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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월별 먹을거리
1월 ■추위 탓에 채소가 귀하다. 당근, 우엉, 연근 정도가 제철 채소다. 해산물로는 굴, 패주, 가자미, 대구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짭조름하게 조린 우엉과 연근 조림, 대구탕, 삼치구이 등이 식탁에 자주 오르는 때다.
2월 ■봄동, 참취, 고비 등이 나는 시기. 무치거나 볶아서 내오면 된다. 해산물로는 다시마, 파래, 홍합, 홍어 등이 제철이다. 다시마쌈, 파래무침, 홍합탕, 홍어찜 등이 대표 요리.
3월 ■봄나물이 한창이다. 쑥, 냉이, 달래 등을 무쳐 내오면 식탁에 봄 향기가 넘친다. 바지락, 대합, 꼬막도 한창 물이 오르는 시기. 끓이거나 무쳐 내오면 갯내음이 입안 가득하다.
4월 ■고사리, 더덕, 두릅, 죽순들이 줄줄이 시장에 나오는 시기. 고사리볶음, 더덕구이, 두릅초회로 요리해 먹으면 된다. 해산물로는 도미, 조기, 꽃게 등이 그물에 실하게 올라온다.
5월 ■상추, 고구마순, 도라지, 마늘이 채소가게 좌판에 가득하다. 마늘종새우볶음, 고구마순무침 등으로 입맛을 살린다. 오징어, 멸치, 넙치, 준치도 때를 만났다.
6월 ■풋고추, 호박, 오이, 완두콩이 풋풋하다. 풋고추잡채, 애호박전, 오이냉국 무얼해도 맛나다. 제철 해산물인 전복, 병어는 전복죽, 병어찜으로 즐겨 먹는다.
7월 ■가지, 열무, 감자, 느타리, 깻잎이 신선하다. 해산물로는 장어, 홍어, 농어에 살이 올랐다.
8월 ■지천에 상추, 시금치, 오이 등 신선한 채소가 가득하다. 별다른 양념 없이 장을 넣어 싸서 먹거나 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 노란 옥수수가 하나둘 선뵈는 시기. 문어와 해파리도 물 때다.
9월 ■버섯이 실하다. 표고버섯, 싸리버섯, 느타리버섯을 볶아먹고 끓여먹는다. 신선한 토란 넣고 끓여내는 토란탕도 인기. 해산물은 연어가 나오기 시작하는 때다.
10월 ■버섯이 여전히 한창이다. 햇무가 나오기 시작하는 때이기도 하다. 밥에 무생채를 슥슥 비비면 따로 반찬이 필요없다. 참치, 고등어, 꽁치, 갈치도 인기일 때다.
11월 ■배추와 늙은 호박이 나오면서 늦가을을 맞는다. 옥돔, 방어, 참돔, 성게도 한창이다.
12월 ■무, 배추로 만든 김장김치, 보쌈김치 등이 잃기 쉬운 입맛을 다잡아주는 시기. 해산물은 가자미, 정어리, 낙지, 주꾸미 등에 한창 물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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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좋은현상으로… 원문보기 글쓴이: 좋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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