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고가 아파트 ‘자양 더샵스타시티’
99평형 23억1500만원…보유세 2600만원 추산
올 들어 신.증축된 아파트 중 최고가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99평형(42층)으로 공시가격이 23억1500만원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10일 더샵스타시티와 과천시 래미안에코팰리스 등 올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신.증축된 공동주택 등 11만2000가구에 대해 공시가격(안)을 추가 공시했다고 밝혔다. 공시가격은 실거래가의 80% 수준으로, 재산세와 종부세 등 각종 세금의 과표로 활용된다.
건교부의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입주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1177가구 중 D동 99평형(42층.전용 243.94㎡)의 공시가격이 23억1500만원으로 이번 추가 공시된 아파트 중 가장 비쌌다. 이 아파트의 보유세는 2600여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4월 말 발표된 공동주택 공시가격 최고가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230평형 50억4000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올 공동주택 상위 10위는 압구정동 한양 2차 88평형으로 공시가격은 30억8000만원이었다.
스타시티 D동 99평형 중 44층과 45층에 위치한 아파트 공시가격은 18억4000만원으로 층수에 따라 공시가격이 5억원 정도 차이를 보였다. 스타시티 C동 65평형(25층)의 경우 공시가격이 13억4400만원으로 종부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로 1100여만원을 내야 한다.
과천시 최초 재건축단지인 과천시 중앙동 래미안에코팰리스 659가구 중 47평형(13층)의 공시가격은 10억6400만원으로 매겨졌다. 이 아파트는 재산세 등 지방세 340여만원과 종부세 310만원 등 655만원의 보유세를 부담해야 할 전망이다. 에코팰리스 33평형(15층)의 경우 공시가격은 7억1000만원이다.
화성 동탄신도시 최초 입주단지인 시범다은마을 포스코더샵(514가구) 33평형(10층)은 공시가격이 3억2100만원으로 책정됐다. 37평형의 경우 20층의 공시가격은 4억8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날 공시된 공동주택 기준가격은 6월 1일 기준이며, 주택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는 10일부터 30일까지로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 또는 관한 시.군.구(읍.면.동 사무소)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공시가격에 이견이 있을 경우에는 오는 30일까지 인터넷(건설교통부 홈페이지)이나 우편, 팩스 또는 직접(시.군.구, 읍.면.동 사무소, 한국감정원)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제출된 의견에 대해 한국감정원이 사실 여부 확인 등을 거쳐 개별 통보하고, 조정된 가격은 9월 28일 재공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