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8일 아산UBF 주일메세지(누가복음 11:33~54)

[서 아브라함]

2017년 6월 18일 주일메세지_Asan ubf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말씀:누가복음11:33-54

요절:누가복음11:35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괴테는 “평생동안 남의 집을 지어주고 살면서 정작 자기 집은 한 채도 없이 살아가는 목수의 운명은 짖굳은 장난”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다른 사람의 구원의 집은 지어주고 자신의 구원의 집은 짓지 못한다면 비극 입니다.

남의 문제를 열심히 지적하지만 자신의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산다면 비난을 초래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약점은 끊임없이 드러내기를 습관화된 사람이 자기 약점은 인지하지 못한 채 세월이 흐르며 계속 실수를 반복한다면 비참한 상태인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당시 목자들 종교지도자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잘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비극적인 목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비난 받는 인생을 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한 번 뿐인 우리의 삶이 비참한 상태로 이어지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모두 그렇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_Asan ubf

1.     1.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33-36)

 33절을 보십시오.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움 속에나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빛을 내는 물체 또는 장치를 광원이라고 합니다. 광원은 자연광원과 인공광원이 있습니다. 태양은 자연광원입니다. 인공광원 중에서 등불은 조명광원으로 분류합니다. 물리학에서는 빛을 파장에 따라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X선, 감마선으로 구분합니다. 사람이 볼 수 있는 빛의 영역을 가시광선이라고 합니다. 조명광원은 가시광선을 방출하는 장치입니다. 빛을 방출하는 광원이 있어야 사람이 활동할 수 있습니다. 빛이 없는 시간과 공간에서 우리는 활동할 수 없습니다. 플래시를 켜면 되지 않나요? 플래시도 조명광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빛이십니다. 우리의 세상을 비추는 빛이십니다. 우리의 인생을 비추는 빛이십니다. 우리의 어두운 내면을 비추는 빛이십니다. _Asan ubf

 등불을 움 속에나 말 아래 둔다는 것은 등불을 바케쓰나 항아리, 커다란 그릇으로 덮어두는 것을 말합니다. 등불을 켜놓았는데, 그렇게 하는 것은 등불을 무력하게 하는 이상한 짓입니다. 등불이 방출하는 빛이 시공간을 밝히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공간에 함께 있는 사람들은 모두 어둠 속에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생명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는 귀신의 왕을 힘입어서 일한다’ 함으로써 백성들에게 예수님의 빛을 가리고자 하였습니다. ‘하늘에서 돈을 내려주지 않는다, 하늘에서 불을 내려서 로마군을 멸하지 않는다. 그러니 그리스도가 아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구원의 빛-그리스도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의 하는 짓은 켜놓은 등불을 가리는 짓과 흡사하였습니다. 방안에 등불이 환해야 그 방에서 활동이 가능하고 그 방은 활용성과 가치가 높아집니다. 이스라엘과 이 세상에 생명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하는 유대종교지도자들은 이스라엘과 이 세상을 어둡게 하는 간악한 사단의 종들이었습니다.

 _Asan ubf

 34절을 보십시오.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사람의 눈은 적외선이나 자외선을 볼 수 없습니다. 사람이 볼 수 있는 빛은 가시광선입니다. 380-770 nm 의 파장 범위의 빛을 사람이 감지합니다. 이 빛은 사람의 동공을 통하여 우리의 안구로 들어옵니다. 우리의 안구 안쪽에는 망막이 있습니다. 망막에는 원추세포와 막대세포가 있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약 700만개~800만개의 원추세포가 있다고 합니다. 원추세포는 조도0.1 Lux이상의 빛을 감지합니다. 막대세포(간상세포)는 조도  0.1Lux이하의 빛을 감지합니다.
 원추세포와 막대세포가 빛을 감지하면 이것이 신경계통을 통하여 뇌로 전달되어 우리의 뇌에서 빛을 인식하고 그에 따라서 우리의 몸은 활동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안구를 상실하면 우리의 몸은 사지가 다 멀쩡해도 활동하는데 큰 제약을 가집니다. 안구가 존재하고 있더라도 망막의 원추세포나 막대세포가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눈을 뜨고 있어도 활동이 크게 제약 받습니다. 이런 장애를 시각장애라고 하고, 옛날에는 장님, 봉사, 소경이라고 불렀습니다. 고대 소설의 심봉사는 우리가 잘 아는 대표적 시각장애인입니다. _Asan ubf

  눈에 이상이 생겨서 빛을 인지하지 못하면 몸 전체가 어둠 속에 있는 상태가 됩니다.

 35,36절을 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네 온 몸이 밝아 조금도 어두운 데가 없으면 등불의 빛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으리라 하시니라”

 시세포에 이상이 생기면 빛이 들어오는데도 빛을 감지하지 못합니다. 눈이 빛을 감지하지 못하면 몸 전체의 활동에 애로가 생깁니다. 빛이 동공으로 들어오는데도 망막이 기능을 상실한 상태, 그것과 같은 것이 유대인들의 상태입니다. 눈 앞에 예수님께서 오셨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를 자기들의 땅, 자기 영토에 국한 시켰습니다. 자기 영토에 유대인의 왕국을 건설해주지 않는다고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보지 못하는 유대인들이 한심하십니까? 예수님을 약속된 그리스도로 보지 못하는 유대인들은 도대체 왜 그렇게 고집 세고 불신으로 가득했을까? 생각됩니까? 오늘날 우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는 유대인에 버금가는 ‘불신’을 가지고 있음을 회개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이 믿음이 살아 있습니까?  

_Asan ubf

 창세기 32장을 보면, 우리의 모습을 한 야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야곱은 이제 형 에서를 만나야 했습니다. 가는 길에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하나님의 군대, 하나님의 천사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야곱은 그들을 ‘마하나임’이라고 하였습니다. 야곱이 만난 하나님의 천사들, 야곱이 이름 지은 하나님의 군대는 야곱을 위한 군대였습니다. 야곱은 자기를 보호하는 하나님의 군대를 보고도 자기를 지키는 군대인 줄 알지 못하였습니다. 야곱은 에서를 만나면 에서가 자기를 죽이려 하지 않을까? 에서가 옛날 원한을 지금도 잊지 않고 복수하지 않을까? 형이 부하들을 데리고 자기를 공격하면 나는 어떻게 피해야 할까?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직장을 잃으면 어떻게 하나? 내 아이가 아프면 어떻게 하나? 운전하고 가다가 차 바퀴가 빠지면 어떻게 하나?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하나? 암에 걸리면 어떻게 하나? 기도했는데 안되면 어떻게 하나? 내가 바라는 것이 안되면 어떻게 하나?

 _Asan ubf

 빛이 들어오지만 빛을 감지하지 못하는 시각장애 상태나, 예수님께서 오셨지만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영접하지 않는 유대인이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지극한 사랑으로 지켜주시는데도 불신과 두려움으로 살아가는 지금 우리 모습이나 똑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네 온 몸이 밝아 조금도 어두운 데가 없으면 등불의 빛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으리라” 눈이 잘못되면 그 몸에도 빛이 없는 것입니다. 나의 삶, 나의 생활이 빛으로 가득하려면 등불의 빛이 방안을 환하게 밝히는 것 같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전능하심을 믿지 못하는 삶은 어두운 삶입니다. 병들까 두렵고, 죽을까 두렵고, 가족을 잃을까 두렵고, 아이가 잘못 클까 두렵고, 원하는 것이 안될까 두렵고, 땅이 꺼질까 두렵고, 하늘이 무너질까 두렵습니다. 세상이 어둡고 나도 어둡고 생각이 어둡고 생활이 어둡습니다.

 빛에서 사시기 바랍니다. 환한 빛 가운데서 사시기 바랍니다. 한 번 밖에 없는 삶을 왜 어둡게 살아갑니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사랑이 충만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주신다는 믿음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_Asan ubf
2. 화 있을진저(11:37-54)

 어떤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점심 식사에 초청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초청에 응하셨습니다.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38절을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손을 씻지 아니하셨습니다. 바리새인은 이 일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대의 목자들이 굳어있는 자기의와 교만으로부터 깨어나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문제에 도전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에게 있어서 “정결”은 위생 차원이 아니었습니다. “정결”문제를 신앙 차원에서 다루었습니다. 생활속의 정결의 예는 중요한 종교의식이었습니다. 이들이 확신하는 근거는 모세5경에 기록되어 있는 각종 정결율법 때문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런 정결율법의 각 조항들에 깊이 집착하고 확대하여 규례와 유전을 만들어 적용하고 실행하였습니다. 부정하다고 규정된 돼기고지를 먹으면 인간의 영혼까지 더러워져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손을 씻지 않고 식사를 하면 더러운 마귀가 더러운 손에서 음식으로 옮겨가고 그 음식이 배로 들어가 사람을 타락하고 죄악되게 하여 지옥에 떨어지게 한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들은 시도 때도 없이 손을 씻었습니다. 나갔다 들어와도 손을 씻었고 부담스러운 물건을 집었다 놔도 손을 씻었습니다. 손을 씻고 식사를 했다가도 도중에 다른 음식으로 바꾸어 먹으면 그 때도 얼른 가서 손을 씻고 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과도하게 외적행위에 집착하고 있는 바리새인들이 율법의 근본정신을 회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지적하시는 바리새인들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_Asan ubf
  첫째, 겉만 깨끗했습니다. 39절을 보십시오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인즉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 바리새인들은 외적 행위에 철저했습니다. ‘식사 전에 손을 씻는 일’을 비롯한 모든 율법과 전통과 규례의 사소한 규정들까지 빠짐없이 지키고자 애 썼습니다. 문제는 그들의 내면이었습니다. 이들은 연약한 백성들에 대한 사랑이나 긍휼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습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양들은 아예 상종 하지 않는 것이 자신들의 거룩함을 유지하는 길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슬프시게 하고 모욕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밖을 만드셨을 뿐 아니라 속도 만드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겉과 속을 다 보십니다. 바리새인들의 형식적이고 외식적인 삶은 사람의 속과 겉을 모두 만드신 하나님을 겉만 만드신 하나님으로 여기는 행위입니다. 이 문제의 해결책이 무엇입니까? 41절을 보십시오. 마음까지 씻어야 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구제 하는 것은 마음을 씻을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됩니다. 구제 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향한 이타적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심을 씻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그의 어려움과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여야 합니다. 이웃의 어려움과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면 모질고 무정한 마음이 씻겨나갑니다. 이웃의 어려움과 고통을 덜어 주시기 위하여 자기의 물질과 자기의 옷과 자기의 음식을 주고자 결단하는 가운데 탐욕이 씻겨 나갑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물질을 희생하고 자신을 헌신하면서 악독한 마음이 씻겨 나갑니다.  열심히 손을 씻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손으로 전파되는 수많은 전염병을 예방하고 위생과 건강에 좋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15세기 유럽을 휩쓴 흑사병에도 잘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잘 살았습니다. 유대인의 문제는 손만 씻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그것은 잔과 대접의 겉만 닦는 것입니다. 내면을 씻고 닦아야 합니다. 이웃을 위하여 희생하고 헌신하지 않으면 속이 더럽습니다. 탐욕과 악독이 자꾸만 남아서 부패하고 냄새나고 병균과 바이러스가 가득하게 합니다.

 _Asan ubf

예수님께서는 외적 행위만 거룩할 것이 아니라 내면을 거룩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로 옷 입어야 진정 깨끗한 자가 될 수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자기를 자랑하려는 신앙생활이었습니다. 42절을 보십시오. 원래 율법에는 곡물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들만 언급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자기 뜰에서 키우는 박하와 야생풀인 운향 그리고 모든 채소들의 십일조까지 드렸습니다. 이들은 율법의 규정 이상의 십일조 생활을 하였습니다. 누가복음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이들은 금식도 그렇게 하였습니다. 율법은 일 년에 한 번 의무적으로 금식하도록 규정했지만, 이 사람들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일주일에 두 번 금식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열정적이고 열심히 십일조 생활을 하고 금식기도를 하고는 ‘우리는 특별해’ 자랑하였습니다. 이들의 생활은 자기열심, 자기열정으로 감당하고 그것을 널리 어필하려는 것이었을 뿐,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전혀 없는 것이었습니다.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면 할수록 그들의 마음에는 자기의가 쌓여갔습니다. 교만의 키만 자라게 하였고 헛된 자랑만 키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이 외적인 열심도 내야 하지만, 마음 중심에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버리지 말아야 함을 지적하셨습니다. 

_Asan ubf
 셋째, 사람에게 높임받고자 하였습니다. 43절을 보십시오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회당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을 기뻐하는도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뻐하시는가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희락은 안중에 없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의 관심은 회당의 높은 자리에 앉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장에서 수많은 양들이 머리를 조아리는 인사를 근엄한 표적으로 받는 것이 즐거움이었습니다. 이들은 양들의 존경과 인정을 받으며 이를 즐기느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급을 몰랐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들의 삶이 평토장한 무덤과 같다고 하십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늘 웃는 얼굴이요 겉으로는 거룩해 보이지만 그 속은 죽어 부패해가는 시체의 썩은 살과 악취로 가득한 무덤과 같다고 하십니다. 

_Asan ubf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의 영적인 문제를 적나라하게 지적하시고 강하게 책망하시자 이를 듣고 마음이 크게 찔리는 자들이 또 있었습니다. 이들은 율법사들이었습니다. 45절을 보십시오 “선생님 이렇게 말씀하시니 우리까지 모욕하심이니이다” 바리새인들의 문제는 곧 이들의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율법사들은 마음에 찔리는 것이 있을 때 먼저 이를 하나님 앞에 회개부터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죄악된 본성을 숨기지 못하여 공연히 예수님 앞에 자기들은 안그런 척 항의를 해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도리어 추가 책망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사들의 문제를 어떻게 지적하십니까?

 첫째, 남에게는 가르치면서 자신은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46절을 보십시오 “가라사대 화 있을진저 또 너희 율법사여 지기 어려운 짐을 사람에게 지우고 너희는 한 손가락도 이 짐에 대지 않는도다” 율법사들은 율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이 율법을 주신 하나님을 가르쳐야 했습니다.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긍휼을 영접하도록 도와야 했습니다. 그러나 율법사들은 율법 조항들을 자꾸만 더 만들어 내는 일에만 공을 들이고 힘을 썼습니다. 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저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성경과 구약 율법에 기록되지 않은 것까지 새로 찾아내고 개발해냈습니다. 이런 것들은 백성들에게 큰 짐이 되었습니다. 이런 성경선생들로 인하여 어린 양들은 자꾸만 하나님 안에서의 자유를 상실하고 내면이 답답해져야 했습니다. 그런데 양들에게는 이렇게 가르쳐 놓고 정작 자신은 그런 율법을 전혀 지키지 않았습니다. 

_Asan ubf
 둘째, 복음적인 하나님의 사람들을 핍박하는데 앞장섰습니다. 47-51절을 보십시오. 과거 인물들 중 특출한 사람의 무덤을 만들고 꾸미는 일은 유대교의 특징이었습니다. 이들은 과거의 선지자들의 무덤을 쌓으며 겉으로는 자기들이 그 선지자들을 본받고, 그들의 후계자들인 척 했습니다. 하지만 죄에 빠진 그 조상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들을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한다고 돌로 쳐죽이고 핍박했듯이 그들도 똑같은 짓을 하고 있습니다. 한손으로는 옛적 선지자들의 무덤을 쌓으며 그들의 뜻을 기리는 척 하지만, 한 손으로는 자기의 성경지식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보내신 예수님과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판하고 무리들을 선동하여 공격하는데 앞장섰습니다. 이들이 회개하기 어려운 것은 자신의 죄악조차도 말씀을 인용해가며 합리화 하는데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마저도 자기 욕심을 위해서 이용하고 회개하기를 거절하며 끝내 죄악을 행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장차 하나님의 준엄하고도 무서운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창세 이후로 흘린 모든 선지자의 피를 그들이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가인의 시기심으로 인해서 들에서 죽은 아벨의 피로 시작하여 역대하에 기록되어 있는 바 백성의 우상숭배의 죄를 지적하다가 회개하기 싫어하는 자들에게 도리어 돌에 맞아서 성전에서 숨을 거둔 사가랴의 피까지 그 모든 죄의 대가가 큰 심판으로 이들에게 임할 것입니다. 이 심판의 예언은 AD 67년부터 시작되는 유대전쟁에서 예루살렘에 이루어진 110만명 이상의 대학살로 성취되게 됩니다. 죄를 회개하지 않을 때, 고의로 회개하지 않고, 말씀까지도 자기 죄를 합리화하는데 이용하는 자들에게 더 이상 기회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너무나 무섭습니다. 우리는 심판이 이르기 전에 회개할 기회가 있을 때 겸손히 회개하는 길이 살 길인 것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_Asan ubf
셋째, 자신들도 천국에 못들어가고 양들도 못들어 가게 했습니다. 52절을 보십시오. “화 있을진저 너희 율법사여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 가고자 하는 자도 막았느니라 하시니라” 율법사들은 성경말씀을 맡았습니다. 성경말씀은 생명의 말씀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성경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구원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성경말씀을 맡은 율법사들은 천국의 열쇠를 맡은 자들입니다. 이들은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접하고 또 이를 잘 감당하여 백성들에게 전달해주어야 했지만 이들은 자기 욕심을 합리화하고 자기의 주장, 자기의 논리를 위해  인용해서 써먹는 수단으로 성경말씀을 전락시켰습니다. 결국 이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백성들조차 생명의 말씀을 들을 기회를 상실하였습니다. 백성들은 생명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에 갈급했으나 말씀을 막고 그릇되게 가르치는 자들로 인하여 말씀을 듣지도 영접지도 못하여 함께 망해야 했습니다. 율법사들은 자기들만 천국에 못들어갈 뿐 아니라 백성들까지도 함께 천국문을 열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_Asan ubf
53,54절을 보십시오 이들은 이런 지적을 받고도 회개하기는커녕 자신을 속이고 양심을 속이며 끝까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신랄하게 지적하고 책망한 것은 이들의 회개를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들은 목자였기에 더욱 예수님께서는 강하게 책망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들을 저주하실 마음이셨으면 이들이 그대로 심판으로 달려가게끔 내버려 두면 그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발 이스라엘의 목자인 이들이 다시 깨어나고 회개하여 새롭게 되기를 간절히 원하셨기에 누구보다도 강하게 책망하신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책망받는 것이 기분 나빴습니다. 이들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할 기회를 삼지 못하고 여러 백성들 앞에서 공격당하고 비난당했다는 감정과 미움에만 사로잡혀 회개할 기회마저 스스로 차버리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_Asan ubf

결론적으로 우리는 그렇게 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사람을 중시하고, 하나님보다 내 이익을 중시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망합니다. 진리의 성경 말씀보다 자기 명예를 앞세우던 사람의 명예가 얼마나 처참하게 떨어지는지 많이 보았습니다. 진리의 말씀보다 자기 조직을 중시하던 사람의 조직이 얼마나 철저하게 무너지고 쪼개지는지 여러 번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살아 계십니다. 우리는 나의 삶, 나의 영혼을 사랑하여야 합니다.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잘되고 구원과 영생을 얻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살고 진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기도하고 마치겠습니다.

_Asan ubf

_Asan ubf

[윤신숙]

예수님이 인생의 등불 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으로 내 인생의 길을 환히 비춰주시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