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실종된 아내 선주를 기다리며 여전히 처가살이 중인 강산.장모님 홍도의 반찬가게를 도맡아 백년손님은커녕 백년머슴처럼 살면서도 딸 잔디를 보며 힘을 냈건만, 잔디의 중2병이 심해지자 강산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한편, 20년 전 황동푸드 집안에 입양된 미래는 미술 선생님을 꿈꾸며 면접을 보러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