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좀 깁니다... 인내심을 갖고 봐주시길...
그리고 사신님의 요구대로 관우가 유비를 시험하는 대목을 추가했습니다...
앞으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그럼 이상 자룡이었습니다... 소설 재밌게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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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겠소? 도원 결의를 맺자니까요..."
"하...하지만 만난지 이제 겨우 하루 밖에 안 된 사람들이 어떻게 도원
결의를 맺을 수가 있겠소... 그리고 그대들처럼 뛰어난 용맹을 가진 자들
이 뭐가 아쉬워서 나 같은 돗자리 장수와 형제의 의를 맺자고 하는지 이
해를 할 수가 없구려..."
그 말에 관우는 얼굴의 인상을 약간 찌푸렸다... 자신이 생각했던 유비
가 겨우 이 정도 밖에 안 되다니 하는 생각으로 약간 실망을 한 건이다...
장비도 역시 유비의 말에 흥분을 해서 또 침을 튀기면서 열변을 토한다...
"유공! 지금 그 말을 진심으로 하시는 소리요? 우리가 당신이 돗자리 장
수를 하든 노숙자로 살든 그런 건 알바 아니요... 내가 원하는 건 바로
유현덕! 하늘이 선택한 영웅! 유비 당신인것이오... 알아 듣겠오?"
유비는 장비의 그 말에 당황한다...
"예? 제...제가 하늘이 선택한 영웅이라고요? 그...그게 무슨 말씀이요...?"
"당신은 아직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 셋은 하늘이 선택한 인간이
오... 그 말은 바로, 우리가 혼란에 빠진 이 한 나라를 다시 바로 잡아
야 한다는 것이오! 알아듣겠소?"
유비는 잠시 할 말을 잃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멍한 표정만을 짓는다....
그 모습을 보던 관우는 약간의 성이 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유공! 그렇게 우리와 함께 형제의 의를 맺는 것이 싫은 것이오? 그렇게
싫다면 더 이상 권유 하지 않을 테니 마음대로 하시오..."
그러자 유비도 굳게 닫고 있었던 입을 열었다...
"장 장군의 생각은 그렇다쳐도 관공의 생각을 안 들어 볼 수야 없지 않
소... 나야 그대들이
형제가 되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지만 그대들이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해서 그러는 것이오... 관공 까지 반대를 하지 않
는 다면 나야 반대할 이유가 없소...
그리고 내가 하늘이 선택한 인간이라면... 더욱 말이요..."
장비는 어린 아이처럼 좋아한다...
"그럼 우리는 이제 형제가 되는 것이오..."
"그렇게 합시다..."
"오늘 너무 기분이 좋군... 아줌마... 여기 술 한 병, 아니 열 병 줘요!"
장비는 너무 기분이 좋아 술을 무지하게 마신다... 아니 들이 붓는다...
그 때, 관우가 한 마디 하는데...
"그런데 도원 결의는 어디에서 맺는게 좋을까?"
그 때, 유비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해준 이야기가 생각난다...
-회상-
"낙양에 가면 웬지 너와 인생을 같이 함께 할 사람을 만날 것 같구나"
"예? 저와 인생을 같이 할 사람이요?"
"그래... 그러니 너를 도와 준 사람을 만나면 올 때 함께 오도록 하너라..."
-회상 끝-
"그러지 말고 그럼 우리 집으로 갑시다..."
"예? 유공의 집으로요?"
"예... 제가 낙양으로 오기 전에 어머니가 그러셨소, 낙양에 가면 너와
인생을 같이 할 사람을 만날 것 같다고... 그럼 바로 그 분들과 함께 오
라고 하셨소... 그러니 함께 우리 집으로 갑시다...
관우는 흐뭇한 미소를 띄었고, 장비는 아주 호탕하게 웃어 제꼈다...
"좋소이다..."
그렇게 해서 세 명은 그 날로 유비가 사는 탁현으로 떠났다...
말을 타고 가서 그런지 하루만에 도착했다...
"어서 오시오... 여기가 바로 우리 집이오..."
"집이 아주 좋군요... 뒤에 바로 산과 바다가 있다니 아주 부럽소이다..."
"별 말씀을... 어서 드시지요... 어머니! 유비가 왔습니다..."
어머니는 유비의 목소리를 듣고 바로 뛰어 나왔다...
"아이구 우리 비가 왔구나..."
"예.. 어머니... 그동안 잘 지내셨죠?"
"그럼... 그런데 이 분들은 누구시냐?"
"아... 이 분들이 어머니가 말씀 하셨던 저와 인생을 같이 할 사람들이에
요... 저와 형제를 맺을 형제들입니다..."
"아이구... 그래? 유비의 형제들이면 내 자식들이구만... 어서들 와요..."
"안녕하십니까... 처음 뵙겠습니다... 관우라고 합니다..."
"저는 장비라고 합니다... 어머니..."
"아이구... 그냥 장군들을 모셔왔구나... 가서 앉아요 내가 술상 봐 올테니깐..."
유비, 관우, 장비는 복숭아 밭에 모여서 도원결의를 맺는다...
먼저 유비가 선창을 한다...
"천지 신명이시여... 하느님, 부처님, 공자님, 맹자님 그리고 서열 15위
안에 드는 모든 신님, 알라신께 비나이다... 우리 유비, 관우, 장비는 서
로 같은 날, 같은 곳, 같은 시에 태어나 지는 않았지만 죽을때는 서로 같
은 날, 같은 시에 죽기를 맹세합니다..."
그 다음은 관우가 도원 결의의 서약을 이어서 읽어 내려간다...
"혹시 형제의 의를 맺고자 하니 만약 도중에 서로를 배반하거나 은혜를
잊는 경우에는 천벌을 내려 주십시옵소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비의 마지막 깔끔한 마무리로 도원 결의를 끝 마친다...
"아멘!"
도원 결의를 맺은 후 장비가 이야기 한다...
"그럼 형제의 의도 다 맺었으니 이제 가장 중요한 서열을 정해야 하는데...
셋 중에 누가 더 나이가 더 많은가 민증을 한 번 까봅시다...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장비...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나 유비... 391204-xxxxxxx
"나 관우... 400822-*******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비 차례가 다가 왔는데...
"에이씨... 그래 니들이 형 해라!
이렇게 서열은 유비, 관우, 장비 순으로 서열이 맺어졌다...
그런데... 가만히 있던 관우가 갑자기 반발을 하고 나서는 게 아닌가...
"인정 못해! 유공이 어떻게 나의 형이 된 단 말인가! 이럴 수는 없다...
정정당당히 남자 vs 남자로 붙어서 서열을 가리자..."
갑작스런 관우의 행동에 놀란 유비... 그리고 더 놀란 장비...
"형님... 왜 이러슈... 형님 답지 않게... 뭘 그런 가지고 그러슈!"
"넌 빠져라 장비... 이건 유공과 나의 문제다... 어서 덤비시오 유공!"
유비는 난처했다... 하지만 망설이진 않았다...
"관공이 나를 형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인정
시킬 수 밖에... 좋소! 상대해 드리다..."
유비도 자신의 보검을 뽑아 들고 관우와 맞선다...
관우는 속으로 만족한 웃음을 지었다...
`역시 유공 그대는 내가 생각했던 대로 훌륭한 인재요... 그리고 내가
믿고 따를 수 있는 군주이자... 형님이요!`
"자... 그럼 갑니다... 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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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둘의 승부는 어떻게 될 것인가...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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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전
((판타지))
제 멋대로 삼국지... 7부 -도원결의2-
뇌신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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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05 15:1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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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비가 질 거 같네요...^^ 100%로요...^^ 그런데 장비가 너무 똑똑하게 나오는 것 같네요...^^ 다음편 빨리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