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18코스 목포지역 첫 종주로 목포지방 해양 수산청을 출발한다
일 시 : 2022. 12. 10. 06:30 출발지 : 광천 버스터미널 누구랑 : 혼자서 목적지 : 서해랑 길 18코스 코 스 : 목포지방 해양 수산청- 춤추는 분수바다 해변- 갓바위-목포 자연사 박물관 -삼학도-영해 수산시장-노적봉- 유달산둘레길-북항- 옥녀봉-용해동 행정 복지센터 |
서해랑 길 18코스
오늘은 목포지역 첫 코스로 목포행 첫차를 타기 위해 집에서 어둠도 가시지 않고 잠도 덜 깨운 상태에서 새벽에 찬바람 맞으며 집을 나선다.
첫 만나는 광암교에서 광주천을 배경으로 무등산 전경을 기대해 보지만 능선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주변 야경이 나를 위로해 준다.
공용터미널까지 찬바람 맞이며 쌕쌕거리며 도착 목포행 버스를 타고서야 이제 오늘 갈 코스에 대하여 고민하기 시작한다.
목포까지는 1시간여 소요되고 목포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이동 목포 지방해양수산청 정문에서 오늘 코스를 점검한다.
종합안내도에 난이도는 보통, 거리 18.0km, 소요 시간 6시간을 안내하고 이 구간의 관광지로는 갓바위, 목포근대역사관, 유달산, 목포북항을 안내하고 있다. 종합안내도 옆 전신주 난간에는 18코스 시작점 사각 패널이 있고 이곳에서 강을 따라 수산청 정문을 지나고 가변에 설치된 목포 팔경의 안내 둥근 탑을 따라가다 보면 강과 바다가 연결된 부분에 평화교란 이름의 현수교가 있다.
평화교를 지나면 바다 안쪽 아파트 단지의 시가지가 웅장하고 바다와 시가지를 연결하는 제방 위로 인도와 보도블록이 깔린 산책로가 소도시의 차도보다 더 잘 조성되어 있고 그 위를 걷는다, 그날따라 하늘의 일출이 나를 도와준다. 한낮인데도 동쪽에 오른 태양이 구름 재치고 바다 위에 오르는데 명소의 일출보다 더 호화롭다. 이 못난 내 모습 일출보다 더 아울리는 구름 속에 타오르는 광명을 보고 신고하고 제방의 중간쯤 가면 춤추는 바다 분수 종합안내도가 나오고 바다 쪽으로는 테크길이 이어진다. 바다 안에는 각종 형태의 선박이 있고 축제 시에는 이 선박에 발광하는 불티가 빛을 발한다고 한다, 바다 건너 먼 제방 쪽으로는 지나온 영산호 제방의 농어촌개발공사 사옥의 탑이 아스라이 보이고 그 위에 태양이 걸쳐있다.
불꽃 축제장 건너편 시가지에는 스토리가 있는 여인의 거리란 제목의 공원이 있고 하트 포토존과 하트 굴 형태의 조형물이 있으며 아름답게 장식한 광장이 있다. 해변 쪽 도로변으로 원더풀 목포 등의 목포를 홍보하는 홍보물들이 장식되어 있다.
해변로를 지나면서 목포의 팔경 사진의 홍보물을 지나고 분수대를 지나는 끝에 도착하면 데크길이 나오면서 입구에 작은 화분 같은 꽃밭에 무지개 색깔을 갖춘 물고기 형상이 있고 데크길 입구에 갓바위 시비와 갓바위 표지석 그리고 관광안내도가 있다. 이제 갓바위 해상 데크길로 들어선다. 입구에서부터 해안 괴석이 가슴을 뭉쿨하게 한다. 절벽으로 이루어진 바위에 각형 각색의 구멍이 다채롭고 마치 지붕 처마 밑처럼 내민 형상이 각가지다. 해상 데크길을 돌아가면 두 개의 바위가 두건을 쓴듯한 사람의 형체를 하고 있다. 이 바위가 갓 바위이다, 데그길 난간에는 갓바위에 대한 안내도가 다양하게 있는데 이 갓바위는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형성과정과 전설 등이 있다. 목포 갓바위 명칭은 삿갓을 쓰고 있는 암석 모습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러한 모습은 약 8천만 년 전의 화산활동에 따른 화산재가 굳어진 용회암이 파도에 따라 충격과 함께 바닷물과 염분이 암석 모양을 변화시킨 결과이다. 라고 소개하고 있다. 한편에는 이바위의 전설이 있는데 한전설은 효를 상징한 아버지와 아들의 전설이고 한 전설은 스님이 영산강을 건널 때 이 자리에 삿갓을 놓고 가 생긴 바위라고 하여 스님바위라는 전설이 있다. 갓바위 해상 보행교를 지나 나오면 해변 난간에는 목포를 주제로 한 시화가 걸려있고 오늘 코스는 목포 시내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코스다. 춤추는 바다 분수 해변, 갓바위, 목포 자연사 박물관,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목포항구, 유달산 조각공원 등을 두루 볼 수 있는 코스다. 이제 해안 반대편의 목포 자연사박물관앞을 지나며 목포 해양문화재연구소 등을 지나면 시가지 삼거리가 나오고 이곳에서 입암교를 건너 목포시청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이제 삼학도 첫 들머리에서 표지석을 만난다. 삼학도 표지석은 한문으로 삼학도라 세기고 좌대에는 한문으로 목포진 설진일 이라 세기고 조선 세종대왕 1439.4.15.(음) 이라 부제를 달고 이 표지석은 목포 설진일 579년일에 (사) 목포진 육백년회가 세움. 2018. 5월 27일. 목포시장 박홍률, 목포진 육백년회 이사장 최문작. 라고 안내한다.
표지석 우측으로 차도가 있고 표지석 뒤로 직진하면 삼학도로 진입하는 대삼학교가 있다. 대삼학교 중간에 서면 다리 밑으로 바닷물이 흐르고 지금은 강처럼 변해버린 하천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둥그런 모습을 하고 있고 유달산이 저 멀리 보인다. 다리를 건너 하천을 따라 우측으로 들어서면 천변으로 작은 체육공원이 있고 화장실 등이 있으며 천막 쉼터가 있다. 천 건너편의 삼학도 산을 휘감고 돌아 두 번째로 만나는 곳이 삼학도 공원이다. 이곳에는 잘 다듬어진 쉼터와 돌탑 위에 학의 조형물이 있고 2등분 된 도자기 위에 각가지 미소를 담은 그림이 있는 작품이 5단 계단 전시대에 전시되고 있다. 군데군데 식제 된 동백은 붉은 미소로 나를 안내하고 공원을 돌아 선착장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기념관을 지나고 다시 숲길로 들어 평화아치교 앞에서 우측 산책로를 들어서면 김대중 노벨상기념관 경관숲 안내도가 있다. 생명의 땅 전남, 공원처럼 아름다운 숲속의 전남이란 주제로 이 숲은 숲속의 전남 만들기 지원금을 받아 지방 행정동우회 목포지회가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하였다.
지금부터는 숲속 하천 변 산책로를 따라 삼학도의 섬을 돌아 여유를 가지고 소풍 나온 한가로움을 즐긴다. 하천에는 중소삼각교 마리나교를 지나며 건너기도하고 좌우를 돌아 광중석교를 건너 한국 섬 진흥원 청사를 지나면 삼학도 방향에서 오는 차도와 만나고 다시 시가지와 연결된다.
차도와 만나는 입구에는 목포요트 마리나, 어린이 바다과학관 표지판이 있고 서해랑 길 이정표가 있다.
삼학도를 빠져나와 다시 해안 도로를 따라 길 건너 각종 어시장을 바라보며 걷는다. 영해동 목포 여객선 터미널이 가까워지면서 제일 먼저 목포 종합수산시장 표지석과 버스 정류소가 있다. 길 건너에서 바라보는 수산 시장에는 각종 건어물 그리고 침이 꿀꺽 넘어가는 횟집 등이 호화롭게 빛을 발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한 구간 건너면 건해산물 상가 거리가 나오고 다음 골목에는 목포 항동시장이 나온다.
이곳 갈림길에는 서해랑 길 이정표가 있고 이제 항동시장 골목으로 들어간다.
상가마다 싱싱한 활어들이 어항 가득 담겨있고 건어물 등이 상가 가득하고 식당마다 손님이 넘친다, 조금 안쪽으로 들어서면 활어회 아구촌 상가 거리가 나오고 시장 골목이 끝이 나면 소년 김대중 공부방 이정표가 있고 언덕으로 오르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종합안내도가 있고 전망대와 진지 건물이 있다. 근대역사문화공간은 등록문화재 제718호로 1897년 목포가 국제무역항으로 개항하면서 외국인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설치한 각국 거류지 지역이다. 조선시대 군사시설인 목포진이 있던 곳을 중심으로 주변 해안가를 간척하여 근대 시가지를 형성하였다. 지금도 당시의 바둑판식 도로 구조와 건축물이 원형대로 남아있는 공간이다. 이중 핵심에 해당되는 지역을 등록문화재 제718호로 지정하였다, 이 공간은 과거 일본인들이 다니던 소학교 일대에서 목포역 방향으로 이어진 대표 도로를 중심에 놓고 유달산 목포진 선창을 연결하는 구조이다. 이 일대에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한 구 일본 영사관을 비롯하여 경제 수탈의 상징인 구 동양 척식회사 건물인, 일본인들이 다녔던 학교와 교회, 일본식 민가, 백화점을 비롯한 상업시설 등이 밀집해 있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식민지 수탈의 아픔을 기억하는 공간이자 부두 노동 운동. 소작 쟁의. 의병, 항일 운동 등, 민족의 저항 역사가 함께 숨 쉬는 곳이다, 또한 해방 이후 항구도시 목포사람들의 삶의 중심 터전이기도 하다. 라고 이 공간을 소개하고 공간 내 시설들을 담은 시설 배치도가 있다, 이 배치도에는 일본식 건물 등 상가 건물 등을 배치하고 있으며 목포진에 대한 조감도 등을 게시하고 있는 안내도가 있다. 목포진지는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3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진지란 군사상 중요한 지역에 설치한 진이 있던 터, 목포진지는 세종 때인 1439년에 주변에 바닷길을 지키기 위해 설치한 수군 기지인 목포기지터이다. 객사 입구에는 객사와 전망대 이정표가 있다.
전망대로 오르다 우측 길가에는 소년 김대중 공부방 표지판이 있고 이곳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기록 중 어린 시절 뭍으로 나아가 공부를 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록이 있다. 표지판 뒤로 나무계단이 있고 건물 측면 문위에 공부방이라는 표시가 된 문이 있다.
다시 전망대에 서면 중앙에는 고목의 후박나무가 있고 주변으로 목포진 깃발이 펄럭이고 있으며 정상에 바위가 있다. 정상에 서면 유달산과 목포 여객선 터미널 주변의 바다와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제 목포진 역사공원을 돌아 유달산 방향으로 이동하면 유달산을 앞에 두고 우리나라 국도 1호선 시발점을 알리는 표지석이 있는 차도와 만난다.
표지석에는 국도 1,2호 선 기점 기념비라 한문으로 표기되어 있고 비 좌대에는 사자상이 있다. 이제 이곳에서 비를 뒤로 두고 옛 건물이 있는 곳으로 오르면 이곳에도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종합안내도가 있고 이곳에는 구 목포 일본 영사관 안내도가 있다, 이곳을 거점으로 일본은 목포에서의 실권과 경제를 장악하였다는 요지의 안내도다. 지금은 건물 앞에 태극기가 걸리고 목포근대역사관이란 현판이 있다. 역사관 좌측 담장을 타고 노적봉을 향한다. 역사관 축대 위 담장에 보기 드문 생명력을 만나고 끈질긴 나무의 인내을 보면서 마치 일제 강점기 우리 백성을 닮지 않았나 생각도 해 본다.
수백 년은 살았을 것 같은 팽나무 한그루 담장 위에 앉아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담장 위에 알몸으로 걸터앉은 듯 담장과 어우러져 있다.
이곳에서부터 약간의 경사가 있는 계단을 오르고, 좌측으로 미술관이 있고 미술관 위쪽에 노적봉과 유달산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노적봉으로 오른다. 노적봉 입구 암벽에는 여자 나무가 있는데 여인목은 목포시 대의동 유달산 노적봉에위치하고 있는 팽 나무속 폭나무로 다산을 이루게 한다는 전설과 또 다른 이야기가 있는데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명을 받은 아낙네들이 봉우리에 이엉을 덮고 군량미로 이장하던 중 생리현상을 급히 해결하고자 바위 밑에서 볼일을 보는데 이곳을 염탐하러 온 왜군이 여자의 자태에 눈이 팔려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고 되돌아갔으며 이를 후세에 알리고자 이나무가 노적봉에서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한편 폭나무는 낙엽활엽소 교목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많이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자 나무를 지나면 새천년 시민의 종각이 있고 주변으로는 소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이제 유달산으로 오르는 정문에 서면 누운향나무로 감춰진 노적봉 바위 앞에 노적봉 표지석이. 시내에서 오르는 길섶에는 옥단이 길 안내, 유달산 공원 안내도, 유달산의 사찰, 등 각종 안내도가 있고 유달산으로 오르는 정문 계단을 오르면 “유달산 정기”라고 한문으로 새겨진 표지석이 있다. 두번째 계단을 오르면 “목포는 항구다” 표지석이 있고 표지석 중간 좌대에는 유달산 방문을 환영합니다. 이난영의 목포는 항구다 노래비를 겸하고 있다. 세 번째 계단을 오르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고. 제1 정자 쉼터 앞에 오포대가 있다. 오포는 구한말과 일제 침략기에 정오를 포를 쏘아 알리는 곳으로 자세한 안내를 하는 안내도가 있다. 오포대를 지나 유달산 산장에서부터 본격적인 유달산 둘레길을 시작한다. 유달 산장 앞 좌측으로 내려서면 야자 메트가 깔린 산책로가 나오고 명품 유달산 둘레길 안내도가 있다, 안내도는 유달산의 지형도에 각종 시설과 지점을 표기하여 산책하는 길잡이로 이용된다. 유달산 둘레길에는 볼거리마다 자세하게 소개하는 안내도가 있고 이곳에서는 군왕자리의 터 나숭대 골짜기를 지나고 단풍 둘레길을 걸어 케이불카 정류장 밑을 통과하고 봉우 샘터에서 봉우마을의 옛 모습을 찾아보고, 황소와 어린아이의 동상을 조망한다. 길은 다시 유달산 뒤편으로 이어지고 코끼리 바위 안내도에서 코끼리를 만져보고 지네 발란 서식지에서는 지내는 보지는 못 하지 만 사진으로 보며 돌 밑 지네를 파 보고 이토록 가는 중간중간에서 명소들을 볼 수 있도록 산책길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건강 지킴이의 역할을 하게해 준다.
이제 조금 내리막길을 내려서서 능선을 돌아 오르면 어민들의 풍어 만선을 기원하는 시비가 있는 유달산의 명소, 어민 동산이 나오고 이곳에서는 목포대교의 교탑이 눈에 들어온다. 또 낙조대에 오르면 고하도를 전면으로 낙조의 명소가 있으며 유달산의 보물 왕자귀나무 희귀수종 보고가 있다. 이제 케이블카가 보이고 목포 시내를 조망하며 내리막길을 내려와 유달산 조각공원에서 내려오는 차도와 만나 북항의 차도와 접하면서 유달산 둘레길은 끝이 나고 목포대교와 북항으로 가는 사거리에서 서해안 고속도로 방향으로 직진한다. 북항로 산정동에서 압해대교 건너기 직전에서 목포시청 방향으로 우회전하고 다시 옥려봉을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산으로 간다 지적산 시점과 옥녀봉 기둥 이정표를 따라 낮은 산이지만 봉을 몇 개 넘고서야 옥녀봉 정상에 선다. 옥녀봉은 시청 뒤 해발 97m의 산으로 속칭 유방산 이라고도 한다. 남쪽 기슭에는 목포시청과 kbs방송국 마리아회고등학교가 자리하고 북쪽 기슭인 백련마을과 관해들판은 용해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어 많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정상에는 편백숲이 안정을 주고 마치 운동장처럼 평지 위에 편백이 숲을 이룬다. 정상 이정표상 이제 종점까지는 700m로 내려서면 종점인듯하다.
정상에서 종점을 향하여 내려서면 아파트 단지가 나오고 산 밑으로 제2어린이공원이 나오면서 차도와 만나고 산길은 벗어나 아파트 단지를 끼고 마을안길을 나오면 차도와 만나면서 오늘 종점인 19코스 종합안내도를 만난다. 안내도 뒤편에는 용해동 행정복지센터가 웅장하게 있고 센터 앞에는 바로 큰 차도이다. 오늘 코스는 목포 시내의 명소와 목포 앞바다 그리고 유달산의 종주를 겸하고 있어 지루함이 없이 걸었고 하지만 유달산 둘레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소요하는 산행의 맛도 있었다.
목포는 제가 어린 시절 한철을 보냈던 고향이지만 지금은 별천지로 변해 생소한 곳이기도 하였다. 오늘의 목포 전경은 앞으로 오래오래 기억되고 명소들을 둘러보았던 추억은 영원히 간직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