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겠지만 .
야마하 r1 04 년식은. 순정 스티어링 댐퍼의 오버홀은 권장하고있지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헝그리하기때문에 오버홀을 해보려고합니다. (원래 하지말라는짓을 잘합니다.)
이번에 작업하면서 왜 오버홀을 권장하지않는지 알수있겠더군요...
분해도입니다. 양쪽에 나사식의 씰 스톱퍼를 제거한후에 도립쇼바 빼듯이 샤프트를 쥐어패면 리데나뭉치가 쏙 튀어나옵니다.
근데 중요한건. 기존에 국내에서 구할수있는 규격중에 저 리데나가 나오지않습니다 저도아직 조립은 안했는데. 저 샤프트가 지름이 10 mm 이고 리데나는 외경20 짜리입니다. 이에대응하는 국내규격은 리데나두께가 7mm 짜리인데 기존부품은 9.5 짜리입니다. 이렇게 조립하게되면.
저 황동 하우징? 내부로 더깊이 들어가게됩니다 그러니까 쉽게말하면 다음번에 리데나제거가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겠습니다.
제가생각한 해법으로는.
-어차피 내경외경이맞으면 씰링은 되는거니까. 그냥 달고 다음에 버린다.
-황동의 바깥부분을 깎는다. 1.5mm 치면 되겠지요.
완벽하게 작업하려면 7mm 씰을쓰고 황동부분의 높이를 깎아낸다음 밖에 스톱퍼 나사를 1.5 미리 더 내는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역시 번거로운작업입니다. 그래서 깎아내고 치수에맞는 1.5t 또는 깎은두께에맞는 무언가를 대신 집어넣는방법도 있겠습니다.
제 경우는 그냥 다시 조립할생각입니다. 다음에 분해할때 어떻게 잘 하면될것도같고해서요.
저부분이 빠지게되면 밑에 오링이 헐거워지면서 바깥으로 오일이샐겁니다. m10짜리 볼트용 와셔 를 하나넣어주면(2T짜리로)
나사로 꽉잠그게되어 그 문제를 해결할 수있을거같습니다. 황동부분을 깎아낸 분들은 깎아낸대로 두께 맞춰서 넣어주시면되겠습니다. 다만 m10의 와셔는 외경이크기때문에 좀 깎아서 황동안에 넣어서 오일씰 의 공백만큼을 눌러주면 가장 안심할 수있겠네요.
요점은.
안쪽에 오링이 빠지지않게 황동부싱을 눌러주는 뭔가가있어야한다. 그것이 알미늄캡이든 중간에 오프셋이든 뭐든. 이라는거죠.
***씰자체가 7mm 이기때문에 기존의 9mm 짜리보다 립두께라던지 하는부분들이 작습니다. 따라서 내구성이 아무래도 떨어질것은같습니다.
그리고 이놈! 도. 기존규격에 안맞게나옵니다.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있는 제품은 외경이 1mm 큽니다.
계속 사용의 대안으로는 저 스페리컬의 자리를 1mm 키워버리는 수가 있겠습니다만 개인이 쉽게 할수도없고
업체에 의뢰하더라도 잘 안해줄거라는 단점은있습니다.
저의경우는 이번에는 그냥씁니다. 뒤에 철사조각은 저 녀석이 빠지지않게 하는 일종의 C링(스냅링) 입니다. 분해를 고려하지않았기때문에 일반 작업공구로는 빼기 힘들어서 따로 저거빼는용 공구를 만들었습니다. 아마 skh 강으로 했었던거같네요 뾰족한촉이 잘 부러져서..
사진의 가운데있는 노란띠 달린 녀석은 실제로 실린더내부에서 오일을 밀고당기는 아이입니다 저 가운데띠를제거하면 내부에 스프링핀으로 체결되어있는데 잘세척해서 건조시켜주면 굳이 분해의 필요는 없다고판단됩니다.
저 반조볼트는 일종의 체크밸브역할을 하는것같은데요 , 안에 볼 같은게 들어있습니다. 역시 세척하고 잘 립니다.
오링종류는 다갈아주면좋겠지만 있을지도 의문이고 제경우는 상태가 깔끔해서 그냥 쓰려고합니다.
오른쪽끝의 'ㄱ' 자 볼 조인트는 규격에 해당품이있습니다. 베어링취급점에서 수급가능하십니다.
저는 역시 재사용 하기로했습니다.
실린더 내부에 흠집도 없고좋군요.. (댐퍼라는게 포크처럼 격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은아니니..) 옆에 오일 챔버라고해야할까요.. .
이부분에도 잘 세척해줍니다. 그리고 밖에있는 작은 나사 두개는 나중에 에어빼기 용도인것같네요.
적절한 오일을넣고 새씰을넣고 분해의 역순대로 조립하면됩니다.
야마하에서 권장하지않는 방법이기때문에 작업 후기는 따로적지않겠습니다만 댐퍼의 내부구조가 궁금하시거나 혹시나
무리해서 강행하실 분들을위해 도움삼아 적어봅니다. 댐퍼바디가 알루미늄이기때문에 최초에 리데나 스톱퍼 를 분해할때 외부에 나사산을 말아먹기가딱좋은데 제경우는 뺄때 다망가트리고는 외부에 캡을 새로깎았습니다 .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야마하 서비스메뉴얼상에서는 댐퍼의 누유 또는 이상이발 생될 경우에는. 1:1 신품교체를 명시하고있습니다.
따라하지마세요. 저는 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져 줄 수 없습니다.
일단..저부터 실험해보고...나서요 ㅎㅎ;;
권장하지않는 작업은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게다가 이아이는 규격외 품으로 잔뜩무장한 부품이되다보니 역시나 신품교체를하시거나 이참에 사외품을 고려하시는것도 좋겠습니다. 저는 중국산 저가형 댐퍼를 따로 구매해놨는데. 받게되면
야매 오버홀한 순정댐퍼와 비교해서 어떤느낌인지 알기위해서 *(저도중고차를 업어온거기때문에) 하는겁니다.
..- 아무리 사진을 올리고 글재주를부려봐도 저는 있어보이진않네요 ㅎㅎ;ㅋㅋ
첫댓글 야자튀지말라는데 역시 도망가야제맛이죠
들킬거알면서도..ㅋㅋ 신기하네요 댐퍼가 저렇게생긴거군요^^
순정댐퍼는 말그대로 주행중 도로 노면이나 장애물로 인한 급 털림에 약간 보완해주는 역할밖에 안됩니다.. 올린즈 뎀퍼또는 타사뎀퍼를 달경우 1단 정도의 장력 즉 안달린거보다는 나은데 달린거나 안달린거나 느낌상 똑같다라는 의미ㅎㅎㅎ 사실 빅뱅 알원부터는 전자식뎀퍼이므로 속도에 비례해서 댐핑력이 조절되지만 08알원까지는 전혀 의미가 없다고 보시면 되요~ 또한 순정뎀퍼가 터졌다는 이야기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궁금하셔서 뜯으신거 정말 대단하시네요 ㅎㅎㅎ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순정댐퍼는 안터지나요? 저는 스티어링 스템밑에 흥건해서 혹시 해서 분해해서 펌핑해보니까 허당이라서 오버홀 해보기로했습니다. 다른 댐퍼는 안달아봐서모르겠네요
순정댐퍼는 잘 안터져요^^ 그리고 순정댐퍼가 원래 댐핑력이 허당이라~ 다른 댐퍼를 달아보시면 왜 튜닝댐퍼로 다는지 이해하실수있습니다.. 아니면 주위분중에 댐퍼 달고 계신분 헨들을 돌려보세욤 그럼 알게됩니당^^
오오 순정뎀퍼를 까셨네요. 분해한거 처음 구경해봅니다. 고생하신덕에 재밌게 보고갑니다.
다시 조립해서 쓰고있는데 확실히 없을때보다는 잔진동잡히는게 다릅니다. 좋은건더좋겠죠?.. 지금 올린즈 는 더좋으려나요 ㅎㅎ