을 찾아가는 것이 최상의 방법일 것입니다.


비타민C의 일일 권장량은 3가지의 형태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이를 염두에 두고 비타민C를 복용하면 비타민C의 치유력을 느껴볼 수 있을 것입니다.



7. 동물들은 비타민C를 스스로 만든다면서요? 그렇다면 인간은?

        

비타민C 하루 200mg으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하루 500mg의 비타민C가 유전자 손상을 가져온다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들이 터져 나올 때마다 언급이 되고 있는 것이 바로 비타민C를 몸속에서 직접 만들어내고 있는 동물들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사람에 비유하자면 하루 10g이 넘는 비타민C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에게서 암이 집단으로 발생했다거나, 이들의 DNA가 망가졌다는 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비타민C를 만들어내는 동물들에는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 알아보지요.


곤충이나 무척추 동물, 그리고 물고기들은 비타민C를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이들은 동물의 진화과정 중에 제일 하위 단계에 해당합니다. 이들을 벗어나 상위 동물로 올라오면 사람과 원숭이를 비롯한 영장류, 그리고 기니피그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물들이 비타민C를 체내에서 만들어냅니다. 물 속에서 생활하던 생물이 뭍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비타민C가 체내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물 속과 땅 위의 생활을 함께하는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들이 스스로 비타민C를 만들어내기 시작하는데 이들을 포함해 파충류, 조류에 이르기까지의 동물들이 만들어내는 비타민C는 모두 콩팥에서 제조됩니다.


포유동물로 올라오면서 비타민C를 만들어내는 공장이 콩팥으로부터 간(肝)으로 이전됩니다.

콩팥에서 만들어내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라 아예 비타민C 공장을 규모가 큰 간으로 옮겨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조류에서도 진화 과정 중에 상위에 있는 새들은 비타민C 공장을 간으로 이전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진화 과정 중에 최상위에 있는 영장류로 들어서면 비타민C 생성능력이 갑자기 사라져 버립니다. 조류에서도 최상위에 있는 새들은 비타민C 생성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왜 사람을 비롯한 영장류에서 비타민C 생성력이 사라져 버렸을까요? 


이에 대한 대답으로 ‘폴링’은 영장류로 올라가면서 간에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져 간에서의 비타민C 생산을 중단하고 자연물로부터 보충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인체 내에 간이라는 공장이 있는데, 만들어내어야 할 물건들이 산처럼 쌓이고 공장이 쉴 틈 없이 돌아가면서 공장 몇 개를 폐쇄해야하는데 외부에서 공급이 가능한 비타민C가 그 대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비타민C 공장을 아예 없애버리고 비타민C 생산을 외부에 하청을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돌연변이가 인류에게 찾아온 것이지요. 이 시기가 5천만년전 쯤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풍부한 자연물 섭취로 비타민C를 충분히 공급받던 옛날옛적에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세상이 바뀌고 사회가 산업화 되어가면서 문제가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자연물이 인간으로부터  멀어져 갔습니다. 비타민C가 사람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나간 것입니다.


이에 반해 산업화된 현대사회가 가져온 각종 공해들은 사람에게 필요한 비타민C 양을 가파르게 증가시켰습니다. 결국 자연물로부터의 비타민C 섭취는 줄어갔는데 필요량은 더욱 늘어간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인류는 만성 비타민C 부족증(不足症)에 빠져들게 되었고, 이것이 오래간 지속되면서 각종 질병들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비타민C를 만들어내는 동물들은 주위환경에 따라 비타민C 생산량을 조절합니다. 이런 동물들이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면 비타민C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염소는 사람으로 치면 하루 2g정도의 비타민C를 매일 만들어냅니다. 이 염소를 스트레스 환경에 빠뜨리면 하루 10g이 넘는 비타민C가 간에서 만들어져 나옵니다.


쥐나 토끼 역시 70kg의 사람의 체중으로 환산해 계산해 보면 하루 10g이 넘는 비타민C를 스트레스 상황 하에서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비타민C 생산량을 늘려서 몸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어떻습니까? 사람에게는 동물과는 비교할 수 없는 육체적 스트레스, 정신적 스트레스가 쏟아집니다. 그리고 환경은 공해로 범벅입니다. 비타민C가 많이 필요하리라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고, 비타민C 보충제 복용은 필수사항이 되어버립니다.


인간이 비타민C를 체내에서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은 전 인류에게 공통으로 존재하는 유전병입니다. 눈먼 과학자들의 좁디좁은 이야기들을 듣지 마십시오. 비타민C는 건강을 지켜주는 파수꾼입니다.



8. 먹는 음식물 만으로 비타민C 섭취가 충분하지 않나요?

        

비타민C를 섭취할 때 가장 신경을 써야할 것은 하루도 거르지 말고 매일매일 비타민C를 보충해 주어야한다는 것입니다. 비타민C를 오늘 10g을 먹었다고 해서 며칠은 안먹어도 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불규칙적으로 고용량을 시도했다 끊었다하는 것은 건강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비타민C는 체내에 들어와서 할 일을 마치면 빠르게 몸밖으로 배출됩니다. 내일 필요한 양을 오늘 비축해 두는 능력이 비타민C에는 없습니다. 이러한 단점이 바로 비타민C가 가진 커다란 장점입니다.


비타민C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스스로 알아서 적정량을 만들어내는 동물들과는 달리 사람은 도대체 얼마만큼의 비타민C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인가를 직접 테스트 해보기 전까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만약 고용량이 인체에 해가 되고 필요한 양 이상이 축적된다면 비타민C 고용량은 섣불리 권할 수가 없게 됩니다. 하지만 비타민C는 할 일이 없으면 몸 속에 머물지 않고 체외로 빠져 나와 고용량에서도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게 됩니다. 


이 확고한 안전성이 버팀목이 되어서 누구나 고용량 복용법을 시도해 자신에게 얼마만큼의 비타민C가 필요한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음식물을 통해 일정량의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음식물만으로는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C 양에 도달하기도 힘이 듭니다.


우리들이 섭취하는 음식물에서 비타민C를 찾아보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서구화된 식단에서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빵이나 버터, 치즈, 계란에는 비타민C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우유나 조리한 고기 속에서도 비타민C는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야채들에 비타민C가 많아 들어있긴 하지만 조리 과정 중에 많은 양이 사라져 버려, 정작 사람 몸 속으로 들어서는 비타민C는 생각 밖으로 그 양이 적습니다.


음식이 식탁에 오르기 전까지 조리 과정 곳곳에서 비타민C는 새어나갑니다. 


비타민C는 수용성이라 물에 잘 녹아듭니다. 그래서 이런 음식 재료들을 물에 천천히 씻는다든지, 오랫동안 물에 재어놓는다든지, 아니면 끓여서 그 물을 버리고 조리해서 식탁으로 올리면 이미 비타민C는 물에 씻겨 나가버린 뒤가 됩니다.


또한 금속 용기에 음식 재료들을 넣고 오랫동안 끓여도 비타민C는 파괴됩니다. 베이킹 소다 같은 알칼리성 물질을 쓰거나 구리나 은, 쇠그릇이나 숟가락 역시 비타민C 파괴에 일조합니다. 이렇듯 조리 과정 중에 변수가 곳곳에 산재해 어떤 음식에 얼마만큼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는 수치는 결국 무의미해져버립니다.


이런 장벽들이 도사리고 있어서 음식물을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는 비타민C의 양은 생각 밖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생식을 하거나 신선한 과일을 늘 가까이 한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계절의 변화에 따라 신선한 과일을 늘 곁에 두기도 힘이 듭니다.


그래서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비타민C 보충제가 필요한 것입니다.



9. 비타민C의 부작용은 무엇입니까?

        

비타민C는 고용량에서도 놀라울 만큼 부작용이 없는 자연물입니다. 굳이 비타민C의 부작용을 들어보자면 자신에게 적절한 용량을 넘어서는 용량이 투여되었을 때 나타나는 설사와 빈  속에 복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속쓰림 정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비타민C를 투여하는 양 만큼이나 신경을 써야 할 것이 비타민C를 투여하는 횟수입니다. 하루에 똑같은 양을 투여한다해도 얼마만큼 잘 복용 시간을 안배하느냐에 따라 같은 용량에서 설사가 나기도 하고 아무런 배변 이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비타민C를 복용했을 때 설사가 나타나는 이유는 비타민C가 소장에서 다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오게 되면 이 흡수되지 않고 장(腸)속에 남아있는 여분의 비타민C가 대장벽으로부터 물을 끌어내게 됩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우유를 마시면 설사하는 사람들에 비유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우유 속에 들어있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결핍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유당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몸이 이를 흡수할 수가 없게 됩니다.


흡수되지 않은 유당이 대장으로 내려오면 장벽으로부터 물을 끌어내 설사가 나는 것입니다.  비타민C 역시 흡수되지 않고 남은 여분의 비타민C가 대장으로 내려왔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결국 비타민C의 부작용으로 말해지는 설사도 비타민C의 절대적인 부작용이 아니라 투여된 비타민C가 그 순간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비타민C 양을 넘어섰을 때 나타나는 상대적 부작용일 뿐입니다.


이렇게 설사가 나타나는 용량을 사람별로 재어본 닥터 캐스카트는 이 설사를 유발하는 용량이 개인 별로 차이가 나고, 똑같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몸이 건강할 때와 몸이 건강하지 못할 때 설사 유발 용량이 달라진다고 전했습니다. 몸이 아플 때는 비타민C의 필요량이 더 늘어나고 장에서의 비타민C 흡수율도 더 증가한다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비타민C가 투여되면 장(腸)운동이 촉진됩니다. 변비가 있는 사람들은 고용량의 비타민C를 복용하면 한결 화장실 가기가 편해집니다.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장이 견디는 용량을 넘겨 비타민C의 부작용을 이용해 변비로부터 해방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주의할 것은 테블릿(알약형태의 정제)으로 만들어진 비타민C에서는 판이한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테블릿에 섞여들어간 고형제가 변비 증상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제약회사들이 무엇을 섞어넣었는지 말하지 않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고 보면 변비 증상을 해소하고 싶은 사람들은 비타민C 분말을 이용하는 것이 최상일 것입니다.


그리고 비타민C를 복용하면 방귀가 잦아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작용이라 하기에는 멋적은 것이겠지만 냄새가 심한 사람들은 생활이 조금 불편해지겠지요. 하지만 비타민C가 가져다주는 이로움에 비(比)한다면 백번 감수하고도 남을 일입니다.


비타민C를 먹으면 속이 쓰리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스코르빈 산 형태의 비타민C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빈 속에 비타민C를 먹는 것을 삼가고 식후(食後)에나 식사를 하던 중간에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장이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테블릿 제재들이 테블릿이 부서지기  전까지 장벽을 자극해 속쓰림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기계적인 자극이 복통을 가져오는 경우이지요. 이런 사람들 역시 테블릿 제품을 피해야하고 비타민C 분말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 간혹 소변이 많이 나온다거나 갈증이 심하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칼슘 제재나 칼슘이 들어간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면 이런 부작용이 사라집니다.



10. 비타민C가 누렇게 변했는데 먹어도 됩니까? (비타민C 보관법, 유효기간)

        

비타민C는 여러 비타민들 중에서도 가장 변하기 쉬운 비타민으로 불릴 정도로 외부 환경에서 불안정한 물질입니다. 불안정한 이유는 비타민C 자체에 있지않고 보관상의 문제로부터  야기됩니다. 그래서 보관에 특히 신경을 써야하는 비타민이 바로 비타민C 입니다.

 

비타민C는 빛과 공기와 수분으로부터 차단되어야 합니다. 변하기 쉬운 물질이긴 하지만 보관을 잘하면 오랫동안 비타민C의 효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 분말을 차광 용기에 담아 실온에서 제대로 보관하면 비타민C의 효능이 1% 정도 줄어드는데 200년이 걸린다고 할 정도로 그 효능이 잘 유지됩니다.

 

비타민C는 서늘하고 습기가 차지 않는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이를 지키기 힘들다면 햇빛과 수분만은 꼭 피해서 보관하세요. 제일 유념해야 할 것은 차광 용기에 담겨졌다 하더라도 햇빛이 드는 곳에는 절대 두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냉장고 속에 넣어 보관하는 것도 안됩니다. 비타민C를 냉장고 속에 보관하는 것은 햇빛 속에 방치하는 것만큼이나 비타민C를 변질시키게 됩니다.


비타민C가 변질된다는 것은 산화된다는 것입니다. 산화된다는 것을 쉽게 비유해보자면 철에 녹이 스는 것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비타민C가 빛에 노출되거나 공기 중에 노출되면 철에 녹이 슬듯이 비타민C에도 녹이 습니다. 이렇게 빛이나 공기에 의해 비타민C가 산화되면 비타민C의 색깔이 누렇게 변합니다. 여기서 산화 정도가 더 심해지면 마치 맥주 빛을 연상시키듯이 갈색을 띠게 됩니다.

 

이 산화현상을 쉽게 체험하는 방법은 비타민C를 물에 녹여서 햇빛에 두어 보십시오. 아니면 비타민C를 녹인 물을 형광등 불빛 아래 놓아두거나, 냉장고 속에 두고 보관해 보십시오.   냉장고 속에 무색의 비타민C 용액이 아닌 맥주 빛의 정체불명의 물이 들어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산화된 비타민C는 절대 복용하면 안됩니다. 비타민C의 작용 중에 큰 부분은 항산화 작용입니다. 우리 몸을 녹슬게 만들려는 산화제가 나타나면 이 산화제에게 원하는 것을 내어주고 자신이 산화되면서 우리 몸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 속으로 들어간 비타민C는 이런 살신성인을 통해 우리 몸을 보호하고 자신은 부서지면서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것입니다.

 

가끔씩 비타민C를 먹고 나서 소변 색깔이 누렇게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체내에서 비타민C를 이용해 우리 몸이 산화제의 공격을 피했다는 것이고 산화제와의  전쟁에서 전사한 갈색 빛의 산화 비타민C가 소변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산화된 비타민C가 우리 몸 속으로 직접 들어간다면 문제가 커집니다. 산화된 비타민C는 우리 몸 속에서 우리 몸을 해치는 산화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체내에 산화된 비타민C의 눈먼 공격을 막아낼 아군 비타민C가 있다면 이를 어느 정도 억제 할 수 있지만 체내에 정상 비타민C가 충분히 존재하지 않은 상태에서 산화된 비타민C가 들어가면 우리 몸은 부서지게 됩니다.

 

산화 비타민C가 과량으로 체내에 들어가면 당뇨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위험한 물질이 됩니다.

 

비타민C 보관은 비타민C 복용 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비타민C 유효 기간


비타민C 이야기가 화두가 되면서 비타민C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 이제는 한국에서 비타민C를 복용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언론의 보도내용에 따라 부침을 거듭하기도 하지만 이제 비타민C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비타민C에 대한 복약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비타민C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잘못된 복용법을 어깨 너머로 전달받아 주먹구구식 비타민C 치료법을 마치 비타민C 복용의 정도(正道)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여섯해 동안 이를 바로 잡으려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까지도 한국의 그릇된 비타민C 복용법을 바로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타민C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비타민C 복용을 감성적으로 지도해 오면서 한국의 비타민C 치료법은 좌초되고 있습니다.

 

메가도스 요법을 하는데 적절치 못한 태블릿 형태의 비타민C가 메가도스용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의 비타민C 요법은 궤도를 이탈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이 부분을 바로 잡겠습니다.

 

비타민C 요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건강한 사람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할 목적으로 비타민C 제재를 사용하는 1차 예방(Primary Prevention)의 목적,

기존의 질병을 가진 사람들이 특정 질환의 치료목적이 아닌 건강증진과 투병에 도움을 받을 목적으로 비타민C를 투여하는 2차 예방 (Secondary Prevention)의 목적,

그리고 기존의 질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 질환의 치료에 비타민C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고 이를 극복해 내려하는 3차 예방 (Tertiary Prevention)의 목적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목적에는 각각 적합한 형태의 비타민C 제재가 있고 이러한 적절한 제재를 이용해 일반인들이나 환자들에게 비타민C를 투여해야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 필요치 않은 부작용들을 없앨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비타민C 요법의 부작용들은 적절치 못한 비타민C 복용법의 결과일뿐 비타민C는 대단히 안전하고 부작용 또한 흔치 않은 천혜의 물질입니다.

 

한국에 보편화되어 있는 태블릿 형태의 비타민C는 2차 예방이나 3차 예방의 목적으로 투여되는 메가도스 비타민C 요법에는 부적합한 제재입니다. 건강한 사람들이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하려는 1차 예방 목적에 적합한 제재일 뿐입니다.

 

이러한 태블릿 제재들을 사용할 때의 주의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제품에 표기된 유효기간은 무의미합니다. 비타민C는 보관을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납니다. 유효기간이 2년이 남았다고 하더라도 1~2주일간 잘못된 보관법이 이어지면 비타민C는 변질되기 시작해 유효기간이 빠르게 소실됩니다.


그래서 보관법이 적절히 행해지지 않았다면 비타민C의 유효기간은 우리의 눈으로 판가름해내야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 1번 비타민C 태블릿은 순백의 빛깔을 지닌 온전한 형태의 비타민C 태블릿입니다. 그런데 이 태블릿을 공기 중에 노출시키거나 수분에 노출시키면 비타민C가 산화되기 시작해 2번 태블릿처럼 노란빛이나 옅은 갈색빛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미색을 띄기 시작한다고 보아도 됩니다. 그러다가 산화의 정도가 심해지면 3번 태블릿처럼 완연한 노란빛이나 갈색빛을 나타내게 됩니다. 그래서 비타민C태블릿은 일단 포장을 개봉하고 나면 절대 냉장고 속으로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비타민C는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합니다. 비타민C 태블릿은 냉장고에 넣어 보관할 필요도 없고 넣어서도 안됩니다.

 

꺼내든 비타민C 태블릿이 순백이 아니라 미색을 띄고 있다고 느껴지거나 노란색을 머금고 있다고 느껴지면 즉각 A4 프린트 용지를 꺼내 그 위에 비타민C 태블릿을 올려보십시오.  아니면 설탕이나 소금을 한숟가락 담아내 거기에 비타민C를 올려놓아 보십시오.

 

제일 좋은 방법은 포장을 뜯지 않은 새 비타민C 태블릿과 비교해 보는 것이지만 위에 소개한 방법으로도 비타민C의 산화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비타민C 제재가 위 사진의 2번과 3번 태블릿의 색깔을 나타내기 시작하면 제품에 명기된 유효기간이 몇년이 남아있다 하더라도 전량 폐기해야 합니다.

 

산화된 비타민C는 약이 아니라 독입니다. 산화된 비타민C의 농도가 높아져 태블릿이 완전한 산화 비타민C가 되면 이러한 물질은 인체 내에서 당뇨병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버리라는 것입니다.

 

시중에는 비타민C에 바이오플라보노이드를 섞어넣은 태블릿 제재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제재들은 바이오플라보노이드의 색깔 때문에 비타민C가 온전한 형태라 하더라도 2번과 3번 태블릿 같은 색깔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태블릿의 색깔만으로 비타민C의 변질 여부를 알아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바이오플라보노이드나 다른 보충제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비타민C 단일 제재와 이러한 다른 보충제들을 따로 구입해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정도(正道)입니다.  비타민C는 그 순백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어야 그 형태의 온전함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11. 비타민C를 이용해 간염 치료에 성공한 의사는? (치료에 활용되지 않는 이유)


비타민C로 환자들을 치료해 온 여러 의사들 중에서 대표적인 두 사람을 들면 닥터 ‘클레너’와 닥터 ‘캐스카트’를 들 수 있습니다. 닥터 클레너는 세상을 떠났지만, 닥터 캐스카트는 아직도 간염 환자들을 비타민C로 치료하고 있고 비타민C가 간염 환자들을 치유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닥터 클레너는 생전에 급성 간염 환자에게 비타민C를 투여하면 2~4일 정도 후에는 정상 생활로 복귀가 가능할 수 있을 정도로 비타민C는 간염 치료에 큰 효과를 나타낸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닥터 클레너의 뒤를 이어 비타민C를 이용한 간염 치료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닥터 캐스카트의 이야기를 한 토막 들어봅시다.


"비타민 C가 대단히 잘 듣는 질병으로는 바이러스성 간염을 들 수 있습니다. 비타민C에게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는 아주 수월한 일입니다. 다른 질병들과는 달리 간염에는 간기능 검사를 통해 객관적 수치를 부여할 수 있어 비타민C의 효과를 쉽게 재어볼 수 있는데, 비타민 C가 있고 없고에 따라 간염의 진행 상황은 커다란 차이를 보입니다. 간염의 정도를 나타내주는 여러 가지 효소들을 측정해서 이를 기록해 나가면 간염의 진행상황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바이러스성 간염 중에는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환자가 황달기가 조금 있을 뿐 그리 심각한 상태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말하는 환자들 중에 최소한 20명 이상은 간염이 대단히 심해서 아무런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그런 중증의 환자들이었습니다. 이런 환자들도 비타민C를 3~5일 투여하면 간염으로부터 회복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황달이 완전히 없어지는데는 6일 정도가 걸렸습니다. 소변 색깔은 비타민C 투여 2~3일 이내로 정상 색깔로 돌아왔습니다."


클레너와 캐스카트는 간염 치료에 아스코베이트 나트륨 정맥 주사액을 주무기로 하고 비타민C 분말 복용을 보조무기로 해서 간염 치료에 임했고, 두 사람 모두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객관적인 수치로 재어낼 수 있는 비타민C의 간염 치료 효과가 왜 의학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한지(寒地)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것일까요? 캐스카트가 이를 묻는 사람들에게 털어놓은 대답을 보면 왜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 나옵니다.


그간 비타민C를 이용해 치료에  성공했던 임상예들을 정통 의학저널을 통해 발표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대한 캐스카트의 대답입니다.


"그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널에 발표하려 노력은 했습니다. 내 논문은 거절당했습니다."


"그 논문을 심사한 사람들은 무어라고 하던가요?

대부분의 저널들은 편집자가 논문을 심사할 사람들을 그 분야에 익숙해 있는 사람들로 뽑아 제출된 논문들을 보여주고 그 사람들의 논문에 대한 생각들과 비판을 다시 받아서 논문을 제출한 사람에게 논문 심사인들을 익명으로해서 전달합니다. 의학 저널들도 그러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압니다만......"


"나의 경우에는 논문이 이유없이 단호하게 거절당했습니다."


"어떤 이유였는지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는 말입니까?"


"예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그건 기득권 세력의 배타주의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에 대해 언급할 것은 없습니까?"


"모르겠습니다. 그러한 결정에 참가한 의사들이 나의 임상예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믿고 있는 것이 틀림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들은 인공 관절을 개발해내 국제적으로도 명망이 있는 의사가 그 모든 사실들을 인위로 만들어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감기, 독감, 간염, 단핵구증, 의과대학 2학년만 되어도 다 알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이런 병들에 대한 임상예들을 믿지 않는다는 말입니까?"


"예. 그 사람들은 아예 믿지를 않아요. 그들은 내가 내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비타민C가 성벽처럼 솟아있는 기존의학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바이러스 질환에 무기력하게 대응하며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의학은 이제 비타민 C를 끌어안아야합니다.


간염 환자들의 투병 기간을 단축하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빨리 가져가며 만성 간염으로  빠져드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도 비타민 C는 간염치료제로 들어서야합니다.



12. 비타민C 메가도스(Mega Dose)란 무엇?


비타민C의 용량을 규정하는 데에도 크게 세 가지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하루 60mg 정도에서 꿈쩍을 않고 있는 일일권장량과 이를 넘어서 g단위로 올라오는 고용량(High Dose), 그리고 질병의 치유를 염두에 두고 투여되는 초고용량(Mega Dose)이 그들입니다.


괴혈병을 예방한다는 취지의 일일권장량이나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취지의 고용량이라는 말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메가 도스의 개념은 제대로 서있지 않습니다. "신비로운 비타민C"를 적어가면서 고용량에도 면역이 되지 않은 마당에 서구형 메가 도스를 갑자기 제시하면 커다란 충격파를 던지지나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했을만큼 메가 도스의 개념은 기존 의학의 시각에서 보면 파격적입니다.


아무도 고용량과 메가도스의 경계선을 그을 수 없고 체질에 따라 고용량이 메가도스의 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을 만큼 비타민C 반응도에 개인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경계를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누적되어온 비타민C 진료기록들을 참고한다면 하루 10g 정도가 이를 나누는 그 가늠선으로 제시될 수 있습니다.


장(腸)이 견뎌 내는 용량이 인체가 필요로 하는 비타민C의 적정량이라고 제시한 ‘캐스카트’와 캐스카트의 버팀목 역할을 한 ‘클레너’의 임상경험들을 보면 질병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어지는 비타민C 메가 도스의 최소량은 10g이 그 최저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캐스카트는 클레너의 진료기록들을 토대로 비타민C를 이용해 환자들을 치료해 나가기 시작했는데, 캐스카트의 비타민C 치료법은 클레너의 치료법을 바탕으로 이를 수정 보완한 것입니다.


캐스카트가 클레너와 다른 점이 있다면 캐스카트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성 질환과 여러 만성 염증성 질환들로 그 치료대상을 국한시켰다는 것입니다. 캐스카트는 비타민C로 환자들을 치료해가면서 그 적정 용량들을 찾아나갔는데, 1971년 시작해 지금까지 2만명이 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얻은 그의 결과는 누구도 쉽게 부인할 수 없을 만큼의 호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제시하는 메가 도스의 비타민C 용량은 이를 처음 접했던 내게도 충격적으로 다가왔었을 만큼 커다란 산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하루 12g 정도에도 설사를 하던 사람이 감기에 걸리면 하루 30g에서 60g의 비타민C에도 설사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심한 감기나 독감이 걸리면 100g, 어떤 경우에는 150g까지에도 설사를 하지 않습니다. 단핵구증이나 바이러스성 폐렴의 경우에는 하루 200g 이상을 투여해도 설사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인체가 병적인 상태에 빠지면 아주 짧은 기간일지라도 그렇게 다량의 비타민C를 필요로 합니다. 단핵구증이나 바이러스성 폐렴에 걸리면 첫 이틀 동안에는 하루 0.5 파운드(225g)의 비타민C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병에 빠져들었을 때는 그 병의 증상이 심할수록 더 많은 비타민C를 투여할 수 있고 그렇게 충분한 양의 비타민C를 투여해야 몸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C를 충분히 투여하면 빠르게 병상에서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몸이 회복되어가는 과정 중에는 장이 견뎌내는 비타민C 양이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갑니다."


캐스카트는 병적인 상황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비타민C 요구량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증세의 호전을 가져올 수 없다면서, 가장 큰 증상 완화와 투병 기간의 단축, 그리고 합병증을 최대한으로 줄여주는 비타민C의 양은 설사를  불러일으키기 직전의 장이 견디는 최대 용량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잊지말아야 할 것은 하루에 비타민C를 투여하는 횟수입니다. 메가 도스를 투여하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하루에 4회에서 18회에 이르기까지 여러 번에 나누어 비타민C를 분산 투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명심해야할 사실은 캐스카트가 제시한 이 비타민C 용량은 비타민C 분말을 토대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테블릿 형태의 비타민C는 이보다 훨씬 낮은 용량에서 위장장애를 불러일으키고 설사를 유발합니다. 다시한번 강조하건데 질병의 치료목적으로는 비타민C 분말을 투여하는 것이 법칙입니다. 메가도스란 질병의 치료목적으로 투여하는 하루 10g을 넘어서는 비타민C 용량입니다.



13. 질병의 치료목적으로는 왜 분말 형태의 비타민C를 이용해야 하나?


비타민C 메가 도스를 주장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비타민C 분말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환자들의 치료에 사용된 비타민C 역시 분말 형태였건만, 정작 세상이 받아들인 건 메가 도스에서 제일 부적절한 형태로 평가받고 있는 테블릿 입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몇 알 정도 복용하는 일반인들에게는 테블릿 형태의 비타민C가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겠지만, 만성 소모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질병의 진행을 막고 치유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 시도하는 메가 도스 요법에 테블릿 형태의 비타민C는 피해야 할 대상입니다.


다량의 비타민C가 테블릿의 형태로 인체 내에 들어간다면 분말을 알약으로 만들기 위해 섞여들어간 고형제들로 인해 어떤 형태의 부작용이 나타날지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 논리가 철저하게 지배하고 있는 세상이고 보면 비타민C를 만들어내는 회사가 이윤추구를 제일 목표로 한다는 것은 능히 짐작해 볼만 합니다. 인류의 건강증진은 이윤추구 뒤로 가서 서는 게 지금의 현실이고 개인기업들에게 공익을 추구하라고 말하는 것도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는 세상이고 보면 공염불이 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비타민C를 만들어내는 회사들이 좀 더 솔직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메가도스를 주장하면서 메가도스에 적합하지 않은 제재라고 알려진 테블릿을 들이민다는 것은 지극히 비윤리적입니다. 건강 증진과 질병의 예방을 위해 하루 몇알을 영양제 삼아 복용하라면 하자가 없습니다. 하지만 메가도스를 주장하고 질병의 치유 효과를 내세운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비타민C의 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테블릿 형태의 비타민C가 어떤 불순물을 함유하고 있고 그래서 메가도스가 되면 어떤 부작용을 예상할 수 있는지도 알려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제약회사들이 만들어낸 비타민C 테블릿들을 보면 무엇을 섞어넣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고 비타민C 분말로만 알약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타민C 분말만으로 알약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이곳 미국 시장에 숱하게 널린 비타민C들은 어김없이 다양한 형태의 고형제를 담고 있는 제재들입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이 고형제에 대해 무지합니다. 표기되어 있는 고형제 성분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비타민C가 몸에 좋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약병을 집어듭니다. 이런 사람들이 메가도스를 시도한다면 어떤 무리수로 접어들지는 능히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테블릿 형태의 비타민C에는 여러 가지의 고형제들이 들어갑니다.

제조회사별로 분말로부터 알약으로 만들어가는 제조공정이 다르고 첨가제도 다릅니다.


고형제를 이것저것 섞어 단단하게 만들고 첨가제를 섞어넣어 멋드러진 모습의 비타민C 테블릿을 만들어냅니다. 제조공정 상에 쉽게 부스러져 나가는 것을 막자니 더 단단하게 만들어야겠고 그러자니 고형제를 더 집어넣게 되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그 탐스럽게 반짝거리는 모습을 유지하게 만들자니 방부제도 집어넣고 겉을 코팅제로 둘러싸버리기도 합니다. 제대로 된 비타민C 제조회사들은 비타민C의 모든 모습들을 드러내 보여주고 그 판단을 비타민C 복용자에게 맡깁니다. 내가 가장 신뢰하고 있는 한 비타민C 제조회사의 설명을 들여다보면 메가도스를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형태가 적절한 제재인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테블릿 형태의 비타민C는 침대 곁이나 차, 주머니 속에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고 얼마나 복용했는지를 쉽게 기억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하지만 모든 테블릿들은 고형제나 윤활제와 같은 첨가물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는 테블릿이 풀어지지 않도록 묶어놓기 위해 셀룰로스 바인더를 사용하고 아주 적은  양의 식용 지방(스테아릭 산, stearic acid)을 윤활제로 씁니다. 윤활제를 써서 테블릿을 찍어내는 기계에 테블릿이 달라붙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설탕이나 색소, 인공감미료, 그리고 어떤 형태의 바람직하지 않은 참가물은 섞어 넣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타민C 테블릿은 메가도스용으로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하루에 메가도스의 비타민 C를 테블릿 형태로 복용하게 되면 과량의 고형제가 따라 들어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테블릿들은 절대 씹어 먹어서는 안됩니다. 이빨의 에나멜 층이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테블릿들은 위장이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테블릿이 위 속에서 부서지기 전까지 위벽에 자극을 주어 일시적인 위장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물건을 만들어 팔면서 그 어두운 면까지 알려주는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약이라면 당연한 처사일텐데 이런 모습이 새삼스럽게 느껴진다는 건 현대 사회가 그만큼 어두워졌다는 얘기일겁니다.


쏟아져 나오는 의약품들의 내면을 다 들여다 볼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우리에게 던져지는 건 상업주의로 둘러싸여 그 단면이 가리워진 약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 약들에 절어 긴 시간들을 보냈던 지난 날들이 떠오르면서, 비타민C의 모습도 이제 발가벗고 세상으로 나와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테블릿에 비해 불편하고 복용이 성가시긴 하지만 메가도스를 필요로 하는 만성 소모성 질환의 환자들에게는 비타민C 분말이 권해져야 합니다.



14. 비타민C를 먹으면 정말 감기에 걸리지 않나요?


미국에서 비타민C 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했던 것은 1970년 ‘라이너스 폴링’이 ‘비타민C와 감기’라는 책을 발간하면서부터 였습니다. 그 이전에도 물론 미국에서는 비타민C를 환자의 치료에 직접 이용한 의사들이 있었고 이들의 임상 경험과 연구 결과들을 통해 그 유용성이 알려져 있던 터였습니다.


이를  대중화한 것이 바로 폴링이었습니다.

폴링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카리스마와 기존 의학계가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비타민C 고용량 복용법은 그 찬반론으로 미국 전체를 들끓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폴링이라는 과학자와 주류의학계의 의사들의 정면 대결을 돌아보면 참 묘한 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철저한 과학자였던 폴링이 사람을 바라보는 의학을 토대로 비타민C 고용량 복용법을 주장해 나간 반면, 주류의학계의 의사들은 철저하게 과학으로 일관하며 폴링의 논리를 반박했습니다.


폴링이 과학을 뛰어넘어 의학으로 다가왔다면 주류의학계의 의사들은 의학을 떠나 과학이라는 울타리 속으로 넘어 들어가 버린 것입니다.


의사들이 객관적 수치를 재려하고 주관적 증상도 검사치로 풀어내려 한 반면, 폴링은 사람이 감기로부터 보호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비타민C와 감기에 대한 논란도 결국 의학의 눈으로 바라보는 과학자와 과학의 눈으로 들여다보는 의사들의 논쟁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폴링이 말했던 것비타민C를 먹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비타민C를 늘 가까이 하면 감기에 걸리는 횟수가 줄어들고, 감기에 걸려도 그 증상이 심하지 않게 되며, 감기로 인한 합병증도 막아낼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감기가 걸렸을 때 초기 단계에 비타민C 복용량을 늘리면 증상이 완화되고 그 투병 기간도 줄어듭니다. 감기는 극히 주관적인 질환이고 그 증상의 경미함을 수치로 재어낸다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그간 비타민C와 감기와의 관계를 조사한 보고서들을 보면 85%에서 비타민C의 효과가 있었다는 보고서와 감기에 대한 효과를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는 보고서까지 함께 등장합니다.


비타민C의 감기에 대한 효과를 잘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일년 내내 감기가 떠나지 않는 사람이나 늘 감기 같은 잔병치레를 하고 콧물이 흘러나고 기침이 잦은 아이들에게 비타민 C를 투여해 보면 그 확연한 효과를 알게 됩니다.


비타민C가 면역체계를 탄탄히 해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에 커다란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추운 겨울에 감기가 잦습니다. 미국의 조사보고를 보면 미국의 동북쪽에 위치한 여러 주들과 늘 온화한 기후를 보이는 남쪽 지역들을 비교했을 때 추운 동북쪽 지역에서 감기에 걸리는 빈도가 20% 가량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인 듯 하지만 추운 날씨 자체가  감기를 불러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추운 날씨 속에 감기가 더  잘 걸리는 이유 중의 하나로 비타민 C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체내에 비타민C 소모량이 커집니다. 이에 반해 몸을 지켜줄 비타민C의 섭취량은 겨울철에 더욱 줄어들게 됩니다. 비타민C가 더 많이 필요한데 거꾸로 비타민C가 더 적게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비타민C는 감기라는 비가 내릴 때 이를 받쳐주는 우산과 같은 존재입니다.

하늘이 흐린 날 우산을 챙기듯이 추운 겨울날에는 비타민C 챙기는 일을 잊지 마십시오.



15. ‘정신분열증’ ‘류마티스 관절염’ ‘감염성 질환’의 비타민C 메가도스 효과


<前略>


한 예로 닥터 ‘호퍼’와 닥터 ‘오스몬드’는 정신분열병을 가진 많은 환자들이 메가도스 비타민 요법으로 도움을 받았다는 보고를 했었습니다. 그들의 치료법은 하루 3~18g의 비타민 B3하루 3g의 비타민 C와 함께 투여하는 것이었습니다. 


비타민C가 결합조직 생성에 필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 사실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여러 결합조직 질환에 고용량의 비타민C가 효과가 있다는 보고들을 뒷받침해주는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닥터 ‘어윈 스톤’은 적절한 비타민C 섭취에 대해 논하면서 일생동안 충분한 양의 비타민C 섭취를 통해 콜라겐 생성과 복구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면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또한 이 개념은 류마티스 질환에 하루 25~50g이나 그 이상의 비타민C를 섭취하는 이론적 근거가 된다고 얘기하면서, 비타민 C는 이러한 고용량에서도 환자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고 투여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감염성 질환의 적절한 예방에도 고용량의 비타민C 섭취가 필요합니다. 감기, 독감, 류마티스열(rheumatic fever), 폐렴, 그리고 여러 감염성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 C를 사용하는 것은 모든 자연물 교정 의학 치료법 중에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 자연물 교정의학 (Orthomolecular Medicine) 中에서-


"뇌의 기능은 뇌 속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물질들의 농도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의 적절한 농도는 사람들의 유전자와 식습관에 따라 크게 차이를 보일 것입니다. 생화학적 논리와 유전학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뇌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필수 물질들의 개인별 적정량을 공급한다는 자연물 교정 치료법의 원리는 정신 질환을 가진 여러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결핍증의 정신 증상은 다른 육체적 증상들이 나타나기 전에 관찰되어지기도 합니다. 이것은 뇌가 다른 인체 내 여러 장기들에 비해 필수 물질의 농도 변화에 더욱 민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혈액이나 림프액 속의 필수 물질들의 농도가 정상일지라도 뇌척수액 속에의 농도는 크게 떨어져있어 이런 현상들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필수 물질들의 혈액 뇌 장벽 통과율이  감소하거나 뇌 속에서의 대사율이 증가해 필수 물질들의 소모량이 늘어나는 생리적 이상도 뇌 속의 결핍증을 불러와 정신질환을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질환은 뇌내 국소적 결핍증이라 불릴 있을 것입니다.


뇌 속의 필수 물질들의 결핍을 불러오게 만드는 유전자들이 정신분열병을 더 쉽게 걸리게 만들 것이고 정신분열병 유전자 자체도 아마 뇌 속에서 하나나 그 이상의 필수물질들의 국소적 결핍을 불어오게 하는 유전자일 것입니다." -라이너스 폴링-



16. 약을 먹고 있는데 비타민C를 먹어도 되나요?

        

관절염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으로 약을 매일 복용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런 만성 소모성 질환에는 비타민C를 비롯한 자연물 보충제들이 큰 도움을 주고 약이 가져오는 부작용도 줄여줍니다. 약과 자연물 보충제 투여를 병행하게 되면 약이 가져다주는 효과를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속으로 숨어들어가는 약의 부작용을 막아서 질병으로부터의 회복도 원활하게 해줍니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투여되는 처방약이나 비처방약들의 사용이 오래간 지속되면 불행하게도 의학의 의도와는 달리 투병하는 사람들의 몸에 각종 영양소들의 불균형을 가져오고 필수 요소들의 결핍을 가져오게 됩니다. 사람의 몸 속으로 약물이 장기간 투여되면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요소를 흡수하고 몸 속에 저장하는 시스템에 교란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관절염의 치료약으로 쓰이는 여러 소염 진통제들은 우리 몸이 비타민C를 흡수하는 능력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혈액 속의 비타민C 농도를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다른 약이 듣지 않거나 심한 관절통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쓰이기도 하는 스테로이드 제재는 잘 알려진 부작용들 외에도 사람 몸의 영양 상태를 불균형으로 끌고 가는 보이지 않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제재는 인체의 비타민D 흡수력을 떨어뜨리고 비타민C와 아연, 칼륨과 같은 미네랄들의 배설을 촉진시켜 이러한 물질들의 결핍 상태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약들은 질병의 치료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지만 의도했던 바와는 달리 우리 몸의 영양상태를 위협하는 존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을 미연에 예방하고 힘찬 투병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를 비롯한 자연물  보충제들을 함께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성 소모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나 암으로 투병 중인 사람들의 몸 속에는 비타민C를 비롯한 각종 필수물질들의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비타민C 혈중 농도만을 비교해 보아도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나 암환자에게서는 비타민C의 농도가 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비타민C의 혈중 농도 차이는 사람의 인체 조직 곳곳에서의 비타민C 함유량의 커다란 차이를 나타내주는 것입니다.


암환자들에게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투여한 후 몸에서 쓰이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비타민C 양을 재어보면 정상인이 그만큼의 비타민C를 투여 받았을 때 소변으로 배출되는 비타민C 양에 비해 대단히 적습니다. 암환자들에게 비타민C가 그만큼 결핍되어 있다는 얘기가 되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정상인들보다도 더 많은 양의 비타민C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어떤 암환자들에게서는 수십 g의 비타민C를 투여해도 소변으로 나오는 비타민C의 양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암환자들에게서의 비타민C 부족 현상은 두드러집니다. 암이나 만성질환에서의 필수요소들의 부족은 병 그 자체가 불러오는 부족 현상에 보태어 치료를 위해 투여되는 약물들이 가져오는 부족 현상이 얹어지면서 필수 요소들의 결핍증을 불러오게 되는 것입니다.


약들이 독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들이 가져오는 필수 요소들의 부족 현상은 인체에 독이 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약이 제대로 듣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만성 질환이나 암 질환에서의 비타민C 보충은 필수입니다.



17. 비타민C는 당뇨병에 효과가 있습니까?


닥터 캐스카트는 비타민C의 효과를 가장 객관적으로 재어볼 수 있고 그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질환으로 간염을 들고 있습니다. 질병의 추이를 간기능 검사를 통해 정확한 수치로 재어낼 수 있기 때문에 누가 보더라도 비타민C의 효과를 공감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내게 비타민C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재어볼 수 있는 질환 하나를 들어보라고 하면 나는 주저없이 당뇨병을 들 것입니다. 혈당이 조절 되느냐 안되느냐는 사실만으로도 비타민C의 효과는 객관적으로 검증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백번을 되묻는다 해도 주저없이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비타민C가 투여되어야 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당뇨병에서의 비타민C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 닥터 클레너의 임상기록들을 찾아가보면 거기에는 비타민C의 당뇨병에 대한 효과가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클레너는 17년간 하루 10g의 비타민 C로 당뇨병 환자들을 치료해온 경험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치료한 모든 당뇨병 환자들의 60%가 적절한 식이요법과 하루 10g의 비타민C로 혈당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나머지 40%의 환자는 비타민C를 복용하고 난 후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 주사나 먹는 혈당 강하제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클레너는 자신있게 모든 당뇨병 환자들에게 비타민C가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평생을 환자들의 치료에 전념했던 한 의사가 주저없이 100%에서 효과가 있다고 말했을 때는 의학이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였어야 했는데 의학은 당뇨병에 대한 비타민C의 치유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비타민C가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기니피그와 원숭이 등을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수없이 보여졌고 클레너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임상예에서도 그 효과가 드러났습니다.  1934년 미국의 ‘챨스 킹’은 기니피그에게 필요한 양에 못 미치는 비타민C를 주면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랑게르한스섬이 파괴되기 시작한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30년이 넘게 이어졌던 비타민C 연구 결과들을 보면 인슐린이 체내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가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클레너는 비타민C를 복용하지 않는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임상으로 드러나지 않는 괴혈병 증상이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은 상처가 나도 잘 아물지 않는다는 것이 클레너의 해석입니다. 그리고 이 해석은 정확했습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비타민C를 투여한 후 상처가 아무는 시간을 비교해 보면 그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비타민C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혈당을 조절해 줄 뿐만 아니라 상처가 나도 빠르게 아물 수 있게 해줍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하루10g의 비타민C 분말이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 혈당강하제와 함께 쓰여져야 합니다. 비타민C 만으로 당뇨병이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비타민C는 당뇨병 치료에 빠져서는 안될 필수품입니다.


백내장을 비롯한 당뇨병의 여러 합병증을 막아서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 비타민C 입니다.



18. 비타민C가 여드름에 효과가 있습니까?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눈망울을 바라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말이겠지요. 눈이 마음의 창이라면 피부는 우리 몸의 창이라고 말해볼 수 있습니다. 피부색만으로도 그 상태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질병들이 있을 정도로 우리가 들여다 볼 수 없는 몸속이 피부를 통해 드러나게 됩니다. 사람의 마음 속이 눈망울을 통해 스며나듯이......


여드름 역시 피부 질환이지만 그 원인은 피부 속 깊은 곳에 있습니다. 언젠가 친구가 이런 우스개 소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여드름 환자가 찾아오면 치료 시작하기 전에 여드름은 체질이라는 얘기를 해줘. 치료를 좀 하다 보면 여드름이 왜 사라지지 않느냐고 조급해 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러면 난 ‘체질이 하루아침에 바뀌느냐’고 얘기를 해주지."


웃고 말았지만 녀석의 말 속에는 진리가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여드름은 피부질환이긴 하지만 사람 몸 속을 잡아주지 않으면 물리치기가 어려운 속병이기도 합니다. 사람이라는 밭이 변하면서 여드름을 안게 되고 거기에 세균들이 자라거나 이물질들이 자극을 하기 시작하면서 상태는 악화됩니다. 이러한, 병이라고 말하기도 어색한 여드름에도 비타민C가 좋은 효과를 나타내어 줍니다.


병원을 다녀도 치료기간이 1달을 넘어서기가 십상인 이 여드름은 외모에 신경을 쓰는 젊은이들에게는 심각한 고민으로 다가서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여드름 흉을 만들거나 모공 확장이라는 후유증을 만들어내기도 해 이래저래 골칫거리로 다가서는 병 아닌 병입니다.


비타민C를 복용하게 되면 비타민C는 혈액 속을 타고 흘러 피부 가까이로 다가와 여드름이 자라나는 곳을 청소하기 시작합니다. 염증을 완화시켜 주고 세균 번식을 막아주면서 비타민 C는 여드름을 잡아나갑니다. 비타민C 복용으로 사람이라는 밭 전체의 방어력이 커지면서 여드름도 힘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발을 붙일 곳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때 비타민C 제재를 함유한 바르는 연고나 로션을 여드름 부위에 발라주면 여드름 치료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납니다. 비타민C를 복용하면 혈액 속으로부터 걸어나온 비타민C가 피부쪽을 향해 퍼져 나옵니다.


여드름을 5층 건물로 비유해 보면 혈액이라는 차를 타고 와 내린 비타민C가 피부 아래쪽인 1층에 모여 있다가 조금씩 위층으로 올라옵니다. 1층에 가장 많이 머물고 위층으로 갈수록 비타민C 보기가 힘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5층에 비타민C를 연고라는 헬리콥터로 실어 내려주면 이들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아래에서 올라오는 비타민C와 조화를 이루며 여드름 치료에 상승 작용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비타민C를 이용한 연고류들이 요즘 많이 눈에 뜨입니다. 비타민C를 지용성인 물질과 함께 묶어 피부를 통과할 수 있게 만들어 여드름 속으로 들어가게 만든 후 피부 속에서 비타민C가 분리되어 나가게 하는 것입니다.


여드름 치료를 위한 비타민C는 장이 견디는 용량까지의 고용량으로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3~6g의 수준에서 그 효과를 가늠해 보고 적절하게 가감하면 여드름을 물리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19. 비타민C가 관절염 치료에 도움을 줍니까?


관절염은 사람을 죽음으로 이르게 하는 그런 류의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관절염에 걸리면 현대의학으로도 그 병의 진행을 막아내기가 힘들어 세월이 흘러가면서 관절염의 증상은 악화되고 통증이 심해지며 관절의 변형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만성 퇴행성 질환인 것입니다. 관절염 환자들은 관절염이 가져다주는 고통을 평생 짊어지고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관절염에 대한 현대의학의 치료법을 보면 허전하게 비어있는 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관절염에 대항하는 현대의학의 무기는 소염진통제입니다. 관절염이 가져다주는 통증을 없애고 소염 작용을 통해 관절염의 진행을 막아보자는 취지인 것입니다. 하지만 관절염 치료 보고서들과 여러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이러한 소염 진통제들이 관절염이 불러오는 통증은 막아줄지언정 관절염의 진행을 막아서거나 둔화시키지는 못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대의학의 관절염 치료법에 무엇이 비어있는 것일까요? 염증으로 관절이 부서져 들어가는 것을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소염 진통제에 집중하며 보다 더 좋은 소염 진통제, 부작용이 보다 덜한 소염 진통제를 만들어낸다는 취지의 관절염 치료법이 바로 지금의 의학이 지향하고 있는 치료법인데 막아야할 것을 제대로 막지 못하다 보니 무기력해져 버린 것입니다. 


여기에도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부서져 나가는 관절을 막아선다는 좁은 안목에서 벗어나 이미 부서져 나가고 있는 관절에도 생명력을 불어넣어 다시 자라날 수 있게 한다는 생각의 치료법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건물에 관절을 비유해 봅시다. 건물 벽에 금이 가고 틈새가 벌어져 비가 샌다고 가정해 봅시다. 지금의 치료법은 건물 벽에 더 금이 가지 않게, 벌어져 있는 틈새가 더 벌어지지 않게 하는데 시선을 고정하고 있습니다. 임시방편으로 비가 새는 곳에 테잎을 발라 비를 막는 식의 진통작용만이 작동할 뿐 건물 벽은 금이 더 가고 틈새가 더 벌어집니다.


금이 간 건물 벽은 모래를 이개고 시멘트를 풀어서 채워넣어야 하고 벌어진 틈새는 완전히 이어줘야 합니다. 이렇게 건물이 제대로 서게 되며 더 이상 틈새가 벌어지는 것도 막을 수가 있습니다. 관절이 온전하게 되살아나게 하자는 이러한 취지의 치료법이 비타민C를 비롯한 여러 자연물을 이용한 관절염 치료법의 철학입니다.


유럽에서 그 효과가 많이 입증되었고 미국에서도 조금씩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글루코사민(Glucosamin)과 콘드로이틴(Chondroitin Sulfate) 역시 비타민C 처럼 관절 재건에 도움을 주는 물질입니다. 반세기 전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비타민B3를 하루 4~5g의 고용량으로 투여해 관절염 환자들의 증상을 호전시켰다는 보고서들도 찾아낼 수가 있습니다. 비타민B6 역시 관절염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보고서들이 있습니다.


비타민C,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비타민B3, 비타민B6 모두 다 자연물입니다.


누구도 특허를 걸 수 없는 그런 자연물입니다. 아무리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해도 전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관절염에는 이러한 자연물들이 치료제로 함께 쓰여야 합니다. 그래야 관절염의 진행을 막아설 수 있습니다.



20. 비타민C는 무엇으로부터 만들어지고 체내에서 어떤 물질들로 대사됩니까?


비타민C가 체내에서 대사되는 과정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동물들의 체내에서 비타민C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봅시다. 비타민C를 간에서 스스로 만들어내는 동물의 경우에 비타민C는 동물이 섭취하거나 체내에 존재하는 당(Glucose)으로부터 만들어져 나옵니다.


이 동물들은 비타민C 공장을 간에 항시 가동하고 있는데, 필요량이 증가하면 간에서 당을 비타민C로 빠르게 전환시켜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합니다. 


당(糖)으로부터 비타민C가 만들어지는 데는 4가지의 효소가 차례로 작용해 당을 비타민C로 변신시킵니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이 4가지의 효소 중에 제일 마지막에 필요한 4번째 효소인 굴로노락톤 산화제(l-gulonolactone oxidase)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비타민C를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 단 한가지의 효소 결핍 때문입니다.


비타민C를 제조하는 회사에서 비타민C를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과정도 이 반응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곡물로부터 얻어지는 전분을 화학반응을 통해 당으로 만들어서 이 당을 효소들을 이용해 비타민 C로 변환시키는 것입니다.


동물의 간에서 만들어진 비타민C나 외부로부터 사람 몸 속으로 들어온 비타민C는 혈관 속의 혈액을 타고 몸 전체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잘 알려진 항산화제라는 작용을 통해 몸 곳곳의 방어부대 역할을 하는 것 이외에도 비타민C는 다양한 작용을 합니다.


콜라겐을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요소이고 혈당을 조절해주고 당뇨병의 합병증을 막아주며 콜레스테롤치 조절에도 도움을 줍니다. 백혈구를 비롯한 면역세포들의 기능을 항진시켜 바이러스나 세균과의 전쟁에 큰 힘이 되어주고 호르몬을 비롯한 여러 신경전달 물질을 만들어내는데도 깊숙이 관계되어있습니다. 이렇듯 비타민C는 생명체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이 되는 물질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비로운 물질인 비타민C를 의학이 외면하면서 비타민C가 왜 이러한 효과를 나타내는지는 아직 베일에 싸인 부분이 많습니다. 앞으로 의학이 비타민C 연구를 제대로 하기 시작한다면 이러한 신비로운 모습들도 자연스럽게 밝혀져 나갈 것입니다.


비타민C는 체내에서 항산화제로서의 임무를 다하면 산화비타민C (dehydroascorbic acid)로 변합니다. 다시 산화비타민C는 물을 만나 디케토굴로닉 산 (diketogulonic acid)으로 변합니다.  디케토굴로닉 산은 다시 라이소닉 산 (lyxonic acid), 자일로닉 산 (xylonic acid),  자일로스 (xylose), 스레오닉 산 (threonic acid), 옥살산 (oxalic acid)등으로 분해됩니다.  이러한 여러 비타민C의 대사산물이 비타민C 와 함께 존재하면 비타민C의 효과가 커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수산이라고도 불리는 옥살산이 대사과정 중에 나타나는 것을 보고 이를 고용량의 비타민C를 복용할 때 신장 결석이 생길 가능성으로 연결시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비타민C 대사물 중에 옥살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적은 부분이고 고용량의 비타민C가 들어가도 옥살산이 증가하는 양은 비타민C 투여량에 정비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타민C로부터 요산 (uric acid)이 만들어진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비타민C 대사과정 중에 요산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비타민C의 부작용이라며 통풍 운운하는 사람들이 있고 신장결석 중에 요산 결석이 비타민C에 의해 생길 수 있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도 비타민 C가 요산으로 바뀌어 배출된다고 오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타민C 대사물 가족 중에 요산은 없습니다.



21. 왜 먹는 음식만으로 필수 요소들을 섭취할 수 없나요?


밥만 잘 먹으면 된다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지금 우리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있어야 할 것이 사라져 버렸고 없어야 할 것들이 들어서 있는 기형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가진 탐욕은 선악을 가릴 수 있는 눈을 가려 버렸고 그렇게 자연을 버린 인간에게로 돌아온 건 건강하지 못한 세상입니다. 


마시는 물이, 숨 쉬는 공기가 자연미를 잃으며 병들어 있고 먹는 음식에도 구멍이 나 있으니 이제 밥 잘 먹는 것만으로는 건강을 지키기가 힘든 세상이 된 것입니다.


마이클 콜간(Michael Colgan)의 “새로운 식이”(The New Nutrition)라는 책에 나오는 한 대목을 들여다보면 왜 비타민C를 비롯한 보충제들을 섭취해야 하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1940년대까지 농업은 퇴비를 주고 윤작을 하면서 땅에 필수 요소를 되돌려 주었습니다.  이런 방법들은 농사가 시작된 이후 성공적으로 유지되어와 땅을 윤택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탐욕이, 사람이 만들어낸 기술은 자연의 힘보다 뛰어나 이를 이용하면 더 큰 이윤을 남길 수 있다는 상업주의를 조장하면서 미국의 식량은 변질되어 갔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질산염과 인산염을 무기로 만들어내던 거대한 제약회사 연합체들은 산처럼 쌓인 화학물들을 판매할 곳이 없어지게 되면서 이들을 판매할 새로운 시장을 찾아나서야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이루어졌던 실험들을 통해 많은 식물들이 질소(N, nitrogen), 인(P, phosphorus), 칼륨(K, potassium) 3가지만 존재하면 자라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 논리로 무장한 전쟁 무기 제조업자들은 NPK 비료를 대단히 싼 가격에 농부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토양을 윤택하게 유지해주는 방법이 비경제적이 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NPK 혼합물은 식물이 자라나는데 꼭 필요한 3가지 미네랄을 공급해 줍니다. NPK 비료를 받은 식물들은 고와 보이는 열매를 풍성하게 맺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몸은 식물이 아닙니다. 사람은 질소와 인과 칼륨 이외에도 더 필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사람에게는 셀레니움, 크로뮴, 칼슘, 마그네슘, 철, 구리, 요오드, 몰리브덴, 아연, 코발트, 붕소, 바나듐도 필요합니다. 전쟁 무기의 파괴적 유물인 NPK 비료들은 사람의 영양을 생각하고 디자인된 적이 없기 때문에 사람의 건강에 필요한 미네랄들을 함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NPK 비료로 자라나는 농작물들이 계속 이어지며 사람에게 필요한 미네랄들을 땅에서 가져가 버렸고 이에 대한 보충이 없이 세월이 흐르면서 이제 미국에서 자라나는 농산물들과 이들을 섭취하며 자라는 식용 동물들은 미네랄이 결핍되게 되었습니다. 이는 곧 사람도 미네랄 결핍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미네랄을 만들 수 없고 이들을 음식물로부터 섭취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땅의 고갈은 미국의 식량 공급에 행해진 첫 폭격이었을 뿐입니다. 현대의 식품 가공법들은 이윤을 좇아 자연을 무시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자는 바로 당신입니다."


‘콜간’은 직접 미국 각 지역의 흙을 파내 셀레니움을 비롯한 미네랄들의 양을 측정해 이것이 기준치에 미달해 있음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결국 우리가 병들기 전에 이미 우리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먼저 병이 들어버렸습니다.


공해로 오염이 된 세상에서 이제는 적극적으로 건강을 지켜 나가야 합니다. 비타민 제재를 섭취하고 자연물을 보충해서 적의 침입을 막고 원군을 불러들여 건강으로 가는 길을 열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나쁜 음식 안 먹고 오염된 물 안 마시는 그런 수동적인 태도로는 막아내기 어려운 환경병들이 우리 곁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제는 없는 것을 채워 넣어야 할 시대고 없었던 것들이 들어서며 일으키는 문제들도 막아내야 하는 시대입니다.



22. 비타민을 정신질환의 치료에 사용했던 의사는 누구입니까?


폴링이 자연물 교정 의학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내게 된 계기는 비타민B3을 주축으로 하는 정신분열병 치료법이 캐나다의 정신과 의사 ‘아브람 호퍼’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서부터 였습니다. 폴링은 이를 자연물 교정 정신 치료라고 명명했는데 뒤이어 비타민C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비타민C와 같이 체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자연물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는 의미로 자연물 교정 의학이라는 이름을 만들어냈던 것입니다.


이후 폴링은 자신의 개인적인 체험과 광범위한 임상 기록들을 토대로 비타민C에 주력하게 되는데 그는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비타민C 바로 알리기에 혼을 쏟았습니다.


폴링에게서 비타민C가 차지했던 비중만큼이나 호퍼의 정신분열병 치료에 있어서 비타민 B3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호퍼는 지금도 자신의 임상예들을 토대로 비타민 B3이 정신분열병 치료에 큰 효과를 가져온다며 반세기를 이어온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 그의 이야기가 기존 의학에 의해 받아들여진다면 자연물 교정 의학도 보다 넓은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비타민 B3이란 어떤 물질일까요? 이 이야기를 풀어가기 위해서 먼저 비타민의 명명 과정을 살펴봅시다. 비타민의 분류는 기름에 녹는 지용성 A와 물에 녹는 수용성 B로 나누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수용성 B는 발견된 순서에 따라 번호를 붙여왔어요. 그리고 그렇게 붙여진 번호의 비타민이 그 실체를 드러내어 생김생김이 알려지게 되면 화학명을 붙여서 함께 사용해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비타민 B3은 이런 혼용원칙을 벗어나 있습니다. 비타민 B3이라는 예명은 뒤로 물러나 있고 그 자리를 나이아신(Niacin)이라는 이름과 니코틴 아마이드(Nicotinamide)나이아신 아마이드(Niacinamide)라는 이름이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의학 교과서에도 잘 나타나지 않고 의료인들 사이에서도 비타민 B3이라는 이름은 그리 친근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대 뒤로 물러나 있던 비타민 B3이라는 이름이 서서히 되돌아오고 있는데 여기에는 호퍼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비타민 B3은 인체 내에서 생성이 되어지고 있는 물질로 비타민의 정의에서는 벗어나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비타민으로 명명해 왔었기에 비타민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는데, 비타민 B3은 엄격히 말하자면 체내에서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으로부터 만들어져 나오는 또 하나의 아미노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트립토판으로부터 비타민 B3이 만들어지는 변환과정은 인체 내의 상황에 영향을 받게 되는데 사람에 따라 질병 유무에 따라 비타민 B3 생산량이 달라집니다. 임신 말기의 여성은  임신 전에 비해 3배나 더 효과적으로 비타민 B3을 만들어내고 에스트로겐이나 먹는 피임약도 이 변환 과정을 도와줍니다.


비타민 B3이 결핍되면 펠라그라에 빠지게 되는데 이 펠라그라의 특징은 3D로 대변됩니다.  설사(Diarrhea), 피부염(Dermatitis), 치매(Dementia)의 첫 글자들을 모아 3D라 칭하는데 치매는 죽음으로 이르기 전의 말기 단계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치매에 이르기 전의 초기 단계 펠라그라에서는 정신분열병의 양상을 보이는데 이때 비타민 B3을 주면 이 증상이 사라집니다. 호퍼는 펠라그라에서 뿐만 아니라 정신분열병에서도 비타민B3 용량을 크게 증가시키면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이에 보태어서 학습과 행동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 알코올 중독자들, 마약 중독자들, 그리고 우울증 등에도 비타민 B3이 유용하게 쓰인다고 주장합니다.


호퍼의 이야기에 따르면 비타민 B3라는 이름이 다시 부활하게 된 데는 자신의 환자이자 친구인 ‘빌 윌슨’이라는 사람의 공(功)이 크다고 합니다. 윌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비타민 B3의 가능성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윌슨은 알코올 중독자 금주회를 창설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호퍼와 오스몬드는 윌슨에게 메가 비타민 요법을 설명하면서 정신분열병 환자들에게 메가 도스의 나이아신 요법이 치유력을 보여주었는데 그 환자들 중에는 알코올 중독자인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나이아신의 여러 유용성을 전해들은 윌슨은 하루에 나이아신 3g을 복용하기 시작했는데 2~3주 후에 그를 여러 해 동안 괴롭혀온 만성 피로감과 우울증이 씻은 듯이 사라지는 걸 체험하게 됩니다. 이에 윌슨은 금주회의 친구들 30명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나이아신을 복용할 것을 권했는데 그 후 6개월만에 윌슨은 나이아신 요법이 알코올 중독자들에게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30명 중에 10명은 불안하고 초조한 증상, 긴장감, 우울증 등이 한달만에 사라졌고 나머지  20명중의 10명도 두달 안에 이런 증상들이 사라졌습니다. 그는 금주회의 멤버들과 그들을 치료하는 의사들에게 나이아신 요법이 알코올 중독자들에게 유용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설득하기 시작했고 호퍼에게 나이아신이라는 이름 말고 보다 더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이름이 없냐고 물었습니다.


호퍼는 원래 나이아신은 비타민 B3이라 불리던 물질이라고 얘기했고 윌슨은 금주회를 담당했던 의사들에게 이 치료법을 비타민 B3 요법이라고 전했습니다. 윌슨은 또한 그의 체험을  비타민 B3 요법이라는 소책자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배포했고 호퍼의 말을 빌자면 이것이 나이아신이라는 이름에서 다시 의학이 비타민 B3이라는 이름을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비타민 B3 요법의 효과로 크게 두 가지를 들자면, 하나는 정신분열병과 같은 정신질환의 치료이고 또 하나는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는 능력입니다. 콜레스테롤 저하는 나이아신 아마이드(니코틴 아마이드)가 아닌 나이아신 형태의 비타민 B3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데 나이아신의 콜레스테롤 저하 능력은 의학 교과서에도 실려있을 만큼 의학의 인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비타민 B3의 정신질환 치유효과도 서서히 세상의 시선을 끌어오고 있고 비타민C 역시 정신질환의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호퍼는 환자들에게 비타민 B3과 더불어 비타민 C를 고용량으로 투여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은 날에 비타민 B3와 비타민C를 비롯한 자연물들이 정신질환 치료 보조제로 쓰일 날이 오리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23. 닥터 클레너는 홍역과 수두 치료에 비타민C를 썼습니다.


닥터 클레너는 홍역이나 수두와 같은 소아의 급성 바이러스 질환에는 비타민C를 정맥 투여해야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클레너의 뒤를 이은 캐스카트 역시 바이러스 질환에 인체가 무너지며 죽음으로까지 내몰리는 것은 자유기에 의한 세포 손상이 큰 역할을 하므로 이를 막아서는 비타민C 투여는 바이러스 질환에 필수라고 했습니다.


홍역이나 수두에 걸린 아이들의 투병 기간 동안 조금이라도 그 아픔을 덜어주려면 서양의학도 이제 아이가 회복될 때까지 증상을 관리하는 소극적인 대처법에서 벗어나 비타민C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바이러스와 맞서야합니다.


캐스카트는 고용량의 비타민C 복용이 홍역의 증상을 완화시켜준다고 전하며 뇌에까지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아스코베이트 나트륨의 정맥 투여가 필수라고 했습니다. 소아마비를 비타민C로 치료하기도 했던 클레너의 홍역과 수두에 대한 임상예를 소개합니다.


"10개월 된 아기가 고열과 심한 콧물, 마른 기침, 코플릭 반점을 보이는 심한 홍역에 걸려 병원으로 왔다. 클레너는 4시간마다 비타민C 1g을 정맥투여했다. 12시간 후에 아기의 체온은 36.4도로 떨어졌고 기침은 멈췄으며 점막의 붉은 반점들도 사라졌다.


이 현상이 홍역의 자연스런 진행 상황인지 비타민C에 의한 효과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클레너는 8시간 동안 비타민C 정맥  투여를 중지했다.


열은 다시 뛰어오르기 시작했고 아이의 체온은 39.7도까지 치솟았다. 다시 비타민C 정맥  투여가 재개 되었고 체온은 서너시간만에 37.2도로 내려섰다.

4시간마다 1g 비타민C를 아이에게 정맥투여 했고 발진은 생기지 않았다."


수두에 있어서는 비타민C 구강복용만으로 치료하기 어려우므로 정맥 투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클레너의 견해입니다.


"클레너는 자신의 딸이 수두에 걸리자 하루 24g에 달하는 비타민 C를 복용시켰다.


하지만 수두는 진행되어갔고 가려움은 더욱 심해졌다. 이때 비타민C 1g을 정맥 주사하자 가려움증은 사라졌고 아이는 8시간 동안 편안히 잠들었다. 아이가 일어나고 다시 비타민C 정맥투여가 시행되었는데 이후 더 이상의 발진은 생기지 않았다.


클레너는 비타민C가 바이러스 질환의 정상적인 진행을 막아설 수 있다고 얘기하며 kg당 400mg의 비타민C를 8시간마다 정맥 투여하면 24시간 내로 수두가 잡힌다고 전하고 있다."


수두가 가져다주는 가려움은 연고로도 조절이 되지 않을 정도로 심한데 이를 참지 못하고 긁어 수두로부터 회복된 후에 흉이 지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비타민C는 수두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가려움도 잡아줘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클레너가 정맥 투여한 비타민C는 모두 아스코베이트 나트륨의 형태로 된 것이었습니다. 홍역과 수두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비타민C의 항바이러스 효과는 클레너의 진료 기록들에 생생하게 남아있는데 아쉽게도 이런 임상경험들이 어둠 속에 묻혀있습니다.


이들을 캐어내고 자본주의 사회가 불어 덮은 흙먼지를 털어내어서 보석처럼 반짝이게 해 세상으로 돌려보내는 일,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이 일은 의과대학에 첫발을 디디면서 내 머릿속에 심어졌던 민중의학으로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24. 비타민C는 항암제입니다.

        

비타민C로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사들은 대부분 개인적인 체험을 통해 비타민C의 치유력을 체험하고 비타민C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자신의 체험을 통해 고용량의 비타민C가 인체에 투여되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비타민C의 치유력을 밝혀나갔던 것입니다.


비타민C로 환자들을 치료해낸 의사들의 기록들을 찾아가면 의학 교과서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신세계가 펼쳐져 있습니다. 아쉽게도 의학이 후학들에게 이들의 체험을 알려주지 않고 이들의 치유기를 한낱 에피소드로 취급하며 내던져 버려 비타민C의 치유력이 세상에 알려지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1970년대에 ‘유안 카메론’과 ‘라이너스 폴링’이 비타민C를 말기 암환자의 치료에 이용한 것이 제일 많이 알려진 암환자에 대한 비타민C 임상경험입니다. 희망적인 결과를 가져왔지만 주류의학으로부터 외면을 받았습니다.


이후 비타민C로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사들은 폴링과 카메론이 사용한 비타민C의 용량이  암환자를 치료하기에는 너무 적은 양이었다고 회고하고 있고 폴링 역시 비타민C의 용량을 장이 견디는 최대용량까지 높이고 비타민C 정맥주사를 이용하면 더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줄기차게 주장했지만 주류의학은 이를 외면해 버렸습니다.


비타민C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이언스 논문을 놓고 닥터 캐스카트와 편지를 통해 의견을 주고 받았는데 그가 편지 속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닥터 휴 리오단 (Hugh Riordan)이 하고 있는 일을 주목하세요. 그는 비타민C 정맥 주사로 암들을 치료해 내고 있습니다. 나도 수술과 항암제, 방사선 요법을 받았지만 난소암이 몸 전체로 전이한 여성을 비타민C 정맥주사로 치료한 적이 있습니다.


6개월간의 비타민C 정맥 주사 후에 그녀는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녀의 암 담당 의사는 몸 어디에서도 암을 찾아볼 수 없었고 그녀에 대한 모든 항암 요법은 중단 되었습니다."


닥터 리오단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의 일을 자세히 돌아보지 못했었는데 캐스카트의 편지를 받고 리오단의 일을 찾아나섰습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다시한번 비타민C의 놀라움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리오단은 미국 캔자스주의 위치타 시에 병원을 세우고 비영리 의학 연구소를 만들어 비타민C 정맥주사를 이용해 암환자들을 치료해가고 있었습니다.


이 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비타민C는 고용량의 정맥 주사를 통해 도달할 수 있는 농도에서 암세포를 죽이며, 하루 최소 50g 이상의 비타민C를 8주 동안 지속적으로 정맥 투여해도 콩팥이나 혈액 검사 상에도 아무런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비타민C는 인체에 무해하고 암세포에는 강력한 항암제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비타민C와 함께 ‘리포익 산’이나 다른 영양 물질을 투여하면 비타민C의 항암 효과가 더 커진다고 합니다.


리오단이 일본의 도꾜와 덴마크의 코펜하겐의 학회에서 비타민C 정맥주사를 이용한 암치료법을 소개한 후 세계 각국으로부터 고용량의 비타민C 정맥주사법이 암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주었다는 보고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한사람쯤 리오단과 같은 의사가 생겼으면 하고 기원해 봅니다.


비타민C는 항암제입니다.

 

 

비타민C가 암(癌)치료에 도움을 주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971년 12월,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닉슨은 암과의 전쟁(War on Cancer)을 선포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언젠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었던 것처럼 닉슨은 암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암 연구에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매년 14억불이 넘는 돈이 이 전쟁에 쏟아 부어졌지만 암과의 전쟁은 실패했습니다.


미국의 국립 암연구소는 암환자들의 5년 생존율이 늘어났다는 궁색한 변명을 했지만 이들의 통계 자료들을 분석한 학자들은 이는 통계 자료들의 해석의 차이일뿐 수십년 전에 비해 암환자들의 생존율이 늘었다고 볼 수 없으며 생존율이 늘었다는 것도 조기진단에 의해 생존 기간을 재는 시계를 뒤로 돌려놓은 것일뿐 치료법이 나아져 생존율이 늘어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비판가들은 기존의 암치료법이 1950년대에 비해 크게 나아졌다고 볼 수 없다는 혹평을 하며 암과의 전쟁을 제2의 베트남 전쟁이었다고 평가합니다. 그렇다면 의학은 왜 이렇게 암과의 전쟁에서 무기력했을까요?


그 이유를 물어가다 보면 의학이 암을 바라보는 시각이 극히 편협함을 알 수 있습니다. 암과의 전쟁을 암세포와의 전쟁만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암세포 속으로 들어가 어디를 치면 암세포를 죽일까하는 생각만 했습니다.


사람이라는 밭이 왜 암세포를 잉태했는지에 대한 물음, 사람이라는 밭이 무엇이 잘못되었길래 암세포가 그토록 제한없이 자라나가는지에 대한 물음이 없이 그저 암세포만 죽이는데 집중했습니다. 1970년대에 유전자 재조합술이 개발되고 세포 속을 해부해 낼 수 있게 되면서 의학이 사람이라는 밭을 보지 않고 그대로 세포 속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이 시절에 비타민C가 항암제로 쓰일 수 있다는 주장이 스코틀랜드의 외과의사 ‘유안 카메론’과 ‘라이너스 폴링’에 의해 제기됩니다. 유안 카메론은 암세포들이 정상 조직들을 허물고 끝없이 자라나갈 수 있는 것은 암세포들이 주위 조직을 녹이는 효소들을 만들어내 인체의 방어벽을 허물어 버리기 때문이라는 이론을 제기하고 이 효소를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을 찾고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호르몬과 약물들을 이용해 자신의 논리를 증명해보려 했지만 카메론은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이즈음에 라이너스 폴링의 비타민C 운동이 시작되었고 카메론 역시 비타민C를 조심스럽게 테스트해보기 시작했습니다.


폴링이 카메론의 새로운 이론을 접하고는 암환자들의 말기 증상이 괴혈병 증상과 유사하고 암환자들의 체내에 비타민C가 크게 줄어들어있는 것을 보면 암세포들이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도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고 이때 비타민 C를 통해 콜라겐 합성을 정상가동시키면 암을 억제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카메론에게 연락을 취해 서로 손을 잡고 비타민C를 말기 암환자에게 투여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10g의 비타민C를 말기 암환자들에게 시럽형태로 복용시켰습니다. 이후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첫 변화는 통증이 줄어들어간다는 것이었습니다. 몰핀에 의존하던 환자들이 몰핀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되었고 여러 증상들도 확연히 줄어들어갔습니다.


이때 폴링은 현대과학이 요구하는 통계치를 만들기 위해 카메론에게 비타민C를 투여하는  환자군과 가짜약을 투여하는 환자군으로 나누어서 비타민C 효과를 재어보자고 했지만 카메론은 증상의 개선이 눈에 보이는데 자신의 환자들에게 가짜약을 먹일 수 없다며 이를 거부합니다. 카메론의 휴머니즘은 아이러니 하게도 훗날 두고두고 주류의학의 비판을 받는 계기가 됩니다.


정상 세포들은 세포 분열을 통해 자라나다가도 울타리에 이르면 성장을 멈춥니다. 자기집이 있고 자기뜰이 있어서 울타리 밖으로는 넘어서지 않습니다. 하지만 암세포는 미친 듯이 자라나고 높이 솟은 울타리도 무너뜨리고 옆집으로 침범합니다.


그리고 거기 사는 세포들을 내쫓고 다음 집으로 건너갑니다. 이것이 암세포의 전이입니다.  카메론과 폴링의 생각은 이러한 울타리를 튼튼하게 지키면 암세포가 울타리를 넘어서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이들의 생각을 이단으로 넘겨버렸습니다.


요즈음 항암제로 개발되는 약물들 중에 암세포에서 뿜어져 나오는 효소들을 억제해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얘기되는 물질들이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획기적인 치료법인양, 새로운 시각인양 보도하지만 이러한 논리는 이미 1970년대부터 비타민C의 항암 효과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에 의해 끊임없이 제기되었었습니다.


결국 특허를 걸 수 있고 큰 돈을 벌 수 있는 신물질이 자본을 발판으로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지만 비타민C 속에는 그 보다 더 큰 치유력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암환자를 비타민C 정맥주사로 치료하고 있는 리오단은 비타민C에는 암환자를 가려 사살하는 저격수의 모습도 함께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당장 기존 치료법을 비타민C 로 바꾸라는 이야기를 의학에  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무기력하게 움직여온 지난날을 돌아본다면 비타민C를 기존 치료법과 이어서 암환자들의 투병을 도와 줄 충분한 논리적 근거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타민C는 항암제입니다.



모든 암환자들을 비타민C로 치료할 수 있나요?


비타민C가 모든 암환자들을 완치의 길로 이르게 하지는 않습니다. 비타민C를 이용한 치료법은 아직 기존 의학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은 치료법이라 기존 의학의 치료법으로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거나 치유의 희망이 희박하다고 판단되는 중증의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비타민C 고용량 투여가 이루어졌었습니다. 


암환자들을 완치의 길로 이르게 한다고 아직 말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비타민C가 암환자들의 증상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는 얘기해 볼 수 있습니다. 라이너스 폴링과 유안 카메론이 서양의학이 불치라고 선언한 말기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루 10g의 비타민C를 투여한 결과를 보면 비타민C가 말기 암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늘려주고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사실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비타민C를 이용한 암환자의 치료법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라이너스 폴링과 유안 카메론이 시행했던 것처럼 하루 10g 정도의 비타민C를 먹는 약으로 복용하는 방어적인 비타민C 요법과 휴 리오단과 로버트 캐스카트가 시행하고 있는 비타민C 정맥주사를 통한 공격적인 비타민C 요법입니다.


비타민C를 초고용량으로 정맥투여 하면 비타민C를 복용해서는 이룰 수 없는 높은 농도의 비타민C가 혈액 내에 존재하게 되고 다시 혈액 속의 고농도의 비타민C는 암(癌)조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비타민C 정맥주사를 통해 다량의 비타민C가 암조직으로 들어가게 되면 비타민C는 암세포들을 죽이게 됩니다.


기존의 항암제들과는 달리 비타민C는 정상 조직의 세포들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고 암세포만을 가려 죽이는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휴 리오단은 비타민C 정맥주사의 대상으로 기존 의학에서 검증된 항암 치료법으로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환자, 기존 의학에 아무런 치료법이 없는 환자, 그리고 기존의 항암 치료법을 받으며 비타민C 요법을 병행하는 환자들로 치료 대상을 한정하고 있습니다. (※펌자 註 ‘그렇다면 이런 사례 외의 암환자(경증)라면 훨씬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필연이라는 얘기이지 않는가...’)


리오단은 이렇게 기존 의학의 자리를 침범하지 않으면서 비타민C의 효과를 풀어내어 의학에 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20년 간 비타민C 정맥주사를 이용해 암환자들을 치료해 오고 있는 리오단은 자신의 임상예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양 물질들을 이용해 환자들을 치료하고  연구하는 데서 출발해 비타민C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비타민C 클리닉과 암이 왜 사람에게 생겨나는 지를 연구하는 연구소로까지 발전해 있는 그의 건강 센터. 그곳의 진료 기록들을 보면 비타민C를 통해 희망이라는 말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서양의학과의 극한 대립이 아닌 서양의학의 빈곳을 메워주며 자연스럽게 동반자가 되어가는 자연 의학이 생겨나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비타민C는 암환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줍니다.(※펌자 註 기존의 주류의학으로부터의 공격에 대해 무척이나 조심스러움을 표출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을 감안하고 읽는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휴 리오단의 암환자 치료법을 소개해 주세요


1997년 휴 리오단이 ‘비타민C를 이용한 암치료법이 걸어온 길’을 발표한 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15년 동안 고용량의 비타민C를 암환자들에게 부가 요법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 번이나 두 번씩 15g에 해당하는 비타민C를 정맥 투여했습니다.  이 용량에서 비타민C는 환자들의 통증을 줄여주었고 기분을 상승시켰으며 많은 환자들이 암 전문의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생존했습니다.


12년 전에 우리는 일주일에 두 번씩 30g에 해당하는 비타민C를 정맥 투여 했는데 신장암이 폐와 간에 전이한 남자 환자에게서 몇 주만에 암세포가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그때 비타민C가 생체반응 조절물질(BRM, Biological Response Modifier)로 작용해 암환자들의 치료를 돕는 것으로만 생각했었습니다.


즉, 카메론과 폴링이 얘기 했듯이 콜라겐 생성량을 증가시켜 암이 퍼져나가지 못하도록 벽을 쌓아 주는 역할과 인체 내의 면역 기능을 항진시키는 역할을 통해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았던 것이지요.


우리는 유방암이 뼈로 전이한 환자에서 비타민C 100g을 일주일에 1~2회 정맥 투여해 전이암이 사라지는 것도 발표한 적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우리들은 비타민C가 생체 반응 조절 작용 뿐만 아니라 또다른 항암 기능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비타민C가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독성을 보여 항암제로서의 기능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이지요. 이러한 암세포에 대한 독성은 실험실에서 배양하는 여러 암세포 종류들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이와 더불어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C 농도가 사람 몸 속에서도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들뿐만 아니라 다른 연구기관에서 시행한 여러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과 동물실험에서도 비타민C는 생체 내에서 암세포에 독성을 나타낸다는 사실이 보고되었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 약 50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비타민C 정맥주사요법을 요약해 드리고자 합니다. 비타민C 요법의 자세한 방법과 주의점, 그리고 신장암이 전이한 환자들에게 비타민C를 정맥주사해 치료한 임상예를 함께 소개합니다."


그 아래로 리오단이 치유한 환자들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종류의 고형암 환자들을 우리들의 클리닉에서 진료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비타민C를 정맥 투여 받았고 그 효과도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췌장의 머리 부위에 암이 있는 환자가 비타민C 투여만으로 3년 반을 생존했고, 유방암 환자의 뼈 전이암이 사라졌으며, 많은 비 호치킨 성 림프암 환자들이 회복되었습니다.


비타민C로 치료를 받은 비 호치킨성 림프암 환자들 중에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없었고, 원발성 간암환자들에게서 암이 사라졌으며 대장 전이암 환자들에게서는 암이 사라지거나 크기가 줄어들었습니다. 몸 전체로 암이 전이한 난소암 환자들에게서는 전이암이 사라졌으며 생존 기간도 3년 이상이었습니다.


이미 전이해 있는 신장암 환자들도 두 명이 있었는데 이 두 사람은 모두 치유불가 판정이 났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2사람에게서는 비타민C 요법의 효과가 너무 극적이어서 신장암을 가진 환자들은 비타민C 정맥투여를 통한 커다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가 그 환자들의 진료기록입니다."


이제 의학은 하루 빨리 비타민C를 항암 치료의 보조요법으로라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모든 암환자들이 비타민C 정맥 투여로 치료 받을 수 있습니까?


비타민C 정맥 투여가 위험해질 수 있는 암환자들이 있습니다. 휴 리오단의 설명입니다.


"우리의 경험상 비타민C 정맥투여의 부작용은 아주 드뭅니다. 하지만 비타민C 정맥투여를 해서는 안되는 경우와 고려해야할 잠재적인 부작용들이 있습니다. 단 한차례만 보고된 것이기는 하지만 10g의 비타민C 정맥투여 1회 후에 암조직이 괴사되면서 생긴 출혈로 인해 환자가 사망한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암환자에게 비타민C 정맥투여시 가장 주의해야할 점입니다. 이 이유  때문에 우리들은 항상 적은 용량의 비타민C를 투여하기 시작해 그 용량을 증가시켜 나갑니다.


비타민C 정맥투여 전에 환자의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해야하고 수분 공급이 충분한지환자가 소변을 제대로 배출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들은  비타민C 투여 전에 혈액검사소변검사를 실시합니다.


G6PD(glucose-6-phosphate dehydrogenase)효소가 결핍되어 있는 환자들에게서는 적혈구가 파괴되어 용혈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비타민C 정맥투여를 시작하기 전에 모든 환자들에게 G6PD 검사를 실시합니다.


비타민C를 정맥투여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면 주입되는 부위에 통증이 옵니다. 

이럴 때는 투여 속도를 줄여주면 통증이 없어집니다. 일부 환자들에게서 혈중 칼슘 농도가 떨어져 몸이 떨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칼슘 글루코네이트 10cc를 1분에 1cc 정도의 속도로 서서히 정맥주사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 되어 있는 사람들이나,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사람들, 체내에 철분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유전질환을 가진 사람들, 수산염 결석이 생기는 사람들에게서는 비타민 C 고용량 정맥투여법이 금기라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수산염 결석이  자주 생기는 사람에게는 비타민C 요법이 절대적 금기는 아닙니다. 


마그네슘 제재(magnesium oxide, 하루 300mg 복용)와 비타민 B6(하루 10mg 복용)으로 수산염 결석이 자주 생기는 사람들에게서 신장 결석을 막을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고용량의 비타민C 분말을 녹여서 투여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용액이 필요하게 됩니다. 울혈성 심부전이나 복수가 찬 사람들이나 부종이 있는 사람들처럼 체내에 수분이 축적되어 있거나 나트륨이 증가해 있는 사람들은 비타민C 투여가 상대적 금기가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C를 정맥투여할 때는 방울방울 떨어뜨려 서서히 주입하는 방법을 써야지 한꺼번에 정맥주사로 밀어넣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피하주사나 근육내 주사로 투여되어서도 안됩니다."


리오단은 비타민C 주입 속도가 1분에 1g을 넘어서는 안된다고 말하면서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1분에 0.5g의 비타민C가 투여되는 정도로 주입 속도를 조절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적은 용량을 서서히 주입하기 시작해서 비타민C 정맥투여 첫주에는 하루 15g을 주 2~3회, 둘째주에는 하루 30g을 주 2~3회, 셋째주에는 하루 65g을 주 2~3회로 정해 투여하고 그 후에는 환자의 비타민C 혈중 농도가 100cc당 400mg을 유지하도록 그 용량을 조절하면 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휴 리오단의 임상 경험은 의학이 지금 당장 받아들이더라도 될 만큼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요즈음 닥터 캐스카트가 내게 보내온 편지를 보면 비타민C를 이용해 감염성 질환의 치료에 힘을 쏟았던 닥터 캐스카트 자신도 리오단의 임상 경험을 발판으로 암환자의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임상예가 얼마 되지는 않지만 암환자를 치료해본 나의 경험으로는 비타민C가 듣는다는

것입니다."(My limited experience in cancers is that it works)



25. 임신과 비타민C의 관계

        

임신과 출산, 수유에 이르는 전 기간은 사람을 비롯한 포유동물에게는 커다란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이 스트레스를 막아내며 건강을 유지하고 태아와 수유중인 아이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비타민C를 복용해야합니다. 


비타민C를 체내에서 합성하는 쥐만 보더라도 임신 중에는 비타민C 생성량이 크게 증가합니다. 또한 임신을 유지하는 데도 비타민C는 큰 역할을 합니다.


사람처럼 비타민C를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는 기니피그를 보면 임신 초기에 비타민C를 제대로 공급해 주지 않으면 유산을 하게 되고 임신 말기에 비타민C를 주지 않으면 사산(死産)이나 조산(早産), 혹은 괴혈병 증상을 나타내는 기니피그를 출산합니다.


또한 임신 전에 비타민C를 주지 않으면 임신이 되지 않고 난소에도 이상이 생기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연구에서도 비타민C의 효과는 잘 드러납니다. 비타민C 섭취량이 적거나 비타민C 혈중 농도가 낮은 산모에게서 유산율이 증가했고 비타민C가 심하게 부족해지면 습관성 유산(流産)이나 조산(早産)으로 이어졌습니다.


닥터 클레너의 임상예를 들어보겠습니다. 300명의 산모들에게 유산을 방지하고 건강한 출산을 위해 그가 썼던 처방입니다. 그는 임신 전(全)기간 동안 산모들에게 4g에서 10g에 이르는 비타민C를 복용하게 했습니다.


임신 첫 3개월에 하루 4g, 그 다음 3개월 동안 6g, 그리고 나머지 임신 기간 중에는 10g을 복용시켰습니다. 유산 위험성을 가졌던 산모들이었지만 단 한건의 유산이나 조산도 없었습니다. 클레너는 출산 직전에 정맥 주사를 통해 10g의 비타민C를 투여했습니다.


이렇게 비타민C를 복용한 산모들은 진통 기간이 크게 줄었고 통증도 경감되었으며 출산 후의 출혈도 줄어들었습니다. 출산 과정 중에 질의 탄력성도 커져 회음부 절개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출산 후에도 모든 곳이 빠르게 아물어 들었고, 이후 계속 비타민C를 복용한 사람들은 아이를 출산하고 15년이나 20년이 지난 후에도 회음부의 탄력성이 첫 아이 출산 전(前)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또한 출산 후 배에 남는 흔적도 비타민 C를 복용한 산모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닥터 클레너의 임상예에서는 고용량의 비타민C가 아무런 독성을 나타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산모들 중 22명이 류마티스성 심장병을 가진 환자들이었지만 이들도 아무런 문제없이 순산을 했습니다.


비타민 C의 효과는 산모들이 출산한 아기들에게서 더욱 잘 나타났습니다.

태어난 아기들이 대단히 건강하고 힘찬 모습을 보여 병원에서는 이 아기들을 비타민C 아기들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태어날 아기들을 위해서나 산모들을 위해서나 임신 중의 비타민C 공급은 필수입니다.

다만 명심하셔야 할 것테블릿 형태의 비타민C는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말이 최선이고, 차선은 분말을 젤라틴 캡슐이나 셀룰로스 캡슐에 담은 캡슐 형태의 비타민C입니다.



26. 비타민C가 헤르페스(단순포진)를 예방합니까?


의약이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 한구석이 씁쓸해옵니다. 내 나라에서는 어떤지 알 수 없지만 이곳 미국은 매스미디어를 통해 의약광고들이 여과장치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장단점을 모두 말한다면 좋으련만 모자라는 부분은 최대한 숨겨버리고 장점만을 CF 배우들의 잘 연출된 모습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인들의 멋드러진  메이크 업을 연상시키는 듯한 그들의 광고를 보고 있노라면 잘 성형되고 화장이 된 그들의 모습에서 자본주의 사회의 일그러진 단면이 배어나는 듯합니다.


광고를 보고만 있어도 절로 잠이 오는듯한 기분을 주는 수면제 광고, 부작용이 전혀 없어 설탕을 넣은 가짜약과 부작용에서 차이가 없다는 항히스타민제 광고를 보고 있자면 현대 의약은 결국 마케팅으로 가름이 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형 제약회사들의 신약들이 일반 대중을 향해 무차별적인 이미지 광고로 다가서는 모습을 보면서 비타민C도 저렇게 메이크 업을 해대는 광고 시장에 분칠을 하고 등장한다면 만병통치약으로 자리매김 되어도 손색이 없으리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피곤하거나 감기 증상이 있으면 어김없이 입술주위로 물집이 돋아나는 단순포진, 헤르페스라고도 알려진 이 바이러스 질환을 예방한다는 신약 광고가 텔레비젼에 등장했을 때 그 광고의 장면 장면들을 지켜보고 있던 나의 마음 속에는 아쉬움들이 더욱 커져갔습니다.


말끔하게 생긴 여배우가 등장하며 이 신약을 통해 헤르페스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자연의 삶을 즐긴다는 플롯으로 이미지가 전달됩니다. 이 광고를 보고 있는 사람들은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행복해하는 여인의 모습에서 헤르페스를 예방하는 약이 마침내 등장한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현대 의학이 드디어 바이러스 질환 예방약까지 만들어냈다는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신약을 비타민C로 대체한다면 이 광고는 이미 반세기 전에 등장했어도 하자가 없을 만큼 비타민C의 헤르페스 예방 효과는 강력합니다. 


비타민C의 헤르페스 예방효과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이고 그 진실은 의학이 걸어온 뒤안길에도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이 새롭게 등장한 헤르페스 예방약이 비타민C가 능히 해낼 수 있는 자리를 차고 들어오며 세상으로 던져지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그들의 자본으로 만들어낸 과학적 데이터들을 제시하며 의학으로부터 처방전을 받아내는 일일 것입니다. 의사들에게 샘플약을 뿌리고 그들의 자본으로 만들어낸 임상실험들을 의사들에게 홍보하고 의사들로부터 처방전을 받아낼 것입니다.


결국 소유를 주장할 수 있는 인간의 창조물인 신약과 무소유의 자연물인 비타민C가 어떤 길을 걸어가고 있고 앞으로 어떤 길이 이들 앞에 펼쳐지리라는 건 이 한편의 이야기만으로도 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디 헤르페스 뿐이겠습니까? 특허를 걸 수 없는 자연물은 결국 현대사회에서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고 호미로 막아도 될 것을 가래로 막는 처사가 곳곳에 보이고 있건만 의학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비타민C가 광고에 등장한다면 말릴 사람 많을 거라는 생각들을 해보면서 앞으로도 광고에 등장하지 못할 것이 자명한 비타민C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지며 전해져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헤르페스를 예방한다는 신약이 등장했지만 단순포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비타민C를 알게 된다면 헤르페스 예방약을 만든 회사는 더 이상 그 약을 만들어 팔지 못하리라 생각됩니다.


헤르페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량의 비타민C도 필요 없습니다. 장이 견디는 용량까지 비타민C 투여량을 올릴 필요도 없습니다. 매일 잊지말고 1~2g 정도의 비타민C만 복용해도 그 예방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27. 비타민C를 많이 먹으면 콩팥에 돌(결석)이 생긴다는 말이 사실입니까?


라이너스 폴링이 ‘비타민C와 감기’라는 책을 펴내고 비타민C 운동을 시작했을 때 비판가들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 바로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복용하면 신장결석이 생긴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이런 비판이 논리적이나 임상적인 증거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30년이 지나도록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판가들이 말하고 있는 신장 결석의 형태는 수산염 결석(옥살산염 결석)입니다. 비타민C 대사 과정 중에 나타나는 수산(옥살산)을 지목해 고용량으로 비타민C를 복용하면 수산의 양이 크게 증가해 소변에서 수산이 칼슘과 결합하여 돌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비타민C 고용량 복용자에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고용량 복용에서 수산의 양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비율이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치까지 도달하지 않습니다.  유전적으로 체내에서 수산이 많이 만들어져 나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체질적으로 신장 결석에 걸리기 쉽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비타민C 복용에 주의를 기울여야겠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닥터 캐스카트의 말입니다.


"나는 비타민C를 1969년부터 초고용량으로 환자들에게 투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비타민C가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왔을 때 나는 나의 임상경험상 비타민C가 신장 결석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확신이 서 있었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비타민C를 초고용량으로 계속 투여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2만 5천명이 넘는 환자들을 초고용량의 비타민C로 치료해 왔습니다.

그렇게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투여받은 환자들에게서 신장 결석이 생긴 환자는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캐스카트의 개인적인 경험이 아니더라도 수십년간 계속되어온 여러 임상실험에서 내린 결론 역시 "비타민C유전적 이상이 있는 사람이나 체내에서 옥살산 생성량이 증가해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신장결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비타민C는 신장결석을 유발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신장 결석이 생기는 것까지 방지해 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소변 내에 존재하는 아주 작은 미생물들이 칼슘을 비롯한 여러 물질들을 그들 주위로 침착시켜 신장결석의 핵이 되어 결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때 비타민C는 소변 내에서 이런 미생물들을 직접 죽이는 역할도 합니다.


단, 신장결석이 걸린 적이 있는 사람들이나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 그리고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비타민 C 복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의사의 지도 감독 하에 비타민C 복용을 해야 합니다. 하루빨리 비타민C가 치료약으로 받아들여져야 이런 분들도 비타민C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일반인에게서 일어나는 신장 결석 발생률과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복용하는 사람에게서 일어나는 신장 결석 발생률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수산 결석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들은 마그네슘 제재(Magnesium Oxide, 하루 300mg)와 비타민 B6(하루 10mg)을 복용하면 결석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비타민 C는 신장 결석 유발의 원인이 아닙니다.



28. 비타민C를 많이 먹으면 소변으로 다 빠져 나간다는데....

        

비타민C에 대한 비판은 고용량의 비타민C가 이런 저런 이유로 인체에 해가 된다는 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실험실 시험관 속이라는 가상현실의 공간에서 만들어진 연구 자료들이 언론 매체를 타며 비타민C의 유해성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으로 나왔지만 이들은 생명력을 잃고 이내 사라져 갔습니다.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한 임상실험에서 단 한 번도 비타민C의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건만 비타민C 비판가들은 오랫동안 그런 이야기들을 반복해 왔습니다. 자신들의 논리를 뒷받침할  임상자료들이 없다는 사실을 느낀 이후로는 이제 인체는 하루 200mg 정도의 비타민C만 있으면 충분하고 그보다 많은 양이 몸 속으로 들어가면 모두 소변으로 배설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비타민C 고용량 복용은 쓸데없는 짓이고 200mg의 비타민C 복용만으로도 혈액 속의 비타민C 농도가 최고점에 도달해 그보다 많은 양은 소변으로 나가 비싼 오줌을 누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들은 커다란 문제점들을 안고 있습니다. 먼저 비타민C 혈중 농도만을 측정했지 사람의 인체 조직에 존재하는 비타민C 농도를 가늠해 보지 않았습니다.


비타민C는 뇌를 비롯한 각 장기와 조직에 많은 양이 분포해야 하고 백혈구와 같은 혈액 세포 속에도 비타민C의 양이 충분해야 적절한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비타민C가 혈액 내에 충분한 양이 항상 대기하고 있어야 몸 속의 빠른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같은 비타민C 혈액 농도를 가진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인체 내의 각 부위에 존재하는 비타민C의 양은 다르다는 것이 보고되었고 이렇게 조직 내에 적절한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용량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C를 자동차 보험에 견주어 봅시다. 일년 내내 사고 한 번 없었다고 보험을 내팽개칠 수 있습니까? 도로 위에 항상 위험이 존재하듯이, 나만 운전을 제대로 한다고 사고가 막아지는 것이 아니듯이 사람의 몸도 건강하지 못한 유해 환경에 처해 있어 비타민C와 같은 파수꾼이 항상 지켜주고 있어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이 사람들의 논리에는 비타민C의 필요량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만성 질환에 빠져있거나 유해환경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크게 증가한다는 상대적 용량 개념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건강한 자원자들에게 비타민C를 주고서 농도를 측정하는 극히 단순한 실험으로 자신들의 논리를 세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림에 대한 지식도 없고 들여다 볼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그림의 예술적 가치를 논하고 있다고 볼 정도로 이들에게서 비타민C에 대한 깊이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이들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비타민C가 그냥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버려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혈액 속에서 온전한 형태로 소변으로 나가는 비타민C는 방광염을 예방하고 방광암 발생을 막아줍니다. 비뇨기계통을 보호해 주는 것입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실험실은 쥐들에게 척수 손상을 주고 여러 가지 치료법을 통해 쥐들이 척수손상으로부터 얼마만큼 호전되는지를 보는 실험실입니다. 척수가 손상된 쥐들의 상태를 측정하는 전세계 공통의 기준을 마련했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는 권위있는 실험실입니다.


이곳에서 쥐에게 척수손상을 준 후에 꼭 비타민C를 먹입니다. 체내에서 비타민C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쥐이지만 비타민C 용액을 시럽에 타서 쥐들에게 먹입니다. 그 이유는 비타민C를 충분하게 주어서 소변으로 온전하게 배출되게 해 척수 손상 후 흔히 발생하는 비뇨기 계통의 감염을 막아주자는 취지입니다.


결코 비싼 오줌이 버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네 번째로 혈중 농도를 넘어서는 비타민C가 모두 소변으로 배설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비타민C는 위점막을 통해 위장 속으로 분비되기도 하고 침 속이나 체액 속으로도 분비됩니다. 위점막을 통해 위장으로 분비되는 비타민C는 위염과 위궤양, 나아가서는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을 섬멸하는데도 일조합니다.


혈중 농도가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해서 고용량의 비타민C가 필요없다는 얘기는 비타민C 이야기를 조금만 깊이 있게 들어보아도 옳지 못한 이야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29. 항산화제란 무엇입니까?


비타민C의 효과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바로 항산화 작용이라는 것입니다.  항산화 작용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어떤 물질이 산화가 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철이 산화되면 녹이 슬듯이 인체도 산화를 유발하는 물질을 만나 이들의 공격을 받고 산화되면 제 모습을 잃어버리면서 병들게 됩니다. 이를 막아주는 것이 바로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제들이 하는 일입니다.


사람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가 되는 세포 속에는 저마다 여러 개의 화학 공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화학 공장들이 미토콘드리아라고 하는 것들입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가 정상적인 활동을 하며 살아나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곳인 것입니다.


이 공장에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기계들이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런 기계들이 돌아가고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 중에 사람 몸에 해가 되는 물질들이 생겨납니다. 우리 주변의 공장들을 예로 들어보지요. 공장에서 물건을 만드는 과정 중에 매연이 생겨날 수도 있고 폐수가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부산물로 만들어져 나온 폐수가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수질 오염을 불러오고 그 피해는 사람들에게로 다시 돌아오겠지요. 이를 막기 위해 공장들은 폐수처리 시설들을 갖추고 이 폐수들을 해롭지 않은 물질들로 바꾸어 내보내게 됩니다.


사람 세포 속의 미토콘드리아라는 공장에서도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 중에 폐수와 같은 오염물질들이 생겨납니다. 이렇게 생겨난 폐수가 세포 속의 하천으로 퍼져나가면 사람은 병들게  됩니다. 폐수가 오랫동안 흘러나와 유전자를 건드리면 암이 생기게 되고 사람 몸 속 이곳 저곳을 부수기 시작하면 병적인 노화 과정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사람 몸 속에는 이런 폐수를 정화해주는 항산화제라는 물질들이 존재합니다. 항산화제들이 유해 산소자유기라고 불리는 이런 폐수들을 자체 정화해 사람 몸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염으로 범벅이 되고 자연이 병들어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인체 내의 항산화제의 양이 폐수들을 완전히 처리해낼 만큼에 미치지 못한다는 데서부터 생겨납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거나 유해 환경에 처해 있거나 약물을 복용하거나 하면 항산화제들의 양은 더욱 줄어갑니다.


미토콘드리아라는 화학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유해 산소와 자유기라고 불리는 폐수들 이외에도 사람 몸 속으로 들어온 약물이나 화학 물질, 그리고 이들이 사람 몸을 공격했을 때 생겨나는 물질들도 이런 폐수 대열에 합류하면서 사람 몸 속은 산화제와 항산화제의 싸움터가 되어버립니다.


이 싸움에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비타민C입니다. 비타민C는 폐수들에 몸을 던져 자신을 산화시켜 폐수들을 정화하게 됩니다. 폐수들이 우리 몸을 산화시키려 덤벼들 때 비타민C 자신이 스스로 이를 막아서며 산화되어 우리 몸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보디가드인 것입니다.

우리 몸을 향해 날아드는 총알을 몸을 던져 자신이 받아내는 그런 보디가드입니다.


고용량에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항산화제들과는 달리 비타민C는 초고용량에서도 몸에 해를 끼치지 않는 안전한 항산화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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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하게 건강한 사람은 없어 대부분 한두가지 건강이상을 느끼는 인간이기에...

    또한, 경제적으로 살기가 강퍅하다고 하는 세월에선 특히 아프지 않아야 하기에...

    아프면 모든 게 쉽게 무너지나니.

     

    ⓒ 이가(利家)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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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3.08 09:07

    첫댓글 유익한 정보 감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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