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대신 닭이라고, 옆지기와 승봉도를 갈려구 표도 미리 예매했건만 안개때문에 취소.
나는 몇년전에 동네친구들을 내가 리딩하여 간적이있었지만, 기대만땅했던 옆지기는 실망.
새벽잠을 설치고 못간것이 억울해 영인산으로 10시넘어 출발.
산본에서 1시간 10분이면 갈수있는 거리.
점심은 가끔가는 영인산근처의 영인산마루의
우렁이쌈밥정식이 괜찮아서 우렁이를 좋아하는 옆지기를 위하여 서비스를 할려했더니 이것도 결국 꽝.
가끔 마눌의 날을 정하여 봉사를 하면,
한달에 27일은 마음껏 쏘다닐수있으니 잔머리도 굴릴만하다.
막상 영인산마루에 갔더니 월요일은 휴무라고 플랭카드가 달려있어 이것도 꽝이로세!
오늘은 꽝꽝의 날인것같은 불길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꿩대신 닭이라고? 반전도 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
궁금증은 아래 사진의 설명을 잘 읽으시면 알리라.
궁금하시면 500원을 내시고. ㅋ!
영인산은 입장료는 2000원, 주차비 소형은.2000원. 경로는 무료. 아산시에서 운영한다.
숙박시설도 있지만, 성수기에는 경쟁이 심함.
코로나때문에 휴양림의 숙박은 현재불가.
매주 화요일은 전국의 휴양림은 휴무.
산으로 가는 길.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있어 예쁘다!
도약준비중.
도약장면을 마눌님이 찍었지만,나의 배꼽이 노출되어 민망해서 패스.
연꽃이 약간.
저 푸른 초원위에.
오래본 너가 더 예쁘다!
포도주와 친구는 묵을수록 좋다는 말은 진리.
닫자봉에서, 뭘 닫자?
상투봉에서.
예전에 신성봉, 깃대봉을 다녀와서 오늘은 코스를 바꿔서 상투봉과 닫자봉을 올라갔다.
처음 온 마눌님은 산이 예쁘다고 좋아했다.
영인산은 가을에 오면 가장 좋다.
영인산에 흔들바위가 있다는것을 아는 사람들은 적다.
혼자서 흔들어도 흔들린다.
오늘은 삼손이 환생했네요.
바위에서 한컷.
나를 닮은 곰돌이와.
곰3마리가 있어! 아기곰은 귀여워,
엄마꼼은 날씬해, 한샘곰은 통통해!
마눌님의 도약!
이런 사진은 발을 구부리고, 찍는 사람이 누워서 순간포착으로 잘 찍어야.
눕기싫어 대충 찍었더니 공중부양이
신통치않네.
위의 내용처럼 하기싫으면 그저 내버려두세요!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간 영인산 근처의 여민뜰.
오늘먹방은 대성공!
한옥식당으로 분위기가 좋다.
보리비빔밥과 고등어구이정식이 8000원.
음식이 정결하고, 맛도좋고, 거기에 서비스도
좋음.
고기를볶은 고추장맛이 일품.
가성비까지 굳!
한옥에서 대접을 제대로 받는 느낌이라 다시 찾고싶은 식당.
이 식당의 야채는 뒷뜰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것을 제공한다고 한다.
오늘 승봉도를 못간것을 보상받은듯.
여민뜰근처의 영인사.
전혀 절같지않은 좀 수상한? 절.
영인사안으로 깊이들어가면 고려시대에 건축한 문화재인 석탑이있다.
영인사근처에 아산향교도 보너스로.
점심을먹고 5시쯤에 간 신정호수.
둘레가 약 5km로 오늘 완주했다.
예전에 한번 갔었지만, 너무 늦게가서 어두워서 반만 걸었다.
운동을 좋아하고, 잘걷는 마눌님은 사진을 찍느라 쳐진 나를 무정하게 팽겨치고,
롱다리를 과시하며 파워워킹으로 멀리 사라졌다.
사실은 매일걷는 내가 이번주도 6일연속 일정이있어 먼저 가라고했다.
나도 가끔 몸을 아껴야하니.
여기는 아산의 신정호수.
여름에 낮에 오면 않되고, 영인산을 갔다가 5시경에와서 1시간 30분정도를 걸으면 좋다.
이런 풍경이 나는 좋다.
물냄새와 풀냄새, 바람냄새의 삼위일체에 고즈넉한 분위기.
나는 분위기를 타는 남학생이니.
수상스키를 타네.
멍때리고 보면 좋다!
서서히 어두워지네.
아산은 충무공이 청년과 중년시절을 보낸곳 이라 특별하다!
가을엔 현충사와 은행나무숲길, 공세리성당,
봉곡사의 소나무숲길이 좋다.
지중해마을은 젊음이들이 카페가 분위기가 좋아서가는곳.
난 2번을 갔다와서는 이제 안간다.
외암리 민속마을은 비추천.
온천의 선택은 자유.
마치 캐나다같은 분위기.
해가 넘어가네.
충무공의 동상. 신정호안내소의 주차장 뒷쪽에 있다.
아산을 빛낸 인물들.
아산은 충효의 고향이다.
다음 아산의 코스는 남산과 안산.
아산에도 남산과 안산이 있어 다음코스로 침을 발라놓았다.
오늘은 승봉도는 못갔지만, 영인산과 신정호수, 맛집까지 세박자가 떨어져서 꿩대신 닭이 더 좋은 완전 흡족한 날.
오늘도 14km를 걸었지만, 먹은것이 많아 1KG이 증가한듯.
오늘의 끝코스는 신정호수의 카페에서 커피와 빵으로 종결.
먼저와서 커피를 마시던 마눌님과 합류.
천천히 걸으면 보이는 곳이 많지만 운동량이 적고, 빨리 걸으면 운동량은 많지만, 보이는 곳이 적다.
선택은 자유이지만, 나는 분위기 좋은 곳은 음미하면서 천천히 걷고, 시끄럽고, 사람이 많은 곳은 빨리 걷는다.
상황에따라 걷는것이 가장 좋을듯.
첫댓글 마눌님과 확실한 나들이하셨네요ㅎ
영인산휴양림인데
그런데 우리가 못간 산정호수?
신정호수군요!!!
건강하게 여행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포천에 산정호수가 있으면, 아산에는 산정호수( 옛날엔 저수지이었지만, 지금은 인공호수), 가평엔 연인산, 아산은 영인산. 다 좋아요!
가끔 마눌의 날을 정하여 봉사를 하면,
한달에 27일은 마음껏 쏘다닐수있으니 잔머리도 굴릴만하다====> 진정한 꿀팁입니다.
하루 봉사하고
한달에 27일 오케스트라 봉사의 길로~~ ㅎㅎㅎ
마눌의 날, 남편의 날을 한달에 3일정도라도 정해서 최선의 서비스를 하면, 나머지 날이 편할듯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마인드이지만.
하~ 어쩐지 한달에 딱 3일만 빡세게 봉사하구 노상 쏘다니더라구요.
잔머리였어~ ㅎ
@수화 ㅋ! 그래도 그정도는 애교이지요.
3일이라도 노력을하니.
기운이 떨어지면, 앞으로 밖으로 못나가고 그때는 방콕에만 머물러있어 삼식이가 되는것보다는 긍정적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