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대들이 전체적으로 음향이 상당히 진일보한 느낌이었어요. 평소보다 반주도 꽉차고 목소리도 또렷하게 들리고 음향 손 좀 본 느낌이라 맘에 드네요 ㅎㅎ (박수진양때 마이크 꺼지는 음향사고는 빼고...) 그러다보니 음정 어긋나면 바로 느껴져서 참가자들은 힘들었을 듯요 ㅋ
오늘은 편곡들도 맘에 들었어요. 일단 위탄3의 평균실력은 이제까지의 모든 오디션들 중에서 탑인건 맞는거 같아요...
특히 이번 주는 거의 모든 공연이 최고였음... 베스트 위크임!
그럼 공연보면서 짧게 한 명씩 바로 감상했는데 적어볼게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점수는 이전 공연들 중에서 한동근+소울슈프림의 오픈암즈가 100점, 한동근의 데스페라도가 95점, 한동근의 내사랑내곁에가 90점이라고 놓고 상대적으로 메겨본 점수임....)
[25세 이상]
1. 오병길 - 담배가게..+미인 : 70~75점 => 뮤지컬같고 준비가 한가득인 꽉찬무대인데 이상하게 안신난다는 아이러니... 뭔가 보여줄때기도하고 다들 계산적으로 하고있긴한데 오병길씨는 너무 머리속에 생각이 가득한게 티가 나서 좀 아쉬움...
2. 남주희 - 사랑했지만 : 70~75점 => 우려는했지만 살짝 저음불가성향이 보여서 아쉬웠고... 하이라이트 전조 완전 실패임... 오히려 음정 다 틀리게 들려서 심하게 어색했음.... 중간중간 음정도 불안함이 있어서 아쉬웠고... 음정이 살짝 불안하기때문에 정적인 노래보다는 동적인노래에서 더 빛을 발하는 가수라고 생각함.. 워낙 어려운 곡이라 점수를 가산해서 줬는데 다시 봐도 너무 아쉬워서 5점 감점시켰어요..
3. 정진철 - 포원스인마이라잎 : 70점~75점 => 이 곡은 오디션에서 필승곡인데 ㅋㅋ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이러고 봤네요 ㅋㅋ 업템포 곡이 조금 쳐져서 아쉬웠어요... 목소리도 좋고 고음은 뭐 워낙 탁월한데 흔들면서 부르는건... 너무 어색하네요. 중간중간 불안해지고... 지난 주에 놀라면서 봤는데 오늘은 선곡 실패인거 같아요.
[남자]
1. 한동근 - 어텀립스 : 85~90점 => 헐... 그냥 괴물이네요..... 이미 가수생활 20년이상 경험을 갖고 있는 프로같은 목소리에 20대의 젊은 패기까지 겹치니 무서울게 없는거 같아요. 그냥 한동근쑈가 맞는듯... 우리나라 오디션뿐아니라 프로들이 나오는 음악프로그램에서도 이런 편곡과 공연은 함부로 시도도 못하는 공연이 아닌가 싶어요. ㅎㅎ 도입부는 밋밋할 수 있어서 오늘 별론가 싶었는데 와 ㅋㅋㅋ 라틴풍편곡까지 잘할 수 있나요... ㄷㄷ
들을수록 탐존스 목소리랑 비스함 ㅋㅋ 언제 한 번 딜라일라 한 번 해줬으면 좋겠음 ㅋㅋ
2. 나경원 - 힛더로드잭 : 75~80점 => 지난 주 이형은의 아원츄백 느낌. 각오하고 준비해놓은 비장의 무기같아요. 음악적 역량도 굉장해보이고 필도 충만한데 이상하게 목소리가 안땡김... 개성은 확실한데 기본적인 가창력에 의문점이...
3. 소울슈프림 - 안녕사랑아 : 75점 => 자기들 노래 부르는 느낌이었음
[여자]
1. 이형은 - 잠못뜨는밤비는내리고 : 75~80점 => 볼수록 빠져드는 참가자네요. 진짜 이미 모든 레퍼토리를 만들고 자기 나름대로 결승까지 계획을 짜서 나온 참가자같아요 ㅋㅋ 진짜 대단함 ㅋㅋ 이런 여성참가자를 기다려왔어요. 편곡도 상당히 좋았고 랩도 신선했음. 가성이 흔들리거나 음정이 불안하거나 이런거 떠나서 일단 무대위에서 너무 편안해서 대단함. 이번주에 남주희가 삐끗하고 박수진양은 방송사고때문에 조금 흔들려서 오늘 여자들 중에서 제일 잘한거 같아요.
2. 한기란 - 런투유 : 70~75점 => 정말 어려운 노래라고 생각해왔고 좋아하는 노래라 오디션에서 나오면 너무 반가울꺼라고 생각했는데.. 버겁긴 버거워보였어요. 그래도 완창에 의의를 둠.. 저음부터 고음가성까지 돌아다니니까 가수의 실력이 밑바닥까지 다 까발려지는 노래라서 모 아니면 도 선택인데 살짝 쳐져서 아쉽긴했어요. 그래도 지난주에 이어 생각도 못한 후보가 반전의 묘미를 보여주는 그런 참가자인거 같음.
3. 성현주 - 아시나요 : 60점 => 역량부족, 파워부족... 너무 멕아리없고 조금만 힘이 들어가면 음정이 뒤집어질까봐 불안불안했음. 가성은 음정이 자꾸 엇나가고..
[10대]
1. 박수진 - 트윙클 : 75~80점 => 마이크 사고 어떻게함... 방송사고.... 긴장해서 처음 박자놓친거라든지 음정 살짝 놓치고 급하게 부른고 얼핏 삑싸리뜬건 안타깝네요... 그래도 10대 에이스는 확실한거 같아요. 갈수록 파워도 좋아지고 무대매너도 좋아지는게 가장 발전가능성도 높고 오디션 방송에 적합한후보같아요. 남주희, 이형은, 박수진 이렇게 여자 삼파전이 재밌네요ㅎㅎ
2. 박우철 - 디스럽 : 70~75점 => 확실히 팝송버프는 존재함.. 지난주보다 훨씬 좋았음. 뒤로갈수록 쳐지고 말리긴했지만 편곡도 좋았고 중간에 랩부분도 상당히 좋았음..
3. 양성애 - 아닏어걸 : 60~65점 => 지난주보다는 안정적이지만 너무 루즈했음... 목소리를 돋보이게하는 곡을 고르는건 좋은데 너무 무난하고 지루했음
아직 결과 발표가 안났지만 오늘은 지난 주에 제일 좋았던 25세 이상 그룹이 다들 지난 주만 못한 느낌이어서 아쉬웠고... 지난주에 부진했던 10대 그룹이 선전했고 남자그룹은 세 명 모두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것 같아요. 오늘은 상대적으로 여자그룹이 조금 기억에 안남지 않나 싶어요.
오늘은 한동근, 나경원, 이형은, 박수진의 공연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탈락발표는 아직 안났지만 양성애, 성현주, 정진철이 탈락할꺼 같고... 소울슈프림vs나경원중에서 탈락자를 김태원씨가 골라야할꺼 같은데 누굴 고를지는 잘모르겠음... 김태원씨가 나경원을 선호하니까 나경원을 살릴거 같기도 하구요 ㅎㅎ
-> 탈락발표 후~ : 남주희 탈락은 완전 쇼킹이네요... 25세이상 세 명이 너무 비등비등해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싶었는데 김연우멘토가 남주희 탈락 고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음... 다른 그룹들은 너무 예측가능해서 그렇다 싶었는데 여성참가자로 정말 걸출하니 기대되는 참가자였는데 여기서 끝이라니 아쉽네요... 오늘 전조 망친거때문에 표를 못받은게 아쉽네요... 김연우씨는 오병길을 25세이상 라스트 한자리로 생각하고 있는거 같아요... 남주희vs오병길이 다음 주에 붙으면 마지막 한자리는 남주희가 터뜨리는거에 따라서 오병길이 떨어질 수도 있는데... 오병길vs정진철은 오병길씨의 인기가 많아서 당연히 이길꺼 같아서.. ㅎㅎ
남주희씨는 김태원씨 말대로 같이 뭉쳐서 좋은 곡 내고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저한테는 멘붕위크...응원하던 참가자 한번에 다 탈락했음...양성애,남주희,소울슈프림...어떻게 이렇게 한번에 몰아서 떨어질까...X Factor US 시즌1 느낌 나는거 같은데요...우승자는 이미 정해져있는 거 같고 X Factor도 초반부터 우승자는 멜라니로 거의 정해져 있는 분위기였는데 위탄도 마찬가지...그나마 한동근 대적 상대가 남주희 정도 생각했는데 김연우 삽질로 탈락, X Factor도 그나마 멜라니 대적상대는 레이첼로 봤는데 니콜 삽질로 탈락...이걸로 니콜은 살해위협까지 받았다고 하던데...T_T
전 정진철이 제일 좋았네요
오병길 합격했을때 전원 멘붕 ㅋㅋㅋㅋ
우승할 사람이 너무 뻔해서.... 남주희가 이렇게 허무하게 갈줄은 몰랐네요. 결승은 못가도 명공연 몇개 더 보여주고 갈줄 알았는데. 긴장감이 너무 없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