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하려고 했던 마지막 여행기 글이
등록한 사진이 100장이 넘어가면서
마무리가 되지 않아 이어서 끄적입니다
2시에 발라테로 항구에서 유일하게 운항하는
로로 철선을 타고 바탕가스로 나오려다가
느닷없이 전혀 예정에 없던 호핑투어에 낑겨서
비치엔베이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바다를 보니 파도가 여전히 장난이 아닌데
괜한 짓을 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 예감은 전혀 빗나가질 않았네요 ㅋ
배낭 챙겨 방카에 오르는데 여기부터 난관입니다
파도에 방카가 기우뚱 흔들려서 중심 잡기가 ㅎㅎ
그렇게 아우 일행분들과 바바에 다섯까지
방카를 타고 사방 선착장을 출발해서 비치엔베이로
향하는데 파도땜시 방카는 기어가고 배안으로
거친 파도가 연신 들이칩니다
급기야도 파도 한방 제대로 맞더니 방카 양쪽에
고정되어 있는 지지대중 하나가 부러져 나가네요 ㅜ
이거 도착도 못하고 바다에 표류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져 갔지만
어찌어찌해서 코코비치를 지나 뮬레 항구가 있는
만 안쪽으로 들어서니 그제서야 파도가 잠잠합니다
비치엔베이에 도착하니 서양인 두세명에 피나이까지
한팀하고 방갈로 한쪽에 또 다른 한팀이 있었고
한국인팀은 역시나 보이질 않더군요
그렇게 방갈로 하나에 자리를 잡고 일행중
초행길인 한분은 바바에와 보트 스노클링을 나서고
(인당 200에서 400으로 오른건 다들 아시죠?)
안토니넘과 꾸야들은 준비해온 알리망오와 타이거새우,
치킨에 포크에 롱가니사까지 불피우고 요리하고
제트스키를 타네마네 하다가 바탕가스 가야는디
홀딱 젖어서 갈 수는 없기에 일단 패스하기로~
꾸야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블루투스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댄스 음악 들으며 서양인팀 피나이가
정박해있는 보트 위로 기어올라가 다이빙 하길래
사진 한장 찍어주고
시간은 어느덧 12시를 지나 잠시후면 다시 길을
나서야 했기에 닭다리 한조각이라도 먹고 나서려고
꾸야들이 요리중인 바베큐 조리대만 기웃거리다가
닭다리부터 완성되었다길래 항개 집어 먹는데
역시나 필리핀 치킨 바베큐는 사랑입니다 ㅎㅎ
잠시후에 조리가 끝났다고 방갈로 테이블에
음식을 세팅하기 시작하네요
알리망오, 타이거새우, 오징어에 치킨, 돼지고기까지
테이블 위에 차려진 음식중에 큼지막한 새우 하나와
치킨 다리 하나 더 접시에 담고 알리망오는 패스
오징어 약간에 포크 바베큐 서너점 집어먹고는
알콜은 패스하고 람부탄으로 입가심하고 있는데
발라테로까지 예약해둔 트라이 꾸야가 도착했네요
트라이 꾸야한티 밥이나 같이 먹고 가자 했더니
에둘러 사양하길래 저도 자리 털고 일어납니다
그러고 보니 복장이 수영복 바지에 레쉬가드라
갈아입을까 하다가 귀차니즘에 그냥 나섭니다
한참 먹고마시는 중인 아우 일행들과 인사하고
지난 5월엔 구닥다리 낡은 트라이시클이었는데
요즘 사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형 뚝뚝이로
새로 개비한 트라이에 올라타고는 발라테로에
도착해보니 역시나 항구가 사람들로 시끌벅적 합니다
벌써 며칠째 강풍의 영향으로 정기선은 다 캔슬되고
하루에 한번 로로 철선만 운항하는 상황이니까요
배 표는 아침 일찍 트라이 꾸야한티 말해놔서
이미 발권한 상태(425페소)였기에
항구로 들어서서 터미널피 창구에서 10페소를 주고
티켓을 받아들고는 사람들 따라 대합실로 갔는데
역시나 배 타려는 사람들이 좀 많아보이더군요
문제는 티켓팅을 하고 로로 철선에 오르니
사람들로 이미 인산인해 상황입니다 ㅋ
의자는 이미 만석이고 통로에 계단까지
사람들로 발 딛을틈 없이 가득 들어차 있네요 ㅜ
3층은 올라서기도 힘들거 같아 2층 후미 구석에
겨우 자리잡고 배낭만 내려놓은 채 배가 출발하기를
기다려봅니다
예정 시간보다 12분이 지나 2시 12분쯤
발라테로 항구를 출발해서 바탕가스로 향합니다
마땅히 앉아 있을만한데도 없어 2시간여를 대부분
난간에 서서 지난 여행길을 되돌아보았네요 ㅎ
발라테로 항구를 출발해서 탁트인 바다로 나오니
사방비치가 잠시 시야에 들어왔다가 멀어집니다
오른쪽으로는 산기슭에 세워진 성모마리아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구요
늘 사방을 떠나올때마다 하게되는 생각들이지만
언제쯤 다시 이곳을 찾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ㅎ
두시간이 채 안되서 배는 바탕가스 항구 앞에
도착했는데 지난번 카티클란 항구 도착때처럼
이번에도 접안시설 적체 현상으로 배가 부두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제자리에 한참을 떠있습니다
10분.. 20분이 지나도록 대기하다가 30분쯤 되서야
부두에 있던 배가 빠져나가고 그 자리로 접안합니다
마지막까지 출발이든 도착이든 딜레이 타임을
선물처럼 안겨주네요 ㅎㅎ
역시나 도착 딜레이 타임때문인지 배가 부두에
접안을 하기전부터 사람들이 1층에 적재된
자동차들 있는곳까지 보따리 챙겨들고 줄섭니다
저도 대충 그 사이에 낑겨 있다가 자동차들 먼저
빠져 나가고 사람들이 하선하기 시작할때쯤
선두그룹에 끼어 바탕가스 항구를 빠져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평소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인원이
배에 타고 있었기에, 마닐라행 버스의 좌석이
금방 가득찰거 같아 마음이 급해졌기 때문인거죠
배안에 한국인분들도 여럿 보였고, 다이빙 가방을
갖고 계신 분들도 더러 있었기에 밴을 이용해
마닐라나 공항으로 이동하시는 분들이 몇 팀은
있을거 같아 차비 보태고 한자리 부탁해볼까 하는
생각도 아주 잠깐 들기는 했었지만 마지막까지
배낭여행 모드를 유지하고 싶은 생각이 더 강했기에
발걸음을 버스 주차장쪽으로 재촉했습니다
통로를 따라 빠져나와 버스들이 서있는 주차장에
도착하니 꾸야들이 알라방부터 쿠바오까지
행선지를 외치고 있길래 그중에서 PITX 푯말이
보이는 버스에 올라탑니다
그동안은 파사이 부웬디아로 대부분 갔었는데
이번에는 공항 이동이 PITX 터미널이 더 용이하지
않을까 싶어 목적지를 PITX로 변경한거죠
PITX행 버스에 탑승하고 나니 자리가 절반쯤
차 있었는데 역시나 몰려나오는 사람들 덕분에
금방 만석이 되고, 행상 서너명이 물과 간식거리를
팔러 올라와서 정신없이 통로를 휘젓고 댕깁니다
물 파는 아떼에게 뚜빅 하나 사고는 출발을 기다리는데
자리가 진작에 만석이 되었는데도 버스는 출발 할
생각을 안하네요 ㅋ
그렇게 십오분 정도 서있더니 주차장 이용료인지
차장 꾸야가 나가는 입구에서 뭔가 계산을 하고
드디어 주차장을 빠져 나가기 시작합니다
예전에 한번 버스에 올라탔는데, 그로부터 두시간을
넘게 대기 타다가 출발한적도 있긴 했었고
이번 뱃길 여행에서도 10시간 한번, 6시간 한번
징글징글한 딜레이 타임을 이미 맛보았음에도
이젠 겨우 십오분의 딜레이도 징글징글 하더군요 ㅎㅎ
그렇게 버스가 출발하고 멀뚱히 창 밖을 보는데
고속도로로 향하는 길의 바탕가스 시내 트래픽이
평소보다 더 정체가 극심하네요~
고속도로에 올라타기도 전에 깜박 잠이 들었는데
버스가 서길래 잠에서 깨어보니 시간이 평소보다
더 걸린 탓인지 칼람바 근처 갓길에 버스를 세우고는
화장실 다녀올 사람들 다녀오라고 합니다
담배도 하나 필겸 잠시 버스에서 내려 볼일도 보고
담배 하나 피우고 나니 차장 꾸야가 출발한다고
버스에 다시 올라타라고 재촉합니다 ㅋ
어느덧 어둠이 짙게 내려앉고 마닐라에 접어들어
트래픽 사이를 비집고 달려서 드디어 파리나케
PITX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여행을 시작하면서 타가이타이행 버스를
탔던 곳인데, 열흘간의 여행을 마무리하는 길에
다시 PITX 터미널에 서있네요 ㅎ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짐칸에서 배낭을 챙겨 메고는
대중교통 편으로 마닐라 공항까지 어떻게 가야하나
궁리하다가 첫날 공항에서 PITX 터미널을 올때
이용했던 미니버스가 떠올랐습니다
그때는 필항이라 1터미널에서 오긴 했었지만
웬지 3터미널 가는 미니버스도 있을거란 생각에
근처에서 버스 하차장 통제중인 꾸야한티
마닐라공항 3터미널 가는 미니버스는 어디에서
타야 하냐고 물어보니 BAY17번으로 가보라고 합니다
물론 잠시 피곤한데 괜히 헤메지 말고
그냥 택시타고 공항갈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어줍잖은 자뻑에 빠져 마지막까지 배낭여행 모드를
유지하고 싶었기에 바로 택시는 패스해버리고
BAY17번을 찾아 나서봅니다
버스 하차장 경계선쪽에 펜스 하나 쳐져 있고
그 너머로 미니버스 승차장같은 풍경이었는데
BAY 표시가 보이길래 펜스 옆으로 넘어서서 보니
BAY17번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보이더군요
근처 사람들에게 확인해보니 3터미널 가는 미니버스가
이곳 BAY17번에서 출발하는게 맞답니다
잠시 기다리니 미니버스 한대가 들어오고 마지막
확인사살을 한번 더 거친 후 미니버스에 올라탑니다
미니버스가 출발하기 전 꾸야 한명이 솥구리 들고
선불로 차비를 걷기 시작하는데, 앞전에는 14페소더니
이번에는 무슨 차이인지 21페소라고 하네요
암튼 차비내고 탈 사람들 다 타고나니 미니버스가
퇴근시간대라 그런지 금방 만원버스 분위기가 되고
출발해서 정류장마다 사람들이 타고 내리더니
3터미널 근처쯤에서는 몇 명 남아있질 않더군요
그렇게 마닐라 시내 밤거리를 30분쯤 달려서
사보이 호텔이 보이는 길가쯤에서 하차했습니다
도로따라 펜스가 쳐져있길래 펜스따라 100미터쯤
걸어가니 3터미널 주차장과 연결된 길이 보이고
주차장쪽으로 들어서니 눈에 익숙한 3터미널 건물이
길 건너편에 보입니다
1층 입구에 엑스레이 검색대를 통과한 후
공항 건물안에 들어서서 졸리비가 있는 반대편까지
걸어가서는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출국 수속하러
3층으로 올라갑니다
올때는 필항, 돌아갈때는 시간대 맞추느라
제주항공으로 발권했기에 제주항공 탑승 수속
데스크에서 여권을 보여주고 탑승권을 기다리는데
창 가 자리는 없다하더니 뜬금없이 세자리중
가운데 자리로 탑승권을 건넵니다 ㅋ
바로 수속 여직원에게 말합니다
통로 자리까진 몰라도 덩치도 있는 나에게
중간에 끼여 가라는건 쫌 너무하지 않냐고 ㅋ
그리고 창 가 자리가 없으면 통로 자리라도
상관없으니 가운데 자리는 사양한다고 ㅜ
그랬더니 다시 탑승권을 받아들고 찢더니만
잠시 후 새로 인쇄한 탑승권을 건네는데
앞쪽의 창 가 좌석이네요 ㅋㅋ
처음에 창 가 자리 없다고 배째라 모드더니만
이늠의 필리핀 스타일은 마지막까지 어쩔수 없네요
탑승권을 받아 들고는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졸리비 패스하고 차우킹을 갔다가 마땅한게 없어
다시 졸리비에서 C8번 메뉴로 간단히 요기합니다
근데 멍청한건지 피곤한 탓인지 다 먹고 나니까
그제서야 3터미널 4층에 식당가가 떠오르네요 ㅎ
진작에 생각났으면 식당가에서 해결했을건데
뭐 이미 배는 채웠고 시간도 얼추 되어가길래
이미그레이션으로 향합니다
1층 입구에서야 형식적인 엑스레이 검색이었으니
라이타가 별 문제없이 통과되긴 했지만
출국 검색대는 만만치 않은 코스라서 일단
사방에서 산 20페소짜리 라이타는 배낭 바닥쪽에
고프로와 함께 짱 박아놓고, 오다가다 얻은
라이타 항개는 담배갑에 넣어 배낭 위쪽에
잘 보이게(?) 넣어놓고 검색대에 배낭을 밀어 넣습니다
그리고는 신발 벗어 바구니에 밸트쉑과 담고
스탠드 검색대를 통과하고나니 역시나 배낭이
직진으로 통과 못하고 옆길로 제껴지네요 ㅋ
검색대 직원이 스크린 함 확인하더니 아니나다를까
라이타 어쩌구 저쩌구 합니다 ㅎㅎ
자연스럽게 배낭 위쪽을 열어 담배갑속에 넣어둔
라이타를 꺼내 건네니 라이타는 출국장 안으로
갖고 들어갈 수 없다고 다시한번 레파토리 읇길래
쏘리 포~ 하고는 배낭 집어들고 이미그레이션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배낭 밑바닥의 라이타는 고이 간직한채로 ^^
구경할건 없지만 시간 때우느라 면세점 잠시
둘러보다가 이때를 위해 전자담배 하나를 따로
배낭에 챙겨오긴 했는데 살짝 귀찮아져서
아이코스 흡연실도 패스하고 게이트로 갑니다
104번 게이트 근처에서 충전기에 핸폰 꼽아놓고
보딩 시간을 기다리는데 웬지 딜레이 분위기네요
11시 10분 출발 항공편이 11시가 가까워지도록
탑승 수속을 할 생각을 않합니다 ㅎ
결국 30분 가까이 딜레이 끝에 탑승 수속하고
비행기 올라타서는 바로 기절모드로 뻗어서는
새벽을 날아 경기도 상공쯤에서 눈을 뜬거 같네요~
쓰다보니 별 시덥지 않은 얘기까지 끄적이고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2018년 이후로 간만에 배낭여행 모드여서 그랬는지
순간 순간을 떠올리다보니 그랬나봅니다
혹시라도 지루한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는
너그러이 양해 바라면서 여행기를 마칠까 합니다
어제부터 다시 일상의 하루를 시작했는데
누구라도 그러하듯 참 길고 빡신 하루였네요 ㅋ
일년에도 몇차례씩 월급쟁이 처지에
회사 눈치도 봐가며 없는 시간 만들어서라도
필을 다녀오곤 했는데 배낭 여행의 시간보다는
재미없던 방필이었던 탓에, 다시 배낭하나 둘러메고
훌쩍 떠날 수 있는 그날을 기약해보며
끝으로 시도때도 없는 저의 필리핀 나들이를
잔소리없이 묵묵히 지켜봐준 마누라에게 감사하면서
이만 총총 물러갑니다 ^^
첫댓글 부럽슴다~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비치엔 베이에서 보트 스노클링이 400페소인가요? 작년 여름에 1000페소 주고 저 혼자 1시간 짐보이라는 비치엔 베이 근처 어부한테 스노클링을 했었는데 올해 1월부터 바랑가이 법이 바뀌었다고 뮬레 항에서 800페소내고 항구세 10페소 내고 1~2시간 하는것으로 바뀌었다고 안해주고 배로 뮬레항에 데려다주더군요~자기는 낚시만 가능하다면서 그것도 라이센스가 있을 수 있을것 같아요~호핑 간사람들은 해준건가 아니면 법이 또 느슨해진것일 수도 있군요~
400페소는 인당 기준이고
아시다시피 보통은 미니 방카 하나에
두명씩 짝을 맞춰 하게되니
결국 배 하나에 800페소가 되는거죠
바랑가이 법이 바켰다는건
쫌 오바인듯 보이는데 들이대고 보는
필리핀 스타일이 적용된듯 합니다
예전 인당 200페소에서 시간도 지나고
기름값이 많이 오른것도 사실이니
인당 400페소 받는것까진 그러려니 하겠지만
나홀로 1000페소나 눈탱이 맞고 즐길만한
꺼리는 못된다는게 개인적 느낌입니다
이번에 필 초행길에 스노클링 했던 분은
다녀와서 돈주고 할짓이 못된다고
투덜대시긴 하시더라구요 ㅎ
암튼 위에 적어주신 내용은
확인은 안되지만 걍 눈탱이로 보입니다
@케논데일 눈탱이 인것은 맞는것 같은데 다이빙은 겁나고~스노클링이라도 프라이데이 리조트 코랄가든에서 하는것이 사방에 간 이유 같아서요~뮬레 포트 800페소내고 이름 적고 항구 터미널 10페소 내고 1월부터 하고 있습니다~
나이는들어서
사방에서 얼쩡거릴 생각은없고
저도 이런 여행 하고픈데
선뜻 홀로 나서질 못하네요
사방에서 한번 뵜는데
다시 만나면 꿀팁 한수 가르쳐주세요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나네요..재밋는 글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게 지내시다 이담에 또 재밋는 글 올려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
잘읽었습니다
가능하시다면 어느정도의 경비가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한번 용기내서 보라카이 까지만이라도 돌아보고 싶네요
여행 경비라는 것이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천차만별이기에 정답은 없을테구요
제 기준으로 간단히 말씀드리면
왕복 항공료 20만원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이번 배낭여행 예산은
관광객이 아닌 배낭여행 모드 기준으로
하루 5000페소 정도의 예산이었습니다
34년전 나홀로 유럽 배낭여행 시절엔
두달짜리 유레일 유쓰패스 하나 들고서
하루 10달러 예산으로 여행한적도 있습니다
숙박비는 지역에 따라 1000~2000페소
이동 거리가 많았던 교통비는 1500~2000
삼시세끼와 음료+간식은
로컬 스타일 기준으로 1000페소 이내로
한끼에 보통 100~150페소 정도였네요
이정도의 대략적인 예산에
다이빙 등 부대 비용이 여행 기간 전체에
만페소 정도 추가 예산이였구요
경비를 디테일하게 계산하진 않았지만
실제로 지출된 경비는 계획한 예산보다
적게 지출되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비상금으로 트레블로그 카드에
페소화를 좀 넣어 갔었고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신용카드 하나
챙겨가긴 했었는데
다행히 카드까지 쓸 일은 없었네요
@케논데일 감사합니다 계획한번 짜봐야겠네요
실행할지 아님 그냥 고향방문만할지는 모르지만요
@혜산 생각의 문을 박차고 나서야
비로서 여행은 시작되는거죠 ^^
잘보고갑니다~
오랫만에 읽어보는 제대로된 여행기에 감사합니다
필리핀의 추억이 다시 되살아나네요
20여년간의 필여행이 아직도 진행은 되지만 아쉬움이 많았는데
님의 여행기를 읽고 다시 초심의 마음이 생기네요
필리핀의 바다만 보아도 행복했던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후기잘봤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경비는 한번에 다 가져가시나요?아니면 중간에 웨스턴유니온 같은데서 찾아쓰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