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에 올린거 다시 퍼와서 작성한거라 날짜등은 조금 변경된것도 있어요!^^
2007년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매매로 반이상 대출받아서 갑작스레 샀다지요~
그때가 첫애 백일지난때였고~ 현재 그 아이가 6살이 되어 3월초에 유치원에 간다네요!!^^
이쁘게 큰 아들의 성장이 담겨있고 추억이 담겨있던 4년간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이번 3월에 조금 큰 평수로 옮긴답니다.현재는 둘째가 뱃속에 7개월이구요~^^
이번 역시도 큰 대출을 받아서 은행과 자꾸 친해져만 가지만...결혼초부터 자기집 생활을 했던 주부였고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청소한계선이랄까 ㅋㅋ 31평에서 오랜생활을 할것 같아서 집을 좀 꾸며보기로 했지요!
다만 성격도 그렇고 자금도 압박이 있어서 토탈로 맡길 수준의 인테리어를 꿈도 못꾸긴했지만
누군가에게 턱하니 맡겨버리고 나중에 제 맘대로 안되면 후회될것이 뻔해서
직접 하나하나 알아보기로 하고 정보조사를 했었지요...
큰 공사부분이나 견적부분 일정들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가고 있는 지금...
집에서 자료 정리를 하면서 저같이 이사준비하시는 분들께 혹시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을 올려볼까하네요~
꼼꼼하진 못하는 성격이라 보시기에 불편하시고 별도움 안될지도 모르지만
참고만 하셔서 보셔요~^^
1. 매매 계약을 완료후부터 컴퓨터에 이사준비 폴더를 만들었어요
제가 원하는 컨셉이나 분위기 등등을 조사했지요~ 특별하게 꾸미는 것도 아니고 소소하게 꾸미는것일지라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료를 찾다보면 너무 예쁘게 꾸며놓은 집 볼때마다 허황되게 부풀린 꿈을 꾸게 될때도 있고
너무 생각이 많아지거나 욕심이 많아져서 허우적되게 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괜시리 자금 부족등이 안쓰러울때도 있어서
남편한테 자금을 더 쓰자는둥 말도 안돼는 욕심을 내서 스트레스 받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폴더에 최대한 원하는 방향을 정한 사진들을 모아놓고 자금한계선에
맞춰서 생각해보고 정리하고~ 또 아니다 싶음 과감히 포기하고~...현실감을 잃지않게 정리하려고 노력했어요...
아이 어릴때 내 집 마련한것으로도 넘 감사한일인데 눈에 보이는 화려한 인테리어에 현혹되어 비참해지지 말자!!...
비록 화려한 집으로 바꾸려는것은 아니지만 제 한계선에서 최대한 만족하게 ~즐겁게~ 준비하게 될수 있었답니다.
2. 이사갈 집을 두번정도 보통 방문하는데 사진을 찍어두시거나 수리할 곳 리스트를 대략 만들어서
가시면 도움이 되시지요...(여러각도에서 사진을 미리 찍어두는게 제일 좋아요...공사업체한테 상황을 보여드릴때도
좋고 이미지를 떠올릴때도 도움이 되지만 현재 살고 계신분들의 양해를 구해야겠지요!!)
저 같은 경우엔 오래된 아파트였으니 거의 손봐야했기에 크게 현재 상태를 신경쓰지 않았지만
혹시라도 공사비를 아낄 요량으로 괜찮은 구석이 있는지...리폼이 가능한지 여부를 살펴봐야했지요!!
다만 불행히도...리폼 품목이 거의 없다는--;;에휴~
3. 이사날짜가 조율이 되면서 공사 날짜가 나오게 되었어요!!
처음엔 2월 25일날 전세입자께서 이사나가시고~ 저희가 7일날 이사들어오기로 했었지요!
전체 토탈로 하셔도 그정도 이상의 여유(보통 14일) 필요하긴 하지만 제가 하나하나 진행하기에도
여유가 꽤 있다싶어 좋다했는데... 주말이나 공휴일이 많이 끼어있는 바람에
시끄러운 공사를 많이 할경우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서 공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12일날로 이사날짜를 변경했지요(저희집 매매하신분이 전세자를 아직 못구해서 여유가 많았지요~)
지금은 여러가지 정보를 적었다 지웠다 해서 종이가 너덜너덜해질라고 해요 ㅋㅋ...
하지만 이렇게 일정표를 뽑아서 진행하니깐 넘 편하더라구요~
업체로 진행하시는 분들도 필히 참관하시려는 분들은 만들어서 공사하실때 꼼꼼하게 체크해볼 필요가
많답니다... 대부분의 토탈업체가 매일매일 봐주시는게 아니기 때문이랍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페인트와 기타 부분을 셀프로 해야해서 그부분을 되도록 앞으로 잡고 나머지 공사일정 조율을 했답니다.
25일 이사나간후--> 싱크,신발장,욕실1개 철거
26일~28일-->주방 &현관 타일, 욕실 공사 & 셀프 페인팅
1일 셀프 페인팅
2일~3일-->샷시 교체 (내부 2곳만 제외)& 셀프 페인팅
4일~6일-->셀프 페인팅, 샷시후 몰딩필요한곳 셀프 몰딩시공,샷시후 베란다 타일 부분공사,셀프 조명 콘센트
7일~8일-->마루(문턱제거3개) , 도배( 전부 광폭합지)
9일~11일-->싱크대 , 신발장, 수납장, 붙박이장 , 청소
12일 -->이사
4. 그리고 제가 공사할 부분들의 구역을 나누고 업체를 정하기 위한 대략의 정보란을 만들었어요
꼭 원하는 공사부분을 미리 적어놓고 예상견적가를 정해놓고 업체를 찾기 시작했죠...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꼭 있어야하는지 컨셉이 무엇인지를 먼저 정해놓지않으면
업체에 가서 견적을 물어봐도 두루뭉실해지기 마련이예요! 꼭 집어서 이건 필요한지 아닌지를
알고 견적을 받으셔야 정확한 금액이 나올수가 있어요(물론 공사를 진행하다 보면 조금씩 추가되는경우가
다반사지만...그때마다 컨셉이 없다면 흔들리게 되거든요! 그걸로 장난치시는 사장님들도 있구요~)
집에서 가까운곳에 있는 상가에 인테리어 가게가 비교적 도배장판등이 싼편이구요...
토탈업체중에서도 사장님이 주종목으로 하는 품목을 싸게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예를 들면 A업체에서는 도배나 마루 장판이 싸다면 직접 사장님이 공사를 하기때문이고
B업체에서는 주방을 직접 한다면 주방쪽이 조금 싸게 내는대신 도배나 마루쪽은 다른 분들께 발주하기때문에
금액에 더 추가가 되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보시면 되요!! 모두 토탈업체에서 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심되는데...
주로 자신이 원하는 공사가 어디에 치중되어있는지 살펴보시고 목공이 중요하면 목공전문으로 하는 토탈업체를 찾으시면 되요!
그리고 또한 토탈업체들이 이윤은 7%정도 남긴다고 하지만...공사부분은 평형부분을 크게하는경우 보통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어요...예를 들면 31평이라고 했을때 강화마루 견적을 낼때 A업체는 바닥면적을 22평잡기도 하고
B업체는24평으로 잡기도 하고 하죠!!(물론 베란다 확장이 되어있는지 등등은 공사하실분이 정해놓고 똑같은 조건에서
물어봐야하구요) 둘다 평당 시공가격이 65,000원으로 업자분께서 알려주시면 똑같은가보구나!!하지만
B업체에 하기로 결정하고 나면 바닥면적을 조금씩 부풀려서 이윤을 더 남기기도 하지요! 물론 자재를 대량으로 구매해서
싸게 넘겨주시는 곳도 있겠지만 그건 일반 소비자도 잘 모르고~ 꼭 그품목으로 하게끔 유도를 하는 경우도 있죠...
자신은 바닥을 화이트쪽으로 하고 싶지만 화이트는 별로라고~ 무조건 어두운게 좋다면서 꼭 집어서 이걸로 하세요!!
등의 선택을 강요하시는 경우는 대량 구매한 품목일수도 있다는...그게 맘에들면 다행이지만 자신의 컨셉과 안맞는데
굳이 강요한다면 조금 그렇잖아여~
어찌됐든...제 성격에는 토탈로 하는것 보단 혹시라도 바가지를 더 쓰더라도 제가 직접 공부해서 관여하는게 좋구~
후회를 하더라도 제 자신을 탓하는것이 낫지...어정쩡하게 남탓해서 업체때문에 속상한건 더 싫더라구요!!
솔직히 토탈로 하면 A/S확실하다 어쩐다 하지만 그건 업체마다 다른 이야기고~ A/S 잘해줄지 못해줄지는 진짜
화장실 가기전이냐 후냐 처럼 사람맘이 다들 그렇더라구요~!!그래서 전 크게 나중에 생길 A/S보다는 현재에
시공을 어떻게 하시는지 어떤 자재를 어떻게 쓰는지 등을 더 까다롭게 물어보고 체크했어요!! 현재 시공을 대충해놓고
나중에 A/S잘 해드린다고 말하는건 누구나 쉽겠더라구요!! 살면서 일어난 문제라며 대부분 주인 탓하거나 대충 시일 미뤄서
지치게 만들거나~ 그런 이야기가 하두 많아서 전 미리미리 체크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제가 한공사 한공사 결정하려고 이렇게 했지만 다른 분들은 자신의 성격에 맞게 준비하시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5. 주요 공사부분을 업체와 셀프로 나누거나 정했다면...직접 구매를 해서 직접 시공할 부분이 있는지
비용을 아낄수 있는 공사가 있는지 잘 생각해서 직접 구매품목 리스트를 만들어봤어요
저희가 할수 있는 부분은 페인트.조명,콘센트,현관문리폼, 부분 웨인스콧팅, 안방욕실등이 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 부분에서의 필요한 자재나 수량 예상가격들을 정리해놓고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고 있답니다.
페인트부분은 벽지나 마루등의 공사전에 직접 해야 하기때문에 미리 주문해놓고 진행하려고 준비해뒀구요
조명이나 콘센트같은 경우는 인터넷으로 대략 조사한다음 오정동쪽에 가면 상가가 있어요
그곳에서 비슷한 컨셉의 종류로 비교해서 사게 되면 현금가로 하거나 하면 인터넷보다 싸고 안전하게 배송받을수가
있는것 같더라구요~
우선은 여기까지의 정보들이나 준비작업들을 올려봤어요^^
리스트를 프린트해놓은 다음에 변경된 부분들도 있고 연필로 그적그적~ 해서
실제 리스트 보면 너덜너덜해질 정도랍니다 ㅋㅋㅋ 많은 고뇌의 작업이긴 하지만 전 그런작업이 좋더라구요^^
다음주부터는 리폼용품이나 자재등의 확정작업이 필요하네요...
25일 이사나간후부터 공사작업있을때마다 올려드릴께요~...
레테에 저도 자주 오지만 자세한 공사의 진행부분등을 알수가 없어서 답답했거든요...
제몸이 허락되는 선에서 또 올릴수 있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아궁~대단하시네용..저두 5월에 이사하는데..아이들 다 재워놓고 그냥 다이어리에 끄적끄적 낙서만 하는 정도거든용..
자꾸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좋은 생각 버릴생각...떠오르게 되는것 같아요!! 저도 오래전부터 이사가면 뭐해야지 뭐해야지 하는 막연한 생각들 정리하면서 잼있기도 하고 현실에 맞게 버린것도 많고^^...그랬어요!! 도움되실 정보일지 모르겠지만 잘봐주셔서 감사해요~
와~!진짜 똑소리 나시네요~!^^
에구~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