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있을 법한 모든 것> 구병모
- 니니코라치우푼타
특수분장이 기억에 남았던 영화, 기억에 가장 남았던 sf영화
- 나무 : <워킹데드>
- 동배기 : <밤이 되었습니다> 넷플릭스 <고사>
- 시루 : <반지의 제왕>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컨텍트>
- 자몽 : <고사2>, <미녀는 괴로워> 분장이 좋았다.
- 노싼 : <미녀는 괴로워>, 제일 재밌게 본 영화 <퀴즈 레이디>
- 이원 : <킬빌> 짤리는 장면이 비쥬얼적으로 충격적이었다.
- 약과 : sf가 섞이지 않은 컨텐츠를 보지 않는 편. <에브리띵애브리웨어올댓원스>
⭐️시루
<여행의 이유> 김영하
제목이 끌려서 구입했던 책.
유명인의 여행의 이유에 대해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여행을 하면서 마법같은 순간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지
- 동배기 : 여행을 계획하면 항상 날씨가 안따라주는 편. 경주에 갔을때 날씨가 좋지않았는데 선덕여왕 촬영지에서 비바람 속에서 신라의 느낌을 느꼈던 순간이 좋았다.신라플레이리스트를 노캔으로 들으면서 구경했던 순간이 좋았다. 음악과 타이밍이 맞았던 순간이 좋았다.
- 약과 : 여행을 하면 혼자만의 사색이나 시간이 많다고 느낀다. 여행을 가서는 같이 간 사람들과의 순간이 좋았다. 어느날 혼자 여행을 갈 일이 있어서 간 적이 있는데 그 순간 문득 외롭다고 느꼈다. 처음으로 외로움을 느꼈던 경험.
- 이원 : 몇년 전 간 제주도에서 해변까지 가는 길에서 길을 잃었다. 길을 잃었을 때는 혼란스럽고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돌이켜보니 길을 잃었을 때 겪은 상황들이 어이없고 짜증났지만 가장 기억에 남은 추억이 됐다.
- 시루 : 혼자 여행을 즐기는 편이다. 겨울에 제주도를 갔었다. 일몰을 보려고 자전거를 타고 백사장을 가는데 가는 길에 이미 일몰이 시작됐다. 목적지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가는 길에 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 자몽 : 이탈리아에서 광장에서 보는 일몰을 보기 위해 가는 길이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을 것 같아서 길에 앉아서 보기로했다. 앉은 자리에서 옆에 계시던 외국분이 한국말로 말씀을 하셔서 놀랐던 경험. 친해져서 저녁도 같이 먹게 되었다.
- 나무 : 이탈리아에 가기 전에 이탈리아 배경 영화인 <냉정과 열정사이>를 보고 갔는데, 피렌체 두오모에서 그 영화의 ost를 들으니 정말 좋았다.
- 노싼 : 첫 여행지가 홍콩이었는데 향으로 기억된다는 누군가의 말에 여행을 갈때 향수를 구입했다. 그 이후에 그 향수를 보거나 맡으면 그 분위기나 감정이 떠올라서 기분이 좋았다.
⭐️약과
<해가 지는 곳으로> 최진영
디스토피아 세상이 됐을 때 어떤 것에 삶의 가치를 두고 살아갈 것인가
- 동배기 : 좀비물 같은 세상에서는 살아남기 힘들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들어서 살아가지 않을까.
- 약과 : 일상을 유지하지 않는다면 정신적인 문제가 생길 것 같다. 원래 삶의 방식을 최대한 벗어나지 않을 것.
- 노싼 : 코로나 시대라고 생각을 해보면 걸리지 않게끔 노력을 했다. 디스토피아 시대에도 나름대로 노력을 할 것. <돈룩업>이라는 영화가 생각이 났다.
- 자몽 :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용기가 있을지 모르겠다. 하던대로 살게 될 것 같다. 생각은 하지만 행동을 옮기기는 쉽지 않을 것.
- 시루 : 삶에 미련을 쉽게 놓기는 힘들 것 같다. 살고자 하는 욕망이 있을 것. 희망을 찾아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갈 것 같은 느낌.
- 이원 : 일상을 유지할 것 같은 느낌. 생각으로는 대피소라던지 대처하려는 사람들에게 속하고 싶다. 정신적으로 흔들릴 것 같아서 타인에게 도움을 주며 버티고 싶다.타인에게 도움을 주며 보람을 느끼고 싶다. 농사를 지을 것 같은…
⭐️동배기
<삶의 발명> 정혜윤
삶에 대해 생각해볼 계기가 많이 들어있다.
삶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는 책.
내가 좋아하는 주인공 스타일
- 동배기 : 좋아하는 주인공은 천재. 고독해야 한다. 세상을 구하는 주인공, 무조건 자기 희생적이면 안되고 이기적인 인물이여야 좋다 <듄>의 주인공이 좋다. / 힘이 없거나 일상에서 보는 일반인들이 이루어내는 스토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 이원 : 동배기님과 비슷. 이기적인 면이 있는데 그래도 결국 선한 행동을 하는 주인공. 내가 쓰게 된다면 나랑 비슷한 성격일 것. 보통 사람들이 악역이라는 생각하는 인물을 좋아한다.
- 약과 : 주인공이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면 하차한다. 주인공이 이기적이었으면 좋겠다.
- 나무 : <끝까지 간다>의 이선균 캐릭터
- 시루 : 흥미가 가는 캐릭터는 처절하거나 과거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데 극복하는 이야기
- 노싼 : 디즈니에 나오는 올라프나 엔칸토에 나오는 주인공 같은 스타일
- 자몽 :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여자 주인공 캐릭터 / 내가 소설을 쓴다면 사건의 주인공이 아닌 일상물이 주인공이 될 것 같다. 나와 비슷한 성격이지만 운이 좋은 캐릭터를 그릴 것 같다.
⭐️이원
<블랙박스> 아모즈 모스
세계 문학전집 월드컵에서 <독서모임하기 좋은 책>으로 선정된 책.
아들 때문에 전남편에게 편지를 쓴 한 여자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필사의 기초> 조경국
필사를 잘 하고 싶어서 읽어본 책. 가볍게 읽기 좋았다.
필사 직접 해보기
⭐️자몽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김동영
힘든 시기에 친구에게 선물 받은 책인데 알고보니 여행작가였다.
작가 인생의 전반적인 내용을 에피소드처럼 다루고 있는 책.
“인생은 온전히 나만의 것이지만 인생을 함께 사는 사람들도 배려해야 한다.” : 전에는 이 말이 와닿지 않았는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 이해가 되는 인상깊었던 구절이었다.
“외로움, 초라함, 고독감을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다.” : 살면서 인간관계가 좁아지는데, 결국에는 혼자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어떤것들로 외로움을 채울 수 있을까 고민을 했던 구절이었다.
회원님들이 생각하는 여행의 의미와 기억에 남는 여행지
- 약과 : 함께하는 사람과 보내는 행복한 시간 / 이탈리아의 오줌싸는 동상. 언니와 같이 마신 맥주가 기억에 남았다.
- 나무 : 회피하는 느낌 / 일본 나오시마 섬
- 이원 : 도피, 환기 / 전주에서 다녔던 도서관 투어
- 시루 : 도피, 환기, 혼자 여행을 좋아하는데, 현실에서는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 그런 시간들이 좋다. 함께 여행을 가면 피곤하거나 짜증나는 일이 있는데 일부러 텐션을 끌어올려야하는 부분이 힘들다. / 제주도, 우도
- 노싼 : 등산에 자주 가서 수집하는 막걸리를 모으는 재미가 있다.
- 동배기 : 현실 도피 / 여행지보다는 여행에 대한 기억이 남는게 있다.
⭐️노싼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무의식적으로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있는지
- 노싼 : 가족들의 직업군이 같은 계열이라서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다른 직업들이 많았던 경험
- 나무 : 페미니즘, 여자가 2등 시민이었던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 시루 : 페미니즘, 어릴 때는 당연히 결혼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 약과 : 페미니즘(동의), 직업적 부분
- 동배기 : 반려동물로 강아지만이 최고의 선택지인줄 알았다.
- 이원 : 근면 성실함이 당연한 이데올로기, 독일에서 여남혼성 기숙사를 시도한 것.
- 자몽 : 명절에 여자와 남자가 상을 따로 쓰는 것. 결혼 문제. 배움의 문제에서 직업이 하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사회에 나오니까 아니었던 경험.
새로오신 분들이 있어서 독서모임이 상당히 환기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말씀도 잘해주시고 책에 대한 설명도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앞으로도 좋은 모임 함께 나누어요🫶
첫댓글 모임에서 N과 S 타입의 회원님들이 적절히 섞여있어서 대비되는 이야기들이 신선하고 재밌었어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영혼 없는 리액션들에 빵빵 터졌던 ㅋㅋ 나무님이 주관하신 이번 모임 또한 정말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_< 다음 주 모임을 위해 지정 도서를 얼른 호다닥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