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창세기 1:26-31, 로마서 8:19-22
제목 : 선교적 삶을 향한 보내심(23) - 멋지구나!
(창세기 1:26-31)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로마서 8:19-22)
19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귀한 날 복된 날 또 저희들에게 허락하시고 아버지 앞에 나와 찬양하며 예배하게 하시니 주님 감사합니다.
이제 이 시간 또 저희들이 아버지의 말씀을 듣습니다.
성령 하나님, 사랑하는 성도님들 어디에 있든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사마리안 퍼스와 함께 몽골 어린이 심장병 수술 돕기 사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섯살 여자아이와 네살 남자아이, 2명의 어린이인데 지금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고,
인천세종병원에서 내일과 모레 심장수술을 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수술 후에 2월 14일부터 27일까지 수술을 마친 아이들이 우리 교회 선교관에 와서
쉬고 회복하는 기간 동안에 우리 교회 권사님들이 돌보면서 아이들을 우리가 돌볼 예정으로 있습니다.
몽골 어린이들의 수술과 회복, 그리고 돌봄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리고,
또 아이들과 어머니들이(이번에 두 아이와 어머님들이 오셨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고 주님을 만날 수 있기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들어가는 말 : 기후 위기의 현실과 원인
지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월 24일에 북극의 강력한 한파가 남하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어 한파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그 다음날인 1월 25일에는 서울의 온도가 영하 20˚, 그리고 체감온도는 영하 25˚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지난 이 추위는 영하 50˚ 대의 북극의 차가운 냉기가 대륙 고기압을 타고 내려온 것이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북극의 찬 기온이 냉기는 극 지방을 도는 Z기류에 갇혀 있는데,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Z기류가 느려지면서 그 틈으로 북극의 냉기가 빠져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이미 미국에서 작년 12월에 일어났는데,
북극의 영하 50˚ 대의 냉기가 미국 서부와 동부 중간으로 내려와서 시카고는 체감온도가 무려 영하 50˚까지 내려갔고,
또 우리 나라 제주도보다도 훨씬 더 따뜻한 지역인 텍사스가 영하 20˚까지 내려갔습니다.
심지어는 남부 플로리다가 영하의 온도까지 내려가서 미국이 난리가 났었지요.
그런데, 바로 그 전 달인 11월에는 북쪽에 있는 찬 공기가 갑자기 역시 남쪽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콜로라도 주에서는 영상 5˚였다가 한 시간 만에 영하 22˚로 떨어졌답니다.
여러분, 상상이 가세요? 한 시간 만에 온도가 27˚가 내려간 거예요.
그게 이제 북쪽에 있는 차가운 공기가 Z기류가 기후변화 때문에 약해져서 갑자기 내려오는 거지요.
순식간에, 한 시간 만에... 27˚가 곤두박질치는 그런 극한 현상들이 일어난 거지요.
기후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 급속하게 진행이 되고 가속화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현상은 기후 변화가 만들어내는 현상들인데,
미국의 그 혹한, 또 우리 한국의 지난 달의 혹한, 또 일본의 폭설,
반대로 여름에는 엄청난 폭염과 또 지금까지의 태풍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강한 태풍,
그리고 허리케인들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다"고 감탄하신 지구,
우리의 자녀들이 살아가야 할 이 아름다운 멋진 지구가 심각하게 병들고 파괴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기후변화의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바로 인간들의 욕심과 탐욕에 의한
경제적 번영과 성공을 위하여 개발이라는 이름하에 자연 생태계를 마구 파괴하고 도구화시켜 버린데 있습니다.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환경선교 문서 정책이 발표되었는데, 거기에 이런 글이 있어요.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기후변화는 인류가 석탄, 석유, 가스와 같은 화석연료를 대량으로 사용하면서,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등의 온실가스를 지구 대기로 방출하면서 지구 표면의 온도가 상승하게 된 인위적인 기후변화"다.
그러므로 오늘,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놀라운 섭리와 은혜로 창조하신 이 세계의 본래의 모습,
그리고 인간의 타락으로 인한 피조세계의 탄식,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비전과 그날이 오기까지
창조세계의 보존을 위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청지기적인 삶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듣고 실천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 설교는 그래서 매우 딱딱할 겁니다.
여러분들이 딱딱한 음식도 때로는 드셔야 되지요.
2. 창조의 본래의 모습 : 멋 지구 나!
먼저 오늘 우리에게 주신 창세기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신 후에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고
(31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제 여섯번째 날, 6일째 되는 날에 모든 창조사역을 마치시고
당신이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면서 하신 감탄의 말씀이었지요.
여기, "심히"라는 '메오드'라는 말은 "양과 질에 있어서 더할 나위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모든 피조물들이 한 점의 흠도 없이 조화와 질서와 아름다움을 이루며 완벽하게 창조되었다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모든 피조세계가 단순한 물질 이 아니라
(롬 1:20)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다"라고 말합니다.
즉, 바울은 만물이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그 영원한 신성을 다 드러내고 있다는 거예요.
우리는 이 피조세계를 통해서 창조주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신성을 알 수 있다 하는 거지요.
그래서 시편 기자도 노래하기를 시편 19:2-4절
"날은 날에게 전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라고 고백한 거예요.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만물을 보니까, 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가 알게 된다.
비록 하나님이 어떤 분이라는 말은 없어도 잘 보면 하나님을 알 수 있다" 바로 그 말이지요.
저런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 저것을 지으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알 수 있다는 거지요.
한 마디로 하나님의 모든 피조세계가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와 그 말씀을 우리에게 간접적으로 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능력의 말씀으로 이와 같이 아름답고 완벽한 지구를 창조하셨고,
이 지구를 향해 "심히 좋다"고 "멋지구나!" 말씀하신 거예요.
"멋 지구 나!"라는 말은, 멋지구나 하는 말도 되지만, 멋이 있는 지구와 나(우리들)입니다.
제목 잘 지었지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의 절정이 바로 제 6일에 있었던 인간의 창조였지요.
26절에 보면,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라 그랬어요.
* "우리" - 복수로 표현되어 있지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오직 인간을 창조하실 때는 당신의 형상대로 우리를 지으셨다 말씀하셨어요.
(창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
-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 가운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는 오직 인간 뿐입니다.
오직 인간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즉 신적인 성품을 지닌 존재로 지음 받았고,
그래서 오직 인간만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이런 사실은, 우리 인간이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한 존재인가 하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지요.
그렇습니다.
실로 우리 인간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 주고서라도 구원하실 만큼 가치 있고 존귀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천하보다도 귀한 것이 인간의 목숨이라고..
"인간이 목숨을 잃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천하를 얻고도 목숨을 잃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천하보다도 인간의 목숨이 소중하다"(마 16:26) 주님도 그렇게 말씀하신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아름다운 지구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우리 인간을 바라보시고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31절) "심히 좋다"고, "멋 지구 나!"라고,
지구도 멋있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나도, 여러분도 멋있다"라는 감탄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주안의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이 담긴 이 지구도 멋있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나도 여러분도 우리 모두도 참 멋있는 존재들입니다.
3. 인간의 타락과 피조물의 탄식
그런데 안타깝게도 인간은 죄악으로 타락해서 자신이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청지기인 것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지구 만물을 우리가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처럼 파괴하고 말았어요.
원래 창세기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을 때에,
인간을 포함한 우주만물은 상호관계 속에서 질서와 조화를 이루며 상호의존적으로 살도록 만드셨어요.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에게 모든 피조물과 피조세계를 다스릴 권한을 주셨지요.
오늘, 1장 26절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셨고"
또,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축복하시기를
(창 1:28)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말씀하셨어요.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할 뿐만 아니라 땅을 정복하고 생물을 다스리라는 말씀을 주셨어요.
그런데, 그동안 인류는 이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말씀을 오해했어요. 번역도 잘못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인간들이 자연을 개발한다는 명분하에 자연을 파괴하고 오염시키는 것을
그동안 이 말씀으로 합리화시켰어요. '땅을 정복하라' 그랬다..
그런데 여기서, "정복하다"(카바쉬)라는 단어는 정복하고 파괴한다는 뜻이 아니라,
"발로 밟다"라는 뜻으로 세상의 여러 곳을 다니며 그곳을 자신의 발로 밟는, 즉 삶의 터전으로 삼는 것을 말합니다.
정복하고 파괴하라는 말이 아니예요. 그런데 이 정복하라는 말이 부정적인 의미가 있어서 잘못 오해하게 된 거지요.
삶의 터전으로 삼으라는 거예요. 인간이 마음대로 자연을 지배하고 이를 훼손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또, "다스리라"(나다)라고 하는 말도 "치리하다", "관리하다" 하는 뜻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위임한 이 피조세계를 "하나님 주신 지혜로 잘 관리해라"
그런 뜻입니다. 마음대로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특별히, 28절과 30절에 보면 매우 중요한 단어 하나가 두 번 반복해서 나오는데,
"주노니" - 주었다. 준다 이 말은 위임한다. 허락한다 하는 단어입니다.
따라서 이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을 청지기로서
모든 피조세계를 잘 다스리고 관리할 수 있도록 위임하셨다 라고 하는 뜻입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정복하라"와 "다스리라"는 이 말은
결코 피조세계와 피조물을 인간 마음대로 취급해도 좋다는 방종의 허용이 아니라,
이는 오히려 자연을 잘 관리하여 아름다운 문화의 꽃을 피우라는 하나님의 문화명령(Cultural Mandate)입니다.
※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에게 주신 큰 두 가지 명령이 있어요.
하나는, 지상대명령 - Gospel Mandate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 이것입니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
그리고 두번째가, 다스리라 정복하라 -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고 잘 관리해라
(Cultural Mandate) - 문화명령입니다.
여러분, 인간은 자연에 대한 소유권이 없어요. 세상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시 24:1)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는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연을 다스리되 자연이 파괴되지 않도록 잘 보존하고 관리해야 됩니다.
특별히 자연은 우리 인간들의 삶을 유지하도록 하나님께서 인간 창조 전에 우리를 위해서 조성해 주신 삶의 터전입니다.
자, 창조의 순서를 보세요.
첫날부터 다섯번째 날까지는 온 세상의 맘물을 창조하셨어요.
마지막 여섯번째 날에 거기에 인간을 창조하셔서 그곳에 두셨어요.
이것은 무슨 얘기인가요?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가 살 수 있는 모든 삶의 환경을,
삶의 터전을 만들어 주시고 마지막 날 우리를 지으시고 거기에서 살 수 있도록 해 주셨다는 말입니다.
"정복하라"는 단어가 그런 뜻이라 그랬지요.. 땅과 세상을 우리의 삶의 터전으로 삼으라는 거예요.
따라서 우리가 자연을 파괴하는 것은 인간의 삶의 터전을 우리 스스로 망가뜨리는 것입니다.
그동안 인간들의 무분별한 산림의 파괴가 인류에게 얼마나 큰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습니까?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인간의 욕망과 경제적인 성공을 위해서 시도했던 무분별한 이 개발을 통한 산업화는
또 인류에게 지금 얼마나 심각한 기후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까?
결국 이 모든 것은,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타락과 죄악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4. 창조세계 파괴의 실상 : 지구 생명 공동체의 위기
우리는 지금 인간의 타락한 욕심과 경제성장을 위한 무한한 욕망으로 인해서
기후위기라는 응보적 사건을 지금 겪고 있는 것입니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의 협의체가 있는데, 그 보고서에 보니까
지구 평균 기온이 2040년이 되면 산업화율이 1.5˚ 상승하게 될 것이다 라고 발표를 했어요.
그런데, 기후변화가 1.5˚ 선을 넘으면 이상기후가 우리의 일상이 되고, 다양한 생물종이 멸종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대로 계속가면 2100년에 이르면, 지구 온도가 19세기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서 4˚ 이상 상승하게 되는데,
만약에 그렇게 되면 엄청난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와 각종 재난으로
이 지구에서는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지구 온난화,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등의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기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인데,
지구가 더워지면 빙하가 녹아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저지대는 침수되고,
경작지가 줄어서 농산물 생산이 감소되면, 결국 인류는 식량난을 겪게 됩니다.
실제로 지금 북극에서는 뉴욕 도시만한 넓이의 큰 빙하들이 북극 대륙에서 떨어져 나와서
바다에 떠돌아 다니면서 해수면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고,
유럽의 3천, 4천, 5천 미터 되는 고산지대 히말라야 산맥이 있는 그 수천 년 된 만년설들이 다 녹아 내리려 가지고
그로 인해서 남태평양에 있는 섬나라들은 지금 물에 수장되고 있고,
얼마 전에 우리나라도 발표가 됐어요. 비지니스 경제(22-09-16일자)에 이런 보도가 나왔어요.
"우리나라도 조사를 해 보니까 이대로 계속되면 2050년대가 되면
부산 해운대, 부천, 인천, 시흥, 일산 등이 지역적으로 물에 잠길 것이다" 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지구 온난화는 가뭄, 홍수, 혹한, 혹서, 태풍 등과 같은 이상기후를 야기하고
지구 생태계를 교란시킬 뿐만 아니라 육지를 사막화하고
또 바닷속에 가라앉게 만들어서 모든 생물의 서식지를 파괴할 거라고 합니다.
오존층의 파괴도 심각하지요. 오존층은 지구 지표면에서 상공으로 약 10km에서 50km 사이가 성층권이라 그래요.
그 밑이 대기권이죠. 우리가 호흡할 수 있는 대기권이고, 그 10km에서 50km가 성층권인데,
이 성층권에 있는 오존층이 외부로부터 오는 자외선을 흡수해서 지표면에 있는 생물들을 보호해 줍니다.
이 오존층이 냉장고 에어컨 등의 냉매인 프레온가스에 의해서 파괴되고 구멍이 뚫렸어요.
그런데 이 오존층이 파괴되면 지표면의 자외선이 늘어나서 세포를 파괴하고,
식물이나 동물의 생명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그 자외선에 노출된 생명체는 세포가 파괴되고 기형이 되고,
사람의 경우에는 피부암, 백혈병, 백내장 등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과학이 발달하면서 인간들은 많은 물질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사용하게 되었는데,
농약, 살충제, 비닐, 페인트 등에 함유된 이 특정한 화학물질들은
우리 동물의 몸에(인간의 몸에) 들어와서 호르몬을 교란하는 심각한 피해를 줍니다.
이런 물질을 환경호르몬이라고 하는데, 생식기능에 장애를 일으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암을 유발시킨다 그래요.
특별히, 사람들의 정자가 감소되고, 불임이 늘어나고, 성조숙증이 일어나고, 성교란이 일어나고, 암 발생을 한다고 합니다.
이런 환경호르몬이 우리 몸으로 유입되는 경로는 굉장히 다양한데, 농약이 잔류된 음식물을 섭취할 때,
쓰레기 소각과정에서 나오는 다이옥신, 이 공기를 우리가 흡입할 때,
비닐용기, 일회용 컵, 캔의 내부에서 녹아져 나오는 경우, 그리고 인스턴트 식품을 먹을 때,
결국 이 모든 것은, 죄 된 인간들이 창조질서 보존의 이 청지기적 사명을 잃어버린 채
산업화와 문명화라는 이름하에 저질러 온 엄청난 자연파괴였고,
이로 인한 창조세계의 응보적인 현상이 지금 우후죽순으로 일어나기 시작한 겁니다.
5. 새 하늘과 새 땅의 비전
여러분, 지금도 온 세상의 피조물들은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서 탄식하며 하나님의 자녀들의 나타남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오늘 사도 바울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룸 8:19-21)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 이 말씀은,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피조세계도 지금 고통 가운데서 성도들의 종말론적인 영광이
피조물 자신의 영광의 회복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는 의인법적인 표현입니다.
만물이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서 자기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가운데
(창세기 3장 보면) 인간이 타락해서 땅이 함께 저주 받았다 그랬어요. -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 엉겅퀴를 내고
그래서 자연도 하루 속히 그 썩어짐 가운데서 건지심 받아 회복되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곧 우리 인생들의 구원의 완성과 창조세계를
하나님의 영광의 세계로 다시 회복시키려고 재림하실 것입니다.
그때에 하나님의 아들들, 즉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고백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 이 종말론적인 영광에 입성하게 될 것이고,
또한 모든 피조세계들도 허무한 것들에 의해 굴복된 상태에서 해방될 것입니다.
즉, 자연은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자신들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이 쓸데없는 것들, 허무한 것들에게 복종당하게 되었는데,
태풍, 지진, 기근,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들, 동식물의 죽음과 부패 등 이 모든 것들이 바로 그런 현상이지요.
그러나, 이제 예수님께서 만물의 심판주로 재림하시는 그 날,
모든 피조물들도 그 썩어짐, 그 부패함의 종노릇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영광의 자리에 함께 동참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것을 바울이 오늘 로마서 8:21절에서 이렇게 말씀한 거예요.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아멘!
- 그때가 되면 주님은 다시 한번 온 세상에 새 예루살렘,
우리를 위한 새 예루살렘 뿐만이 아니라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들어 주실 것이다 하는 말씀이지요.
바울은 예수님의 재림을 통해서 이루어질 이 새 하늘과 새 땅을 모든 피조물들이 지금 함께 고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6. 창조세계의 보존을 위한 교회의 청지기적 삶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이제 마지막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깨달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이 창조세계 보존과 회복을 위해서 청지기로 지금 부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에게 하나님 지으신 창조세계를 돌보고 다스리라는 청지기 사명을 주셨어요.
(창 2: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셨다" 말씀하셨어요.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창조세계를 위한 하나님의 섭리적 돌봄에 참여하고,
창조세계를 살리는 살림의 역사에 동참하라는 사명을 주셨어요.
그러므로 주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돌보는 청지기적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살아야 할 또 하나의 선교적 삶의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보존을 위한 청지기적인 삶, 즉 선교적 삶을 살 수 있습니까?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한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동안 사람의 내면적 가치보다는 외형적이고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며
편리함과 풍요로움을 끝없이 추구함으로 소비문화가 팽배하게 되는데 일조했던 나의 욕심을(우리의 욕심을)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환경보존을 위해서 이제 우리는 우리 각자와 교회가 다음의 것들을 실천해야 돼요.
먼저, 우리 각자가 이제 조금씩 불편하게 살아야 됩니다. 여러분,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으면서 환경을 지킬 수 없어요.
예를 들어서, 독성 물질이 있는 합성세제, 농약 이런 것을 사용하지 않고
자동차 이용을 줄여야만 우리가 공기와 물을 오염시키지 않을 수 있어요.
종이는 물론이고 모든 물건을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 ["아나바다"]
그렇게 하면, 개인이나 자연의 건강에도 유익하고 경제적으로도 유익이 되지요.
개인 컵 사용하기, 장바구니 챙기기, 겨울철 내복 입기 등
불편하지만,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이런 작은 움직임을 통해서 환경살리기가 시작돼요.
저는 가끔 동네 슈퍼에 가는데 갈 때는 꼭 요거(휴대용 장바구니) 하나 가져 갑니다.
이거 작은 것 같지요? 아닙니다. 제법 큽니다.(펼치면)
비닐 안 사도 되지요.(요새는 비닐 주지도 않습니다)
제가 지난 목요일에도 사택 앞에 롯데마트가 있어서 저녁에 잠깐 내려갔는데,
한 권사님하고 따님하고 왔는데 만나서 인사했어요.
여러분, 우리 모두는 또 자연스럽고 단순하게 살려고 노력해야 됩니다.
물건을 살 때도, 한꺼번에 많이 사서 냉장고에 재워 놓고 살지 마세요.
제가 팁을 하나 드릴까요?
시장 갔을 때, 원하는 것을 사지 말고 필요한 것을 사세요. "원하는 것을 사지 말고, 필요한 것을 사시라구요"
시장 갈 때, 가능한 한 그때 그때 필요한 만큼만 사서 먹고 소비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냉장고에 자꾸 쌓여요. 나중에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도 몰라요.
여러분 오늘부터 당분간 냉파 하실래요, '냉파'
남자분들은 냉파 뭔지 알아요? - '냉장고 파먹기'
그러면, 자주 시장이나 슈퍼에 가야 하는 수고로움은 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낭비도 줄이고 음식쓰레기도 줄일 수 있고,
또 한번이라도 내가 더 걸어가야 되니까 자연스럽게 건강에도 좋아요.
합성세제나 합성수지가 편리하지만, 이것들은 다 인공적으로 만든 화학제품이니까
창조질서를 따라 어떻게 하든지 천연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요.
여러분, 오늘 한국 사람들이 엄청나게 사용하고 있는 이 물티슈, 물티슈는 종이가 아닙니다. 플라스틱입니다.
애들 키우는 젊은 엄마들이 지금 물티슈 엄청 사용해요.
그런데 이것은 플라스틱이고, 이것이 분해되는데 500년이 걸린답니다.
우리가 무심코 버린 이 플라스틱이 바닷가에 떠밀려서 소중한 해양생물들이 엄청난 고통 가운데 있어요.
이 미세 플라스틱이 지금 바다에 엄청나게 있다고 하는데, 그것을 플랑크톤이 먹지요.
먹이사슬에 의하면, 플랑크톤을 작은 고기들이 먹고, 작은 고기는 큰 고기가 먹고, 큰 고기는 우리가 먹게 됩니다.
결국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을 우리가 먹게 되는 거지요. 줄여야 됩니다.
교회 안에서도 최대한 일회용품 사용을 절제해야 돼요. 교회에서 사용되는 각종 인쇄물의 양도 줄여야 됩니다.
전기, 가스 사용량 줄이기 위해서 모두가 다 이제 불 끄는 연습을 철저히 해야 돼요.
이번에 전국적으로 가스요금 오르고, 또 전기요금도 오른다 그러지요.
여러분, 지금 거의 모든 가정들에서 지금 곡소리가 나고 있는데,
지난 달 우리 교회 주안성전과 부평성전의 가스요금이 얼마가 나온 줄 아십니까?
우리 주안성전 부평성전의 지난 1월 가스요금이 5,500만원 나왔어요. 전기요금 별도..
우리가 난방비하고 다 교회 유지하기 위해서 일년 예산이 2억 정도 좀 넘습니다.
석 달이면, 지금 예산이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석 달 뒤에 추경을 해야 돼요. 그런 상황입니다. 심각하지요.
여러분, 우리가 에너지 사용을 절대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안돼요.
앞으로 우리 교회 예배시간에 온도는 18˚에서 20˚를 유지할 겁니다.
예배가 없는 날에 교회 실내온도는 16˚에서 18˚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유럽에 있는 선교사를 통해서 연락이 왔는데, 유럽도 지금 Gas 때문에 지금 난리가 났지요.
유럽의 교회들도 예배 드릴 때에 입김 안 나올 정도로 그런 온도를 해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럽니다.
여러분, 주일에 교회 오실 때 다 내복 입고 코트들 다 껴 입고 오세요.
가능한 한 교회 오실 때 자가용 가져오지 말고 대중교통 사용하면 좋겠어요.
여러분, 이것이 다 창조세계를 지키는 청지기로서 우리가 해야 될 일입니다.
경제적인 것은 두말 할 것도 없고, 물, 전기, 가스, 자동차 이것 다 절약하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돼요.
그래서 탄소 배출을 줄여야 돼요. 이산화탄소, 이게 지구 온도를 올리는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전 세계가 지금 탄소중립 때문에 난리입니다. "탄소 중립해야 된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야 된다"
이게 바로 우리가 구체적으로 환경보존을 위해 실천해야 될 선교적 삶입니다.
이번에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교구별 미셔널 그룹도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조직으로까지 발전되면 좋겠어요.
구역단위로 환경전도지를 만들어 돌리고, 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한 봉사 사역을 하면 참 좋겠어요.
우리 교회학교에서도 아이들에게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어렸을 때부터 절제훈련을 시켜야 됩니다.
교회학교에서도 '아나바다' 운동을 통해서 이를 훈련하고,
또 편한 것이나 화려한 것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재생공책도 사용하게 할 수 있는 이유들을 가르치고,
환경상품이 좋은 것임을 가르쳐서 시상품 등으로 활용하는 것도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을 겁니다.
앞으로 우리가 "멋지구나!" "멋 지구 나!"
이 켐페인을 통해 다양하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행하고자 하는데, 우리 성도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원합니다.
7. 나가는 말 : 창조세계의 보존을 위한 청지기적인 삶을 살자
하나님에 의해 창조세계를 돌보라고 위임받은 주안의 성도 여러분,
창조와 하나님을 믿고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기후위기는
우리와 우리의 다음세대들의 생존의 문제이고 동시에 매우 중요한 신앙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는 이 시대위기를 통렬히 느끼면서
(신 30:19) "너와 내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라"는 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정말 이대로 계속해서 나가면 온 인류는 파괴된 자연과 함께 멸망의 길로 갈 것이고 우리 자손들의 미래는 암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주님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제라도 창조세계인 자연을 돌봐야 한다고 우리의 청지기적 사명을 지금 일깨우고 계세요.
그러므로, 우리로 하여금 이 창조세계를 돌보라고 청지기로 위임해 주신 우리들이
청지기 의식을 가지고 이 멋진 지구를 지키는 멋진 지구인, 멋진 그리스도인들이 됩시다.
바라기는, 주안의 모든 성도님들이 창조세계 보존을 위한 청지기로써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우리 가정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삶의 현장에서 실천함으로
하나님 기뻐하시는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
아버지 하나님, 우리를 하나님께서 지으신 창조세계를 돌보라고 선한 청지기로 세워 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욕심을 따라 하나님 지으신 자연세계를 파괴한 것을 회개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 창조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돌보는 청지기로서의 삶, 선교적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