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통일의 고속도로중대 3소대 민족 금오공대 02학번 이창열이라고 합니다 ^^; 통선대 기간동안 꼬박꼬박 일기를 썻는데요 중대 동지여러분들이 꼭 일기를 올려달라고 하셔서 올릴려구요.
시간대별로 일정 한거하고 교양한 내용도 적어서 다른 중대원분글 께서도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어서 중대게시판이아닌 여기에 올려요. 통일선봉대 기간을 돌아보는 기간이 돼시길 바라며.... (오타같은거 있어도 많이 봐주세요 -.-)
그리고 우리 중대원 동지들 바라던 제 일기 질리도록 한번 읽어보시고..ㅋㅋ 그리고 총화서 쓰라고하신거 같은데 그거 대신에 일기로 대체할께요 괞찮겟죠?^^?
7월 30일 첫째날.. 대단히 더운 날씨.
야영지도자로 제주도에서 엄청나게 고생하고나서 쉬지도 못하고 통선대에 참가하려니 걱정이 얼만나 많이 되던지...처음부터 총화전달이 잘못되어서 경북대에 시간 맞춰서 도착했다가 건국대라는 사실을 알고 부랴부랴 기차를 타고 어렵게 11시 쯤에 건대에 도착하였다. 세미나실에서 교양시간이었는데 늦은것에 대한 미안함과 약간의 아쉬움이 생기는 것은 당연했다.
부경총련과 대경,강총련,서총련 일부가 결합되어 동군으로 이루어졌고,대경총련과 강총련이 한 중대를 이루었고, 대경지역 효성대와 상주대 동지들이 같은 소조로 짜여졌다.
취침직전...다들 처음보는사람들 인지라 얼마나 서먹서먹하던지 다른 단위학생들은 여러명이 와서 즐겁게 보내고있엇지만 나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같은 조에 대원들이 편하게 해줘서 다행이었다. 첫째날부터 그동안 생각해오던 바를 자유로이 토론하는 대원들을 보니,지금껏 나의 입장에 대해서 한번 돌아보고, 여러 가지 생각들을 가진거같다. 단,한가지 아쉬운 것은 노래나 문선을 그리 많이 알지 못하다보니 약간의 어려움이..열심히 배워야 할 듯 싶다. 즐거우면서도 일정에대한 약간의 막막함과 두려움이 몰려오는이유는........
7월 31일 이틀째.. 역시나 덥다.
오전 10:00 아침식사(건대식당-김치찌개)
11:30 효순이와 미선이의 49제에 대한 토론 및 청년학생결의대회 토론
오후 1:10 청년학생 결의대회 - 건대
2:00 청년학생 결의대회 - 한양대
3:00 미선이 효순이의 49제 추모식 - 서울시청
8:00 추모식 - 명동시내에서
11:00 식사( 건대회관- 볶음밥)
오전 2:45 중앙투쟁총화대회
3:30 중대별 총화
4:20 취침
첫날아침부터 피곤한게 큰일이다. 남은일정은 산덤이만큼 남았건만 2시간정도 잠을 잔이유로 어찌나 잠이오던지 힘들었다. 오늘도 아직은 주위사람들과 서먹서먹 한 거같다. 같은 소대에서 효대에 같은 학번 친구들이 친해지려고 많이 도와주는 모습이 보인다. 혼자 온 것도 그렇지만 02학번 새내기라는 것도 결합되어있는지라 적응하는데는 약간 시간이 걸릴거 같다. 빨리 적응 해야할거 같다.
오늘 49제를 통해서 처음으로 느낀 것은 통선대대원들의 활기차고 참된 투쟁의 모습을 보았다. 물론 나 또한 그렇게 하기위해 부지런히 노력햇다. 다른 것을 접어두더라도 5시경에 일어난 사수대원들과 전경과의 몸싸움은 정말...... 전경들이 방어도구인 방패를 공격 무기화 하여 공격하는 바람에 많은 대원들이 상처를 입었다. 나도 사수대일원이었고 그 중에서도 맨 앞에서 투쟁하였다. 다행히도 나는 다치지않았지만 주위의 대원들의 다친 모습을 볼 때 너무나도 안타까웠다.투쟁의 현장에는 많이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오늘만큼은 시위나 집회의 현장에서의 현실과 상황, 그리고 우리 대우너들의 굳은 투쟁의 의지를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솔직히 몸싸움할때에는 매우 당황스럽고, 정신도 없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한편으로는 웃기기도 하고, 왜 우리가 전경들과 대치해야하는가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도 들었다. 이동시에는 노래도 부르고 구호도 외치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바를 시민분들게 많이 알린거 같다.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대원들의 자세와 행동이 사뭇 자랑스럽고 나 또한 내가 이 자리에 참석해 있는 것 만으로도 자랑스럽게 까지 느껴졋다. 앞으로도 열심히 투쟁해 나갈 것을 굳게 다짐하는 자리가 된거같다.
오랜만에 보는 서울 도심의 야경이 어짜니 아름답던지...그러나 그 속에서 경찰과 대치해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깝게 느껴졌다. 언젠가는 평화롭게 투쟁할 수 있는 나링 오길 손꼽아 기다린다.
8월1일 덥다가 비가오네...
오전 8:00 기상 (피로해서그런지 한동안 반 시체로...zz)
9:00 3중대 결의 대회
9:40 식사(건대식당-육계장) - 배고파서그런지 얼마나 맛있던지...
11:00 중앙 결의대회
오후 7:00 소대별 총화
8:20 교양 - 8.15 민족 통이르이 의의
9:20 종대별 모임 및 총화
오전 00:00 결의의 밤(각 중대별 판)
4:20 취침(엄청나게 피곤하군...)
전체적으로 투쟁 총화를 아침에가진후 감옥에 수감되신 대의원 선배님들의 석방과 한총련 이정규정 철회의 집회를 가지러 밖으로 나섰다. 명동선당에가서 간단히 집회를 가진후 미 대사관으로 출발했다.그러나 지하철 역 입구에서 맊아선 경찰들...결국엔 경찰과 우리와의 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있었지만 뚫지는 못하였다. 그만 포기하고 주변에서 3시경에 정리의 집회를가졌다. 도중에 조는 대원들이 많이 보였다. 역시 피곤함은 어쩔수 없나보다. 나 역시도 순간 졸아버렸으니... 다행히도 오늘은 일찍 끝나서 6시경에 맛나는 비빔밥을 먹을 수 있었다. 오늘 투쟁도 결국엔 경찰의 저지 때문에 원하던 바대로 전부 다 되지는 못했지만, 우리의 의지를 확실히 전달한거 같다. 오늘 아쉬운점은 집회당시 내가 졸은것...ㅜ.ㅡ 다음부턴 그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예상보다는 투재으이 과정이 힘든거 같다. 남은 일정을 무리없이 사수했으면 좋겠다. 날이날이 지나갈수록 생기는 새로운 경험들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거 같고. 실제로 투쟁의 현장에서 격어가는 겉이 도움이 많이 된다. 이 자리가 나에게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거같다. 이번 뿐만이아니라 항상 배움과 실천의 자리는 그런거 같다.
8월 2일 약간의 비...
오전 8:00 기상 및 체조,세면
9:00 대경총련 15기 범청학련 통일선봉대 발대식(건대)
9:40 아침식사(건대식당-돈까스: 정말 맛없다..미칠뻔했다 배는 고픈데..-.-)
11:00 중앙 (동군 서군) 발대식 및 결의 대회(건대)
오후 2:00 통일연대 발대식 (서울시청)-연대라서그런지 역시 규모와 참여도가 컷다.
4:40 버스탑승(부산으로~)
오전 2:00 부산 경성대 도착 및 총화
3:00 전체교양(교양의 필요성,이회창은...)
3:35 소대별 교양,투쟁총화
4:55 취침
버스를 타기 직전에 강총련 대원들이 더 합류하였다. 늦게 참석했지만 그만큼이나 열심히 해주리라 믿는다. 부산에 가면서 버스안에서 강총련 대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중대의 이름을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 나온게 통일의 고속도로 중대라 정하였다. 그런후 3시간정도의 취침을 하였다. 잠시였지만 그게 어딘가...? ㅋㅋ 어제 추운곳에자서 냉방병이 걸린 듯 싶다. 설사도하고 약간의 감기 기운도 있는게...이그... 약이라도 있는게 다행이었다.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셧는데 무척이나 걱정을 하시는 거같다. 겉으론 말씀안하시지만 분위기상 그런 모습이 역력하게 보인다.대학들어 간 후로 집에도 자주못가고 전화도 못 드리고.. 그래서 항상 죄송스럽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계속 할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설득도 하였다. 그만큼 부모님께 헛된 모습 보이지 않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잠을 못자서 피곤하긴했지만 전체직인 분위기는 하늘을 찌를 듯 했다. 오늘은 별로 한것도 없는데 피곤했다..-.-
8월 3일 엄청난 더위...149년만에 최대의 더워라나...
오전 7:40 기상 및 체조
8:20 한다라당 부산시지부 항의투쟁 및 김무성의원 사무실 투쟁
오후 1:00 식사 - 경성대식당-고기덥밥(오늘의처음이자 마지막식사..-.-z)
3:20 부산구치소 투쟁
5:20 하야리아 미군부대 투쟁
7:00 민중과의 만남 행사 (공연)- 어린이 대공원
10:30 진주로 이동(잠시 취짐..)
오전 1:00 진주 경상대 도착 및 환영식
2:10 중 소대별 총화
4:30 취침(빨래한다고 남보다 더 늦게 잤다 )
2시간 정도 취짐했기에 모두들 정신없는 상태에서 일찍이 투쟁을 나갔다. 힘들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 점점 힘들어지는 일정에 낙오자 없이 끝까지 사수 하길 바란다. 오전 투쟁은 이회창과 한나라당의 각성을 요구한느 투쟁의 집회를 가졌다. 밑에 지방이라서 더 그런거 같은데 가만히 있기만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에 뛰어 다니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였다. 그나마 식사시간에 와서 기뻣는데 그것도 잠시...오늘 식사는 이걸로 땡~ 순간 갑자기 힘이 빠지는것이엿다..ㅎㅎ 통선대 참가하기전에는 어떤 선배말로는 밥 꼬박꼬박챙겨준다했는데...-.-^ 간당히 식사후 부산구치소에 수감된 한총련 대의원 선배들을 구출하기위한 투쟁...4시쯤에 집단면회가 무리없이 성사되었다. 그다음으론 부산 미군부대에서 투쟁을 하였다. 경찰과의 밀고 당기는 몸싸움을 하였는데, 하고나니 온몸을 땀으로 샤워를 할 정도... 옷이 흠뻑 젔었다. 경찰들이나 우리나 고생은 마찬가지였다. 이후 걸어서 어린이 공원으로 이동하여 민중과의 한마당 행사를 가져갔다. 주제는 역시 통일~
오늘 투쟁은 어느 때보다 힘들었기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샤워를 하고 잠에 들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투쟁하는 대원들 모습이 많이 보였다.
8월 4일 덥다 더워~
오전 8:00 기상 및 체조, 세면
9:00 중 소대별 노래 문선 배우기
11:00 식사(경산대 식당- 정식: 엄청나게 맛있더군..z)
12:00 프로필 및 각오 적기
12:50 교양(농민회와 농총 현실 , 서해 교전)
오후 4:30 차없는거리 선전전 - 4개로 나뉘어 서점 선전
7:00 저녁식사(도시락)
8:00 통일의 밤 행사(남강 고수부지)
10:00 버스 탑승 마산출발
10:30 차내에서 선전투쟁 총화
11:10 버시 내 교양(자료집 활용)
오전 1:00 마산 경남대 도창
1:30 세면
2:20 소대별 총화(동지애의중요성,공동체문화)
3:50 취침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덥다 오전부터 온몸이 땀에 흠뻑 젔엇다. 더위에 짜증이나기 시작했다. 일정은 그다지 힘든거같지 않았지만, 더위와 졸음이 최대의 적이다. 이제는 2~3시간의 취침에 많이 적응 한거 같다. 강총련 대원들 보니 대단한거 같다. 활기찬 패기와 투쟁때 새로 만들어내는 새로운 것들에 대한 창의성... 괜시리 우리(대경총련)과 비교되는거 같은 느낌이... 역시 강총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매일 힘든일정이긴 하지만 오늘은 그나마 쪼금 편했다고 할까나.. 오후에만 투쟁이있어서 그나마 쪼금더 편햇던거 같다. 선전전할때에는 카트섹션을 들고 시내 곳곳을 뛰어다니면서 선전전을 진행했는데 재미있었던거 같다. 그후 남강 고수부지에서 식사를 한후 그 곳에서 통이르이 밤 행사가 진행 되었다. 문선도 같이 하고 공연도 보고..하루 종일 걸어 다녀서 발도 아프고 피곤함은 이루 말할수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참여 했다.
피로에 지쳐있는 대원들이나 나를 볼 때 처량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목표를 위해 열심히 하는 동지들이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된다.
핸드폰을 잠시 켜보니 음서잉 하나 와있었다. 우리학교 몸짓패인 휘파람에 있는 사람이라고만 그러는데 격려의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나도 좋았다. 듣고 나니 더 힘이 나고, 한편 속으로난 누구나도 참여하기 힘든 이 자리에 홀로와서 일정을 사수한다는데 자부심이 생기기까지도 했다. 학교에서 격려해주는 많은 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앞으로의 나를 n이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이 자리를 빌어 나 자신을 찾는다는 것에 큰 의의를 가진다.
8월 5일 맑음
오전 6:30 기상
6:50 노동자들 출근지 선전전(자유무역지대)
9:00 식사(김밥)- 너무한다~ 배고파..ㅜ.ㅡ
10:00 진해 미군보급창고에서 철거시위 및 진해시내 대행진(선전전)
오후 2:00 점심식사 (경남대식당)
3:30 마산시 시내 선전전 및 대행진 (경남대에서 자유무역지대까지)
7:00 버스탑승 울산으로...
9:10 울산대 도착, 환영식 및 기간 총화
11:15 중대별 총화,결의대회, 문예마당
12:45 소대별 중간평가 - 서로 진솔한이야기를 함(의미있는시간이 되었다)
2:40 취침
아침일찍부터 나간 선전 활동에서는 출근하는 시민들게 선전전을 진행했다. 잠이 부족해서인지 정신없는 상태에서 나가긴 했지만 여느때와 다름없이 가열차게 진횅되었고, 미군기지 시위때에는 인근 시민단체 분들과 같이 집회도 진행하고 경찰과의 몸싸움도 있었다. 오늘 특이점은 경찰들이 방패없이 나온점....몸싸움 중간에 경찰에 밀려서 우리쪽 대오가 넘어지는일이있었는데 밑에 깔려서 정말 죽는 줄알았다. 역시 몸싸움은 힘들다...오늘도 역시나 땀으로 샤워를 하고...더욱이 날씨도 더워서리 대어 들 건강도 크게 걱정이 되었다. 더위와 잠이 최대의 적인거 같다. 힘들더라고 끝까지 이겨내야할 과제인거같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몰라도 다른 학교들의 식당 밥이 정말 맛있는거 같다. ^^
하루 하루 일정이 계속될수록 대우너들과 단합된 힘과 동지애를 느낄수가 있다. 서로의 믿음과 의지가 더욱더 드세지는거 같다.계속되어 발전되는 모습들....
마산시내 행진때에는 서명운동에 참여햇는데 느낀점은 나이많은 분들은 보수성을 느낄수있었고,젊은층 분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서명을 해주었다. 한 아주머니께서 물어보셧는데 통일이 된다면 이념차이등의 문제점을 어떻게 극복할것인가에 대해 꼬집어 물어보셧다. 지금은 정신이없어서 기억이 안나지만 분명하게 우리의 입장과 나의 생각을 말씀드렸다. 일반시민분들중에서도 그런 점까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 진다면 우리의 소원은 곧 이루어 질 것이라고 본다. 오늘 행진은 꽤나 멀었던지라 모두 고생이 많앗다. 힘들었지만 모두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였다. 역시 우리의 대원들이라고 생각한다. 철의 규율 피의 동지애라는 통일선봉대 그 누구도 그 이름에 먹칠하지 않고 새로운 역사를 쓰려 열심히 투쟁하고 있다. 대우에서 빠져나와 서명운동을 하다보니 나주엥 대오와 멀어져 다시 따라잡으려 뛰어갈때 엄청 힘들었다. 오늘 오후 행진 거리가 약 16키로 정도 된다고 하던데...
활동시간이 많다보니 피로도 쌓이고, 배도 고픈건 어쩔수없지만 정신력 하나로 모두 버티는 듯싶다. 특히 여자동지들은 더 힘들텐데....
아마도 내일 저녁에 대구에 도착하면 학교형둘아 오실거 같은데 엄청나게 보고싶다. 매일매일 식구같이 지겹게 보던사람들과 떨어져 있게 되니....... 부모님은 더욱더 보고싶고...
출발할 때 왜이리들 잘해주나 했더니 다 이유가있었다. 학교가면....zzz 물론 오기싫어거 그런게 아니라 힘들기 때문에, 와서 배우고 느끼고 실천하라고 보내주신거 같다. 덕분에 약간 홀란했던 것들도 정리가 되가는 좋은 자리가 되는 거 같다.
6월 6일 비오다가 덥다가...다시비(많이옴..)
오전 6:20 기상: 아침에 일어날때가 젤 고역이다 적어도 1시간동안 비몽사몽..
6:40 출근지 선전활동(7인등 봉고에 12인 탑승..zz) 카드섹션활동
9:00 아침식사(육계장)
9:30 결의 대회(울산대)
11:00 숙소정리
12:00 교양(6.15남북 공동선언, 연방제에 대해)
오후 1:00 울산외곽지역 호별방문 및 서명활동
7:20 중대별 투쟁총화 (식사대용 주먹밥 먹음..zz)
9:00 단결의 밤행사(울산대)
11:20 버스탑승 대구로...
오전 1:30 대구 경북대 도착
2:00 교양(북미관계)
2:40 소대별 총화
3:30 중대별 총화
5:00 취침(빨래와 샤워로 인해...)
아침머기 전까지 머리가 계속아팠다. 정말 아침 선전전때 쓰러지는 줄 알았다. 식사하고 나니 그나마 나아졌다. 배고파서 그랫나...
서울에서의 투쟁보다는 다른지방에서의 투쟁이 조금 더 한량하다고 할까..그래도 일저잉 지속되고, 취침시간도 적기 때문에 힘들다. 평소에도 허리가 않좋아서 병원에 가끔 다녔는데 역시나 피로가 쌓이다보니 허리에 부담이 많이가서 불편하다.
오후에 선전전은 특이하게도 울산시 외곽지역으로가서 각 세대를 방문하면서 서명활동과 모금활동 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다만 아쉬운점은 시간이 모두들 출근한 시간이라 빈집이 많았다는 점, 그리고 가끔씩 우리를 철저히 외면하는 시민분들... 앞으로 이분들에게 우리가, 아니 내가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될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되었다.
성과점으로는 우리가 각지 곳곳을 찾아다니며 시민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점에 의의를 가졌고, 호별방문이란 특이한 방식의 선전전이 크게 성과가 있다고 생각했다. 활동하며 가끔씩 격려해주시는 분들이있어서 기운도 나고 큰 도움이 되었다. 전대기련 기자단2명이 취재차 오후 선전전때 합류하여 같이 다녔다. 선전 끝나고 인터뷰하자고 해서 하긴했는데 하고나니 기분이 얼떨떨한게.... 대구에 도착해서 잠시 학교 형들을 만났는데 먹을 거도 챙겨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너무도 고마웠다. 역시 형들없으면 살맛 안난다는 생각이들었다.
비를 많이 맞어서 신발도 다졌고 몸도 찝찝해서리 샤워와 빨래를 했는데 시간이...빨리 자야겠다.
8월 7일 또 비..... 아...
오전 7:30분 기상 (원래 6:30인데 나 포함 3명이 늦잠...)
8:00 칠성시장 선전전
9:00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항의투쟁
11:30 식사( 경북대 식당)
12:35 대경총련 일꾼 대면식(형들과 만남)
오후 1:10 미군기지 투쟁 출정식
2:00 대구 미군기지 투쟁(캠프 워크)
3:00 대구 백화점까지 행진(선전전)
7:00 대구박화점 앞에서 시민과 통일의밤 행사
10:00 식사(김밥)
10:30 차 탑승 대전으로..
오전 1:30 대전 한남대 도착
2:00 서군과의 중간평가 및 통선대의 밤(?) 행사
5:20 취침
원래 기상이 6:30분인데 사람들이 모르고 나와 성윤,태억이를 깨우지않고 선전전을 나가버렸다. 그 덕분에 1시간정도 더 자기는 했지만 약간은 대원들이 원망스러웠다. 그럴수도 있지만 왠지 오늘 아침은 기분이 많이 안 좋았다. 그래서 급하게 택시를타고 철성시장 선전전에 합류했다. 그 후에 한나라당시지부 항의 투쟁을 나갔는데 의외로 항의문 전달이 쉽게 되어 경찰과의 별 마찰없이 끝났다. 오늘도 몸싸움해야되나...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이고, 또한 투쟁의 목표달성이 쉽게 되어 대원들 사기도 많이 오른거 같다. 이럴 때 역시 통선대 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욱이 우리 대경총련 대원들이 대구 투쟁의 성과에 대단히 기세등등 해졌다. 그 후 간단히 출정식을 한후 대구 미군기지 캠프워커로 가서 투쟁을 벌였다. 비 때문에 안그래도 찝찝한데 경찰과 몸싸움을하니 온몸이 비와 땀으로 뒤 섞여서 엄청나게 찝찝했다.
그 후 대구백화점까지 행진과 선전전을 하고 대구백화점앞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비 때문에 모두 고생이었으니 중간중간에 열심히 문선도하고 노래도 하고 모두들 단합된 모습이 눈에 띄였다. 경북대에서 간단히 짐 정리를 한 후에 대전으로 출발...버스에서는 모두 피곤한지 잠들어 버렸다. 한남대에 도착하여 서군과의 만남... 그 후에 중간평가 및 행사가 있었는데 시간이 너무 길어서 짜증이 나기도 했다. 잠도오고 옷도 다 비에 맞아서 축축하고.. 숙소마져도 한 장소에 모든 대원들을 몰아넣어서 오늘 상황은 진짜 최악이었다. 다들 지쳐서 총화도 못하고 잠들어 버렸다. 정말 신세가 처량했다. 대전인데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씻지도 못하고 , 잠도 못자고 힘들게 지내고있지만 그 의지 하나로 뭉친 대원들이 있기에 이 일정을 끝 까지 사수할 것이다.
한참 쓰다보니 잠이 절로온다....자야 겠다...-.-
6월 8일 비오다 갬(그나마 오늘 그친게 다행이다...)
오전 8:00 기상(눈이 안떠진다..-.-)
9:00 식사(한남대식당-설렁탕:진짜맛없다. 맹물이었다.)
12:00 시민 걷기 대회(시내 선전전)
오후 2:00 한나라당 대전시지부 투쟁)
3:00 중구청 앞에서 용두동사건 항의투쟁
5:00 시내 선전전
6:00 동군 체육대회(한남대운동장-깃발빼앗기,이어달리기,꼬리잡기)
9:30 식사(김밥- 벌써 질린다. 배고파서 어쩔 수 없다, 감사히먹어야징..zz)
10:10 동군 결의대회(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과의 만남)
11:50 안동으로 출발 (안동:서총련,대경총련 , 강릉:강총련 ,부경총련)
오전 3:20 안동 안동대 도착
3:50 간식(컵라면) - 오랜만에먹은 라면의 맛이란....^^
4:55 교양 (정세의 파악을 하자!)
5:10 소대별 토론, 총화(8.15 축전 내용)
코감기도 걸리고 그래서 몸상태가 장난이아니다. 일정이 반이나 남았는데 걱정이크다.
대전에 오니 왜이리 집ㅈ에 가고싶을까...? 몇분만 가면 집인데...이런 생각에.. 오랜만에 보는 대전 시내도 어찌나 정겹던지...
이제는 선전전에 익숙해져서 아무 거리낌없이 시민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 버렸다. 반복된 선전전이 성과인가? zz
중구청 앞에서 용두동 피해자들과 같이 항의 집회를 진행 하였다. 참으로 안타까운현실을 느낄수 있었다. 오늘 투쟁에서 연대활동의 중요성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그런 점을 이용하여서 투쟁해나가면 좋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돌아와서 시간이 남는 관계로 동군에서 중대별 체육대회를 가져갔다. 단합도 되고 참으로 즐거웠던거 같다. 비록 3팀중 2등이었지만...^^ 요즘은 일정이 피곤하긴하지만 모두들 즐겨가면서 투쟁해나감을 느낄수 있다. 오늘도 역시나 피곤하다 일기를 쓰다가 졸은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니...zz 저녁 다시 서군과 해어지고...동군도 내일까지만 2개로 팀을 나누어서 출발하였다. 우리는 안동으로... 같은 중대인 강총련 동지들은 강릉으로...비록하루지만 약간 아쉬운 면이..ㅋㅋ
강총련 대원들이 삭막한 대경총련의 활력소가 되주는 사람들인데..과연 내일 투쟁은 어떻게 될것인가...?
처음 몇일동안은 진짜 힘들고 시간도 안가는거 같았는데 언제부턴가는 하루 하루 즐겁게 투쟁하고 있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비 때문에 그런지 발상태도 않좋고 발가락사이가 찟어져서 걸을 때 아프다. 제발 빨리 나아라..ㅠ_ㅠ
안동에 도착...안동대측에서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보인다. 너무나도 고마웠다. 간식으로 컵라면도 준비해 주시고...이동때 차에서 3시간이나 잤는데 오히려 자고 나니 더 피곤함은..-.-;
머리가 띵띵하다~ 그 동안의 활동을 둘러는 총화 시간이 있었는데 시간 엄수나 시간의 효율적 활동 이야기도 나왔고, 일정 총화가 제대로 안된다는 점등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던거 같다.
6월 9일 다시 비...-.-
늦게 까지 토론한 관계로 우리 소대는 밤을 꼴딱 넘겨 버렸다. 나도 그 동안을 돌아보니 일정명에서 그 순간순간에 화가 많이 나긴 했다, 그냥 그때만 화를 내버리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삭히고 말지만.... 계속 화가 지속된다면 앞으로의 일정이 힘들어 질거 같아서,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하루를 돌아보려 일기도 무작정 아무 생각없이 쓰고있는거 같다.
오전 8:00 식사(일반식당- 된장찌개)
9:20 안동교도소 투쟁
오후 4:00 식사 (김밥,떡) - 시민단체에서 주심.
4:20 차 탑승 용인으로...(차에서 중,소대별 투쟁총화)
8:50 용인 명지대 도착
9:30 성윤이 생일축하 와 자유토크
10:40 소대별 총화(국보법,이적규정 철회)
12:05 중대별 총화 및 모범대원추천 - 강총련 결합
오전 1:20 교양(집단주의)
1:40 소대별 교양토론
2:00 중대 토론 총화
3:00 취침
안동교도소투쟁은 6기 한총련 의장이셧던 손죽혁 선배님의 구출투쟁을 벌였다. 교도소 환경개선,양심수 석방, 국보법철폐의 목표로 투쟁하였고, 그리고 몇일전에 벌어진 안동교도소에서의 어이없는 사건의 사과를 받기위해 관계자와의 면담을 하였으나 의견 차이로 면담이 성사되지 못하고, 결국엔 대원들과 교도소 문을 뜯어내고 경찰들과의 몸싸움을 비가오는 와중에도 벌였다.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결국엔 교도소 측에서 사과와 환경개선 등의 약속을 받아내는 성과를 이루었다. 그 과정이 그리 좋지는 않앗지만 대원드르이 힘찬 투쟁으로 성과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같이 투쟁하신 시민단체 분들또한 우리보다 더 열씸히 투쟁 하시는 모습을 보고 많이 느낄수 있었다,
버스에서 총화를 하다 어느 순간부터 잠을 잤나보다. 일어나보니 명지대에 도착했다. 몸도 못 씻고 그래서 왠지 찝찝한 기분이... 오늘 일정은 약간 어정쩡해서 장소이동을 빨리 하긴했지만, 아마도 도착해서 이어질 교양과 총화의 시간이 두려워진다..-.- 빨리 자야할텐데....
성윤이 생일 축하... 생일날 여러사람에게 축하를 받는거만으로도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난 아직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던거 같다. 날짜도 않좋고...
6월 10일 비
오전 7:20 기상 및 체조, 세면
8:00 선전물제작
9:30 식사(명지대식당-육계장)
10:30 소대별 모임(투쟁,생활,교양,개별 평가 전체적으로..)
11:30 중대 중간평가 및 후반기 결의대회
오후 1:00 발대식 및 선전전 (성남에서)
6:00 통일아리랑행사(성남시 시민회관)
9:00 원주로 출발...
12:00 원주 상지대 도착 , 환영식
12:25 노래배우기, 교양(8.15대회의 의의와 목표)
1:40 소대별 교양 토론
2:10 중대 교양 총화
3:00 취침 (자기전에 옥수수와 감자 먹음)
오늘 부터는 식사가 한끼라네... 장난인가 진담인가... 재정이 바닥이 날려고한다나.. 암튼 실무단에서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지 짐작이 안간다..-.-
역시 언제나 배고플땐 물로 배채우는게 젤 좋다..zz 하루이틀 굶는것도 아니고..zz 이제 많이 적응 했나보다. 다만 걱정은 날이 지나갈수록 안좋아지는 몸상태.. 코감기도 걸리고 머리도 아프고 어지러운게 아무생각도 없고 그냥 멍 하게 있을 뿐이었다.
오늘 선전전은 성남지하철 성전전을 하였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진행되엇다. 선전을 마친후 시민회관까지 고속버스로 이동하기로 되어있었으나 내용전달이 잘못되어 버스가 오지않는...결국엔 시내버스를 타고..zz 시민회관에서 통일아리랑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정말 감동의 시가닝었다. 미선이와 효순이의 추모제와 성남시 미군기지 바대, 미군철수의 주제로 진행되엇다. 정말 가슴속을 찡하게 할정도로 감동의 시간도 되고 그만큼 각성할수 있는 시간도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늘 행사중에 젠이라는 민중가수의 공연이있었는데 현란한 춤과 랩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이전의 다른 민중가수와는 다른 특이하고도 재미있었다. 2학기 공학제 때 이 가수를 한번 고려해 보는것도...zzz 그전에 진행되엇던 행사들은 정말 EK분하기도하고 식상한 면이 많았는데 오늘 행사는 매우 의미있었던거 같다. 그만큼이나 행사준비하신 분들이 많이 고생하셧으리라 생각되었다.
2틀전부터 계속해서 머리가 지끈지끈아파서 신경이 많이 곤두세워져있다. 미치겔다... 빨리 나아졋으면... 몇일남지않았는데 큰일이다. 내일은 조금더 나아지길 빌면서...
6월 11일 그럭저럭...결국엔 비가 쪼금씩.
오전 7:00 기상
7:40 출정식
9:00 횡성장터 선전전
오후 1:00 식사(농민회분들과.. - 엄청나게 포식했다. zz)
2:00 캠프 롱 미군기지 투쟁
10:40 서울 건대로...(버스내에서 교양 및 총화진행)
오전 1:00 건대 도착
1:15 동군 결의대회 및 총화
2:10 간단한 교양 및 토론(대의원 연행사건 관련)
] 2:40 취침
8시까지 잠에 취해서 반시체로 있었다고해도 과언이어니었다. 장난이아닌걸... 피로가 겹쳐서 잠은 몰려오고 아픈데는 계속아프고..
분명 서울에 올라가서 교양대회를 가진게 얼마되지 않은거 같은데 벌써 전국을 다 돌고 오느링 마지막 지역투쟁이라고한다. 내일 의정부 투쟁이 있긴하지만 숙소가 서울이기 EOans에... 통일을 위해서 앞장서서 생각하고 실천한다는 것이 쉬운건 아닌 듯 싶다. 오기전부터 생각해 오던 바와는 다름 재미도 있으면서 어렵고 힘든 자리라고 생각된다. 힘든일정 그나마 덜 힘들어 보자고 재미있게 생활하려는 대원들의 모습을 어쩌면 눈문겨울 정도다. 처음의 각오와 같이 끝까지 목표를 사수할것이라 굳게 다짐한다. 오늘 따라 갑자기 부모님생각이난다. 대학에들어온후로 걱정도 많이 끼쳐드리고 연락도 못드리고 가지고 못하고 죄송스러운점이 한두개가 아니다.오늘 저녁엔 전화를 한번 드려야겠다.
출정식 후 횡성으로가서 농민회분들과 잠시 만남의 시간을 가진후 장터로 가서 선전전을 진행하였다.농민화와 연대하는 활동인지라 평소와 달리 쌀수입개장저지 및 자유무역협정의 반대하는 내용도 포함이 되어 선전전을 하였다. 점심시간 농민회에서 정말 맛있는 식사를 주셔서 대원들 모두 오랜만에 포식을 한거같다. 고기도 먹고.. zz
오후 미군 기지 투쟁부터는 몸상태가 너무 않좋아서 버스안에서 계속 쉬었다. 3일전부터 계속 머리가 아팟는데 오후에 나가면 쓰러질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쉴 수밖에 없었다. 다른 대원들은 열심히 투쟁의 현장에서 활동하는데 쉬고있는 내 모습이 부끄럽기도 하고 너무나도 미안했다. 나 혼자 쉬고 있다니... 정신을 차려보니 9시가 훌쩍넘었다. 저쪽 편에서는 무언가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오늘 푹쉬었으니 내일은 정말 열심히 투쟁해야겠다. 남들에게 걱정시키기도 싫고, 나 혼자 뒤쳐지는 것도 싫다. 그만큼 열심히 할것이라 다짐한다. 이럴땐 몸이 약한게 탈이다. 나름대로 체력과 정신력 만큼은 남 못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통선대 오기이전에 몇일동안 고생한게 계속 이어지다보니 그런거 같다. 몸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할 듯 싶다. 머리가 아직도 띵한게 정신이 없다.
6월 12일 흐림
오전 7:30 기상 및 체조, 세면 ,출정준비
9:00 출정식
10:00 영등포 구치소 투쟁(98년도 서총련의장님)
오후 2:00 마로니에 공원 집결
2:30 의정부로...
3:30 미2사단 캠프하우즈 투쟁
7:00 건대로 출발(중간에 지하철에서 식사 - 도시락 ,이동하며 지하철선전전 )
9:30 건대부근 거리 행진 및 선전전
10:00 전체 투쟁 총화
10:30 휴식 및 짐 정비
11:30 저녁식사(김치찌개)-건대식당 제공 : 역시 배고플 때 먹는 밥이란...
12:15 교양(8.15민족공동대축전)
12:40 소대별 토론 및 총화
오전 1:50 중대별 총화
2:30 취침(역시 피곤하다. 일찍자서 조금이라도 피로를 덜자.)
오늘 아침도 역시 기상할 때 너무나 힘들다. 간신히 정신을 차리니 바로 출정식이 진행되었다. 이동하면서 거리와 지하철에서 선전전 및 서명, 모금운동을 평소와 같이 벌였다. 영등포 구치소에서 투쟁이 있었는데 예상과는 다릴 별 큰 문제없이 의장님의 집단면회가 성사되었다. 1마로니에 공원에서 식사 후 의정부로 출발예정이었지만 식사가 도착하지 못해 먹지 못하고 바로 의정부로 출정 미2사단 기지로 투쟁을 나갔다. 도착해보니 엄청난인원의 전경들이 버티고 서 있었다. 사소한일로 몸싸움이 조금 있었는데 몸이 무거웠던지라 다들 힘들었다. 그리고 몸싸움 도중 이유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경찰들을 보았다. 정말 분하고 화가나서 너무나도 흥분이 되어있었다. 심하다 싶을 정도로 폭력을 쓰고 무기도 없는 우리에게 진압봉마져 휘두르는 경찰들이 얼마나 밉던지...
굼주린 배를 부여잡고 지하철역에서 간단히 오늘 첫 식사를 가졌다. 역에서 주저 안자서 먹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처령하던지...zz 아무리 철의규율 피의 동지애로 뭉친 통일 선봉대라지만 약간은 힘든면도 없는건 아니다. 가끔은 이거 너무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때도 가끔씩 있었다. 그런이유로 인해서인지 오늘은 전체적으로 투쟁시에 집중도 안되고 힘없는 모습이 보였다. 내일은 고쳐야 할 듯.... 일정이 몇 일 남지 않았으니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어느 투쟁이나 쪼금이나마 승리를 거두는 우리의 모습이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늘은 힘들기도 하고 약간은 잘못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힘들지만 모두들 정신들 차리고 힘내서 조국통일의 선봉에 서는 대원들이 되길바라고 나 또한 지금의 일정 뿐만 아니라 학교에 돌아가서도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리라 다시 다짐 한다.
지금까지의 일정이 단연코 쉬운 일정이 아니었다. 목표없이 무작정 행동한 사람이라면 이미 낙오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힘들지만 어떤 누구에게나 나 자신이 앞장서서 나갈 수 있는 동기가 되는 자리이고, 많이 몸으로 붙이치고 느낄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생활이 학교에 가서도 나태해지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 되리라 다짐한다.
음.... 저녁밥도 준다네? 저녁7시에 첫 식사를 했는데...zz 왠일일까 싶었다. 홀로 통선대에 참가해서 아는사람도 없고 잘 아는것도 없고 해서 초반에 몇일 동안은 힘들었던거 같다. 이제는 모든 대원들과 서슴없이 장난도치고... 정말 한식구가 되지 않았난 하는 생각도 든다. 그 덕분에 여기까지 온거 같다. 아니라면 결코 여기까지 오지도 못하고 낙오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만큼이나 단체생활에서 동지애의 필요성을 나는 누구보다 더 느꼇다. 나중에도 만나게 된다면 술이라도 한잔 하며 삻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언제나 그렇지만 사람들간의 만남은 살아가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는거 같다.
이제 하루만 더 지나면 학교 선배들 동기들과 만난다. 생각만해도 기대에 부풀어올라있다. 비록 몸도 않좋고 하지만 그들을 생각하며 투쟁을하리라....
이제 잠이 슬슬 몰려온다. 감기기운이 아직도 있는데 큰일이네...
9월 13일 흐림
오전 7:20 기상 체조 세면
8:40 소대별 선전준비 및 방법 토론
9:50 아침식사(건대식당-설렁탕) - 배고프니역시...
10:20 중, 소대별 선전방법 발표 및 보완하기
11:50 선전물 제작 - 분위기 짱!!
오후 1:30 실천투쟁 결의 대회 (건대)
3:45 전국 대학생 행동의날행사( 마로니에공원 --->종묘 : 가두행진) =통일연대와...
9:05 정리집회 (명동성당)
10:40 전체 총화
11:00 식사(김밥)
11:30 소대별 총화(활동인원상의 문제, 연대의 필요성)
12:15 중대 총화
오전 1:00 취침 (최초로 일찍잔다..^^)
오늘 아침에는 투쟁은 없었지만 약간의 휴식과 정비의 시간을 가지며 졸리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낸거 같다. 역시 분위기하나는....통선대가 최고다.
오후 마로니에 공원에서 여러다른 단체 학생들과 반미 실천 투쟁을 진행하였다. 마로니에 공원에서 행사를 가진후 미대사관까지 가두행진을 였는데 종묘공원쯤에서 경찰의 저지로 더 진행하지 못하고 행진을 끝낼 수 밖에 없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경찰들과 몸싸움이 조금있었다. 경찰인원이 너무 많다보니 포기하고 명동성당으로 이동해서 정리의 집회를 가져갔다.
이때 간식으로 초코파이 1개씩 먹고 남은 1개로 우리 중대원 약50여명이 나누어먹는... 역시 동지애의 승리적 사례다. 어떻게 1개로 50명이라는 생각이들 수도 있겟지만 충분히 먹을수 있다. zz 주위에 동지들이 그것을 알고는 놀라는 표정...^^z
건대에 도착해서 먹은 수박 1쪽과 김밥은 정말 꿀맛이었다. 매일매일 뛰어다니고 몸싸움하고 잠도못자고 배가 고픈건 사실이다. 머리도 아프고 피곤하고 정신없는 하루였지만 언제나 투쟁은 즐겁게~~ 우리의 정당성과 뜻을 남에게 알리고 실천하는 모습들이 직접 격고 있는 나로써는 행복하고 보람있는 일정이었다. 아마도 내일이 통선대만의 일정이 끝이 나는 날인데 여러 가지 생각도 많이 나고 추억이 되는 시간이 었던거 같다.
전대기련에서 설문지 조사가 있었는데 질의 내용이 얼마나 웃기던지...zz
아.. 그리고 명동성당으로 이동중에 명동 시내 중심가를 지나갔는데 거리에 사람들이 활기차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지금은 부럽기도 했다. 가게 점포에 들어가서 뭔가 사고 싶고...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7월30일부터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산 물건도 없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그랫으니...^^
그동안 많은 대원들이 부상도 당하고 아프고... 정말 고생이다. 빨리 나아지길 비는 수 밖에....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8.15 민족공동 통일 대축전의 성사를 위해서 통선대가 모범이 되어 활동해야 할 것이다.
통선대기간중 처음으로 제일 일찍 진다. 이 사실에 너무도 놀랍다. 아마도 내일 일정이 힘들어서 그런가...? 일찍 재워주니까 오히려 더 두려워진다. 실무단의 속셈이 항상 궁금하다. 설마 평소보다 더 일찍 깨우려는 것은 아니겟지...
9월 14일 맑음
오전 7:00 기상, 체조, 세면
9:00 카드셕션 연습(A2정도의종이 400개에 약 15개 정도의 그림)
11:00 식사 (짬뽕밥)
11:50 선정 투쟁 출정식
12:30 마로니에 공우너 선전전 및 동대문까지 가두행진
오후 3:10 정리 집회 (동대문 프레야타운 앞..)
4:45 노래배우기 및 전체 강연 범청학련 남측본부의장님-8.15민족공동대축전의 의의)
6:20 통일연대 통일선봉대 결의대회 및 기간총화
9:10 통일한마당(전야제)- 중간에 김밥으로 식사
오전 4:10 중대별 총화
4:30 취침
오랜만에 6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취침을 했지만 피곤한건 마찬가지 인 듯 싶다. 대충 정리하고 본판무대가 되는 건대 운동장에서 카드섹션연습을 간단히 하였다. 그 규모도 컷지만 생전 처음 하는 거라 힘들었다. 물론 배도 고프고...-.-
식사 후 선전전은 기동선전대로 나가서 시민분들 앞에서 구호도 하고 몸짓도 하였다. 재미나긴했지만 역시나 피곤함에....ㅠ_ㅠ
동대문운동장까지 걸어갔는데 동대문은 처음이라 복잡한 시장분위기에 정신이 없었다.
저녁 본판무대 역시 방문한 북측 동포들 덕에 행사의 진행은 활기 차게 진행되었다. 예상보다는 일찍 끝났고 재미도 있었다. 행사때 우리는 하나 노래에 맞추어 카드섹션 연습을 햇는데 화면에 나온 그 모습이 정말로 놀라웠다. 아무튼 재미있긴 했지만 연습한다고 짜증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방남하는 북측 대표단 덕분에 여러 통일연대가 참여했는다. 연대 참여 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행사진행시 일괄적인 행동이 안되거 따로 논다는 점이 안좋앟고, 각기 단체에서 주막을 한거 같은데 그 주막이 너무 술판으로 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가진다.
9월 15일 맑음(덥다..-.-)
오전 7:20 기상
9:40 식사(건대식당-설렁탕)
10:40 대경총련 동지와의 만남
12:20 통일염원 노동자 대회
오후 1:35 휴식 (이렇게 길게 휴식을 취한것도 처음인 듯 ..^-^)
2:30 통일한마당 -북측공연팀의 공연영상 봄
5:50 통선대 기간 총화서 쓰기
6:45 중대 총 기간 총화
7:10 식사(건대식당 - 북어국)
8:45 범청학련 10주년 기념 대회
오전 2:00 중대 학번별 기간 총화
3:50 취침
대면식 때 학교 형들과 짧은 시간이나마 간단히 대화를 나눠서 기분이 좋았다. 오후 dlfWLr 행사는 역시 어제처럼 단체별로 따로 행동하는....
북측 공연영상을 보았는데 매우 흥미롭고 북측 여인내들도 얼마나 이쁘던지..zz
처음으로 30분이 넘는 휴식이있어서 그늘에 안자 오랫마넹 편히 쉬었다.
통선대 활동 마무리 차원에서 총화서를 썻는데 그걸 쓸 때 그동안의 일정이 다시금 생각이 나는게....
저녀겡 본판행사 모두가 하나되어 즐겁게 행사를 진행하였고 무리없이 8.15대회가 성사된것에 대해서 매우 기분이 좋았다.
내일이 해단식인데 금세 20일이 되어버렷다. 정말 20일동안 평생 격지 못할 것을 접하고 속으로 많이 느끼고 생각의 전환도 많이 되었다. 긴 일정만큼이나 많은 일들이 지나간거 같다. 내일의 해단식이 기대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쉬운 생각이...
9월 16일 맑음
오전 8:00 기상, 체조
9:00 식사(육계장)
11:00 교양(북측 방남단 진행상태)
12:00 출정식 (지역 총련과..)
오후 1:00 노원역 근처 거점 선전전
5:00 식사
6:20 정리 집화
7:45 해단식
9:30 뒤풀이
오전 3:30 취침
오전 일정은 평상시와 다름없는 일정이었지만 마지막 밤을보내는 날이기에 전부들 결의와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이 대단했다. 거점선전전도 여느때와 다름이 없었고 해단식 때는 가슴이 찡할 정도로 감도으이 시간이었다. 벌써 끝난다니 아쉬운게 얼마나 많던지.. 아직도 내가 제대로 못한것들에 대해서 후회가 되기도 한다. 20일만에 먹은 뒤풀이 술..정말 장난이아니었다. 모두들 수렝 취해서 그동안의 못한 이야기도 나누고...정말 기분이 좋았다.
9월 17일 흐림..
오전 6:30 기상 세면
8:00 북측 대표단 환송 (워커힐 호텔로...)
11:00 작별.....
간신히 일어나서 북측대표단을 잘가라는 의미에서 환송을 해주러 워커힐 호텔로 향했다. 그러나 중간에 경찰의 저지로 호텔 근처도 못가고... 저 머릴 공항으로 떠나는 버스만을 보았다. 그 때문에 매우 기분이 나빠졌다. 도저히 경차르이 저지가 왜 그러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기분을 간신히 삭히고 나니 모두가 헤어질 시간.... 20일 그 기간 결코 짧지 않지만 지금 생각하면 왜이리 빨리 지나갔는지... 11시쯤 다음에 투쟁의 현장에서 볼 것을 기약하며 작별의 인사를 해야만 했다. 강총련 동지들이 8월 24일 대경지역 지역축전때 온다고 약속했으니 그 때 모두 다시 볼 것을 기약하며...
통선대를 처음으로 가기로 결정할 때가 6월 쯤이 아닌가 생각한다. 처음에는 그냥 국토순례단 그정도로 보았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엄청난 일들을 이들이 14년간 해 온 것이었다.
그것을 보고 나도 한번쯤은 이런곳에 앞장서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막연히 들기도 햇고, 나름대로의 이념적 생각도 정리하고 , 배우고 싶고 그런 생각에 참여하게 된거 같다. 물론 처음이고 혼자서 참가하는 것이기에 초반에 몇일 동안은 적응도 안되고 힘들었던거 같다. 하루 하루 지나가면서 그 결의와 동지애로 뭉친 대원들과 함께 힘들다면 힘들고, 재미있었다면 재미있을 수 도 있는 투쟁의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서로의 결의도 다지고 , 남들이 해보지 못한 것을 먼저 그리고 더 많이 경험함에 있어서 보람을 느낀거 같다. 20일 그 기간은 정말 처절하게 살아온거 같다. 땀냄새나고 누리끼리한 옷에 먹을거도 제대로 못먹고 잠도 하루에 2~3 시간씩 자면서 보낸시간, 어쩌면 거지 같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었다. 그러나 투쟁의 현장에서 동조를 해주시는 시민분들, 먹을거 하나라도 주시는 분들 덕분에 큰 도움이 되었다. 나 하나라도 통선대를 참가시키기 위해 엄청난 돈과 관심을 가져주신 형들... 이젠 왜 그렇게 해주었는지 알 수 있을거 같다.
자랑찬 15기 범청학련 통일선봉대 대원? 그런건 아무 필요없는 것이다. 내가 참가한것에 대하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신을 영웅처럼 만들어가는 것은 부끄러운 짓이다. 이제는 통선대의 끝이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앞으로 평생동안을 내가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그것을 실천할 때가 된것이라 여긴다. 통선대라는 것이 내 삻의 전환점을 찍어준 거 같다. 지나간 일들을 화상하고, 반성하고.. 20일을 돌이켜보니 초코파이 한 개를 50명이 나누어먹던 기억이난다. 그만큼이나 동지들을 서로 배려하고 보살펴주는 것을 이번에 크게 느낀거 같다. 단체 생활의 중요성이 그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앞으로는 언제나 내가 속한 집단내에서는 모범이 되고 싶고, 그 속에서 남들을 배려해주고 옳은 길로 선도해 주고싶고 그렇게 앞으로 하고 싶다.
이 계기를 만들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게 정말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