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NIV성경통독-21. 선택(룻, 삼상1-8장)
사사시대에 흉년이 들자 엘리멜렉과 그 아내 나오미는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거기에서 그만 엘리멜렉과 두 아들은 죽고 말았다.
살겠다고 간 땅에서 모든 남자들이 죽고 만 것이다.
나오미는 더 이상 그 땅에서 살아갈 의미가 없어졌다.
나오미는 홀로 베들레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자기를 나오미(pleasant)라고 부르지 말고 마라(bitter)라고 부르라고 했다.
그는 며느리들에게 자기를 떠나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했다.
그러나 둘째 며느리 룻은 끝까지 시어머니와 함께 할 것을 택했다.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에 묻힐 것입니다.
대단한 신앙이요 여기에서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룻은 보아스의 아내가 되었고 그 아들 오벳은 다윗의 아버지가 되었다.
거기에서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 다윗이 나왔으며
거기에서 인류의 구원자인 예수 그리스도가 나왔으니
한 여인의 선택이 이러한 역사를 일으키게 된 것이다.
한나(Hannah)는 아들이 없었다.
그녀는 성전에 나아가 금식하며 기도를 드렸다.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아들을 주시면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그의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한나는 집으로 돌아가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사무엘이라 하였다.
사무엘이란 이름은 하나님이 들으셨다는(heard of God) 뜻이었다.
한나는 사무엘이 젖을 떼기를 기다려 성전에 올라가 그를 바쳤다.
제사장 엘리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행실이 좋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제사를 멸시(contempt)했으며, 회막 여인들과 동침을 했다.
그러나 제사장 엘리는 그들의 행위를 막지(restrain) 못했다.
어둠의 그늘이 이스라엘을 덮었다.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rare) 이상(vision)이 보이지 않았다.
사무엘은 여호와의 전의 등불을 밝혀놓고 자리에 누었다.
그때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셨다.
그때는 그가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였다.
그는 자기를 부르시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세 번이나 제사장 엘리에게 찾아갔다.
마지막에 그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부르신다는 것을 깨닫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여호와는 제사장 엘리의 집에 일어날 일을 계시하셨다.
드디어 사무엘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고 그의 말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았다.
언약궤는 마술적 역사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지키고 행해야 할 하나님의 법궤였다.
마침내 언약궤는 이스라엘 앞으로 돌아왔고 그들은 미스바에 모여 금식하며 승리를 얻었다.
사무엘은 그곳에 돌을 세우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stone of help)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