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는 일반 재배채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야생하는 식물은 주위의 억센 식물들과 경쟁하면서 살아남기 위해서 보다 튼튼하게 성장하지 않으면
스스로 소멸되기 쉬우므로 강인한 품성을 지녀야 한다.
뿐만 아니라 바람과 비, 눈과 서리, 동물들의 침습 등 냉엄한 자연의 악조건을 극복하고 자립하기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몸에 익히고,
거기서 생존을 계속하기 위한 힘(에너지)을 저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산야초의 세포는 강인해지고 생명력과 내구력이 뚜렷하게 튼튼해진다.
그 증거로 채소와 산야초를 함께 저장할 경우 채소는 며칠 지나면 시들어 버리지만 산야초는 훨씬 더
오랜 기간 동안 잎이 파랗고 싱싱하며 공기중의 수분을 빨아들여 햇볕이 비추는 쪽으로 파란 싹을
틔우기도 한다.
산야초는 고요한 숲 속에서 고고히 뿌리를 박고, 하루종일 뜨거운 햇볕을 충분히 받으면서 청결한
공기를 호흡한다.
이윽고 해가 지고 시원한 기운이 감돌면 대낮의 힘찬 광합성 활동의 피로에서
휴식을 취한다. 밤중에 내리는 촉촉한 이슬과 서늘한 바람이 식물을 건강하게 하는 요소가 된다.
도시나 교외의 공기는 혼탁하여 태양에너지를 약화시키므로 아무리 뜨겁더라도 산야에 내리쬐는
태양보다 순수하지 못하다.
도시 일대의 소음과 탁한 공기는 식물의 영양성분을 감소시킨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식물은 바람을 타고 가볍게 흔들리는 가운데서 성장이 원활해진다.
그러므로 산야의 바람, 맑은 공기, 고요한 정적, 깨끗한 햇볕, 서늘한 기운······
이 모든 자연의 혜택을 흠씬 받고 자람으로써 바로 천기를 머금고 생장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야생식물은 지기(地氣)를 머금고 자란다. 토양의 갖가지 광물질이 용해된 천연수를
흡수하고,
온갖 식물의 낙엽과 죽은 벌레들과 유용미생물들에서 좋은 거름기를 받아들여 영양을
공급받는다. 바로 지기를 머금는 것이다.
이렇듯 천기와 지기를 머금고 자라는 야생식물이 일반 채소에 비해 몇 배나 높은 다양한 영양소를
품고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보다 강인한 생명력이 넘쳐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해충이나 병균이 침입해도 별로 피해를 받는 일이 없이 씩씩하게 성장해나간다.
그러므로 산야초를 음식으로 먹는다는 것은 천혜의 생명력을 물려받는 것이 된다.
농작물을 계속 재배하면 토양의 양분은 점점 상실되어 지력이 약해지고 결국은 영양성분이
빈약한 것을 거두어들이게 된다.
하지만 산야초는 야생하다가 겨울을 맞아 시들면 스스로의 몸체를 흙으로 환원시켜 이듬해에
자라는 식물은 계속 풍부한 영양소를 지니게 된다.
특히 야생식물에는 엽록소가 대단히 풍부하여 채소에 비해 훨씬 생명력이 넘친다는 점이다.
산야초의 녹색 잎은 대지의 생명력을 이어받는 원천으로 그 엽록소는 과잉되는 콜레스테롤의
억제작용이 강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다.
산야초의 생명력이 우리 몸 속으로 이어져 어떠한 효과가 있는가 생각해보자.
첫째, 산야초에는 생명활동에 필요한 미네랄, 비타민, 효소를 충분히 함유하고 있으며 이것이
인체의 영양균형을 이루게 하여 질병 예방의 효과를 나타낸다.
그러한 영양소를 섭취하면 제일 먼저 소화기관의 점막활동을 활발하게 하도록 작용한다.
둘째, 산야초는 알칼리성이므로 산성화로 되는 체질을 개선해준다. 즉 산성체질로 치우쳐져서
저항력이 약화된 것을 개선하는 것이다.
셋째, 장 내용물의 이상 발효를 억제함과 동시에 유독물질의 해독과 배설을 촉진시켜 혈액을
깨끗하게하고 몸 전체의 건강을 되살리게 한다.
넷째, 산야초는 신진대사를 부활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대사장애에 의한 이상에는 아주 효과적이다.
그 이외에도 식물의 종류에 따라 각종 유효성분을 갖고 있으며, 기적적인 약효를 나타내는 일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그 대부분의 산야초의 유효성분은 불분명한 상태로 현대과학의 분석으로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고기를 먹을 때는 2~3배 이상의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이 경우 야생의
산나물을 이용한다면 건강증진에 큰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고기, 우유, 계란, 채소를 중심으로 한 서구식 요리가 선보이게 되면서부터 흰설탕의 소비도 늘고
백미식이 일반화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산야초의 존재가 잊혀지게 되었고 동시에 사람들의 체질과 기질도 변화하게 되어
예상치 못한 질병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오늘날, 식품분석이 높이 평가됨에 따라 모든 음식에 대하여 칼로리가 얼마이며 단백질이
몇 그램이라는 등등의 수치로 영양가를 판단하게 되면서부터 산야초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일종의 향수로 그리워하는 음식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처럼 산야초가
식생활에서 멀어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건강상태는 나빠지게 되었다.
산야초의 효과가 아무리 좋다해도 그 사용이 극히 적은 일부분에 불과하므로 건강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산야초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느냐 무시하느냐 하는 생각의 차이가 식생활의 내용을
결정적으로 바꾸게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식품분석표 등을 이용하여 만드는 값비싼 정력증진 요리보다는 산과 들에서 자라는 보잘것없는
작은 풀들이 훨씬 효력이 크다.
인공적인 식품을 지나치게 먹어서 생명력이 극도로 떨어져 있는 현대인은 산야초를 많이 활용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산야초를 먹지 않게 된 것이 생명력을 잃게 한 원인이라고 해도 큰 잘못은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발 밑에 자라고 있는 보잘것없는 풀이 무엇보다도 매우 귀중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주변에 흔히 자라는 풀, 무심히 밟고 다니는 잡초들을 다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첫댓글 정보 공유 감사드립니다,,,
함께 배우는거죠,,,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주인 모르는 산과들에 들어가 채취하면 불법이고 . .
시골 부모님 사시는 동네에 텃밭 조그마하게 이것 저것 야초 약초 키우는 재미로 싦에 활력을 찾네요..
재배에 경험이 축척되면 약성 좋은 약초도 수확할수 있기를 희망하며 . . .
네..맞습니다
아무리 임자없는 산야초라도 함부로 다뤄서는 않되겠지요
산야초의 좋은점을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저도 배우는 중입니다
수고하시네요 저도 배우고 있읍니다 감사^^
네..저랑 함께 배우시죠,,,
늘 감사합니다 많이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