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백암산(포스코 알프스산악회 시산제)

[김진효(김 삿갓)]

1월05일 울진 백암산(포스코 알프스산악회 시산제)

포스코 알프스산악회 시산제 산행이 있는 날
대근이 잡혀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25일 대근과 바꾸기로
내가 속한 한마음산악회 태백산 눈꽃산행 포기로 결정~
많은 아쉬움이...

지곡 한마당 체육관에서 46만 대군이 출발한다.

백암온천 지구에서 준비한 시산제
산신령님께 비나이다 비나이다
갑진년 올 한해도 알프스산악회 산악인들 산을 지키고
무사함을 빌어본다.

백암산은 해발1004m
백암산 유래가 적힌 안내판과 감시초소를 지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 따라 걷다 보면 금강송 숲길이 나오고
소나무가 울창하며 피톤치드 마음껏 마시며 즐거운 힐링시간이다.

백암폭포 이정표를 보면서...
기암괴석이 시작되는 곳이다.
우와~ 감탄의 목소리
아름다운 백암폭포 빙벽에 취해서 연신 셔터를 누르며 즐거운 시간 한참을 머무러다가

다시 가파른 오르막
새터바위를 지나 백암산성 따라 힘차게 오른다.
능선 길에선 강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산꾼의 열기엔 춥지도 않다.

두어 시간 만에 백암산 정상
사방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산들의 파노라마
저~ 멀리 푸른 동해바다
그리고 파란 하늘 더없이 아름다움의 극치다~!

하산 길에 바람을 피해서 양지바른 곳에서 준비한 맛점
그리고 급경사 길 따라 내려서면 백암온천이다.
수온 45도로 한국 최강의 알카리성 온천이며
수량이 풍부해 온천수가 노화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포스코 백암수련관 목욕탕을 찾아서
산우들 기분 좋은 목욕을 하고
강구 삼사해상공원에서 신년회를 부어라 마셔라
그렇게 즐거운 포스코 알프스산악회 시산제 산행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