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코스피시장은 단기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추가상승 기대감에 따른 매매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19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내수업종이 크게 오른 가운데, 특히 보험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손보사들이 견조한 실적을 기반으로 금일 변동장세의 안정적인 투자대안으로 손꼽히면서 해당 종목들이 동반강세를 보였다. 또한 금일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밝힌 가운데 오름세를 보인 반면, 하나로텔레콤은 차익 실현 매물로 조정을 보였다. 이밖에 이명박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일 정몽준 의원의 지지선언에 힘입어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한편 금일 코스피시장에서는 거래대금도 저조하고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관망세가 두드러졌는데, 오는 11일과 13일 각각 예정된 FOMC와 선물옵션 동시만기 이벤트가 마무리될 때 까지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글로벌증시를 이끌면서 FOMC의 금리 인하 폭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인하 폭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지만, 미국증시는 이번 주 잇따라 발표예정인 미국의 경제지표를 통해 금리인하 폭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오는 3일 발표 예정인 11월 제조업지수를 시작으로, 11월 고용지표, 11월 동일점포매출실적, 자동차판매실적발표 등의 경제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번주 관전포인트..국내 금리vs美 금리 한국경제 | 2007-12-03 07:45:59
지난주 국내 증시를 크게 흔든 것은 국내 급리 급등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었다. 이번주도 이 두가지 요인이 시장 방향성을 가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그러나 국내 금리가 우선 변수인지 미국 금리가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주 관전포인트는 채권시장의 안정 여부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이번 주에는 대외 변수보다는 국내 금리의안정 여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지난주 금요일 한국은행의 대규모국고채 매입으로 금리 급등세가 일단 주춤해지는 모습인데 이번주에도 채권 시장의 안정여부가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완만한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에 전혀 악재가 될 수 없다"며 "완만한 금리 상승은 실물 경제의 순조로운 확장을 보여주는 징표임과 동시에 채권에대해 주식이 가지는 상대 메릿을 강화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과 같은 급격한 금리 상승은 부분적인 자금 경색의 결과물이기 때문에주식시장에 호재로 보기 어렵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금리 급등은 주식시장에 부담이지만 아직까지 채권 대비 주식이 가지는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며 "가장 어려운 국면은 11월에 이미 지나갔으며, 이번주 채권 시장의 안정 여부가 변수가 되겠지만 주가 방향은 우상향일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추가 금리 논쟁 과정에 주목
이에 비해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자금 시장 동요가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해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결국 국내 증시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의 움직임 내에서 동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하고 있지만경기에 대한 논쟁 과정을 한번 더 거쳐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경기 지표 부진→금리 인하 기대→주가 상승'은 불편한 상승이며, 일반적으로 연준에 의존하는 릴리프 기대 랠리는 단기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본질은 미국 경기 지표 부진 정도와 지속성 여부라는 펀더멘털에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미국 경기 논쟁과 추가 금리인하 기대 사이의 힘 싸움이 전개됨에 따라 미국 증시가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12월 FOMC회의(11일)까지 연속될 상승흐름을 지속하기 보다는 하루하루 큰폭의 등락 과정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우려가 현실로` 물가상승 어디까지.. edaily | 2007-12-03 16:08:54
- 소비자물가 오름폭 확대..물가부담 지속될 듯
- 이미 안정목표 상단..콜금리 인상 `저울질` 예상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고유가와 최근 내수경기 회복세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미 통화당국의 물가안정목표 상단까지 도달한데다 이같은 추세가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콜금리 인상 가능성을 놓고 `인플레 파이터`로서 중앙은행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 우려가 `현실로`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중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3.5% 상승했다. 지난 2004년 10월 3.8%를 기록한 후 3년 1개월만에 최고치다.
이데일리가 국내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폴 결과 전망치인 3.4%보다 상승폭이 더 컸고, 지수는 이미 한은이 설정한 물가안정목표 범위인 3.0±0.5%의 상단에 도달했다.
▼월별 소비자물가지수와 전년동월비 추이
이같은 물가 오름세는 최근 두바이유 기준으로 국제유가가 90달러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석유류 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작황 부진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GDP디플레이터와 근원물가를 이용한 총수요 압력 추이
특히 이 뿐 아니라 최근 국내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경기 회복세가 무르익으면서 물가에 대한 총수요 압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데다 지난해 물가 수준이 워낙 낮아 기저효과까지 크게 작용하고 있다.
농산물 가격 상승은 일시적인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고유가와 국내 소비 회복 등은 다분히 구조적인 변화로 볼 수 있는 만큼 소비자물가 불안이 단기간에 끝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재정경제부 역시 "최근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폭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3%대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 통화당국 고민
이처럼 소비자물가 불안 양상이 곳곳에서 감지되면서 물가 안정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고 있는 한국은행의 고민도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가 최근 다소 안정되긴 하지만 원유 관련 물가는 내년 1분기까지 상승할 것이고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개인서비스 요금도 올라 물가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한은으로서도 걱정스러운 부분이며 인플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차원에서 손놓고 있을 순 없는 상황이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이나 환율 하락, 최근 금융시장 불안과 시중 유동성 부족 현상, 미국경제 둔화 가능성 등 추가 긴축에 발목이 잡혀있다는 점도 분명하다.
이성태 한은 총재 역시 지난달 금통위 후 브리핑에서 "물가상승률이 조금씩 높아지겠지만 (통화정책 운용시) 세계 경제환경에서 오는 생산 활동 약화, 즉 경기 둔화 가능성도 상당하기 때문에 양쪽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계속 고심하고 있다"며 이같은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물가 불안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단계인지는 의문"이라며 "한은이 물가와 경기, 금융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 중반까지 올라간지 얼마 되지 않았고 대선 등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당장 한은이 콜금리를 인상하는 등 정책기조에 변화를 주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적어도 낯선 물가수준에 대해 한은도 신경쓸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오늘의포인트]1900선이 주는 의미 머니투데이 | 2007-12-03 11:44:14
12월 첫째주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1900 고지를 놓고 뺏고 뺏기는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다.
3일 코스피지수는 11시40분 현재 지난 주말에 비해 3.31포인트(0.17%) 내린 1902.67을 기록중이다.
이날 고점은 고가(1912.71)와 저가(1897.09)의 차이는 15.62포인트이다.
1900선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엇갈린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향후 흐름을 파악하는 중요한 저항선임을 강조한다. 반면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큰 의미가 없는 심리적 지지선임을 주장한다.
이윤학 연구위원은 1900선에 대한 안착 여부가 향후 증시의 움직임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1900선은 120일선이 걸쳐있는 1890선과 최근 고점 대비 저점 반등폭의 50%인 1910선의 가운데 위치한 지수"라며 "하락이냐 반등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지수로 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수와 매도의 공방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전투의 중심선'이라는 해석이다.
최근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3일 1772.88까지 밀린 뒤 1800선까지 빠르게 회복했다. 이어 지난 주말 1900선을 탈환한 1906.00까지 올랐다.
12월 첫째주이자 1900선 회복에 성공한 코스피지수는 이번 주 앞으로 방향성을 잡기 위해 1900선에 대한 안착 시도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도 지난주 다소 반등했지만 완벽하게 이전 추세로 돌아간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며 "이번주 세계증시가 혼조세를 띨 것으로 보이는 마당에 1900에 대한 애착은 깊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11일 FOMC 회의전까지는 기대감이 살아 1900선 안착 시도가 가속화 할 것이라는 견해다. 다만 1900선 안착에 실패하면 재차 이전 저점으로 밀리고 1800선아래로의 조정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반면 김학균 연구원은 1900선 지탱을 바라보기에 앞서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주의깊게 살필 것을 조언한다.
김 연구원은 "최근 증시는 오히려 채권시장 불안에 따른 외국인투자자들의 움직임에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대외변수는 미국은 좋지 않지만 세계적인 수급으로는 오일달러의 유입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져 상대적 부담이 덜하다"고 평가한다.
여기에 중국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조정을 통해 확실히 나아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내부적으로 채권시장의 불안에 따른 '외풍'이 주식시장을 뒤흔들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1900선은 그다지 의미 없는 것으로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1900선에 의미를 두는 것은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결부된 자의적 평가"라며 "증시는 완만한 속도로 각종 악재에 대한 눈치를 보면서 움직일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금융당국,신용공여한도제도 보완..1월 시행 파이낸셜 | 2007-12-03 11:36:28
기업여신은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신용공여산출 대상에 포함시키는 형태로 신용공여한도제도가 보완된다.
3일 금융감독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신BIS협약에 의한 자기자본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현행 국제결제은행(BIS) 협약에서 적용되고 있는 신용공여한도제도를 개정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업여신은 신용등급에 불문하고 신용공여에 포함되도록 신용공여산출 제외대상 포괄범위가 정비된다. 현재는 위험가중치가 20%이하인 경우 신용공여산출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금감위는 “신BIS협약이 도입되면 신용공여도 최우량등급(AA-이상) 기업의 위험가중치가 20%까지 낮게 적용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기존 기준을 유지할 경우 우량 대기업은 신용공여 규제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신용공여산출 제외대상 국가의 범위도 현행 ‘1군 국가’에서 ‘위험가중치 0% 적용국가’로 변경된다. ‘1군 국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위험가중치 0% 적용국가’는 OECD 국가신용도등급 1등급 또는 외부신용평가등급 AA-이상을 말한다.
개정안은 또 1년 이하 대출약정에 대해서는 신BIS협약 기준에 따라 20%에 해당하는 금액만 신용공여산출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했다.
신용공여한도제도란 대출과 빚보증 등 기존 여신에 어음·채권매입액 등 대출처의 지급불능 사태가 생길 때 금융기관이 손해를 입을 수 있는 모든 거래를 ‘신용공여’로 규정해 한도를 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은행이 특정기업에게 지나치게 많은 돈을 빌려주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99년 도입됐다.
/mirror@fnnews.com김규성기자
증시 불공정거래 과징금 매긴다 파이낸셜 | 2007-12-03 09:02:39
이르면 오는 2008년 하반기부터 시세조종이나 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자에 대해 과징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또 불공정거래 전력자의 재범방지를 위한 방안이 마련되고 불건전 주문에 대해 신속 대응하는 방안도 만들어진다.
금융감독 당국은 2일 불공정거래 조사업무 선진화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 전홍렬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단장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사업무 선진화 TF’에는 정순섭 서울대 교수, 길재욱 한양대 교수 등 학계와 업계의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켰다.
감독당국은 연내에 조사업무 선진화 로드맵을 만들 방침이다.
박찬수 금감원 조사1국장은 “루보사태처럼 최근 금융다단계와의 결합 등 불공정거래가 복잡·고도화하고 있다”며 “현행 조사업무 체제를 제로베이스에서 철저히 검토해 불공정거래 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12월까지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감독당국의 주요 개선 과제는 △불공정거래 조사업무 프로세스의 투명화 △사전예방 체제 강화 △중요사건 위주의 선제적 조사방식으로 전환 △불공정거래 제재의 실효성 확보방안 등이다.
감독당국은 특히 부당이득의 효율적인 환수와 불공정거래 전력자의 재범방지를 위해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자에게 과징금을 부과하는 금전적 제재 강화 방안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등과 협의를 거쳐 증권거래법 개정 등 제도화를 추진한다는 것.
또 비정형적, 사기적 사건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하고 증권거래소와의 합동조사를 활성화해 적시에 대처하는 방안도 연구된다.
이와 함께 증권사의 이상매매 모니터링 제도 개선과 증권거래소의 사전예방 시스템 정교화 등 불건전 주문 정보에 대해 사전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제도 마련된다.
금감위 관계자는 “연내에 조사업무 선진화 로드맵을 마련해 2008년 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법과 제도개선 등을 감안하면 이르면 2008년 하반기께 시행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하나로텔레콤, SKT 피인수 '플러스알파'는?-동양證 머니투데이 | 2007-12-03 08:23:42
동양종금증권은 3일 하나로텔레콤(033630)에 대해 SK텔레콤(017670)의 인수 이후 기업 가치 상승을 통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은 유지했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하나로텔레콤의 주주들은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이후, 가입자 기반 확대 등의 시너지 효과 외에도 플러스알파(Plus Alpha)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다"며 "하나로텔레콤 인수 가격은 주가 판단의 잣대로서 무의미하고, 기업 가치 상승을 통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되는 시너지 효과로는 SK텔레콤 가입자 대상의 크로스 셀링과 SK텔레콤 유통망 활용에 따른 가입자 증가를 꼽았다. 또 SK텔레콤의 콘텐츠 투자 효과를 공유함으로써 '하나TV'의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시너지 효과는 하나로텔레콤의 유선전화·초고속인터넷·IPTV 가입자 증가의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며 "시너지 효과에 기반해 하나로텔레콤의 EBITDA(법인세.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2007년 5730억원에서 2008년 6053억원, 2009년 6557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이밖에 SK네트웍스 전용회선의 인수 가능성 및 SK텔레콤의 하나로미디어 인수 가능성 등 플러스알파 효과도 기대할만 하다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SK네트웍스는 성장 전략 추구 과정에서 자금 확보 필요성이 증대되고, 하나로텔레콤은 국내 3대 백본(BackBone)망 확보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추구할 수 있다"며 "자금력, SK네트웍스의 전용회선 매각 결정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현실화 될 경우, 하나로텔레콤의 목표주가는 1만6100원까지 올려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또 SK텔레콤이 하나로미디어를 인수, 유·무선 미디어 사업에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어그리게이터'(Contents aggregator)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손실이 예상되는 자회사의 잠재 부실 가능성을 차단하고, IP TV(인터넷 TV) 사업의 구조상, 하나로미디어가 비용 지출을 담당하는 구조임을 고려할 때, 하나로텔레콤 입장에서는 비용 지출 규모 증가에 개의치 않고, IP TV 가입자 증가에 매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
코스닥 경상손실 기업 퇴출 '빨간불' 연합뉴스 | 2007-12-02 07:30:03
3.4분기 누적 경상손실 13개社 투자주의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내년부터 코스닥시장에서 경상손실을 기준으로 한 퇴출 규정이 본격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경상손실이 큰 코스닥 기업들에 '적신호'가 켜졌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들 중 작년까지 2년 연속 경상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웃돌아 관리종목에 지정된 곳은 31개사다.
이들 기업은 올해까지 3년 연속 경산손실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된다.
31개사 중 올 들어 3.4분기까지 누적 경상손실이 자기자본의 50% 이상인 기업은 에너윈(055970), 에스와이정보(053470), 엠피오(066200), 코스모스피엘씨(053170), EBT네트웍스(047940), 큐리어스(045050), 청람디지탈(035270), 에버렉스(047600), 조이토토(044370), 굿이엠지(051530), 자강(036790), 미주씨앤아이(053040), 플래닛82(057330) 등 13개사다.
이들 기업은 남은 4.4분기까지 자기자본 대비 경상손실 비율을 낮추지 못할 경우 내년 3월 말 사업보고서 제출 시점에서 퇴출 선고를 피하기 어렵게 된다.
에너윈의 경우 올해 3.4분기까지 경상손실이 58억원으로 자기자본(12억원)의 467.0%에 달하며, 에스와이정보(442.6%), 엠피오(206.0%), 코스모스피엘씨(157.7%), EBT네트웍스(144.8%), 큐리어스(141.3%), 청람디지탈(106.2%)도 자기자본 대비 경상손실 비율이 100%를 넘는다.
코스닥시장의 건전성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으로 부실 기업의 퇴출이 강조되고 있지만, 퇴출제도가 자본잠식 등 재무요건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감자나 증자로 쉽게 퇴출을 모면하는 사례들로 인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05년 수익성에 중심을 둔 경상손실 기준의 퇴출 요건을 신설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내년은 코스닥시장에서 수익성이 강화된 퇴출 규정이 본격적으로 효력을 발휘함에 따라 퇴출 대상 기업이 일시적인 자본 확충으로 퇴출을 모면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퇴출 기업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시장의 상장폐지 기업 수는 2005년 40개사에서 2006년 10개사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는 현재까지 7개사에 그치는 등 매년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abullapia@yna.co.kr
올해 수출株,주가상승률 높았다 파이낸셜 | 2007-12-03 10:54:05
‘수출주, 주가상승률 높았다.’
올해 투자자들이 수출주에 투자했다면 내수주보다 높은 수익률은 거둘 수 있던 셈이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 제조업종 수출현황 및 주가추이’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상장 제조업체 420개사의 3·4분기 누적수출액과 지난해 말 이후 주가상승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수출액이 증가한 232개사의 지난해 말 이후 주가상승률은 45.74%로 제조업체 전체 평균인 43.22%를 2.52%포인트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수판매액이 증가한 285개사의 주가상승률은 43.53%로 평균을 0.31%포인트 넘어서는데 그쳤고, 수출과 내수 모두 증가한 167개사의 주가상승률은 51.90%로 평균 대비 8.68%포인트 높았다.
수출액 증가 기업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조선업 호황으로 수출액이 2조2096억원 증가하면서 주가도 269.05% 급등해 최고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이 수출액 3125억원 증가에 주가상승률 211.86%, 현대미포조선이 3497억원 증가에 163.87%의 주가상승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내수판매액 증가 기업 가운데서는 1조778억원이 증가한 현대제철이 가장 높은 127.26%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LG화학이 1713억원 증가에 112.30%의 주가상승률을 보였고, 동국제강이 4481억원에 107.87%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조사대상 420개사의 3·4분기 누적 수출액은 총 179조2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조2084억원(9.94%)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은 54.08%로 0.39%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내수판매액은 152조2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조5990억원(8.25%) 늘었고, 내수 비중은 45.92%로 0.39%포인트 줄었다. 제조업체 1개사 당 평균 수출액은 386억원 증가했고, 내수판매액은 276억원 늘었다.
업종별 수출 규모는 전기전자가 74조5308억원로 전체 제조업종의 41.57%를 차지했다. 운수장비(28.32%)와 화학(15.47%)업종이 각각 50조7740억원과 27조7358억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수출 증가액은 운수장비가 5조4177억원으로 가장 컸고, 전기전자(4조5666억원), 화학(2조5593억원) 업종 순으로 나타났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증시 외국인 이탈 가속..외국인 지분율 7년래 최저 파이낸셜 | 2007-12-03 13:36:04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이탈이 가속화하면서 코스피시장의 외국인 지분율이 최근 7년래 최저치인 32%대로 급감했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외국인 주식 보유 현황 및 추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재 외국인의 코스피시장 보유 시가총액은 305조7655억원으로 시장 전체 시가총액인 940조1948억원의 32.5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말 37.22% 대비 4.7%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외국인은 올들어 22조6471억원을 순매도해 지분율이 크게 감소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200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 지분율은 2001년 말 36.64%에서 2002년 말 36.01%로 소폭 줄었다. 하지만 2003년 말 40.09%, 2004년 41.97%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또 2004년 4월26일에는 44.11%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후 2005년 말과 2006년 말에는 각각 39.70%, 37.22%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18개 업종 가운데 12개 업종의 외국인 지분율이 하락했다. 운소창고 업종은 전년 말대 비 8.95%포인트 급락해 가장 큰 외국인 지분율 감소를 보였다. 이어 운수장비가 8.54%포인트, 철강금속 8.39%포인트, 기계업종 7.15%포인트 순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줄었다. 반면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통신업종으로 지난해 말 보다 8.96%포인트 높아진 43.26%의 지분율을 기록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가장 높은 종목은 아비스타로 외국인 지분이 전무하다 현재 25.43%까지 치솟았다. 대원전선은 지난해 말 1.25%에 19.26%포인트 높아진 20.51%를 기록했고, 디지털월드는 역시 외국인 지분이 없었지만 18.42% 늘어났다.
외국인 매도 공세로 지분율이 떨어진 종목은 웅진홀딩스가 25.29%포인트 줄어들어 가장 큰 폭의 지분율 감소를 기록했고, 나산과 대한해운의 외국인 지분율이 각각 24.59%포인트와 23.94%포인트 급감하며 뒤를 이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D램값 1불 깨졌지만 내년을 비관 않는 이유 머니투데이 | 2007-12-03 08:26:00
[현재 '캐쉬번' 상태..'투자축소·8인치 퇴출'에 기대]
"D램 가격이 4분기에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요인이다."(삼성전자(005930) 주우식 부사장)
"내년 2분기, 늦어도 하반기에는 D램 가격이 정상화될 것이다."(하이닉스(000660) 고위관계자)
D램 가격이 지난달 23일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겼던 1달러마저 깨졌지만 D램 업계에서는 이처럼 오히려 낙관적인 전망들이 나온다. 업계가 내년을 비관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업계 '캐쉬번' 상태..생산할수록 현금 사라져= 2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가장 범용적인 512메가 667㎒ DDR2 D램 가격은 지난달 30일 0.92달러를 기록했다. 1달러 붕괴 후에도 속절없이 하락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가격은 소위 '캐쉬 번(cash burn)'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 생산해서 판매할수록 보유 현금을 까먹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특히 이 제품 가격만 놓고 보면 D램 업체 중 아직까지 이익을 내고 있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엘피다도 마찬가지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이들 업체들은 그래픽 D램, 모바일 D램 등 범용 D램보다 가격이 높은 특수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아 전체적으로는 이익을 계속 내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JP모간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1분기에는 하이닉스마저 캐쉬번 상태에 빠져 전체 D램 업체의 캐쉬번이 16억2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축소 움직임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업계가 내년을 비관하지 않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기존 생산시설인 8인치 라인의 퇴출은 가속화되는데 반해 이를 만회할 새로운 시설투자는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실제로 업계에서 D램 시황 개선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부르짖어 왔던 투자 축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장비업체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대만 D램 업체들의 시설투자가 예년보다 30% 이상씩 줄일 것"이라며 "많은 곳은 50%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업체들 중에서는 하이닉스가 올해보다 시설투자를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확실시 되는 가운데 올해보다 10% 정도 줄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삼성전자만이 공격적 투자를 선언한 상태지만 삼성전자도 현재 장비업체에게 발주는 하지 않고 관망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8인치 퇴출 가속화= 이와함께 200mm(8인치) 생산라인의 퇴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내년을 비관하지 않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다.
8인치 라인 생산량은 300mm(12인치) 라인의 50%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D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8인치 라인에서 생산하는 D램의 원가경쟁력은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8인치 라인을 퇴출하고 12인치 라인을 확보하는 것은 D램 업계에서는 가장 시급한 일 중 하나로 부상했다. 실제로 하이닉스가 올해 중국 우시공장의 8인치 라인 1개를 매각했고 국내 라인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전체 업계의 8인치 라인 중 내년에 60%, 내후년에는 나머지 40% 정도가 퇴출될 것"이라며 "전체 8인치 라인이 퇴출되면 1년간 12인치 라인을 새로 건설해야 생산할 수 있는 정도의 물량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D램 업계는 매년 6개 정도의 12인치 라인을 건설해 왔지만 현재 예정된 내년도 12인치 라인은 5개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주우식 부사장은 "대만 업체들이 마이너스 마진 때문에 긴축경영을 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가동률과 시설투자를 낮추고 있지만 내년도 반도체 수요는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플라빅스 소송 어느 제약회사에 유리해질까?-우리證 한국경제 | 2007-12-03 08:35:36
우리투자증권은 3일 국내 2위 처방약인 플라빅스의 특허무효심판 소송에 대한 2심 결과가 각 제약사에 미치는 영향은 상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플라빅스는 사노피-아벤티스社가 개발한 항혈전제로, 올해 매출액이 제네릭 의약품까지 합산해 약 1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이 증권사 권해순 연구원은 "작년 6월말 국내사들이 제기한 플라빅스 염 특허 및 이성질체 특허무효심판 소송에서 지난 달 30일 특허법원이 2심결과를 발표할예정이었으나 오는 21일 변론을 재개하겠다고 밝혀 1월 하순에 최종 결론이 날것"이라고 설명했다.
2심 소송 결과가 1심 결과와 같이 전체 무효 판정이 날 경우 동아제약 등 현재제네릭 의약품을 출시한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권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러나 염을 변경한 개량 신약 출시를 앞두고 있는 종근당, 한미약품 등은 뒤늦은 시장 진입으로 점유율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분 무효, 특히 이성질체 특허 무효만 인정될 경우 기존 제네릭 의약품의 퇴출로 개량 신약 업체들이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권 연구원은 기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연말랠리 기대하기 쉽지 않다" 머니투데이 | 2007-12-03 14:37:36
[[이윤학의 시황분석]12월 코스피,바닥확인과 추가하락의 기로에 서다]
코스피가 5년간 장기상승에 따른 상승피로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초 사상최고치(2085p)를 갱신한 이후 불과 보름만에 16%이상 하락하는 등 가파른 조정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당사는 가격지표상 Divergence의 발생으로 조정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으며, 최근의 급락과정을 거치면서 조정흐름이 올해 연말 및 내년 연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커지고 있다.
이러한 조정 가능성은 기본적으로 장기간 상승추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승피로감이 중요한 원인이다. 주가변동성(St-Dev)이 1985년 이후 최대로 증가하면서 기술적 지표들이 위축되고 있다. 통상 이러한 변동성의 발산이나 기술적 지표들의 위축은 상당기간의 휴식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부담스러운 시그널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자체가 중장기적인 상승추세를 훼손하지 않을 것이다. 즉, 장기 상승추세의 중심선이자 중기 상승추세선이 위치한 1700에서의 지지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 지수와 지표간의 Divergence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이 수준이 2003년 이후 가장 강력하게 형성된 추세선의 하단이라는 점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확인시켜줄 것이라는 판단이다.
중기조정 가능성이 높아진 미국증시
사실 중기조정 가능성은 글로벌증시 대부분에서 관찰되고 있다. 특히 미국시장의 경우 단기간에 10%이상 하락하면서 본격상승이 시작된 2005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상승추세의 버팀목이던 200일선을 일주일째 하회하고 있다.
이러한 조정과정에서 다우지수는 중기 상승추세가 무너지면서 Double Top 패턴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비록 최근 급반등으로 1만3000를 회복했지만 네크라인이자 중요한 지지선이던 1만2800가 일시적으로 무너져 재차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우이론에서 말하는 다우 공업지수와 다우 운송지수간의 Divergence는 궁극적으로 경기흐름상 운송업종이 갖는 경기선행적인 성격 때문에 주식시장은 물론 경기측면에서도 중요하다. 다우이론대로 미국증시가 조정을 받는다면 다우지수(공업지수)의 중기 지지선은 1만2400선이 될 것이다.
이러한 조정흐름으로 시장의 질적 변수들이 본격적으로 방향성을 바꾸고 있다. 2005년 이후 처음으로 NYSE의 ADL과 New(high-low)가 고점을 낮추며 본격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시장전반에 걸쳐 매도세가 매수세를 압도하고 있다는 뜻이며, 선도주가 급속도로 약화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재 S&P500지수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주가와 지표간 Divergence가 발생하면서 볼린저밴드의 중심선이 하락전환하며 변동성의 하단부까지 하락하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중기 추세전환 신호이며, 글로벌 주요증시 중 미국증시가 가장 불안한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대부분의 글로벌 증시 조정가능성 증가
글로벌증시의 동반 조정 가능성은 특히 이머징마켓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연초 이후 상승폭이 컸던 나라일수록 조정폭도 커지고 있어 펀더멘탈측면에서 악재가 반영되는 가운데 가파른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의 해소과정도 같이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가장 강한 조정을 보이고 있는 중국증시는 10월 고점 대비 21%이상 하락하면서 2006년 이후 가장 깊은 조정을 받고 있다. 만약 중요한 중기지지선이 위치한 4800에서 지지에 실패할 경우 본격적인 중기조정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상대적으로 안정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는 인도증시(센섹스지수)도 경우 2006년 이후에 형성된 상승추세대의 상단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하여 조만간 조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추가적인 조정시 예상되는 지지선은 1만7500 수준이다.
최근 2년간 진행되던 완만한 상승추세대가 붕괴된 일본증시(니케이지수)는 최근에는 2003년 가장 중요한 추세선이 붕괴될 위험에 놓여있다. 이 지지수준은 1만5000엔 수준으로 이미 11월 말에 일시적으로 붕괴된 바 있으며, 향후 이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일본증시는 본격적인 중기조정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대만증시(가권지수)도 전고점에서 강한 저항을 받으면서 Divergence가 발생하여 조정을 시사하고 있다(지지선은 8000). 글로벌증시의 동반조정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으며, 많이 상승한 국가일수록 조정폭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2007년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한국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시장과 반대로 움직이는 한국의 원화와 금리
서브프라임 부실사태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매크로변수들이 크게 발산하고 있다. 달러화는 급락하고, 미국금리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흐름과 달리 국내에서는 원화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금리가 폭등하고 있다. 국고채 3년물이 6%를 넘어서면서 200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갱신하였다. 외국인의 주식매도 등으로 달러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국제외환시장의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화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금리는 국내 금융권의 유동성 부족 등으로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장되면서 세계적인 금리하락추세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Dollar Index)는 지지선을 강하게 하향돌파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중기적 약세국면이 연장되고 있다(하락목표치 72). 이러한 달러화의 급락으로 중요한 지지선이던 913원 수준까지 무너졌으나 외환시장의 수급이 급변하면서 다시 상승추세(평가절하)로 반전됐다. 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과열징후가 발생하면서 추세대의 상단인 945원 수준에서 저항이 예상된다.
미국채 금리(T-Note10년)는 미국의 불안한 경기상황을 반영하며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2003년 이후의 저점을 차례로 갱신하고 있다. 중기하락추세가 본격 진행됨에 따라 중기 하락목표치는 3.1%이다. 한편 5년 만에 6%대로 올라선 한국금리(국고채3년)는 중기저항선을 돌파함에 따라 당분간 변동성확장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중기 상승목표치는 6.5%이다.
가파르게 떨어지고 지고 있는 Greed & Fear Index
주식시장의 센티멘트를 나타내는 Greed & Fear Index도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지난 10월에 재차 황색경계지역에 진입하여 과열을 경고한 후 바로 급락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Greed & Fear Index의 상대강도지수는 중립선인 50%선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현재 Investment Clock에서 상위 반원의 궤적을 따라 움직이는 'Growth Paradigm'이 진행중이지만 하위 센티멘트별로 보면 증가보다는 감소폭이 큰 상황이어서 향후 시장전망에 대한 시장센티멘트가 상당히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현재 하위 센티멘트의 변화를 살펴보면, Macro 센티멘트가 여전히 양호한 가운데 Earnings센티멘트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Market센티멘트의 감소폭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는 Market측면의 센티멘트들이 펀더멘탈한 센티멘트들보다 선행적이라는 점에서 중기 조정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Greed & Fear Index는 1.9포인트 수준으로 급락하면서 상대강도가 중립선 이하로 하강하여 Investment Clock상 코스피는 8시 수준인 것으로 보여진다. Investment Clock에서 서브센티멘트들이 점차 분산되고 있다. Earnings 센티멘트로 하향이동 되었으며, 특히 Price 센티멘트와 Technical 센티멘트가 9시 부근에 집중되면서 시장센티멘트들이 전반적으로 약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전히 한국 주식시장은 Investment Clock 상위 반원의 궤적을 따라 움직이는 'Growth Paradigm'은 진행 중이지만, 절반이상의 센티멘트들이 9시 부근에 집중되어 향후 센티멘트들의 경로변화에 따라 코스피 전체의 센티멘트의 방향성은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
기로에 선 시장에너지, 바닥인가? 추가하락인가?
11월 들어서 시장에너지 위축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지난 9월 이후 강화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가 기관의 매수세를 압도한 결과로 보여진다. 외국인의 경우 11월 이후 6조700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조2000원을 순매수해 수급상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장전체의 순매수에너지를 측정하는 Net-Buying Power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 6월 이후 일정한 밴드 내에서 횡보를 보이던 Net-Buying Power가 빠르게 감소하여 밴드 하단부에 근접하고 있다.
여기에 시장 총에너지도 지난 4월 이후 저점을 하향돌파하면서 시장에너지를 나타내는 두 지표가 동시에 하락하여 상당기간 탄력적인 상승흐름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시장의 상승세 확산정도를 나타내는 Breadth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정배열 종목수와 역배열 종목수의 차이를 나타내는 (p-n)차트를 보면 10월 초 이후에 감소추세가 본격화 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연초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하면서 2006년 6월 조정국면의 저점에 육박하고 이다. 특히 정배열비율이 7.7%로 2006년 저점수준(5.5%)에 거의 근접해 중장기 상승추세가 유효하다는 측면에서 볼 때 역설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ADL은 지수와의 Divergence를 나타낸 후 하락하고 있고, 선도주의 집중력을 알 수 있는 New(H-L)지표도 추세적으로 하락하여 선도주 축소흐름이 진행되고 있다. 결국 현재의 수급구도는 반전과 추가적인 악화의 기로에 서있다. 만약 이 수준에서 시장에너지와 Breadth가 반전한다면 코스피 상승추세는 상당히 탄력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연말랠리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 주식시장은 바닥확인과 추가하락의 기로에 서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증시는 동반조정이 진행되고 있고, 당분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증시의 불안정성이 한국증시에 직접적으로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
10월 중순 이후 관찰되기 시작한 'Divergence'는 이제 방향성을 굳히고 있으며, 추세적인 시장에너지 약화 속에서 극단적인 Breadth의 흐름은 반등 개연성을 열어 놓고 있다. 당사는 비록 단기적인(1~3개월) 기술적 판단기준에 의해 Technical Sell 시그널이 이미 발생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중장기 상승추세는 견고하다고 판단한다.
현재 Greed & Fear Index는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Investment Clock에서의 위치는 8시 수준(불신단계, Disbelief)이지만 한국증시가 이전과 같이 상위반원의 궤적을 따라 움직이는'Growth Paradigm'이 진행될 경우 추가적인 급락보다는 바닥확인과정을 거친 후 반등을 모색하는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당사는 2008년 전망에서 밝혔듯이 현재의 조정은 5년간 장기상승에 따른 상승피로감을 해소시키는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판단한다. 2003년 이후 형성된 상승추세대의 하단이 중요한 지지선이 될 것이며, 향후 조정흐름이 추가적으로 발생하더라도 장기상승추세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당사가 예상하는 12월의 주가 시나리오는 120일선이 중요한 지준이 될 것이다. 이 수준을 넘어서는 강세흐름일 경우 고점은 1980로 예상한다. 만약 120일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약세흐름이 진행될 경우 1700가 저점수준이 될 것이다. 주식시장이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든 연말랠리를 크게 기대할 상황이 아니다.
12월 투자유망종목 10選..대우증권 한국경제 | 2007-12-03 07:53:33
대우증권이 12월 투자유망종목으로 현대산업(012630)과 코오롱(002020), 인탑스(049070), 신한지주(055550), 현대
미포조선, 현대차(005380), NHN(035420), KT&G(033780), 메가스터디(072870) 등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3일 이 증권사 이원선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높아지고 있어 12월에는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경기 조정에 대한 두려움이 유럽 시장을 지나 아시아 시장으로번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전이 현상이 지난 8월 급락 국면과 다른 점이라고 설명.
이 연구원은 "위험에 대한 경계 심리는 전이되고 있지만 실제 위험의 원인인 글로벌 경기 침체의 전이는 우려만큼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단, 투자자들이 위험에 대해 예민해진 상태라는 점에서 12월에는 이익 모멘텀보다 밸류에이션 지표의 비중을 높여 안정성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에 더해 배당주도 안정성 제고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것으로 전망.
업종별로는 금융과 경기관련 소비재, IT, 에너지 섹터의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첫댓글 내가 하루에 이정도 분량 2개 정도 보는데 토나오지???ㅋㅋ다 읽은 사람은 요약해보도록 쉽지 않을겨 ㅋㅋㅋ
햐~ 대단하다 가끔 여기 올라온거 보긴 보는데 뭔말인지 몰것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