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4 키프로스컵 여자축구대회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5일(현지시간) 키프로스 파랄림니의 타소스 마르코 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은 전반 6분 스위스의 라라 딕켄만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전반전을 0-1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지소연이 최유리의 어시스트를 발리 슛으로 스위스의 골문을 갈라 1-1 동점을 이루었고 이후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스위스의 감독 마르티나 포스-테클렌부르크는 "한국은 빠른 경기 전개와 안정적인 볼소유를 통해 우리를 압박했지만 전반전은 우리가 앞선 경기를 했다. 후반도 공격적인 압박을 통해 골을 허용하지 않으려 했지만 이른 시간에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스위스 언론은 지소연의 발리슛을 매우 환상적이었다고 표현했다.
같은 조 뉴질랜드와 북아일랜드도 1-1로 비기면서 C조 4개국 모두 승점 1을 얻었다. 한국은 7일 북아일랜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