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바른반-4차 나들이(양평 그린토피아)

[도윤엄마]

10월 14일 양평 양수리에 있는 그린토피아에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초이네, 서연네, 은항네, 결이네, 려원네(려원어머님은 둘째출산으로 려원아버님과 려원이만 참가) 그리고 도윤네가 모두 함께했지요~

이곳은 (어른들의 도움활동이 90% =아이들의 눈구경이 90%) + (아이들의 직접체험은 10%)로 외갓집체험마을보다는 프로그램이 좋지 못했어요..어른들이 수고하면 아이들은 딴짓을 했다는..(도윤이는 산수유따기, 초이는 나무타기, 결, 은항, 서연, 시은이는 강아지랑 놀기등)

한가지 위안은..배를 딴 체험이 기억에 오래 남고, 그 딴 배가 하나같이 너무 맛있고(정말 특급!!) 달팽이를 분양받아와서 잘 키우고 있다는 것!^^;;

10월 14일은 아침에 서늘했어요~ 생각보다 더 추워서 오전활동시간에는 많이 움츠리고 있었어요..

안녕~ 반가워 애들아!!

 

가이드 분이 10시 30분부터 시작하셨어요~ 먼저 각 테이블의 조장들을 불러서 전체 조장을 선별하는 게임을 진행하셨어요~

얼굴에 붙인 포스트잇을 몸부림으로 떼어내기!

누가 우승했냐구요? 바로 모자를 쓴 늠름한 이준호군입니다. 준호는 이 덕택에 배를 1개 더 따는 큰 혜택을 누렸지요~부럽사와요!

다음으로 찹쌀반죽에 꽃잎을 장식하여 화전을 만들어 먹는 활동을 했습니다~

물론 꽃잎 장식하는 것만 아이들이 하고 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굽는 건 어른들이 했죠..이때 아이들은 또 딴짓~~

이쁘긴 하네요~ 암술과 수술을 떼어서 꽃잎만으로 장식을 합니다. 암수술은 알레르기를 유발한다고 하네요~

생각보다 맛있는 화전이었습니다. 찹쌀가루로 붙여서 쫀득거리고 고소했어요~

그 다음으로 배를 따는 과수원으로 이동하는 길에 식물에 대한 설명을 들었지요..

이 역시 어른들은 흥미로웠으나 아이들은 또 딴짓..(저의 부정적인 시각이 글에 마구마구 묻어나는군요..이걸 보시는 분들은 그린토피아를 안 가실듯~^^)

여기 딴 짓하는 공주님 3분이요~

어른들과 좀 큰 아이들은 귀 쫑긋~ 눈 초롱~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면 딱 좋을 듯 해요~

식물에대한 설명을 30분정도 듣고 드뎌 배 과수원에 도착했습니다.

선글라스를 낀 초이엄마, 아빠 그리고 그분들의 3남매~! 항상 포스가 느껴져요~ㅋ

바닥에 떨어진 배를 보고 아이들이 급 흥분하기 시작하죠~~

도윤이와 아빠가 볕이 잘 드는 곳에서 큰 놈을 찾아 조심스레 땁니다요~

결이네도 배 수확을 하고 있네요~ 결이는 스타일짱 결이아버님이 지민이는 결이 어머님이 안고 계시네요~ 이들 부부는 스타일짱 부부이십니다요~ 패션 센스 함 보세요~ㅎㅎ

가이드분께서 배를 확인하고 상태가 좋지 않으면 다시 따오라고 하셔서 꼼꼼히 포장안에서 배를 꺼내어 살펴봅니다.

겉은 점도 많고 울퉁하여 마트 배보다 안이쁘지만 맛은 기가 막힙니다~ 당도 최고! 신선한 배의 천연의 물도 최고로 듬뿍!

그다음...달고나 만들기 체험입니다.

요건 100% 어른들 체험이구요..아이들은 열심히 설탕 100% 덩어리를 맛보는게 전부이긴 한데요..

다들 옛생각이 나시는지 어른들께서 열심히 이쁘게 만들려고 노력 많이 하시더라구요..

찌찌꽁한 손으로 교문앞 노점아저씨 앞에서,

선따라 곱게 뜯어

하나 더 보너스 얻어보려는 그때 그 동심으로 고고~~

그사이..

여기 보세요~ 딴짓하는 아이들 보이시죠~ 초이는 나무타기!

도윤이는 산수유따기!

다른 여럿 친구들은 강아지 괴롭히면서 놀기 ㅡㅡ;; (1차 나들이때도 강아지들이 좀 고생했었는데....)

그 다음으로는 배쨈만들기입니다.

배를 강판에 가는 것은 아이들이..

열심히 설탕넣고 조리는 것은 아빠들이...

서연아버님이 예쁜 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계시네요~

앗! 제가 브이를 그리면서 한컷! 좀 활짝 웃을껄~~^^

이제 달팽이 분양받으러 갑니다~

가는 길에 방울토마토가 시들시들한채 매달린것을 도윤이는 열심히 땁니다요~

뭐든 따서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도윤입니다.

달팽이에 대해 설명을 경청..키울거라 더 열심히 들어요~

분양받은 달팽이녀석 사진을 안 찍었네요..

테이크 아웃 커피 플라스틱에 코코넛가루를 넣고 그 안에 달팽이를 1~2마리 분양을 해주세요~

달팽이는 자웅동체로 2마리를 받아가면 1년에 4번이나 알을 엄청 낳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희집은 1마리만 분양 받았어요~ 녀석 엄청 뭐든 잘먹고 잘 삽니다요~

3차때 깜빡하고 안찍은 단체사진을 맘 먹고 찍었는데요..

가을 볕에 눈을 제대로 못 뜨고 찍었네요..

려원이가 분양받은 달팽이 통을 번쩍 올려서 찍었네요~

애들아...자리 한번 옮겨서 다시 찍자..

...........

이번엔 눈은 잘 떴으나....어둡구나...ㅜㅜ

아빠들도 엄마들도 모두 함께!!

가이드 분께서 찍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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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 이 쫘악 내리비추는 광선!!!(이를 직사광선이라 합죠~ㅎㅎ)

볕이 나을라나?

눈을 못 뜨더라도..볕으로 나가 다시 한컷!

으미...눈 뜨기 힘들어~~~

그늘에 앉으신 분들은 표정이 좋네요~ㅋㅋ

그린토피아는 30분이면 갈 수 있어요~ 양수리에 있어 가깝거든요..

개인적으로는 3차 외갓집체험마을이 재미있었는데...프로그램이 아무래도 냇가를 이용하는 여름이 더 나은 것도 있겠죠~~

모두 어김없이 약진로 보릿골에서 저녁만찬을 드시고, 집으로 고고씽 하셨어요~

이제 추워졌네요..겨울 나들이를 갈 수 있으련지..춥더라도 가고 싶네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 되거든요~~

4차 나들이를 끝내고 난후

연말 파티를 계획하고 또 다른 이벤트를 마구마구 생각하는 시간들이 즐겁습니다.

11월엔 려원어머님이 둘째 출산기념으로 꾸쑝에서 한턱 내신다고 해서 또 즐거운 모임이 이뤄지겠네요~

아웅~!! 우리 한사랑 식구들! 너무 사랑합니다.

민영언니~ 선희언니~태은언니~ 경미언니~ 희정아!

준호야~ 시아야~ 초이야~ 서연아~ 시은아~ 은항아~ 려원아~ 결이야~ 지민아~ 도윤아!

모두 싸랑해~후훗!!

[마오순]

이렇게나 많은 사진과 꼼꼼한 부연설명까지...
오~래 기다렸던 만큼 정말이지 너무나 푹~ 빠져서 구경했답니다.
어머님의 센스넘치는 멘트가 더 맛깔스럽게 해주는 것 같아요. 마치 저도 함께 그 자리에 있었던냥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군요^^
친구들도 부모님들께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체험하시는 모습이 무척 즐거워보이고 부럽기만 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소중한 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또 며칠동안 보고 또 보게 생겼네요~ㅎ

[준,시아,초이맘]

학교일도 많으시고 바쁘실텐데 사진올리시랴.. 고생하셨어요.. 그런데요 저는 너무 재미있었어요.. 저희 애들만큼만 크면 아주 재미있을것 같아요... 배 맛은 그 어디에서도 살 수 없는 맛이였답니다. 매번 체험일정잡고 이후 2차까지... 너무 고생이 많으셔요.. 맛난 밥한번 살게요... 그리고 12월도 기대되네요..

[준호시아초이랑]

도윤어머님, 정말 수고하셨네요. 언제나 감사드립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