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무산됐던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옆 특급호텔 건립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국내의 한 대기업이 같은 자리에 500실 규모의 특급호텔 건립 의사를 표명하고 조만간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특급호텔 건립 예정지는 당초 지난 1997년 상무지구 조성 후 광주경찰청 부지로 예정됐지만 경찰청이 광산구 소촌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그동안 유휴지 상태로 남아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말 3개 업체가 이 부지에 특급호텔 건립의사를 표명했으나 부지 매입비용을 평당 400만 원 초반대로 예상했다가 감정평가액이 620만 원으로 나오자 건립을 포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특급호텔 건립에 참여할 업체는 이 같은
광주 특급호텔 이번엔 들어서게 되나 |
특혜 시비 차단 시민 소통을 |
| 토지감정 평가액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사전에 밝히면서 건립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급호텔 건립이 확정될 경우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 전 준공해 대회 기간 동안 대회 메인센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 기업으로부터 공모제안서를 받아 사업계획의 타당성, 수행능력,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특급호텔 건립 성사 여부가 관심을 끄는 것은 광주시가 민선5기 들어 그동안 4차례나 특급호텔 건립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또 다시 '공수표'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이번엔 실체가 확실한 국내 자본인 만큼 성사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이 광주시의 판단이다.
문제는 추진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특혜 시비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광 및 호텔 수요가 부족한 상황에서 어느 정도 인센티브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인센티브가 과도하게 되면 특혜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혜 시비를 차단하려면 밀실행정이 아닌 꾸준히 시민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전제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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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특급호텔이 세워지면 좋겠네요ㅎ
그러게요..
특급호텔 생기면 좋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