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일산 미관광장 롯데 백화점 건너편에 있는 섭지코지를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밤가시쪽의 뉴욕 바닷가재를 갈려고 했는데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해서 발길을 돌려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대도식당을 갈까.... 했는데 사람이 너무 없어서 섭지코지를 주저없이 들어갔습니다. 일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가격대가 착하지 않아서 그런지 손님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4명이 갔는데 정식 3인분을 시켰습니다. 순순히 3인분만 주겠다고 하더군요.
맨 처음에 나온 전복죽. 향이 너무 강해서 약간 비릿한 맛도 있었으나 제 입맛에는 좋았습니다.문어, 고등어회, 갈치회, 돌소라, 전복, 새우회,등이 차례대로 나오는데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상당히 괜찮더군요. 5만원이라는 가격에 조금 당황을 했는데 기본 재료가 아주 신선하고 좋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메인회가 들어오는데 다금바리, 도다리, 광어, 우럭, 도미가 나왔는데... 제가 청도를 자주 갔었거든요.. 근데 청도보다 한차원 업그레이드 된 그런 회맛갔았습니다. 양도 푸짐하게 잘 나오고.. 옥돔구이도 맛깔스러운 갈치조림은 제주어항에서 먹는 25000원짜리보다 좋았던것 같구요. 맨 마지막으로 전복버터 볶음밥이 나오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전복 1/3 정도는 들어간것 같이 전복 양도 많고 성게 미역국은 버터가 혀끝은 감돌때 파도처럼 신선함으로 씻어주는것 같았습니다.
종업원들도 친절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다만 가격이 1인분에 5만원이라는 것과 주류값이 비싸다는것이 단점이더군요.
어른신을 모시러 가거나 손님 접대에도 좋은 자리 같습니다.
첫댓글 얼마전...그곳에서 5만원짜리 3만원에 디스카운트해서 정모 모임한 것으로 ..알고있읍니다
예 알고 있습니다. 그때 갈것을 하고 후회했습니다. 비싸긴 하지만 후회는 없는집 같습니다.
대도식당 일산점은 어떤지요? 혹시 별루일까봐 상당히 망설여지더군요 ^^
등심이 250G에 3만8원인가??? 그런데 일요일 저녁에 사람이 없더군요. 약간의 망설여지기도 하는데....
갈 때마다 고기의 질이 다르더라구요. 요즘 손님 많이 떨어진듯 합니다
이 섭지코지 아파트에 배달되는 내일신문에 나온바로는 성북동에 있는 섭지코지하고 한집이라고 하더군요.
성북동 섭지코지도 맛집으로 유명한 집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주가 비싸서 무효
소주등의 주류가격이 비싸긴 하지요 소주 한병이 7000원이면....
크윽..저같은 사람은 거의 배나 배꼽이나네요.......^^
헉! 소주 4병마시면....28,000원 이군요!! 아니되겠습니다 ㅠㅠ
일식집 소주값인 점을 감안하면 글쎄요.....
아무리 일식집이라도 장소가 일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주값 7000원 비싼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