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이올린을 이제 막 시작한 초보 연습생입니다.
얼마전에 아는 형이 쓰던 악기를 물려받아 쓰려고 하였으나 그만 갈라진 틈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낙원상가로 향했습니다. 바이올린을 처음 접하는 형편이라
어느 악기점에 가야할지 고민되었으나 마침이 카페에서 좋은 악기점이라 소개
된 "원서울악기사"의 명성(?)을 듣고 낙원상가로 힘차게 전진했습니다. 악기
점에 있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바이올린을 접하고는 바로 쫄아서 저의 오래된
연습용 바이올린을 부끄럽게 꺼냈지만 주인 할아버지의 자상하고 친절한 설명
에 정말 좋은 곳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제 수리를 맡기고 악기를 찾으러
간 오늘. 할아버지는 손수 바이올린 줄도 갈아주시고 활도 바꿔주시고 직접
튜닝에 시범연주까지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보너스로 새로 구입한 활에 비싼
송진도 발라주셨습니다. 정말 이윤추구에 급급한 다른 악기점들과 너무나
비교가 되는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악기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을
나서는 어린 저의 손을 잡아주시며 열심히하라는 격려의 말씀까지... 정말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전공자도 아닌 연습생을 이토록 따뜻하게 대해
주시는 분을 만난 저는 너무나 행복한 사람인것 같습니다. 낙원상가 2층.
원서울악기사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