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풀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우리는 흔히 왜 사느냐고
인생의 의미를 묻습니다.
그러나 삶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인생은 의미를 갖고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사는 겁니다.
삶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 마세요.
그러면 또 하나의 굴레만 늘게
됩니다.
우리 인생은
길가에 피어 있는 한
포기 풀꽃입니다.
길가에 풀처럼
그녕 살면 됩니다.
"나는 특별한 존재다.
나는 특별해야 한다."
이런 생각 때문에
자신의 하루 하루 삶에 만족
못하고
늘 초조하고 불안하고
후회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존재가 아님을 알면
특별한 존재가 되고
특별한 존재라고
잘못 알고 있으면
어리석은 중생이 되는 겁니다.
내가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길가에 피어 있는 한 포기
풀꽃같은 존재라는 것을
자각한다면
인생이 그대로 자유롭습니다.
내가 남보다 잘 나고 싶고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인생이 피곤한 겁니다.
진정으로 자유를 원하고
행복을 바란다면
마음을 가볍게 하길 바랍니다.
그러면 스스로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삶이 별게 아닌 줄 알면
도리어 삶이 위대해집니다.
밤새 대학교 LMS동영상 시청을 하다가 깜박 졸다 보니 자정을 넘겼고, 그러다 보니 수업 이수가 안 되는 결과가 되는 바람에 자다 깨어 거의 밤을 지새다시피 하느라 피곤한 몸으로 아침을 맞이하게 되엇다.
그러나 출근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5시에 맞춰 둔 괘종시계 소리를 듣고 5시에 벌떡 일어나 샤워하고 옷을 차려 입고 아내가 끓여 주는 누룽지 한 그릇을 깨끗이 비우고 평소 보다도 더 빨리 마을버스를 타러 갈 수가 있었다.
6시 30분 차를 타니 그래도 여유가 생기는 편, 선정릉역에 무려 20분 전에 도착하여 여유가 생겨 참 좋았다.
CEO C씨가 8시 반이 되어도 나오지 않길래 그냥 현장으로 출동하였는데, 나 홀로 신논현역에서 출발하여 논현동 뒷골목 구석구석을 샅샅이 뒤졌더니 어쩌면 처음 보는 현장인가 해서 확인해 보면 어김 없이 내가 한 차례씩 다녀 간 곳들, 그래도 신규 공사장을 여럿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고, 어떤 데는 잘 알고 있다며 막 시작 단계이니 앞으로 많이 이용하겠다는 구두 약속도 받아 낼 수 있어서 감사하였다.
그러다 보니 오전 시간에만 무려 12,350여 보를 걸었늗데, 도중에 CEO C 씨읮너화가 온 것도 못 받고 마구 걸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11시가 다 되어 논현역에서 강남구청역, 거기서 선정릉역으로 읻오하며 부래부랴 사무실에 들어 갔더니 밥이 배달되어 온 지 꾀 되었던 지 CEO C씨는 밥을 \거의 다 먹은 상태,
나 홇로 너무 길게 먹을 수가 없어 제육덥밥을 1/3 정도 남겼더니 왜 남기시느냐며 더 잡수시라고 권유하는 그였지만 한 번 안먹기로 하니 먹하지가 않아 그대로 내놓고 말았다.
그리고 1시 10분 전쯤 사무실을나와 다시 오전에 돌던 지역으로 이동.
그런데 논현역에서 바깥으로 나가니 비가 엄청 오기 시작.
봄비 치고는 제법 많은 량의 비가 그 시간대에 집중하여 내리기 ㅡ시작하는 ㅡ바람에 사무실에 문자로 더 이상 활동하기가 곤란하다고 했더니 J 기사와 소통해 보라길래 전화를 걸었더니 나를 태우러온다는 것.
엉겁결에 그들의 친절 덕분으로 사무실까지 편안하게 귀사.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공사장 접근도 용이치 않을 뿐더러, 하다 못해 스티커 한 장도 붙이지 못할 형편이어서 우산 받쳐 들고 다니는 것이 어설프기 짜기 없어 보였던 것이다.
그 시각, CEO C 씨가 자리를 비우고 없길래 커피 한 잔 마시며 기다린다며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그가 들어 와, 대뜸 "일찍 들어 가시지요" 라고 해서 얼마나 황송(?)스렂던 지...................................
유행가 가사에도 나오는 것처럼 "비오는 날엔 공치는 날"이라는 말이 바로 공사장을 두고 하는 말임을 체감할 수가 있었던 그런 오늘인 셈이다.
1시간 먼저 퇴근하는데도 마음이 왜 이리도 재유롭고 마음이 평안할까,
마치 어릴 적 수업을 일찍 끝내 주면 좋아하는 학생처럼 마음이 그러했던 것이다.
모처럼 시간이 있을 때 노트 몇 권을 산다며 을지로3가 대형 문ㅈ방구에 들렀다가 집에 왔는데도 5시 반경.
얼마나 빨리 온 것인가 말이다.
집에오자마자 손만 씻고 그대로 취침.
어제 밤 못잔 잠을 보충하였다.
7시 반경 아내ㅔ와 함께 저녁 식사.
식사 후 설거지르르해 놓고 바로 [인간 행동과 사회 환경]이라는 Y 교수의 LMA 강의 한 꼭지를 들을 수 있어섲 ㅗㅎ았다.
그리고 전주에 내려 간 K 군읮 너활르 받고 항생 설문 조사를 마칠 수 있었으나, 장학재단으로 들어가화ㅓㄱ인할 일은 불발에 그치고 말아 수일 후 그가 서울에 올라 오면 초대하여 처리해야 싶다.
오늘은 비 내린 덕분에 조기 퇴근한 날, 이것 마저도 하느님의 오묘한 섭리 가운데ㅡ 일어난 일임을 잘 알고 있기에 덕분이라 우리 주 하느님을 찬미하고 흠숭하며 감사 기도를 바친다.
천주님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