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문화유산포럼 제7차 회의 결과보고
일시 : 2012년 11월 16일(금) 오후5시부터
장소 : 덕수궁 관리소 강당 서울시 중구 정동 5-1 02)771-9951
참석 단체 : 김포문수산성지킴이회(김홍엽 대표), 문화유산연대(김란기 공동대표),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박기선 회장), 수원지기학교(신영주 교장, 김미진 팀장), (사)파라미타청소년협회(조한곤 사무국장), 여성문화유산연구회(김미희 회장), (재)예올(최선 간사), 위례역사문화연구회(오덕만 회장, 윤영선 사무국장, 김종곤 기획팀장, 조두현 교육팀장, 박희영 교사, 임래향 교사, 오현진 수습직원), (사)한국의 재발견(이재학 사무국장, 진희 간사), 네이버 해피빈(이미숙 차장, 김고은 과장), 문화재청(원성규 사무관)
협의회 가입 단체 : 궁궐문화원, 김포문수산성지킴이, 나의문화유산답사회, 남한산성을사랑하는모임, 문화유산 국민신탁, 문화유산연대, 문화유산정책활용연구소, 서울KYC, 서울토박이전통문화진흥회, 수원지기학교, 수원KYC, (재)아름지기, 여성문화유산연구회, (재)예올, 예터밟기, 위례역사문화연구회, 인천문화관광해설사회, 인천문화재사랑모임, (사)파라미타청소년협회, (사)컬쳐앤로드,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사)한국의 재발견, (사)해반문화사랑회, 환경살리기실천중앙연합, 활용정책연구소
회의 진행 :
- 05:00~06:00 각 단체 활동 보고
- 06:00~07:30 "해피빈의 모금과 나눔 전략"(강사: 김고은 과장, 네이버 해피빈)
- 07:30~08:00 기타 안건
1. 활동 보고 :
♦ 10월27일 한문화재한지킴이 하반기 내 고장 문화재 가꾸기 행사 서경문화유산포럼이 단체연합으로 창덕궁에서 진행
→ 서경문화유산포럼 소속 단체들이 연합으로 창덕궁 신선원전에서 문화재가꾸기 행사를 진행함. 위례역사문화연구회를 비롯하여 예터밟기, 수원지기학교, 파라미타청소년협회, 한국의 재발견, 서울토박이전통문화진흥회, 신한은행 등 7개 단체에서 273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행사를 진행했음.
♦ 11월3일(토)~4일(일) 양일간 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청소년문화재지킴이 봉사대회가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
→ 문화재청에서 주최하고 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청소년문화재지킴이 봉사대회가 전국의 청소년문화재지킴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됨.
2. 각 단체들의 주요 활동보고
1)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박기선 회장)
→ 오늘 처음으로 서경문화유산포럼에 참가하게 됐다. 그동안 위례역사문화연구회 윤영선 사무국장이 늘 서경포럼에 대한 회의문건을 보내주셔서 서경포럼이 어떻게 활동을 하고 있는지는 잘 알고 있었지만 이제야 용기를 내어 참석했다.
→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 체험학습단은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체험학습지도사 과정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체험학습단을 만들고 어린이들과 현장체험학습 활동을 하면서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유산방문교육 활동 지원도 받게 되어 성남지역의 각 학교에 찾아다니며 4년차 방문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방문교육의 주제는 성남지역에 있는 남한산성과 도자기를 중심으로 방문수업을 했는데 금년도에는 다식(茶食) 등도 포함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
→ 그러다 보니 문화유산 교육에만 치중하고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남한산성에도 지킴이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내년부터는 연대해서 활동을 하려고 마음먹고 있다. 잘 부탁드린다.
2) 수원지기학교(신영주 교장)
→ 서경문화유산포럼이 비(雨)와 아주 친숙한 것 같다. 지난번 회의 때도 태풍이 불어오더니 내 고장 문화재 가꾸기 때도 뜻밖의 폭우가 쏟아졌었고 오늘도 이렇게 비가 오는 가운데 서경포럼을 하게 된다.
→ 수원지기학교는 지난 10월15일(월)에 수원지기학교 설립 7주년 기념행사가 있었다. 지역의 회원들과 학부모, 그리고 유관단체 관계자분들을 모시고 행사를 했는데 수원지기학교가 이젠 제법 지역에서도 널리 알려져서 바람직한 시민단체로 성장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 그리고 지난 10월27일 창덕궁에서 서경문화유산포럼과 함께 내 고장 문화재 가꾸기 행사를 했는데 참가했던 우리 지기학교 청소년들이 모두들 지킴이 활동을 제대로 한 것 같아 너무 보람 있었다고들 이구동성으로 말해주어 너무 좋았고 진행해주신 오덕만 회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 11월 3일과 4일에 있었던 제3회 청소년문화재지킴이 봉사대회에도 참석했었는데 프로그램 가운데 '문화재 제자리 찾기 운동본부' 혜문스님의 강의를 비롯한 교육들이 너무 좋았다. 우리 서경문화유산포럼에서도 그런 강의들의 계획해 보는 것도 상당히 좋을 것 같다. 봉사대회를 주관한 조한곤 사무국장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특히 몽촌토성 달빛성곽돌기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프로그램이었다.
→ 지기학교는 금년도에 경기문화재단과 협약하여 유교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경기도청으로부터 지원받아 창의적 체험활동 강사를 양성하였다.
3) 문화유산연대(김란기 공동대표)
→ 나와 같이 공동대표로 있는 강찬석 대표가 환우(患憂) 중에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내가 혼자 참석하게 됐다. 문화유산연대는 2010년부터 명동성당(사적258호) 재개발 반대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명동성당은 그 주변을 포함하여 한국 가톨릭의 발상지이자 상징적인 성지이며, 또한 지난 군사독재시대에 민주화의 성지 역할을 했었던 근대문화유산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명동성당을 파괴하는 재건축에 반대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또한 윤보선 가옥도 사적 438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그 소유주가 공개를 거부하고 불법개조 및 훼손을 일삼고 있어 그것을 적발하여 문화재청과 종로구청 등 관계기관에 신고하여 원상회복을 유도하였다.
→ 그리고 명승지인 성북동의 성락원이 폐쇄되어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는 문제라든지, 백악산 서울성곽 주변의 군부대 신축에 대한 반대 입장이라든지, 4대강 사업으로 양평 두물머리 마을의 자연경관과 환경생태적인 훼손을 막는 활동 등을 해왔다.
→ 그러나 싸움만 하러 다니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마련해주고 건의하고 하면서도 일반 시민들과 함께 우리나라 곳곳의 아름다운 골목길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해오고 있다.
4) 파라미타청소년협회(조한곤 사무국장)
→ 파라미타청소년협회는 2011년도에 문화재청과 청소년문화재지킴이단 주관을 위한 협약을 맺어 5월 12일에 경복궁에서 "2012 청소년문화재지킴이 발대식"을 진행했고, 지난 11월3~4일에 "제3회 청소년문화재지킴이 봉사대회"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위례역사문화연구회와 함께 대회를 진행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 여러모로 감사를 드린다.
→ 또 지난 10월27일 창덕궁에서 서경문화유산포럼과 함께 내 고장 문화재 가꾸기 행사도 함께 했고, 신한은행과 함께 11월10일에는 성균관 문화재 가꾸기 행사를 했다.
5) 위례역사문화연구회(윤영선 사무국장)
→ 오늘 우리 위례역사문화연구회에서는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네이버 해피빈에서 좋은 강의를 해주신다고 해서 직원들이 많이 배워야할 것 같아 바쁜 가운데서도 다 같이 오게 됐다. 사실 위례역사문화연구회는 다른 일들도 많이 있어서 바쁘지만 그 가운데서도 작년 11월에 서경문화유산포럼이 발족하고, 오덕만 회장님이 서경포럼의 회장을 맡게 되면서 서경포럼에 대해 많은 시간과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이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오늘도 갑자기 일기(日氣)도 안 좋아지고 또 모든 단체들이 연말에 사업결산과 내년도 사업계획 등으로 정신없을 줄 알지만 참석하겠다고 했던 해반문화사랑회 김혜정 간사와 코리아해리티지 김해리 대표, 나의문화유산답사회의 정표채 대표, 우인의 정민용 대표가 갑작스런 일로 참석을 못하셨다. 불참을 통보해 온 단체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궁궐문화원, 컬쳐앤로드, 아름지기, 예터밟기, 인천문화관광해설사회, 남한산성을 사랑하는 모임 등 7개 단체이다. 사전에 여러 번 전화를 하고, 또 문자를 발송하고, 메일도 발송하고 꼭 오시라고 통보를 하는데 답을 주시는 단체는 참 고맙고 감사하나 답을 해주지 않는 단체를 볼 때 힘이 빠지게 된다. 단체들 간의 네트워크와 협의회를 통한 협력관계를 만들어가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같이 공유해 갔으면 좋겠다.
6) 김포문수산성지킴이회(김홍엽 대표)
→ 문수산성은 지금 김포시와 문화재 발굴 및 복원을 담당하는 문화재업체가 장대지 발굴과 복원을 졸속으로 하고 있는데 문제는 금년도 예산을 다 써야한다는 명분아래 등산객이 많은 주말에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지만 지역의 공무원들이 사정을 봐달라는 식으로 요구를 해와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고 있으나 정말 안전에 대한 특별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 같다.
7) 여성문화유산연구회(김미희 회장)
→ 오늘 갑자기 단체의 회원에게 급한 일이 생겨 못 오는 건데 사전에 약속이 있었기에 늦게라도 이렇게 참석을 했다. 여성문화유산연구회는 잘 아시는 대로 문화유산과 여성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활동하는 단체이다. 여성문화재지킴이 스토리텔러 과정 교육을 잘 마쳤고 틈틈이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8) (재)예올(최선 간사)
→ 지난 회의 때도 소개한 바대로 크게 문화재와 환경보호사업과 교육활동, 전통문화 후원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오늘 우리 사무국장님이 바쁘신 일이 생기셔서 나를 대신 보내셨는데 서경문화유산포럼과 무엇을 함께 할 수 있는지를 잘 알아보고 오라고 하셨다.
9) 문화재청(원성규 사무관)
→ (오덕만 회장) 좀 일찍 소개를 시켜드려야 했는데, 우리 회의가 너무 경직될까봐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리려고 소개하지 않고 맨 마지막에 소개해 드린다. 문화재청에서 문화재활용국 활용정책과의 원성규 사무관님이 참석해주셨다. 잠깐 인사하도록 하겠다.
→ (원성규 사무관) 지난 회의 때도 장영기 위원과 함께 참석하려고 했으나 회의가 너무 늦게 끝나 참석치 못하고 오늘도 제주도에서 행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참석하였다. 그동안 문화유산방문교육을 담당해서 여러 민간단체들과는 안면이 있지만 활용정책과로 와서 여러분들을 처음 뵙게 된다. 앞으로 자주 뵙도록 하겠다.
→ 이렇게 문화재청에서 사무관이 참석해주셔서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기분이 든다. 원성규 사무관에게 할 얘기들이 많겠지만 이따가 토의시간에 하도록 하고 다음 시간을 위해 빨리 진행 하도록 하겠다.
10) 한국의 재발견
→ (오덕만 회장) 오늘 7차 서경문화유산포럼은 한국의 재발견에서 주관하는 모임이다. 지난번에 예올에서 했듯이 오늘 이 회의장소로 덕수궁 관리소 대강당도 이재학 사무국장이 섭외해주었고, 이후에 있을 교육프로그램도 한국의 재발견에서 강사섭외를 해 준비하게 되었다. 맛있는 간식과 여러 책자 등 준비해주시느라 수고해주셨는데 이 시간 이후 바로 있을 강의로 인해 단체 활동보고를 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 바로 이어서 네이버 해피빈에서 우리 문화유산 민간단체에 정말 유익한 강의를 해주실 것이다. 각 단체들이 여러 활동들을 하면서 직면하게 되는 한계가 실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토록 부족한 실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그것을 준비하기 위해 각 단체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네이버 해피빈에서 나와 "해피빈의 모금과 나눔 전략"이라는 주제로 1시간동안 강의가 있겠다.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3. "해피빈의 모금과 나눔 전략"(강사: 김고은 과장, 네이버 해피빈)
→ (오덕만 회장) 오늘 의미 있는 모금전략에 대해 강의해 주셔서 무척 감사하다. 각 단체들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런데 솔직히 우리 단체 같은 경우에도 일반 회원들에게 콩 나누기 기부를 요청해도 실제 해피빈에 들어가는 것조차 힘들도 절차가 너무 어렵다고들 한다.
→ (이재학 사무국장) 해피빈에 들어가 보면 디렉토리 구분에 여러 항목들이 있는데 문화유산 관련단체들은 어떤 디렉토리에 가입해야하는지 예를 들면 피플앤피플, 더 나은 세상 등에 올리게 되는데 따로 문화유산 디렉토리가 있었으면 한다.
→ (이미숙 차장) 먼저 5,60대들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주 대상들이 10대에서 30대를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도 많이 개선해보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문화유산과 관련된 디렉토리를 만들어보도록 하겠다.
4. 토의 및 건의사항
- 강의로 인해 시간이 많이 늦어져 다른 일정이 있는 문화유산연대 김란기 공동대표와 파라미타청소년협회 조한곤 사무국장은 퇴장하다.
→ (오덕만 회장) 이제 자유롭게 서경문화유산포럼의 발전과 각 단체들의 활성화를 위한 자유토론을 해보자. 특히 감사하게도 오늘은 문화재청에서 원성규 사무관이 직접 자리에 참석해주셨기에 여러분들이 할 얘기들이 많을 것 같다. 시간이 많이 늦어져서 창덕궁관리소 직원들의 눈치가 보이긴 해도 꼭 해야 할 건의 등도 서슴없이 말해주셨으면 한다.
→ (원성규 사무관) 괜히 왔나 싶을 정도로 겁이 난다. 하지만 나도 본래 정책총괄과에서 문화유산방문교육을 담당하다가 국제교류과로 갔는데 그곳에서 자원해서 활용정책과의 한문화재한지킴이 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겨달라고 해서 자원해서 왔다. 그만큼 민간단체들과 같이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고 민간단체들의 생리를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자부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건의를 다 받아들이고 싶지만 분명한 한계가 있는 것이고 그것에 대해 나는 솔직하게 할 수 있다 없다를 명확히 밝히겠다.
→ (오덕만 회장) 먼저 지난 서경포럼 6차 회의에서 나온 것 중에 서울토박이전통문화진흥회의 고완기 대표께서 문화유산 민간단체들이 외부로부터 지정기탁을 받기위해선 문화재청이 앞장서서 국세청과 논의를 통해 각 단체들이 기부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기 바란다는 건의가 있었고,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전국대회가 예산상의 어려움으로 개최하기 어렵다는 통보를 받고 많은 단체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다시 고려해 볼 의향은 없는 것인지, 그리고 우리 김포 문수산성 지킴이와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킴이활동을 묵묵히 해오는 단체들이 내 고장 문화재 가꾸기 활동을 하는데 최소한의 지원이라도 있다면 더 탄력을 받을 것 같다. 이런 것들부터 원성규 사무관으로부터 얘길 들어보도록 하겠다.
→ (원성규 사무관) 기부영수증은 그 양식을 서경문화유산포럼에 보내주도록 하겠다. 각 단체들이 비영리 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이 되어 있는 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지킴이 전국대회는 내년에는 꼭 진행하도록 하겠다. 올해 예산의 문제도 있었고 또 실효성 등에 의구심도 있었던 게 사실인데 지킴이단체들의 소속감과 지킴이활동의 가치와 보람 등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전국대회가 필요하다고 저희도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김포문수산성지킴이의 얘기는 오래전부터 오덕만 회장이 보내주는 회의록을 통해서 잘 알고 있다.
→ (김홍엽 대표) 이번 내 고장 문화재 가꾸기 행사는 폭우가 오는 관계로 행사를 준비했다가 취소되었다. 그럴 줄 알았다면 차라리 서경포럼에서 연합으로 하는 창덕궁 행사에 참가할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는 문수산의 험악한 지형과 접근성으로 인해 청소년이나 일반 참가자들이 한 번 참가해본 이후 다시는 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문수산을 오르내리며 산성 지킴이 활동을 해 오시는 분들에게 최소한 문화재청 소속 문화재지킴이라는 자긍심이라도 갖도록 단체 조끼나 모자, 등산화라도 해줬으면 한다.
→ (원성규 사무관) 내가 솔직히 문수산성지킴이들을 위해선 개인적으로 사비를 털어서라도 조끼를 해주고 싶다. 하나 문화재청에서는 어느 단체만 특별히 조끼를 만들어준다는 것이 어렵다. 다른 단체와의 형평성을 위해서도 그렇고... 문화유산방문교육 때도 방문교사들의 신분을 보장하는 의미에서 그런 류의 혜택을 요구받은 적이 많았는데 제대로 해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한문화재한지킴이는 k2와 같은 아울렛의 협찬으로 등산조끼나 신발 등을 지원받을 수는 없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 (오덕만 회장) 지난번 회의에서 김홍엽 대표가 말씀하셨는지, 고완기 대표께서 하셨는지 잘 기억에 남진 않지만 문화재청에서 오백만원 지원해준다고 가져가라고 해도 가져다가 쓸 수 없는 단체의 열악함을 얘기하신 적이 있는데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 결국 작은 단체에서 겪는 실무역량에 대한 얘기인데... 이런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서경문화유산포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서경문화유산포럼과 같은 지역포럼들에게 어느 정도 예산지원을 해주어 작은 단체들이 무난히 사업을 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만든다면 충분히 가능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예전에 한문화재한지킴이의 내 고장 문화재 가꾸기 활동 때도 필요한 단체들에게는 약간의 비용으로 버스임차비 등 행사비 지원이 있었다. 서경포럼이 지역단체들의 활성화를 위한 지역에서의 지킴이 대회를 개최하는 것 등도 필요한 것 같다. 그러려면 지역협의회에 예산지원이 있어야 한다.
→ (이재학 사무국장) 어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김은영 씨를 만났는데 전국의 지킴이들 가운데 지역포럼이 가장 잘되는 곳이 서경문화유산포럼이라는 얘길 들었다. 우리 서경문화유산포럼의 활동이 다른 지역에도 바람직한 본보기가 될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서경문화유산포럼에 더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은 어떻겠는가?
→ (원성규 사무관) 아 정말 내가 잘못 온 것 같다.(웃음) 아~ 농담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해보도록 하겠다. 나와 장영기 위원이 이런 자리에 자주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진지하게 각 단체들의 활성화와 단체들 간의 네트워크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진정성이 느껴진다. 문화재청에서 원하는 것도 바로 이런 모습이다.
→ (신영주 교장) 그런데 협의회 가입단체에 화성연구회가 빠져 있는데... 무슨 일이 있는건가?
→ (오덕만 회장) 아 그것이 아니고... 제가 실수한 부분인데... 작년에 서경포럼이 처음 만들어질 때 화성연구회가 참가를 했었기에 당연히 가입의사가 있는 단체로 착각했었다. 그래서 그동안 단체 이름을 올려놓고 늘 포럼에 참가해달라고 요청을 했었는데... 어제 서주호 사무국장을 만났는데 화성연구회는 가입단체가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해서 내심 당황했었다. 그런데 그때 분명히 서주호 국장이 자신은 실무책임자라서 가입여부를 결정할 위치가 아니고 이사회에 개진해서 결정한 후에 통보를 해주겠다고 했었다. 나도 그 얘길 분명히 들었지만... 그 후에 구체적인 얘기가 없길래 가입단체로 알고 지금까지 단체 이름을 올려놓게 되었다. 아마도 내부에서 결정이 안 되었던 것 같다.
→ (이재학 사무국장) 서경문화유산포럼이 더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된다면 많은 단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가하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재청에서 더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도 문화재청 지원만 의존하기보다 자체적으로 잘 굴러갈 수 있도록 각 단체들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연합행사를 만들 필요가 있다.
→ (오덕만 회장) 이재학 사무국장의 말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오늘 네이버 해피빈에서 오신 분들의 강의를 듣고서 서경문화유산포럼의 해피블로그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느꼈고, 신한은행이나 그 밖의 지킴이 기업의 후원을 서경포럼에서 받아 공동의 사업을 펼쳐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지자체와도 서경포럼이 컨소시움을 구성해서 할 수 있는 사업들도 있다. 이런 것들을 이재학 국장이 좀 더 연구해서 제안을 해주길 바란다.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특별히 더 하실 말씀은 없나? 오늘 논의해야 할 "2013년 서경문화유산포럼 새해맞이 답성놀이 계획"은 시간관계상 다음에 문건으로 올리도록 하겠다.
4. 폐회
→ (오덕만 회장) 오늘 강의를 듣다보니 시간이 너무 늦어서 아쉽지만 이만 마쳐야할 것 같다. 처음 참석한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박기선 회장은 어땠는지 소감 좀 애기해달라.
→ (박기선 회장) 또 무슨 말을...(웃음) 유익했다. 앞으로 빠지지 않고 와야겠다는 생각이든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
→ (오덕만 회장) 감사하다. 그럼 가장 나이가 어린 예올의 최선 간사는 어땠나? 지난번에 너무 신세를 많이 져서 고마웠는데...
→ (최선 간사)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무엇을 같이 해야 하는 지를 알아오라고 했는데 잘 모르겠다. 오늘은 바쁘셔서 사무국장이 참석치 못했지만 다음에 꼭 오시도록 말씀드리겠다.
→ (오덕만 회장) 그럼 몇 가지 공지하고 마치도록 하겠다. 내일 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문화유산 경영 기획인력 양성 아카데미’ 가 있는데 꼭 참가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문화재청에서 이번에 '문화재 스토리텔링 활용프로그램 개발 공모 사업'이 있다. 각 단체들이 준비해서 참가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김홍엽 대표) 그런 교육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통로가 없다. 그런 정보를 같이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오덕만 회장) 김홍엽 대표가 실제적으로 서경문화유산포럼 카페를 제일 많이 이용해주시고 계신다. 그곳에 종종 소식을 올리도록 하겠다. 그리고 카페를 잘 관리해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 오늘은 아쉽지만 이것으로 제7차 서경문화유산포럼 회의를 마치도록 하겠다. 일기가 불순한데 밤늦게까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 일동 모두 (박수)로 회의를 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