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자유롭고 평등한 민주공화국 만들 것” - 8일 오후 남해 땅끝마을서 출마선언... “시대정신은 개발독재와 신자유주의 극복”

[나똘복]

김두관 “자유롭고 평등한 민주공화국 만들 것”
8일 오후 남해 땅끝마을서 출마선언... “시대정신은 개발독재와 신자유주의 극복”
황원철 기자 | 등록:2012-07-08 16:28:19 | 최종:2012-07-08 17:50:56 기사원본   http://www.poweroftruth.net/news/mainView.php?uid=1091&table=byple_news

▲ 김두관 전 경남도주시가 8일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정수진 (@jiwonsys) 트위터

지난 6일 도지사직을 사퇴한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8일 오후 “평등국가를 만들겠다”며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에서 지지자들 1만 여명(경찰 추산 6천명)이 모인 가운데 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한반도의 최남단 땅끝마을에서 출마선언을 하게 된 배경을 두고 “땅끝이라 불리지만, 고개 들어 바다를 보면, 태평양을 바라보는 ‘첫마을’”이라며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이곳 땅끝에서, 민족의 번영과 도약을 위해, 내게 힘이 되는 나라, 평등국가를 만들기 위해 대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지사는 “이제 ‘좀 더 나은’이 아닌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2012년의 시대정신은 박정희식 개발독재와 신자유주의를 극복해 평등국가를 여는 것”이라고 ‘서민’과 ‘평등’을 강조하며 과거와의 단절을 통해 새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박근혜 의원과 이명박 대통령을 `재벌과 특권층 지지기반`의 공통분모로 묶어 “독선과 불통이라는 정치 스타일, 잘못해도 절대 사과하지 않는 것이 똑같다”면서 “특권층 정당, 새누리당이 정권을 연장하면 그것은 곳 2기 이명박 정부에 불과하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김 전 지사는 또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을 크게 바꾸자는 세력과 이대로 좋다는 세력 간의 대결, 재벌을 일방적으로 편드는 세력과 재벌의 부당한 횡포를 막아내는 세력 간의 대결”이라며 “경제민주화를 이루려면 무엇보다도 재벌의 횡포와 관료의 장막을 돌파해야 한다. 김두관 이야말로 강력하게 재벌개혁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가는 극소수 기득권자를 위한 '요새'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집'이 돼야 한다”며 “강자의 횡포를 방관하며 이들을 돕는 국가가 아니라 서민의 삶에 힘이 되는 국가를 만들어야 하며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전 지사는 “평등이 기본원리로 작동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 해법으로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 보장 △사회적 약자와 강자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규칙 마련 △결과의 차등은 인정하더라도 국가가 합리적 조정을 통해 약자와 강자 사이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 경주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대중과의 소통문제를 거론하며 그는 “김두관은 경청, 현장, 소통, 서민, 박근혜는 오만, 독선, 불통, 최상류층을 상징한다”며 “이번 대선은 ‘국민 아래 김두관’과 ‘국민 위의 박근혜’의 대결, ‘국민을 섬기는 김두관’과 ‘국민 위에 군림하는 박근혜’의 대결”이라고 노골적으로 박근혜 의원을 견제하고 나섰다.  

그는 대선공약으로 ▲ 서민ㆍ중산층 지원강화 ▲ 반값 등록금 ▲ 노후생활 국가 보장 ▲ 재정분권 등 지역균형 발전 ▲ 한반도 경제공동체 구축 등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그는 중앙과 지방의 재정구조 개선(6대4)을 통한 생활밀착형 지방분권 확립, 2040년까지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 달성 등을 제시했다.

평소 '아래로부터의 정치'를 내세워온 김 전 지사는 “누구보다 서민 대중의 애환과 아픔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또 “경선 과정에서부터 서민을 저의 멘토로 모시겠다”며 “집권 후에는 99%를 대표하는 만민공동체를 수시로 열겠다”고 밝혔다. 

출마선언에 앞서 김 전 지사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아우르는 화개장터를 찾아 지역화합의 의미를 다졌다. 이날 기자회견 및 출정식을 마친 뒤 그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생활을 하며 <목민심서>를 저술한 전남 강진 다산초당을 방문한 후 22일까지 보름간 최근 개청한 세종시와 연평도 등 전국을 돌며 희망대장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 전 지사 캠프의 좌장격인 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을 비롯 김영록, 안민석, 문병호, 유원일, 김광진 의원과 이부영, 천정배, 장영달, 전현희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 김태랑 전 국회사무총장, 이근식 전 행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김 전 지사의 싱크탱크인 자치분권연구소와 외곽지원조직 생활정치포럼, 두드림, 모다함포럼, 자치분권포럼, DK포럼, 대한민국청년연합, 시민주권문화연대 등의 회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한편, 이날 김 전 지사의 출마로 민주당 대선주자는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상임고문, 김영환 조경태 의원 등  총 6명으로 늘었다. 이어 12일에는 박준영 전남지사가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며, 정동영 상임고문도 출마 여부를 막판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져 민주당 경선 후보는 7~8명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루사짱]

전부다 내가 왕이 되겠다고 이나라는 난리법석이네.

[두문불출]

이 말 하고서 얼마나 욕 먹을지 모르지만.....
시바 그자리에서 납짝 엎드려 ....날 즈려 밟고 가소서......
하면.....얼마나 좋겠나......어떤게 만든 ....교두보 인데.....
저 보다 똑똑 하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다고 ......저만 잘 낫다고 .....에라이 ....
제 2의 오세훈 이 같은 놈아.......

[공손]

뭐 그렇게 나쁜 건 아닌 것 같은데...평이 별로군요-ㅅ-
후보 안되도 이름 알리는 방법중 하나니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뜻과 의지만큼은 좋습니다^^

[LeRappel]

김두관 까지는 봐줄만 하다고 생각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