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한미연합 방위태세 강화' 다양한 조치 추진
역대 주한미군사령관 만나 "北핵·미사일 위협 억제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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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가운데)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역대 주한미군사령관들을 만났다. 앞줄 왼쪽부터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 이 장관, 존 틸럴리 전 사령관. 뒷줄 왼쪽부터 버나드 샴포 전 미8군사령관,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전 사령관,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최병혁 전 연합사 부사령관. (국방부 제공) 2022.7.29/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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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역대 주한미군사령관들을 만나 한미연합 방위태세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조치들을 소개하고 양국 동맹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이 장관은 이날 전·현직 주한미군사령관 등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고도화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는 데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며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다양한 조치들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직 사령관들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함께 현재 국제사회는 다양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한미가 더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사령관들은 특히 한국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하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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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역대 주한미군사령관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국방부 제공) 2022.7.29/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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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엔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26대)을 비롯해 존 틸럴리(22대)·월터 샤프(21대)·빈센트 브룩스(24대) 전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정승조·임호영·최병혁 예비역 육군 대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장관은 이날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한미동맹 미래평화 콘퍼런스'에도 참석했다.
이 장관은 콘퍼런스 축사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엔 2만8500여명의 미군 장병들이 한국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미동맹과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해 헌신적으로 복무하고 있다"며 주한미군의 헌신·우정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장관은 "한미 양국은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굳건한 동맹관계를 재확인했다"며 "이제 한미동맹은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기술 분야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