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5월 7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민주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총선 민의를 온전히 받들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해병 특검법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라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특검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민정수석실 부활을 포함한 대통령실 조직개편을 단행할 걸로 보입니다. 취임 2주년을 맞는 오는 9일엔 기자회견을 열고 채 해병 특검법 거부권 여부 등 현안에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담수사팀을 꾸린 검찰이 관련 조사를 조만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발인인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조사일 연기를 요청해 놓은 상태인데요. 이번 수사에선 명품 가방과 대통령의 직무 관련성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정부와 의료계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 등을 오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합니다. 정부가 의대생 정원을 2,000명 더 늘리기로 하는 과정에 회의록을 제대로 작성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했다는 게 고발 내용입니다.
● 21대 국회 종료를 얼마 안 남기고 국회의원들이 유럽 출장을 떠날 걸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 개혁 특위 위원들이 현지 전문가들의 자문받겠단 일정인데 이걸 꼭 지금 가서 만나야 하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방위비를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고 문제 삼으며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까지 시사했었죠. 이에 대해 미국 언론에서 트럼프가 최소 32개의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발언을 지적했습니다.
● 이스라엘이 가자 남부 라파에 지상군을 투입하기 위해 민간인 대피 명령을 내린 가운데 하마스가 이집트가 제안한 휴전안을 수용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관리는 곧바로 동의할 수 없는 제안이라고 일축해 휴전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합니다.
● 프랑스의 제빵사들이 140미터가 넘는 바게트를 만들어 이탈리아에 빼앗겼던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기록을 되찾았습니다. 앞서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는 2019년 이탈리아 코모의 제빵사들이 만든 132.62m 길이었습니다.
● 프랑스는 2017년부터 대입 시험 외국어 과목에 한국어를 포함시켰습니다. 그동안 고등학교 한국어 수업에서 주로 성인 교재를 활용해왔는데, 이번에 고등학생용 교재가 처음 출간됩니다. K팝 등 한국 문화에 빠져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기록적인 엔저로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는 일본, 도쿄의 한 식당에서 같은 음식을 두고, 외국인과 일본인에게 서로 다른 가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논란이 된 식당은 인기 관광지 시부야의 해산물 뷔페 전문점 타마테바코. 똑같은 평일 점심 메뉴인데, 일본인이나 재일 외국인은 일인당 5,478엔을 내야하는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6,578엔을 내야 합니다.
● 중국이 공격적으로 면세 산업 육성에 나서면서 한때 세계 1위였던 국내 면세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중국인 고객들이 자국 면세점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습니다. 1인당 면세 한도를 우리 돈 1900만 원으로 늘리고 한번 사면 6개월 동안 온라인으로 면세품을 추가 구매해 택배로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 강원도 원주시에서 현금인출기를 턴 30대 용의자가 사건 발생 스무 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 새벽 3시쯤, 원주시의 한 통신사 건물에 있는 경비 사무실에 침입해, 야간 순찰 중이던 경비용역업체 직원의 차량과 현금인출기 마스터키를 탈취한 뒤 인근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꺼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요즘 태블릿을 통해 학습지 공부를 하는 아이들 많죠. 그런데 이걸 중도에 해지하면 태블릿 기기 값을 포함한 위약금을 내야해 분쟁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무엇보다 계약하기 전에 조건 꼼꼼하게 살펴보셔야겠습니다.
●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겪는 불편 사항 1위와 2위가 쇼핑, 그리고 택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0개 한 묶음에 8천 원인 마스크를 샀는데, 8천 원이 아니라 8만 원을 결제해서 취소를 요구했더니 점장이 없다면서 거부해 다음날 다시 방문해야 했고 택시비도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 가정의달을 맞았지만 국산 카네이션 거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줄었습니다. 국산 카네이션이 수입산과 가격 경쟁에서 밀린 데다, 경기 악화, 소비 트렌드 변화 등으로 카네이션 소비 자체가 줄었다는 분석입니다.
● 영화 범죄도시4가 어느덧 천만 영화 고지를 눈앞에 뒀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개봉 13일째인 어제까지 누적 관객 856만 명을 모았는데요. 이는 시리즈 최고 흥행을 달성한 범죄도시 2와, 최근 흥행작 파묘의 800만 돌파 시점보다 5일 이상 빠른 속돕니다.
● 기후 변화로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이 크게 올라 대량구매와 장기계약을 하는 대형 커피전문점들과 달리 동네 커피가게들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커피 원두 가격은 연초보다 30% 넘게 올랐는데, 주요 산지에서 가뭄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게 원인이라 단기간 내에 안정되기 어렵습니다.
● 연휴 뒤 첫 출근길인 오늘도 전국에 오락가락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오후에 수도권 지방부터 서서히 그치겠지만 영동 남부와 남부 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는데요. 내일 어버이날은 차츰 맑아지며 당분간 일교차 큰 봄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다만, 주말 오후 중서부 지방에는 또 한차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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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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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코인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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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간추린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5월 7일)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도시 라파를 겨냥한 지상전에 앞서 민간인에게 전단지, 전화, 문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피를 안내한 가운데 5일 이스라엘군 장갑차가 라파 인근 국경 지대를 따라 집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EPA연합뉴스>
1. 더불어민주당이 한국 농업의 미래를 망칠 수도 있는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 단독 처리에 나섭니다. 농민 단체들도 반대하는 두 법을 야당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밀어붙일지 관심사입니다. 해마다 수조 원의 정부 재정이 남아도는 쌀 매입과 보관에 들어갈 판입니다.
2. 미국 나스닥 일부 종목 폭락과정에 한국 리딩방이 관련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스닥 종목인 모바일헬스네트워크솔루션이 지난 3일 하루 만에 85% 폭락한 배경에 한국 리딩방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이전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폐지와 관련해 “예타 완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R&D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폐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계당국 수장인 최 부총리가 관련 입장을 직접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4. 필리핀에는 2024년 대한민국과 반세기 전 대한민국이 공존합니다. 1억2000만명에 달하는 인구만큼이나 극심한 빈부격차는 필리핀 정부의 오랜 고민입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배고픈 사람이 없는 필리핀,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고,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수차례 강조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5. 금융감독원이 글로벌 투자은행(IB) 7개사가 벌인 1016억원 규모 불법 공매도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습니다. 기존에 적발한 2개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금감원이 확인한 글로벌 IB의 불법 공매도 종목 수는 164개, 규모는 총 2112억원에 달합니다.
2024년 5월 7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BTS도 현역 복무 잘하고 있다...' → ‘방탄소년단(BTS)의 현역 복무가 병역의무의 공정성 측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병무청장, 체육·예술 병역특례 폐지 시사. 체중, 평발, 난시 등은 입대 기준 완화, 정신과 질환은 더 엄격히 적용 한다.(중앙선데이)
2. ‘한국 경제, 기적은 끝났다’? → 시시로 제기되는 한국경제 정점론. 英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FT) 최근 기사. 2050년까지 생산가능인구 35% 감소, GDP 28% 축소 전망. GDP 100%에 달하는 아시아 최악 수준의 가계부채도 부담... 성장률도 1970~2022년 연평균 6.4% 에서 2020년대 2.1%, 2030년대 0.6%, 2040년대 -0.1%로 추락한다는 예측도.(중앙선데이)
3. 어버이날 고민... 5인 가족 고깃집 가면 50만원 → 외식 물가, 35개월째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아. 정부의 가격 통제로 소주(-1.3%), 밀가루(-2.2%), 라면(-5.1%)은 가격이 내렸지만 식당에서 파는 소주와 라면은 계속 올라.(세계)
4. 잠 잘자게 한다는 ‘멜라토닌’... 남대문 시장에서 처방전 없이 거래 → 멜라토닌은 국내에선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 가능한 전문의약품이지만 미국에선 편의점에서 살 수 있어. 미군 부대, 보따리상을 통해 들여온 것으로 추정, 가격도 국산의 1/8 수준. 오남용 땐 우울 등 부작용 위험.(한경)
5. 식량작물 자급도 편중 → 2022년 기준 국내 쌀 자급률은 104.8%에 이르지만 밀 0.7%, 옥수수 0.8%, 콩 7.7% 등은 자급률이 저조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매경)
6. 겨울 패딩, 5월에 사면 최고 70% 할인 →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통해 12일까지 '아웃도어 역시즌 대전' 할인 행사. 코오롱스포츠 안타티카 롱 30%, K2 씬에어 후디 70%, 네파 아르테 패딩 50% 할인.(매경)
7. 엔터주, K-팝의 원천이지만 과대평가 논란 끊이지 않아 → 하이브(지난해 2조1781억원)를 제외하면 연매출 1조원을 넘기는 곳 없어. 하이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해 말 기준 44.9배로 코스피 평균 11.3배의 4배에 달한다. 높을수록 고평가됐다는 의미. SM(21.6배)과 YG(12.9배), JYP(22.5배)도 PER이 높다.(중앙선데이)
8. 22번째 ‘6·25 참전국’ 독일 → 6·25전쟁 당시 전투병력을 보낸 미국, 영국 등 16개국과 의료지원을 제공한 스웨덴 등 5개국을 합쳐 ‘참전 21개국’으로 불렀다. 2차대전 패전국이던 독일은 1953년 4월 야전병원을 제안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휴전 후인 1954년에야 부산에 도착했다. 이때부터 약 5년간 입원 환자 2만여명과 외래환자 28만여명을 진료했다. 전쟁이 끝난 뒤 왔다’는 이유로 독일은 참전국 명단에서 제외됐다가 2018년에야 우리 정부가 참전국에 포함시키기로 했다.(세계)
9. 이게 전통공예 ‘지화’(紙花, 한지로 만든 꽃)▼→ 예전에는 궁중 의례나 민간의 혼례·상여 에 흔히 지화가 쓰였지만, 지금은 꽃을 꺾는 것도 살생으로 여기는 불교에서만 다양한 의례에 여전히 지화를 사용한다. 경기도 무형유산.(중앙선데이)
▼한지로 만든 꽃 지화. 경기도 무형문화재.
1 살모란 2 황연 3 작약 4 불두화 5 달리아 6 살겹작약 7 모란 8 대국
10. ‘고려장’(高麗葬) → 고려장이란 말은 없었다. 고려시대는 물론이고 그 이전과 이후 어떤 때에도 그런 풍습이 있었다는 역사 기록은 없다. 불경의 ‘기로국 설화’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다. ‘기로’가 음이 비슷한 ‘고리’ 혹은 ‘고려’로 변했다는 것이다. 이 기로국 설화도 고려장 같은 풍습이 실재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을 뿐이다.(경향, 우리말 산책)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