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가지 심통에는 간사(間使), 영도(靈道), 공손(公孫), 태충(太衝), 족삼리(足三里), 음릉천(陰陵泉) 등의 혈에 놓는다[강목].
○ 졸심통(卒心痛)에는 연곡(然谷), 상완(上脘), 기해(氣海), 용천(涌泉), 간사, 지구(支溝), 족삼리, 대돈(大敦), 독음(獨陰) 등의 혈에 놓는다[강목].
○ 위완통(胃脘痛)에는 족삼리혈에 놓는다[영추].
○ 병이 가슴에 있으면 반드시 혼문(魂門)혈에 뜸을 뜨고 침을 놓는다[자생].
○ 음유맥(陰維脈)에 병이 생기면 가슴이 몹시 아프게 되는데 내관(內關)혈에 놓는다[난경].
○ 수궐음심포락에 병이 생겼는데 실하면 가슴이 아프다. 이때에는 내관혈에 놓는다[강목].
○ 가슴이 아픈 것이 잔등에까지 뻗치면 경골(京骨), 곤륜(崑崙) 혈에 놓는다. 통증이 멎지 않으면 연곡, 위양(委陽) 혈에 놓는다[영추].
○ 심비통(心脾痛)이면 거궐(巨厥), 상완(上脘), 중완(中脘) 등의 혈에 놓는다[강목].
○ 궐심통(厥心痛)은 즉 신심통(腎心痛)인데 먼저 경골혈과 곤륜혈에 놓는다. 낫지 않으면 연곡, 대도(大都), 태백(太白), 태계(太谿), 행간(行間), 태충(太衝), 어제(魚際), 태연(太淵) 등의 혈에 놓는다[영추].
○ 충심통(蟲心痛)에는 상완, 중완, 음도(陰都) 등의 혈에 뜸을 뜬다[득효].
○ 어혈로 가슴이 아픈 데는 기문(期門)혈에 놓는다[강목].
○ 상한결흉(傷寒結胸)에는 먼저 사람을 시켜 명치뼈 아래의 바로 아픈 곳의 왼쪽을 주물러 주고 왼쪽 지구혈(支溝穴)에 호침(毫鍼)을 놓은 다음 왼쪽 간사혈(間使穴)에 침을 놓는다. 이것을 쌍관자(雙關刺)라고 한다. 그 다음 왼쪽 행간혈에 침을 놓으면 왼쪽 결흉은 곧 낫는다. 오른쪽도 위의 방법대로 침을 놓고 천천히 숨을 쉬게 하면서 유침하면 곧 낫는다[강목].
○ 가슴이 트직한 데는 용천, 태계, 중충(中衝), 대릉(大陵), 은백(隱白), 태백(太白), 소충(少衝), 신문(神門) 등의 혈에 놓는다[강목].
○ 결흉(結胸)으로 몸이 누렇게 된 데는 용천혈에 놓는다[강목].
○ 결흉 때의 뜸법은 파두(껍질을 버린 것) 10알을 잘 갈아서 황련가루 4g과 같이 섞어서 물로 갠 다음 떡을 만들어 배꼽에 놓고 그 위에 약쑥을 놓고서 뜸을 뜬다. 뱃속에서 소리가 나면 병은 낫는다. 뜸의 장수는 적당히 하는데 병이 다 나을 때까지 뜬다. 뜸을 뜬 다음에는 더운물에 담갔던 수건으로 뜸뜬 자리를 닦아야 한다. 헌데가 생길 염려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한다[강목].
○ 여러 가지로 명치 밑과 배, 가슴과 옆구리, 허리, 잔등이 몹시 아픈 데는 조피열매(천초)를 보드랍게 가루를 낸 다음 식초로 개어 떡을 만든다. 이것을 아픈 곳에 붙이고 비빈쑥을 떡 위에 놓고 태우면 통증이 곧 멎는다[의감].
심통에는 9가지가 있다[心痛有九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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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충심통(蟲心痛), 둘째로 주심통( 心痛), 셋째로 풍심통(風心痛), 넷째로 계심통(悸心痛), 다섯째로 식심통(食心痛), 여섯째로 음심통(飮心痛), 일곱째로 냉심통(冷心痛), 여덟째로 열심통(熱心痛), 아홉째로 거래통(去來痛)이다. 두루 쓰는 약은 수점산, 구통원, 통령산, 점통원, 신성대침산(神聖代鍼散) 등이다.
수점산(手拈散)
9가지 가슴앓이와 심비통(心脾痛)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아주 좋다. 『시(詩)』에는 “현호색과 오령지며 초과, 몰약 가루내어, 2돈이나 3돈쭝을 술에 타서 먹고 나면, 9가지 가슴앓이 집어낸 듯 사라지네”라고 씌어 있다[강목].
구통원(九痛元)
9가지 가슴앓이와 냉(冷)이 쌓여서 가슴이 아픈 것(心胸痛)을 치료한다.
부자(싸서 구운 것) 120g, 오수유, 인삼, 건강(싸서 구운 것), 파두(껍질을 버리고 기름을 뺀 것) 각각 40g, 오독도기 2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5알씩 데운 술로 먹는다[국방].
통령산(通靈散)
9가지 가슴앓이를 치료한다.
부들꽃가루(포황), 오령지 각각 40g, 으름덩굴(목통), 함박꽃뿌리(작약) 각각 20g.
위의 약들을 썰어서 한번에 20g씩 물에 달여 소금을 조금 두고 먹는다[입문].
점통원(拈痛元)
9가지 가슴앓이를 치료한다.
건강(생것) 30g, 오령지, 목향, 당귀, 봉출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20-30알씩 귤껍질(陳皮)을 달인 물로 먹는다[직지].
가슴통증 단방(單方)요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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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38가지이다.
복룡간(伏龍肝)
갑자기 가슴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복룡간을 가루를 내어 따뜻한 물에 8g씩 타 먹는다. 만일 냉증(冷證)이면 술에 타 먹는다[본초].
백반(白礬)
가슴앓이(心痛)를 치료한다. 백반을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한번에 4g씩 찻물에 타 먹는다[강목].
○ 또 한가지 방법은 백반가루 8g을 식초 반잔에 넣고 끓여 녹여서 따뜻하게 하여 먹으면 곧 통증이 멎는다. 이것은 열담(熱痰)을 삭게 하는 효과가 있다[단심].
백초상(白草霜)
가슴앓이를 치료한다. 백초상을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따뜻한 물에 타 먹으면 곧 낫는다[단심].
염(鹽, 소금)
위가 아픈데 갑자기 약이 없을 때에는 소금을 칼 끝에 놓고 벌겋게 달구어 물 속에 담그는데 뜨거울 때에 마시게 한다. 담(痰)을 토하면 곧 낫는다[정전].
목향(木香)
9가지 가슴앓이를 치료한다. 목향을 가루를 내어 술에 타 먹는다.
○ 목향은 가슴과 배에 몰려 있는 냉기를 주로 몰아낸다. 귤껍질(陳皮), 육두구, 생강을 서로 엇바꾸어 가면서 좌약(佐藥)으로 해서 같이 쓰면 더 좋다[본초].
생지황(生地黃)
오래되었거나 갓 생겼거나 할 것 없이 일체 가슴앓이(心痛)를 치료한다. 생지황을 짓찧어 즙을 내어 밀가루와 함께 반죽한 다음 수제비나 찬 국수를 만들어 먹는다. 얼마 후에 반드시 설사하는데 길이가 1자 가량 되는 회충이 나오고 다시는 앓지 않는다. 후에 두 사람이 가슴앓이로 거의 죽게 되었는데 이 약을 먹었더니 회충이 나오고 모두 나았다[본초].
건강(乾薑)
갑자기 가슴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건강을 가루를 내어 8g씩 미음에 타 먹는다[본초].
생강(生薑)
끼무릇(반하)과 같이 달여 먹으면 명치 아래가 갑자기 아픈 것을 치료한다. 또 생강즙과 살구씨(행인)를 같이 달여 먹으면 기가 몰려서 가슴이 아프고 더부룩하던 것이 잘 멎는다.
황련(黃連)
갑자기 가슴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황련을 썰어서 물에 달여 하루에 세번 먹는다.
○ 황련은 명치 아래가 트직하고 그득한 것을 치료하는 데 반드시 써야 할 약이다. 중경은 명치 아래가 트직한 9가지 병을 치료하는 데 5가지의 사심탕을 다 썼다.
○ 황련은 명치 아래의 습토(濕土)의 사기를 사해 버리므로 더부룩한 증을 치료하는 데 가장 효과가 있다[탕액].
과루실(瓜蔞實, 하늘타리열매)
가슴이 더부룩하고 아파서 눕지 못하며 명치가 아픈 것이 잔등까지 뻗친 것을 치료한다. 누른하늘타리열매(黃瓜蔞, 큰 것) 1개, 염교흰밑( 白) 120g, 끼무릇(
반하, 법제한 것) 160g 등을 썰어서 소주 7되에 넣고 달여 2되가 되면 짜서 두번에 나누어 먹는다[강목].
○ 가슴이 아픈 것과 담이 많아서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 하늘타리씨(과루인, 껍질째로 닦은 것)를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밀가루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알씩 미음으로 먹는다[본초].
초두구(草豆 )
가슴과 배가 냉으로 아픈 것을 주로 치료한다. 초두구씨 , 산치자(닦은 것) 등을 가루를 내어 생강즙을 두고 쑨 풀로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들어 먹거나
초두구만 달여 먹어도 좋다[단심].
○ 이 약은 성질이 따뜻하여 체기(滯氣)를 잘 헤친다. 만일 위가 차서 아플 때 쓰면 효과가 좋다. 습담으로 아플 때 먹어도 역시 효과가 있다. 다만 열로 아프기만 한 데는 쓰지 못한다[정전].
진애엽(陳艾葉, 묵은 약쑥잎)
갑자기 가슴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비빈쑥을 진하게 달여 먹으면 곧 낫는다[본초].
현호색(玄胡索)
가슴앓이를 멎게 한다. 현호색을 가루를 내어 술에 타 먹는다. 뇌공(雷公)은 가슴앓이로 죽을 것 같은 데는 빨리 현호색을 찾으라고 한 것은 이것을 말한 것이다[본초].
○ 또한 어혈(瘀血)로 찌르는 듯이 가슴이 아픈 것을 치료하는 데 현호색을 기와 위에 놓고 닦아서 가루를 내어 8g을 데운 술에 타 먹으면 곧 낫는다[득효].
백부자(白附子, 노랑돌쩌귀)
가슴앓이를 치료한다. 위의 약을 싸서 구워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따뜻한 물에 타 먹으면 곧 낫는다[본초].
반하(半夏, 끼무릇)
가슴이 트직한 것[胸 ]을 없애며 담을 삭히고 또 명치 아래가 몹시 아프고 뜬뜬하면서 트직한 것을 치료한다. 끼무릇을 가루를 내어 참기름을 두고 볶아 익혀서 생강즙에 불린 증병으로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 또 숨이 차면서 가슴이 아픈 것도 치료한다[강목].
우담남성(牛膽南星)
결흉(結胸)이 오래되도록 낫지 않고 미친 소리를 하며 대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우담남성가루 8g을 인삼을 달인 물에 타 먹고 얼마 있다가 또다시 뜨거운 인삼을 달인 물로 먹으면 대소변으로 검누른 것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효과가 있는 것이다[득효].
건칠(乾漆, 마른옻)
9가지 가슴앓이와 어혈(瘀血)로 가슴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마른옻을 연기가 나지 않을 때까지 닦아서 가루를 내어 식초를 두고 쑨 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7알씩 뜨거운 술이나 식초를 끓인 물로 먹는다[본초].
치자(梔子, 산치자)
위구(胃口)에 열이 있어 아플 때에는 산치자가 아니면 안 된다. 반드시 생강즙을 좌약으로 하고 궁궁이(천궁)로 풀어 주어야 한다.
○ 가슴앓이[心痛]에는 큰 산치자 15개(껍질을 버리고 닦는다)를 진하게 달여 작은 잔으로 생강즙 1잔을 넣어 맵게 한 다음 궁궁이(천궁)가루 4g을 넣고 다시 달여 먹으면 곧 효과가 나타난다.
○ 또 한 가지 방법은 산치자(닦은 것)를 가루를 내어 생강즙을 두고 쑨 풀로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효과가 있다[단심].
지실(枳實)
명치 아래가 트직한 것[心下 ]을 치료한다. 결고(潔古)는 이 약을 써서 비경(脾經)에 쌓인 피를 헤치므로 명치 아래가 트직한 것을 없앨 수 있다고 하였다. 비경에 쌓인 피가 없으면 명치 아래가 트직하지 않다.
○ 지실은 비(脾)의 어혈(瘀血)을 없앨 수 있다. 어혈이 없어지면 트직하던 것이 스스로 없어진다.
○ 지실이 아니면 트직한 것을 없앨 수 없다[동원].
○ 흉비(胸 )로 아픈 데는 지실을 밀기울과 함께 볶아서 가루를 낸 다음 한번에 8g씩 미음으로 먹는다. 물에 달여 먹어도 좋다[본초].
다(茶)
오래된 가슴앓이로 참을 수 없이 아플 때에는 찻물에 식초를 타 먹으면 매우 효과가 좋다[본초].
호초(胡椒, 후추)
가슴과 배가 냉으로 아픈 것을 치료한다. 술에 달여 즙을 내어 먹는다.
○ 또 후추 49알과 유향 4g을 가루를 내어 남자는 생강을 달인 물로 먹고 여자는 당귀를 달인 물로 먹는다[단심].
천초(川椒, 조피열매)
냉으로 명치 밑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술에 달여 즙을 짜서 마신다.
○ 쓰고 뜨거운 것을 먹거나 얼음과 눈 등 찬 것을 너무 먹어서 적랭(積冷)이 생겨 명치 밑이 아픈 지 반 년이 되어도 낫지 않는 데는 조피열매 30알을 신좁쌀죽웃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건져 내어 신좁쌀죽웃물로 먹으면 곧 낫고 다시는 도지지 않는다[득효].
합분(蛤粉, 조가비가루)
가슴이 참을 수 없이 아픈 데는 조가비가루를 닦아서 끓인 물에 타 먹으면 좋다[단심].
○ 조가비가루와 향부자가루를 섞어서 생강즙에 타 먹으면 담으로 가슴이 아픈 데 효과가 좋다[단심].
○ 열심통(熱心痛)에는 조가비가루와 가루를 낸 백초상을 찻물이나 찬물에 타 먹는다[단심].
전라각(田螺殼, 우렁이껍질)
갑자기 가슴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우렁이껍질을 태워 가루를 낸 다음 한번에 6g씩 뜨거운 술에 타 먹으면 곧 낫는다[강목].
○ 또한 습담(濕痰)으로 위(胃)가 아픈 것을 치료하는 데 먹으면 곧 멎는다[정전].
만려어(鰻 魚, 뱀장어)
여러 가지 기생충으로 가슴앓이가 생겨 담연(痰涎)을 많이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 고기를 슴슴하게 구워 먹는다. 이렇게 세번에서 다섯번 먹으면 낫는다[본초].
오적어묵(烏賊魚墨, 오징어먹)
부인에게 붕루(崩漏)가 있으면서 가슴앓이가 심한 것을 살혈심통(殺血心痛)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치료한다. 오징어먹을 볶아서 가루를 내어 식초를 끓인 물에 타 먹는다. 또한 유산 뒤에 피를 많이 흘려서 가슴이 아픈 것도 치료한다[입문].
밀(蜜, 꿀)
갑자기 가슴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꿀과 생강즙을 각각 1홉씩 물에 타서 단번에 먹으면 곧 멎는다[본초].
도인(桃仁, 복숭아씨)
가슴앓이를 낫게 한다. 복숭아씨(도인, 꺼풀과 끝을 버린 것) 7개를 잘 갈아서 1홉의 물에 탄 다음 단번에 마시면 좋다. 30년이나 된 가슴앓이도 치료한다[본초].
도노(桃奴, 나무에 달린 마른 복숭아)
가슴앓이와 주심통( 心痛)을 치료한다. 위의 약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데운 술로 빈속에 먹는다. 일명 반도주(蟠桃酒)라고도 한다[의감].
도지(桃枝, 복숭아나뭇가지)
갑자기 가슴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복숭아나뭇가지 한 줌을 썰어서 술 1되에 넣고 달여 반 되쯤 되면 단번에 먹으면 매우 효과가 있다[본초].
개자(芥子, 겨자)
가슴앓이를 치료한다. 겨자에 술과 식초를 두고 갈아서 즙을 내어 먹는다[본초].
지마유(脂麻油, 참기름)
가슴앓이가 냉증이거나 열증이거나 할 것 없이 다 치료한다. 참기름 1홉을 날것으로 먹는다.
○ 또한 회충으로 인한 가슴앓이에 먹으면 좋다.
○ 어떤 사람이 요통이 명치에까지 뻗치면서 발작하여 숨이 끊어질 듯하였다. 서문백(徐文伯)이 진찰하고 나서 이것을 발가(髮 )라고 하였다. 기름을 먹이니 눈이 없는 뱀 같은 것을 토했다. 이것을 달아매 두었더니 물이 다 빠지고 오직 한 올의 털만 남아 있었다[본초].
총백( 白, 파밑)
가슴과 배가 아픈 것을 치료하며 또 갑자기 가슴이 아파서 이를 악물고 죽어가는 것을 치료한다.
파밑(총백, 묵은 것) 3-5대를 짓찧어 고약처럼 만들어 입을 벌리고 떠 넣은 다음 참기름 160g을 부어 넣는다. 그것이 목구멍에서 내려가면 그 환자는 반드시 살아난다. 뱃속에서 충적(蟲積)이 녹아 노란 물이 된 것을 조금 설사하면 곧 멎는데 완전히 낫는다[강목].
산(蒜, 마늘)
혈기(血氣)로 가슴이 아픈 데는 생마늘을 짓찧어 낸 즙 1잔을 마시면 곧 낫는다.
○ 오래된 가슴앓이로 참을 수 없이 아픈 데는 달래를 식초에 넣고 끓여 소금을 치지 말고 단번에 배부르게 먹으면 곧 좋은 효과가 난다[본초].
구즙( 汁, 부추즙)
가슴이 더부룩하고 명치가 몹시 아프며 혹 아픈 것이 잔등에까지 뻗쳐서 죽을 것 같은 것을 치료한다. 위의 약을 짓찧어 즙을 내어 떠 넣으면 곧 가슴 속에 있는 궂은 피를 토하고 낫는다[본초].
○ 식울(食鬱)이 오래되어 위 속에 어혈이 생겨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먼저 복숭아씨(도인) 10여 알을 씹은 다음 부추즙 1잔으로 넘긴다[정전].
○ 부추즙은 가슴 속의 궂은 피[惡血]와 뭉친 기[滯氣]를 없앤다[강목].
계란(鷄卵, 달걀)
가슴앓이를 치료한다. 달걀 1개를 깨어 좋은 식초 2홉과 함께 잘 섞어서 따뜻하게 하여 단번에 먹으면 곧 낫는다[본초].
사향(麝香)
귀주(鬼 )로 생긴 주심통( 心痛)을 치료한다. 콩알만한 사향을 더운 물에 두고 갈아 먹는다[본초].
웅담(熊膽, 곰쓸개)
충심통(蟲心痛)을 치료한다. 콩알만한 웅담(熊膽)을 물에 타 먹으면 매우 효과가 좋다[본초].
[註] 웅담(熊膽)의 용량에 대해서는 임상치료에서 참작해서 써야 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