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이재명 당대표 재추대? 본인도 부정적.. 대권주자로 다른 역할 많아"

[하은초]

[뉴스하이킥] 전현희 "이재명 당대표 재추대? 본인도 부정적.. 대권주자로 다른 역할 많아"

 2024. 4. 11. 20:13

https://v.daum.net/v/20240411201355134

https://youtu.be/e8t041UmFNQ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성동갑 당선인>
- 스윙보트 중성동갑 당선 기쁘지만 무거운 책임감
- 야당 압승? 정권 심판과 거대 야당 견제가 함께 작동
- 총선으로 이재명 리더십 굳건해져
- 조국혁신당? 합당보다는 각자 역할하며 시너지 내야
- 조국, 사법리스크 해소시 유력 대권주자이자 李 경쟁자
- 권력기관의 독립성 훼손 제동 걸기 위해 법사위도 희망
-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특검 반드시 추진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성동갑 당선인

☏ 진행자 > 지금부터는 전현희 민주당 서울 중·성동갑 당선인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전현희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당선 축하드리겠습니다.

☏ 전현희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국회의원 하시다가 권익위원장 하셨고요. 다시 국회에 복귀하시는데 소감 어떻습니까?

☏ 전현희 > 일단 이번에 승리를 해서 기쁘고요. 그렇지만 기쁜 것보다 좀 더 국민들의 또 여러 가지 정권에 대한 그런 심판의 열기가 느껴져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중·성동갑 민주당이 쉽지 않은 지역이다, 험지다, 이렇게 규정하셨는데 저번에 여기 나오셔가지고요. 승리 예감하셨습니까? 선거 과정에서.

☏ 전현희 > 처음부터 승리를 예감한 건 아니고요. 말씀드린 대로 중·성동갑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여야의 지지율이 평균적으로 거의 비슷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스윙보트라 여기에서 선택을 주민들에게 받는 것이 매우 까다로운 지역이라 뒤늦게 왔기 때문에 쉽지 않겠다 그런 생각을 했고요.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서 주민들의 선택을 받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진심을 보여드렸는데 그걸 인정받은 것 같아서 고마운 마음입니다.

☏ 진행자 > 그 지역에 공천 내홍이 좀 있지 않았습니까?

☏ 전현희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약간 시작이 늦어가지고요. 걱정 많이 하셨을 텐데 순조로웠습니까? 과정은 선거운동 과정은.

☏ 전현희 > 사실 그전에 이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하시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님이 계셨고요. 공천에 배제되면서 그분과 함께하던 민주당 조직이 사실상 많이 당혹해하고 처음에 혼란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한 일주일 정도를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그분들의 마음이 저한테 열리기를 기다렸고요. 그리고는 그분들께서 합류해주셔서 사실 선거를 치를 때는 전국 어디에도 가장 모범적으로 다들 한마음 한뜻이 되어서 원팀으로서 혼연일체로 선거를 치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고전을 했지만 우리 많은 조직과 당원 지지자분들의 도움으로 선거를 즐겁게 또 잘 치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임종석 실장도 많이 도와주셨습니까?

☏ 전현희 > 출정식을 할 때 그때 오셔서 그때 사실상 지원 유세를 한 번 해 주셨고요. 그리고 조직들에게도 저를 도우라 이런 말씀을 해주신 걸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 상징적인 역할을 해주셨기 때문에 저는 도움을 받았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 진행자 > 임 전 실장하고는 통화를 하거나 개인적으로 대화를 하거나 이러신 적이 있습니까?

☏ 전현희 > 그때 출정식 이후에는 서로가 바빠서 그분은 지방으로 민주당 후보 지원을 하러 가셨고요. 저는 지역에서 정신없이 선거를 하고 어제 오늘까지 또 오늘은 유세차 타고 감사 인사드리고 다녔기 때문에 그걸 시간이 없었습니다. 앞으로 또 차차 인사를 드리고 또 서로 소통을 할 생각입니다.

☏ 진행자 > 당선되신 이후에는 접촉이 없었군요. 아직.

☏ 전현희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민주당의 압승인데요. 결과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 상황을.

☏ 전현희 > 사실 선거 한 일주일 전, 여론조사 공표가 가능한 그 시기에는 중·성동갑을 포함해서 많은 지역이 굉장히 큰 차이로 이기는 그런 여론조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즈음에 민주당에서 여러 가지 논란이 제기가 됐고요. 그래서 당시에는 민주당이 평론가들이나 언론에서 이러다가 개헌선을 확보하는 게 아니냐 할 정도로 기대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그런 것 때문에 보수층의 결집이 또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저희들이 내심 기대했던 그런 의석수는 얻지 못했지만 180석을 훨씬 상회하는 이번 결과는 민주당으로서는 그냥 대승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국민들께서 정권 심판의 열기도 굉장히 뜨거웠지만 또 거대 야당에 대한 견제까지 작동한 그런 선거 결과였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거대 야당에 대한 견제도 있었다 이 말씀이 주목되는데요. 일각에서는 민주당 승리가 윤 정부에 대한 비판과 정권 심판, 조국혁신당의 돌풍 이런 것 때문에 있었던 것이지 민주당 자체가 잘한 건 아니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전현희 > 그런 측면도 있지만 이번 선거는 민주당으로서는 자체적으로 의석수를 굉장히 지난 총선보다 훨씬 많이 확보를 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 대한 이번 공천을 겪으면서 개혁적인 공천을 했고 많은 국민들이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에 대해서 기대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조국혁신당의 경우에는 민주당으로서는 저희들이 수용하기 힘든 좀 더 개혁적이고 적극적인 그런 정권 심판 이런 부분을 조국혁신당에서 내세웠기 때문에 사실상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들의 열기를 조국혁신당이 더 강력히 흡수함으로써 민주당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그런 결과를 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국회 개원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급선무가 뭔가요? 보시기에.

☏ 전현희 > 제가 개인적으로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여러 가지 검찰 문제라든지 감사원 문제라든지 권력기관을 정권의 행동대장으로 전락시키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동을 걸 수 있는 그런 일을 해야 되겠다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소위 말하는 이채양명주, 이태원, 채상, 김건희 특검 이런 것이 국회 개원하면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해서 야당에서 해야 할 일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개인적으로는 지역 성동에서 공약을 많이 했고 또 개인적인 관심사인 우리 아이들이 살기 좋은 대한민국 그와 관련된 여러 가지 정책 이런 부분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이 통치 스타일을 바꾸지 않는다면 지금 국회가 다시 개원돼도 거부권 행사를 저번처럼 계속한다면 어떻게 대응하실 예정입니까?

☏ 전현희 > 사실은 대통령께서 그런 스타일을 바꾸지 않는다면 현재 저희들이 선거에서 확보한 의석으로는 그것을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국민들의 정권 심판의 열기를 분명히 대통령께서 인지를 하셨을 거라 생각하고요.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실 사퇴라든지 총리 사퇴라든지 이런 카드도 내셨다 생각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국정기조를 바꾸시고 그리고 그동안의 국민들과 소통하지 않고 야당과 소통하지 않는 입틀막 정권 그리고 또 자신들의 측근에 대해서는 솜방망이고 그리고 야당이나 이런 인사들에 대해서는 권력을 동원해서 탄압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국민들에게 사과를 할 필요가 있고 정책기조를 바꿀 필요가 있고 그런 부분에 관해서 인식을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에 국민들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실감을 하셨을 거고요. 그래서 그렇게 하실 거다 일단은 기대를 하겠습니다.

☏ 진행자 > 기대를 하신다고 그랬는데 만약에 유지한다면 통치 스타일을 민주당 대응은.

☏ 전현희 > 유지를 한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지금 이번에 민주당에 당선된 후보들이 윤석열 정권 심판의 기치를 내세우고 당선된 개혁적인 인사들이 매우 많고요. 저를 포함해서.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국민들의 뜻에 따를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된다, 그리고 할 것이다라는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민주당의 압승으로 이재명 대표의 위상은 달라졌습니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전현희 > 이번에 총선에 민주당의 엄청난 승리를 이끌어낸 것은 결국은 총괄선대위원장을 하신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상당 부분 역할을 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번 총선 결과로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좀 더 굳건하게 세워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일각에선 벌써부터 당대표 재추대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요. 가능한 일인가요? 어떻습니까?

☏ 전현희 > 이재명 대표께서 당대표 다시 하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여러 차례 피력을 하신 걸로 알고 있고요. 꼭 당대표가 아니라도 또 민주당의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까 잠깐 언급하셨지만 조국혁신당과의 관계는 어떤 식으로 진행될까요?

☏ 전현희 >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또 할 수 없는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조국혁신당은 좀 더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목소리로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그런 역할을 분명히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민주당과는 서로 방향은 같지만 약간은 정도 차이가 있는 것이지 그렇기 때문에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서로 협력해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은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까? 어떻습니까?

☏ 전현희 > 조국 대표께서 민주당과 합당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신 바 있고요. 실제로 합당을 하기보다는 지금의 각자의 가장 특화된 그런 역할을 하면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그렇게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조국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벌써 거론되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거라고 보십니까? 조국혁신당의 미래는.

☏ 전현희 > 조국 대표께서 그동안 윤석열 정권의 가장 대표적인 탄압을 받으신 분이고요. 지금 여러 가지 또 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그렇지만 이번에 총선에서 압승을 한 만큼 또 거기에 대해서 좀 더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그런 잣대를 사법부에서 하지 않을까 그런 기대하고 있고요. 설령 또 사법부에서 형사적인 판결을 받는다 하더라도 비례대표인 만큼 그 정신은, 만약에 의원직을 상실한다든지 이런 일이 있을 경우에는 조국혁신당에 많은 훌륭한 의원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잘 기대를 이어서 잘되지 않을까, 잘 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만약에 조국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된다면요. 이재명 대표의 강한 경쟁자로 등장할 것이다 이런 어떤 분석을 벌써부터 하는 분들이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 전현희 > 저도 그런 생각이고요. 만약에 조국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해소 되고 거기에 대해서 자유로워지면 이번에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지지, 이런 걸 볼 때 상당히 야권의 차기 유력한 대권주자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고요. 그런 부분도 사실은 서로 시너지 효과가 충분히 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 혼자만으로 차기 대권에서 우리가 반드시 승리한다 보기도 어렵기 때문에 서로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서로가 경쟁하고 협조한다면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가장 유능한 분이 또 야권의 대선주자가 돼서 오히려 야권의 당선 확률을 더 높이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청취자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전현희 당선자는 22대 국회에서 어느 상임위에서 활동을 원하는지요? 아울러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런 질문이 들어와 있습니다.

☏ 전현희 > 상임위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는 않았는데요. 제가 이번에 총선을 다시 도전을 하면서 계기가 윤석열 정권에서 권익위원장을 하면서 정권의 탄압과 또 감사원의 정치적 표적 감사를 받으면서 이 권력기관에 대한 독립성을 훼손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제동을 걸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고요. 그래서 다시 그런 역할을 하려면 법사위가 맞지 않느냐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성동지역에 출마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여러 가지 숙원사업 그것과 관련돼 있는 상임위도 여전히 저에게는 매력적이고요. 구체적으로 제가 어떤 상임위를 갈지 그런 부분에 관해선 우리 주민들과 상의하면서 또 주위 지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고민해서 결정 할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김건희 여사 특검법하고요. 한동훈 특검법 진행됩니까? 이제.

☏ 전현희 > 조국혁신당에서 한동훈 특검법을 이번에 공약으로 내세웠고 국회에서 첫 번째로 그걸 하겠다 이런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도 동의하고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 가장 더 강하게 수사해야 되고 그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때 지론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사실상 여러 가지 비위 의혹이 언론을 통해서 제기가 됐는데 검찰 출신으로서 거기에 대해서 사실상의 제대로 된 수사를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 성역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하고요. 마찬가지로 김건희 특검도 똑같은 차원에서 대통령의 가족이라도 수사를 받을 수 있다 이런 부분이 국민들이 원하는 게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고요. 대통령께서는 국민들의 의지나 의사가 엄중함을 이번에 느끼셨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야당의 특검 발의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피하지 않으셔야 되고 또 이번 선거를 통해서 그렇게 하시지 않을까 그렇게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시간은 다 됐는데요.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쇄신을 가장 먼저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전현희 > 일단 윤석열 대통령이 저희 야당이나 국민들은 삼무정권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무도하고 무지하고 무능하다. 그래서 지금 오늘의 대한민국을 과거에는 저희들이 거의 세계 10위권 안에, 어떤 때는 8위권의 선진국이라고 하는데 그런 선진국에서 상당히 멀어진 기분이라 여기에 대한 정책 기조 반드시 바꿔야 되고요.

☏ 진행자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