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경북대 서보광 교수의 강의를 듣다가 "결핍은 이길 수 있어도 풍요는 이길 수 없다." 라는 명언을 전해 들었다. 매우 특별하게 들렸다. 평시에 저런 류의 말을 많이 하지만 그저 그랬는데 오늘따라 저 말이 유달리 귀에 쏙 들어오는 것이었다.
나은, 전 보다 나은, 보다 더 나은 풍요를 꿈꾸며 살아온 호모 사피엔스는 풍요를 경험했기에 이제 결핍의 시절로는 돌아갈 수는 없게 되었다. 현실에 머무는 것 조차도 허용되지 않고 있다.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것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것은 인간의 본성과 연결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