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원거리 산 2곳을 당일로 다녀오려면 우선 교통편이 맞아야 하고 제한된 시간 안에 산행을 끝내야 하기 때문에 계획을 꼼꼼이 세우지 않으면 실패할 수 있습니다.
양산 오봉산은 舊 산림청 250명산으로 낙동강변에 인접한 조망 명당의 산이라 숨겨진우리산 미답산인 양산 능걸산과 1+1 산행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산행이 비교적 쉽고, 짧고 산행 후 택시로 이동하면 능걸산 산행시간이 어지간히 되기 때문에 무리한 일정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오봉산은 조망이 너무 좋아서 마냥 머물러 쉬고 싶을 정도입니다.
정상 지나서 거대한 바위 조망처도 꼭 들러야 할 곳입니다.
등로가 우회하게 되어 있어 지나칠 수 있는데 바위 조망처에 거쳤다가 안전하게 합류할 수 있습니다.
능걸산은 정상 좀 못 미쳐서 다소 긴 암릉지대가 나오는데 기차바위로 널리 알려져 있어 이 산의 인지도에 한 몫 합니다.
암릉이 아기자기하지 않고 큼직한 바위가 울퉁불퉁 연이어 있어 바위를 타는 구간이라고 생각하면 되고(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암릉구간 외에는 특별히 볼만한 건 없습니다.
보통 중간 안부삼거리에서 멀지 않은 천마산까지 왕복합니다.
*이날 능걸산 못 갈 뻔했네요.
오봉산에서 너무 여유를 갖다가 예정보다 1시간 늦은데다 능걸산 갈 때 핸드폰을 택시에 두고 내려 회수하는데 40분이 걸려서 산행을 강행해야 할지 물금역으로 가야 할지 망설이다 늦으면 심야에 귀경할 생각하고 능걸산에 올랐습니다 - 속보로 진행하여 5분 차이로 간신히 버스를 타고 예정된 스케쥴대로 올라왔습니다.
<오봉산 코스> 삼전무지개아파트 인근(100m) 들머리-전망대-정상-작은오봉산-대동아파트 (6km)
<능걸산 코스> 성불암-천마산삼거리-기차바위-정상-좌삼마을회관정류장 (11km)
<오봉산 갈 때> 영등포역 06:25 (새마을) -> 물금역 10:43 -> 들머리까지 850m 도보
<오봉산에서 능걸산 갈 때> 오봉초교/범어현대2차아파트 앞에서 택시 -> 성불암 하차 (13,000원 정도. 10분)
※ 버스이용 시 오봉초교/범어현대2차아파트앞 정류장에서 128-1번(20분 배차), 32-1번(30분 배차), 128번, 32번(각각 40분 배차) 승차 -> 양산시제2청사정류장에서 12번(15분 배차), 11번(40분 배차), 10번(70분 배차)으로 환승 -> 대우마리나(10번), 대우마리나입구(11번,12번)에서 하차 -> 성불암까지 600~750m 도보
<능걸산에서 올 때> 좌삼마을회관정류장에서 10번 승차 ->상북초등학교정류장에서 하차 (6~7분) ->경부고속도로 석계정류장까지 350m 도보, 3000번 승차 ->울산역 하차 (20분), ktx 승차 ...19:28, 19:35, 20:28...
※ 내석종점 발 증산(양산시내)행 10번 버스시간 (4~5분 후에 좌삼마을회관정류장 경유) : [월~토] ...13:20, 15:00, 16:30, 17:30, 19:20, 20:30, 막차21:50 / [일,공휴일] ...13:30, 15:20, 17:20, 19:20, 막차21:20
※ 양산역환승센터 발 울산역 회차 3000번(좌석) 버스시간 (석계정류장에 18~20분 후에 경유) : ...12:40, 13:30, 15:00, 15:30, 16:45, 17:20, 18:30, 19:40, 20:15, 막차21:40
※ 양산 개인택시 콜센터 (055) 367-3333, (055) 374-7770 양산 상북면 개인택시 (055) 374-7770
<오봉산 산행경로>
△ 물금역에서 본 오봉산. 오른쪽 봉우리가 정상.
△ 물금역에서 큰 길로 500m 직진한 후 물금리버파크아파트 503동 건물 맞은편 길로 꺽어져 올라오면 들머리에 도착한다.
△ 동신어산은 신어산과 별개의 산으로 능선으로 등로가 연결되어 있다.
△ 북쪽 장군봉부터 남쪽 상계봉까지 길게 뻗어있는 금정산.
△ 평평할 줄 알았는데 한참 올라가야겠네,,
△ 날씨는 7월말 더위였지만 살갗에 닿는 솔바람의 감촉이 너무 좋다. 이대로 1시간만 쉬었다 갔으면...
△ 정상 앞 이정표.
△ 왼쪽 토곡산, 오른쪽 신선봉.
△ 왼쪽 장군봉, 가운데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 오른쪽 파리봉-상계봉.
△ 지나온 정상.
△ 바위 조망처.
△ 좀 위험해 보인다. 건너가지 않아도 충분히 조망을 즐길 수 있다.
△ 바위 끝 절벽에서 촬영.
△ 내려갈 때는 back하여 소나무가 있는 곳을 넘어가서 오른쪽 고정로프가 보이는 길로 내려간다.
△ 작은오봉산이 가까워졌다.
△ 작은오봉산.
△ 지나온 능선.
△ 산행종료. 편안하고 힐링이 되는 산행이었다.
△ 성불암 주차장. 휴대폰을 택시에 놓고 내려서 택시기사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데 시간은 자꾸 흐르고 난감하였다. 시간상 3시에는 출발해야 하는데 반쯤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서 택시가 오면 능걸산은 다음에 기약하고 물금역으로 나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 3시 40분경이 되어서야 핸드폰을 돌려받고 기사에게 사례하고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능걸산 들머리까지 와서 그냥 돌아가면 너무 허탈할 것 같다. 내석종점 발 7시 20분 차를 타야 고속도로 석계정류장에 8시경 경유하는 3000번 버스를 타고 울산역까지 차질없이 갈 수 있다. 예매한 열차 승차권이 8시 28분이기 때문에 7시 20분 버스를 놓치면 난감하다.
△ 천마산삼거리. 이정목에 표시판이 다 떨어져나갔다. 천마산은 패스 (왕복 900m).
△ 정상 1km를 앞두고 경사가 가팔라진다. 기차바위 암릉구간도 거쳐가야 하는데...
△ 시간이 없어도 기차바위는 지나가야지 우회할 거면 능걸산에 오지도 않았다.
△ 초입부터 거대한 바위가 딱 막아서고 기를 죽인다.
△ 능선에 올라서니 능걸산 정상부가 보인다.
△ 마당처럼 널찍한 너럭바위.
△ 암릉 마지막 지점 사이에 내려가는 길이 있다.
△ 마지막 바위에서 본 지나온 기차바위 암릉.
△ 북서쪽 뒷삐알산부터 좌에서 우로 천성산까지 돌아가면서 사진에 담았다.
△ 내려가야 할 좌삼마을 방향의 능선.
△ 좌삼리까지 4.6km로 만만치 않은 거리이다. 업다운과 울퉁불퉁한 돌길이 거의 없어서 길은 좋다.
△ 능선 상부의 짧은 바위 구간.
△ 낡은 철판다리를 건너면서 산행은 끝이 난다.
△ 철판다리에서 좌삼마을회관정류장까지 500m. 다리 밑 시원한 물에 머리를 담그고 간단히 세수를 하고 닦을 시간이 없어서 그대로 갔다.
△ 정류장에 도착하니 딱 7시 20분. 간신히 제시간에 도착하였다. (능걸산 하산 후 내석종점 발 버스를 놓쳤을 경우 양산 상북면콜택시(055-374-7770)를 불러서 경부고속도로 석계정류장 입구까지 7시 55분까지 도착하면 된다. 좌삼마을회관정류장에서 3.2km). 5분 후 내석종점 발 10번 버스를 타고
△ 상북초교정류장에서 하차. 뒤로 20m back하여 보이는 방향으로 200m 직진하면
△ 경부고속도로 굴다리(석계2교))가 나오고
△ 굴다리를 통과하자마자 왼쪽으로 턴하면
△ 석계정류장이 있는 고속도로 출입구가 보인다.
△ 관리를 전혀 안 하는지 정류장에 불도 안 들어오고 잡초가 무성하다. 딱 8시에 울산역 가는 3000번 버스가 도착하여 타고 8시 19분에 울산역에 도착, 8시 28분발 ktx로 서울로 올라왔다.
* 피아노 연주곡
<Take Me Home Country Roads>
<El Condor Pasa>
※ 광고가 뜨면 정지시키고 컴퓨터 상단 맨 왼쪽의 되돌리기 화살표(<ㅡ)를 클릭 후 바로 옆의 다시 실행 화살표(ㅡ>)를 클릭해서 영상을 초기화한 후 `다음에서 보기` 자막이나 흰글씨 제목을 클릭하면 광고 없이 재생됩니다.
<Last Date>
첫댓글 산과하루님 대단하십니다! 기획 정보 작전 전투 1인4역으로 1일2산 원행을 해내셨네요♬ㅎ
9월초 오봉산.토곡산 환종주 가려는 참인데 많은 도움 됬슴니다~
천의얼굴님이라면 가볍게 다녀올 듯합니다.
/ 오봉산-토곡산 산행계획에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