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변이 상당히 좋지 못하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심각하긴 하네요. 숭의여고 박지현 선수가 작년에 정말 인상깊어서 춘계대회 시작했다길레 중고농구연맹가서 오늘 경기 기록지를 봤는데 한팀은 5명, 다른 한팀은 6명으로 경기했네요. 숭의여고는 작년에도 5,6명으로 경기 했던것으로 기억하는데.....다행히 다른 여고팀 기록지 보니 그쪽은 형편이 좀 나은듯하네요. KBL이 이번에 도입할려고 하는 유소년지명제도 도입을 WKBL이 적극 도입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네요.
이와중에 박지현선수는 오늘 21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트리플더블 할뻔했네요. 이 선수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박지현 선수 오빠가 연세대 1학년 박지원입니다. 그저께 연고전에서도 장신가드로서 상당히 인상깊은 활약을 했죠. 박지현선수의 경우 고2인데 180cm의 키로 운동능력도 좋고 원래 포지션은 가드입니다. 드리블이나 돌파, 운동신경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런데 국내 여농 현실상 그냥 올라운더로 뛰고 있습니다. 작년 전국체전에서는 박지수를 막기도 했고 그날 이기기도 했죠. 여담이지만 그날 경기보고 박지수선수의 경기력에 엄청 실망했는데 wkbl에서 하는것 보니 박지수선수는 높은 레벨의 리그에서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동기부여와 자극을 좀 받아야 하는 스타일인듯...여농판 김연경 기대합니다.
어쨌든 지금 아마농구에서 180대 여자선수가 별로 없는데(작년 u18에서 박지수 다음으로 컸음), 박지현 선수의 경우 가진 재능이 워낙 좋아서 박지수선수와 더블어 한국여자농구를 이끌 선수가 아닌가 싶네요. 다만 양박 모두 혹사의 위험에 노출 되어 있다는것이 걱정이긴하네요. 가드로 잘 교육 받아서 컸으면 좋겠는데...
첫댓글 최부경 감독 동생이 감독하고 있는 곳 맞죠?작년에 봤던 기사 생각나네요..팀 사정상 가드보라고 하면 가드보고 센터하라고하면 센터한다는데 다 잘한다던...2 3번으로 제대로 컸으면합니다
선수층이 더 나아질지는 모르겠지만... 여자 아마농구는 10분4쿼터하다가는 선수들 다 부상으로 실려가겠어요 ㅠㅠ 예전 중등부처럼 8분 4쿼터로 바꾸면 안되려나요 ㅠㅠ 선수보호를위해 ..
기사보니 파울아웃으로 양팀 7명만 코트에 뛰었다네요
@noknow 이런일이 솔직히 빈번할것같네요 .. 그런데 문제인건 뭐냐면 시작할때는 무조건5명이상 맞춰야하는데 부상선수가 생기면 대회출전자체가 어려워져서 ㅠㅠ 부상보호에 좀더 신경썼으면해요 ㅠㅠ
정말 안타깝네요...5-6명이면 자체연습도 불가능한수준인데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