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실업자, 자영업자 등에게 내일배움카드를 발급하고 일정금액의 훈련비를 지원해 직업능력 개발훈련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진단·경로설정, 직업훈련, 취업알선 등 단계별 통합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만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실업자)와 훈련수료 후 6개월 이내 전직·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생애재설계 멘토링과 기본역량 강화교육을 지원하는 ‘중장년 취업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직업훈련 및 사업들 외에도 무료교육기관을 이용,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보다 수월하고 안정적인 재취업이 가능합니다. 직업훈련기관과 자격증을 소개하고, 중장년에 적합한 직종이 무엇이지 살펴봅니다.
중장년 퇴직자의 경우 전직·창업과 같이 새로운 분야에서 활동영역을 만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업훈련과 전문자격증 관련 정보는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요즘 정부는 퇴직자들의 빠른 사회 복귀를 위해 적극적인 직업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지원 직업훈련과 사업들을 살펴보고 자신의 경력개발을 위한 방법을 확인하자.
적성·트렌드 맞는 직업훈련 찾기
직업훈련기관과 과정 검색은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지식포털 HRD-Net(www.hrd.go.kr)을 통해 가능하며, 직업훈련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초기화면에서 ‘처음방문자’를 클릭하면 초보자를 위한 훈련안내가이드 창이 뜬다. 개인(실업자 및 재직자), 훈련기관(대표자·대리인), 기업(대표자·대리인) 등 4개의 메뉴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회원가입 안내와 훈련사업 안내, 훈련과정 검색, 수강신청 순으로 고용노동부 훈련과 타 부처 훈련 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내게 적합한 훈련’ ‘재직자 훈련’ ‘사업자훈련’ 등을 클릭하면 상세한 절차를 안내한다.
훈련과정별 교육기관을 선택하려면 훈련 검색화면에서 대상, 지역, 구분, 시작연월, 훈련과정 명칭 등을 입력하면 된다.
훈련기관 선정 시 ‘훈련정보’의 ‘훈련기관 평가조회’를 활용하고, 정부지원(고용노동부)내용을 볼 경우 ‘정부지원 훈련안내-고용노동부 훈련안내’를 확인하면 된다. 내일배움카드제(실업자)를 클릭하면 훈련비, 지원한도, 자부담금액 적용 기준 등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훈련과정을 선택하는데 있어 중요한 점은 향후 자신의 적성과 트렌드를 판단해 선택하는 것이다. 자신의 역량 및 직업적 특성을 분석하고 훈련과정 수료 후 재취업과 연계되는 조건들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무료 기술교육 과정 체크
특별한 기술력의 부족으로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퇴직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중장년에 특화된 기술교육이 여러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퇴직한 중장년은 기술이 없으면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가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재취업 시 급여수준이 낮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교육을 받거나 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중장년 재취업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무료 기술교육과정들을 살펴보면, 특수용접, 전기공사, 조경관리, 외식산업 중간관리자, 관광마케팅 실무자 등 실질적으로 중장년이 도전하기에 장애가 적고 트렌드에 맞는 분야의 직무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한국폴리텍대학교 재취업프로그램(kopo.ac.kr),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korchamhrd.net), 서울시 기술교육원(stechedu.or. kr), 한국노인인력개발원(kordi.go.kr), 국비지원 교육정보센터(gukbi.com) 등의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년 진행되는 교육과정이나 횟수가 변경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단기 기술 습득 자격증 인기
퇴직자들은 기술교육을 통해 기술력을 키우는 것과 함께 전직에 있어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2012년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 53만34명 중 50대 이상이 3만572명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고, 60세 이상의 자격취득자 수도 3366명으로 0.6%를 차지했다.
50대가 가장 많이 취득한 자격증은 한식조리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다. 60대는 조경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순이었다. 자격증 취득 희망자들은 연령에 제한이 적고 단기간에 기술 습득이 가능한 직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중장년 취업과 창업에 유망한 자격증으로는 숲생태해설가, 문화도우미, 손해사정인, 자연관찰지도사, 자연환경지도사, 방문간호사, 주택관리사, 공인중개사, 바리스타, 제과제빵사, 평생교육사, 요리사(한식요리기능사 등), 사회복지사, 노인복지사, 직업상담사, 경비지도사, 지게차운전기능사, 외국어자격증 등을 꼽을 수 있다.
중장년 적합직종
중장년층은 기존 직업과 완전히 다른 업종으로 전직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경력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유사한 업종으로 이직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직과 전직을 위해서는 같은 업종이라도 경력과 관련된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를 미리 파악해 필요한 자격 취득이나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직업훈련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중장년 퇴직 이후 재취업 길라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