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다대포 해수욕장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위치.
낙동강에서 흘려내려온 토사가 퇴적되어 생긴 해수욕장인데 몰운대라는 빼어난 관광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길이 900미터, 폭 100미터의 넓은 백사장과 비교적 완만한 수심으로 어린이들이
뛰어 놀기 좋은 환경에 부산시민들의 놀이터이다.
이곳에서 매년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우부장 으로 부산포 해전 중 다대포 몰운대에서
왜적선 500여척과 싸워 100여척을 쳐부수고 장렬한 죽음을 맞이한 충장공 정운 장군의 업적을
기린 후손들이 몰운대에 추모비를 세우고 해마다 음력 9월 1일 몰운대에서 제사를 모신다.
부산시에서도 그 뜻을 기려 벌써 4회째 정운 장군배 전국 카이트 보딩대회를 맞고 있다.
전국에서 이곳 다대포에서 열린 정운장군배 카이트보딩 대회에 서퍼들이 모였다.
대회는 성황리에 치루어 지고 있다.
토요일 제 일차 대회는 동풍계로 방향이 맞지 않은 탓에 많은 서퍼들이 애를 먹고 있다.
오후에 청년부와 장년부 대회가 결승까지 치뤄지고 내일은 여성대회가 예정 되어 있다.
나의 경우 마침 연줄이 끊어져 대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심판을 보았다.
장년부에서는 멀리 광주에서온 피터팬이 행운의 일등을 하였고,
프리스타일에서는 발군의 기량을 보여준 노스카이가 대회를 석권했다.
저녘5시 30분까지로 대회를 마무리 하였는데,
대회를 마무리 할 즈음 거스트와 갑자기 멈추는 바람탓에 멀리 나간 서퍼들이 바다에
연을 떨어 뜨려서 해양경찰이 출동을 하였다.
마침 동료들을 구조하러 간 몇분은 오히려 구조를 당하는 상황에 바다에 모인 서퍼들의
염려와 걱정속에 무사히 구조되어 안도할 수 있었다.
부산서퍼 김민우는 높은 파도속에서도 장비를 모두 회수 할 수 있었고,
제주에 신동 사싱카는 연을 버리고 무사히 나올 수 있었다.
저녘은 서퍼들의 잔치가 을숙도 시민회관에서 성황리에 즐거운 시간이 마련 되었다.
센터장과 부산회원들의 배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멋진 하루가 저녘까지 이어졌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태풍 무이파의 영향인지 바람이 강해지고 있다.
오늘은 미뤄진 여성서퍼들의 대회와 행타임이 남아 있는데,
강해지는 동풍계통의 바람에 무사히 대회가 마무리 될 지 걱정이다.
사실 대회가 아니면 이곳 다대포에서는 동풍계 바람은 풍향이 맞지 않아서
서퍼들이 가까운 동해안에서 보딩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첫댓글 무이파의 영향으로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었겠네요~~~~~
해양 경찰들 덕에 여성대회와 행타임은 모래사장 달리기가
되어 버렸네요. ㅎㅎㅎ
연을 버리고 나오다니... 슬프네요 ㅠㅠ
그것도 남의 장비인데,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