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상 거리 146km..
실제 이동 거리 160km 정도를 이동했다!!
약 200km 정도 이동을 생각했는데 도로가 굴곡과 고저도 많은 편이고
여기 저기 많은 곳을 구경하다보니~~
오늘 이동할 거리는 통일전망대까지 83km..
그리고 다시 거진 터미널에서 차로 이동해야 하니 93km..
그런데 통일 전망대가 전망대가 아닌 출입신고서까지 인데도 도상 거리와 실제 이동 거리가 거의 비슷하다..ㅠㅠ
이곳은 잔차 도로는 대부분 낭만 가도로 명시된 곳을 함께 가는데 암담한 수준!!
편안하고 안락한 라이딩을 원하시면 가능하면 국도 이용을 권합니다..
낙산 구간 이후에는 잔차 전용 도로가 없어 국도가 조금 차량의 통행이 많은 편입니다만 가능하면 구도로를 선택하셔서
북쪽으로 가시면 그다지 위험하거나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아침 일찍 동호 해변에서 기상하여 라이딩 시작~~
처음에는 동해안을 즐기자는 생각에 가능하면 잔차 도로 안내를 따르기로!!
그런데 최악이다!!
비포장에 돌길, 계단 심지어 산길까지 안내가 되어 있네..
그냥 무시를 하였는데 이렇게 무시를 하다보니 지도 안내에 인증박스 표시도 되지 않고, 인증 박스가
황당한 곳에 위치하여 약 1시간반정도 인증을 위한 알바를 경험한다..ㅠㅠ
오산리 선사 유적!!
너무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열지 않았다..
지자체가 되다보니 이런 시설들 정말 많이 만들었다!!
국적도 없고 그냥 근거도 없는 공원들도 많고!!
심지어 울진에는 발견된 신라 시대 비석 하나로 기념관과 박물관 전시회장을 만든 곳도 있네..ㅎㅎ
동해의 일출과 함께 하루 라이딩도 시작..
양양 남대천!!
연어의 회귀로 유명한 장소죠~~
울산 태화강도 연어가 회귀하기 시작..
사할린의 물반 연어반 하천 정말 대단하던데..
남대천의 일출~~
양양 낙산대교입니다..
낙산대교와 남대천~~
낙산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무슨 상징인가요??
몇해전에 몽땅 소실된 낙산사 입구!!
통일 전망대찍고 집으로 귀가하는 일정때문에 낙산사 구경은 생략..ㅠㅠ
동해안에 이렇게 모래사장이 많은 지는 이번에 두바퀴 여행하면서 실감!!
설악산 들어가는 물치입니다!!
수영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환경인 모양!!
설악산 입구 물치항!!
이제 속초시로 들어갑니다!!
유명한 먹거리가 많은 동네인데 아침 이른 시간이 되다보니 즐길 수가 없네요!!
아바이 순대, 북한 냉면, 생선구이 등등..
속초를 대표하는 음식들!!
유명한 대포항~~
속초를 대표하는 2개의 다리를 넘어서 영금정으로 향합니다..
낙산 대교와 금강 대교!!
설악산을 수도 없이 왔어도 정작 속초 시내는 그다지 와 본 기억이 없네요!!
선박 수리를 위해서 자주 방문해도 그냥 대포항 주변만 보았고..
낙산 대교에서 바라보는 설악산~~
이제 금강대교를 넘어서 해안에 있는 영금정으로!!
영금정 해안 정자~~
일출 명소인듯!!
영금정 안내!!
속초 시내와 설악산!!
한장 더!!
영금정 속초 등대!!
속초의 가야금 공원!!
우륵이 이곳과도 연관성이 있었나요??
거문고인가..ㅎㅎ
이곳을 찾을때 가장 많이 알바했습니다..
영금정에서 불과 7km 떨어진 봉포 해변~~~
정작 봉포 해변을 가니 인증 박스는 행방 불명..
봉포 해변 옆에는 몽땅 다른 이름의 해변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1시간 가량 알바를 하다가 아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슈퍼 주인 아주머니!!
봉포 해변을 찾지 말고 청간정 콘도를 찾아가야 한다고 하네요..ㅠㅠ
청간정 콘도를 찾으니 봉포 해변과 연결되어 있기는 합니다~~
콘도와 호텔 프라이빗 해변..ㅠㅠ
길도 국도와는 전혀 관계없는 이른바 낭만 가도..
그것도 일반 국도와는 전혀 관계없는 한적한 곳..
반드시 메모를 하셔야 합니다..
"봉포 해변"은 "청간정 콘도"를 찾아 가셔야 합니다..ㅎㅎ
모래사장 돌길 산길 계단의 연속인데도 버젓하게 걷기 자전거길로 안내하는 용감성..
하긴 운동하지 않은 사람은 걸을 수 있는 길은 잔차길이겠죠!!
최근에 바꾼 제 애마.. 아주 지원을 잘 해 주고 있습니다~~
평생동안 같이 하다가 나중에 누가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가 있을까요??
자전거는 세월이 수도 없이 흘러도 별로 기본 개념은 바뀌지가 않으니 가능할 것 같기도 한데..
이런 글을 적으니 서글퍼네요!!
그런데 아주 건강하던 사람도 밤새 안녕하는 세상이니 항상 사생관은 준비하고 있어야 하겠죠??
아주 건강하던 대산의 선배님도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마음 고생 조금 하시더니 밤새 안녕 하셨네요..
어떻게 보면 아주 바람직한 생의 마감~~
주변 분은 안타깝게 생각해도 저는 솔직한 심정으로 아주 부러운 세상과의 작별입니다..
봉포 해변 인근에 위치한 청간정..
안내판이 있는데 뭐 이승만 운운하는 글이 있어서 옮기지 않습니다!!
늙으신 분이 이곳까지 방문한 모양..
청간정 해변..
설악의 산세가 멋들어집니다!!
조금 북쪽의 화진포에는 김일성, 이승만 그리고 부통령의 별장이 있다고 안내를 하네요~~
역사상의 과오가 많은 사람들이 되어서 아무리 역사 유적이지만 내키지가 않아서 패쉬했습니다..
잔차길을 따라가면 황당한 다리도 넘고 돌길도 지나고 계단도 넘어야 합니다..ㅎㅎ
고성 북진철교 인증 박스..
이곳도 알바 많이 했습니다..
잔차길을 따라가면 국도 200미터를 2km를 우회하는 구간이 허다합니다!!
그렇다고 뭐 화려한 구경 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마을 삥 돌아서 200미터 앞의 국도와 연결됩니다..
이유는??
다리에 잔차 도로가 조성되지 않아서 강을 따라서 우회~~
황당..ㅠㅠ
네비에서 안내하는 북진교..
이 북천교에서 고성을 관통하는 북천을 따라 내려가면 북천 철교가 있습니다!!
기차가 다니는 다리가 아니라 상징적인 다리..
생각외로 포항의 오선배처럼 해파랑길을 트레킹하는 사람들이 간간히 보이네요!!
전 그냥 나중에 4박5일정도 잔차길로 동해안을 여유있게 한번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더운 여름철과 피서철을 지나 9월 중순경에~~
내년에 한번 해볼 생각..
그때는 등산화도 가지고 가벼운 산행까지 즐기는 일정으로~~
일주일 정도 잡아야 하나??
국내 여행..
워낙 숙박비와 부대 경비가 많이 들어가서 긴 여행은 조금 부담 스럽습니다..ㅠㅠ
북천 철교~~
저는 자꾸 북진 철교로 부릅니다만..ㅎㅎ
반대편의 모습..
고성 지역 부르는 이름이 많네요!!
간성 대진 거진 화진포 등등~~
아버님 고향이 고성인데 이곳이 아닌 금강산 자락의 북쪽 강원도 고성이랍니다..
결국 고행을 가보지 못하시고 영면~~
제 국민학교 4학년때 돌아가셨으니 벌써 5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습니다..
아버님!! 박정희의 남북 담화도 보지 못하셨는데 아직도 통일은 요원합니다..ㅠㅠ
화진포로 향합니다..
해안은 몽땅 철망입니다만 철망 안쪽은 이렇게 멋진 해변이 있습니다!!
화진포의 석호입니다!!
화진포 해수욕장~~
입장료를 징수하네요!!
오른쪽 끝의 산 아래에 김일성 별장이 있습니다..
저런 위정자들이 천수를 누리는 대한 민국..
조금 안타깝네요~~
역사의 과오에 대한 심판을 받아야 하는 넘들인데..ㅠㅠ
이제 화진포를 지나면 통일 전망대가 지척입니다..
혹시하는 마음에 잔차길을 접어드니 이렇게 모래사장에 산길이 나타납니다..ㅠㅠ
이런 안내가 버젓하게 되는 동해안 종주 자전거길..ㅎㅎ
통일 전망대 출입 신고소에 도착하고 제 공식 라이딩도 마감됩니다..
통일 전망대가 라이딩의 종착점이 아니라 여기가 종착점입니다!!
약 5km정도 더 자전거 주행이 가능하고, 안내에 의하면 10일전에 신고하면 자전거로 통일 전망대가 허용될 수도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뭐 의미가 있습니까.. 여기서 마무리하고 거진읍으로 이동하여 이제 귀가합니다..
차량 이동이 쉽지 않아 무려 4시간에 걸쳐서 울진까지 이동..
그리고 울진에서 완행으로 다시 북으로 임랑항까지 이동..
잔차로 언덕을 올라서 차량 회수하여 또 3시간으로 돌아와야 부산이네요..
쉽지 않은 일정입니다!!
수고한 나의 애마..
또 10km를 남쪽으로 향하고 나서 이번 임무를 마감합니다!!
내려가는 길..
금강산 리조트 해변!!
거진에 도착..
팥빙수로 지친 몸을 식히고 울진까지 이동..
막국수로 저녁 떼우고 집에 도착하니 거의 밤 12시..
오후 2시에 거진을 출발 10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강행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