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명 신도시 김해주촌선천지구 13일 분양
- 김해센텀Q 1차분 1천518세대
- 부산 중견건설사 4곳 공동시공
- 전국 최대 민간도시개발 사업
- 2018년까지 6천919세대 예정
▲ 인구 2만 명, 6천919세대의 신도시가 들어서는 김해 주촌선천지구의 김해센텀Q시티 약도.
민간이 개발하는 전국 최대급 도시개발사업장인 김해 주촌선천지구가 오는 13일 분양에 들어간다.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지 10년째를 맞는 주촌선천지구는 교통과 생활환경이 뛰어날 뿐 아니라 부산의 중견 건설사 4개사가 공동 시공해 인구 2만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토지구획정리사업이라 부동산업계와 수요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주촌선천지구사업단은 "주촌선천지구 내 황금 입지로 통하는 89블록에 '김해센텀Q시티' 1차분 1천518세대를 오는 13일 분양한다"고 1일 밝혔다.
주촌선천지구사업단은 부산 향토 건설사 4개사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지분은 주관사인 ㈜삼정기업 60%, ㈜삼정 20%, ㈜동원개발과 경동건설㈜ 10%씩이다. 주촌선천지구사업단은 이번 분양에 이어 올 하반기엔 2차분 4천여 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해센텀Q시티가 들어설 부지는 부산과 창원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 김해 알짜부지로 통하는 땅이다. 2005년 김해시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했으나 시공사 선정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발로 진행이 중단됐다 2012년 12월 주촌선천지구사업단이 시행 대행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주촌선천지구는 총 130만 6천256㎡ 부지에 공동주택용지 25만 6천650㎡, 준주거용지 14만355㎡, 단독주택용지 43만6천664㎡, 상업용지 3만 8천890㎡, 학교 3만7천132㎡, 공공청사 1천500㎡ 등이 조성된다. 2018년 사업이 완료되면 총 6천919세대 인구 약 2만 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세대는 1차분과 2차분 5천500세대다.
주촌선천지구 민간 도시개발사업은 전국 최대급 규모로 향토건설사가 힘을 합쳐 민간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기는 전국에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해센텀Q시티1차분은 지하 2층, 지상 18~25층, 16개 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694세대, 67㎡ 394세대, 72㎡ 50세대, 77㎡ 184세대, 84㎡ 196세대로 전 타입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 짜였다.
김해센텀Q시티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이다. 서김해IC와 국도 14·58호선과 인접해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는 데다 서부산·북부산·장유율하지구·창원으로 차로 1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주변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이미 활성화된 내외지구도 인접해 도시개발사업 완료 전에도 가까운 거리에서 각종 생활 편의시설을 손쉽게 누릴 수 있고 주촌과 진례, 한림 일대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배후 주거지로도 좋은 입지를 갖췄다"고 전했다.
김해센텀Q시티 1차분 견본주택은 김해 경전철 부원역 롯데마트 옆에 마련된다. 13일 개관. 문의 055-336-6363.
부산일보 201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